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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데미안-헤르만 헤세
… 서 울 여 행 … 하음이와 용산에 국립중앙박물관을 두 번이나 다녀왔지만 아직 어린이박물관도 못 가봤고, 1층도 다 둘러보지 못해서 아쉬움이 컸다. 그래서 짤막한 여름휴가의 1박2일은 가까운 서울에서 보내기로 한다. 박물관이나 미술관에 가면 유달리 마음이 차분해진다. 정교한 여백의 미가 느껴져서일까. 간단히 박물관 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관람하려 했는데 마침 휴일이기도 하고, 여름방학을 맞아 박물관에 온 꼬마 손님들 덕분에 줄이 길다. 카페에서 고칼로리 음료로 대신한다. 여전히 사랑스러운 우리 아이 드디어 어린이박물관 입장이다 평일이라 가능했던 예약 전쟁 국립중앙박물관은 어린이 체험실도 다양하다. 깨끗하게 잘 관리되어 있어 아이도 부모도 만족스럽다. 인기 있는 곳은 다 이유가 있다. 하나하나 다 체험하다 보니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지났다. 이러다 오늘도 상시 전시실 다 못 보고 가겠구나. 기획전시실로 운영되는 건지, 십장생 친구들 사랑스러운 순간의 기록들 예전엔 역사의 중요성이 크게 와닿지 않았다. 지극히 현실적이었던 나는 과거보다 미래에 가치를 두었고 앞으로 나아갈 것만 생각했다. 하지만 이제는 안다. 과거를 모르는 개인이 모인 국가의 미래가 존재할 수 있을까. 아빠는 어린이박물관은 동행하지 않았고, 혼자서 1층을 다 둘러보고 광개토대왕릉비 탁본 앞에서 만났다. 엄마, 아빠 사이에서 여전히 어리광을 부리는 1학년 꼬마. 실물 크기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