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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고객센터바르사 저자 사이먼 쿠퍼 출판 틈새책방 발매 2022.11.07. 이번에 번역한 책이 드디어 출간되었습니다. 사이먼 쿠퍼가 쓴 FC바르셀로나의 흥망성쇠, <바르사>입니다. 많이 읽어주세요! ——— 저자는 크루이프를 통해 거대 클럽으로 도약한 바르사가 어떻게 메시의 시대를 지나 위기에 빠지게 되었는지를 조명합니다. 저자의 눈에는 바르토메우의 연이은 오판, 그리고 어느덧 클럽 그 이상이 되어버렸던 메시 딜레마가 안타깝게 보였던것 같습니다. 오랜 시간 바르사의 안팎을 살핀 권위있는 저자의 시니컬하면서도 직설적인 이야기들이 읽는 재미를 줍니다. FC바르셀로나를 아끼고, 유럽 축구에 관심 많은 분들께 자신있게 권해드립니다!
2003년 여름.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유학을 떠났다. 내가 집을 비우자 여동생이 가장 먼저 한 일은… 고양이를 입양한 것이다! 어찌된 영문인지 부모님의 반대를 손쉽게(?) 이겨낸 것인데, 결국은 (다른 누구도 아닌) 내가 바로, 가장 큰 걸림돌이었던 것인가..보다. 처음 집에 올땐 참으로 작은 아이였다. 귀국해서 책상에 앉아 글 좀 쓸라치면, 뽀로롱 다가와 내 발등 위에 몸을 포개고 잠을 청하는 아이였다. 이쁘면 스킨십 꼭 찐~하게 해버릇하는 나와의 관계는, 다가설수록 멀어지는 냥이들(혹은 아고만의?) 특성상 그 뒤로 점점 더 멀어졌지만 - 따로 살기 시작한 뒤, 본가에 가면 나에게서 가장 먼 곳으로 숨어버렸다 - 그래도 집에 가면 꼭 한 번은 턱을 쓰다듬고 장난감도 흔들어주고 와야 맘이 좋았다. 물론, 어느새 어르신이 된 녀석은 반응이 거의 없지만. (가끔은 하악질도 시전하신다. 하아..) 어느새 2022년이 되었다. 주먹만하던 아고는 거대냥이 될 위기를 간신히 넘기며 나이가 들었고, 언제부턴가 얼굴이 야위고 흰 머리도 늘기 시작했다. 생각보니 올해로 이제 스무 살이 된 것이다. 주위에 스무 살이 된 고양이와 사는 집사를 본 일이 없다. 내 사귐의 폭이 좁아 그런 것일지도 모르지만, 흔히 말하는 평균수명을 훌쩍 넘어선 걸 보면 장수하시는게 분명한 것 같다. 덕분에 나도 가족들도, 따스하고 행복한 기억이 많이 쌓였다. 앞으로도 건...
기사를 읽다가 깜짝 놀랐다. 묻지 않아도 누구 따님인지 알 것 같아서. 그가 떠나던 날, 친구들과 노래방에서 그의 노래를 한참이나 불렀던 기억이 떠오른다. 불러도 불러도 끝이 없던 플레이리스트, 게다가 그 많은 곡들의 가사를 우리들은 전부 다 알고 있더라. 좋아하긴 했지만 덕후까진 아니었다고 생각했는데도. 대학가요제 마지막 순번으로 나와 전주만으로 끝장을 내버린게 시작이었다. 그 뒤 성장기를 함께 했고, 그렇게 들인 시간과 마음을 단 한 번도 부끄럽게 느끼지 않아도 되었던 우리들의 진짜 아이돌. 너무도 허망하게 떠난 그 이름을, 아이의 얼굴을 보며 모처럼 떠올리네. 오늘은 노래 좀 들어야겠다. #신해철 #무한궤도 #마왕 #노땐스 #넥스트
네이버 <뷰티풀게임> 컬럼을 연재한지도 14년이 지났습니다. 2007년 1월부터 2020년 12월까지, 돌아보니 꼬박 168개월동안 썼더군요. 지금 쓰는 이 글은, ‘뷰티풀게임’의 1303화이자 마지막 컬럼입니다. 축구에 관한 컬럼을 연재하는건 늘 부담스런 일이기도 했습니다. 주요 이슈들을 놓치지 않으려 애썼고, 다른 곳에서 하지 않는 말들을 하자는의무감을 가진 적도 있습니다. 재미있는 축구 이야기를 전하는 한편, 한국 축구가 옳은 방향으로 가는 데에작게나마 영향을 미치고 싶다는 사명감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생각이 다른 독자들과 의견을 나누며 상념에 빠졌던 많은 순간들도 하나둘 떠오릅니다. 이 땅에 축구가 갖는 의미, 축구에 관한 글을 쓴다는 것에 대해 늘 고민하고 종종 좌절하던 14년이었습니다.지난 14년 동안 '뷰티풀게임'을 비롯해 ‘박서토크’ ‘최고대최고’ ‘풋볼N토크’ 등 네이버에 독점으로 연재했던 컨텐츠에 관심을 가져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다양한 형태의 컨텐츠를 통해 축구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물론, 그럼에도 가장 애착이 컸던건‘뷰티풀게임’ 컬럼 연재였습니다. 때로는 응원을, 때로는 질타를 보내주신 모든 독자분들, 그리고 오랜 시간 독려해준 네이버 에디터분들에게 감사 말씀 남깁니다. 지금까지 '뷰티풀게임'이었습니다. - 서형욱 드림 [서형욱]...
[뷰티풀게임=서형욱] 얼마 전, 인기 BJ 감스트의 방송에 출연해 이른바 ‘차박손 대전’ 토크에 참여했다. 유럽 무대에서 굵은 족적을 남긴 대한민국의 축구 레전드 3인, 차범근, 박지성, 손흥민의 업적을 돌아보며 자유로운 토론을 벌이는 자리였다. 각기 다른 방식으로 한국 축구의 위상을 끌어올린 분들이니, 출연자들 모두 서열을 매기자는 취지는 전혀 아니었다. 경쟁 구도의 포맷을 통해 다양한 이야기를 끌어내고, 이를 통해 레전드 3인이 우리에게 어떤 의미였는지를 되새기는 자리였다고 생각한다. 해외여행 자체가 통제되어 있던 1980년대에 유럽을 헤집은 ‘차붐’의 존재는, 지금 기준으로는 상상조차 하기 힘든 영역에 있어 비교 자체가 불가하다. 반면, 선수 경력에 교집합을 가진 박지성과 손흥민은 지금의 유럽축구 팬들에겐 비교적 또렷한 기억과 간접 경험을 통해 많은 얘깃거리를 던져준다.현재 네이버 스포츠 해외축구 섹션에는 이 3인의 레전드 중 누가 최고인지 묻는 투표가 진행 중이다. 23일 밤 10시 기준, 4만654명이 참가한 이 투표의 중간 집계는 박지성(41%), 손흥민(32%), 차범근(26%) 순이다. 앞서 언급한 ‘차박손 대전’ 생방송 당시에도 같은 결과가 나왔다. 1만 명이 훌쩍 넘는 시청자들이 참여했던 당시 투표에서, 1위는 박지성 전 선수가 차지했다. 현역 당시 플레이를 본 일이 없는 ‘원조 레전드’ 차붐은 논외로 하더라도, 한...
네이버 스포츠 라디오 서비스가 올해로 종료됩니다. 언젠가 끝날줄은 알았지만, 이렇게 인사할 기회도 없이 헤어질 줄은 몰랐네요. 그래서 막방이 아닌 이 짧은 글로 아쉬운 고별사를 대신합니다. 2009년, 풋토의 전신이던 ‘박서토크’를 시작으로 오랜 시간 출연자로 참여했고, 2년 전부터는 풋토K 제작을 풋볼리스트가 맡아 제작자도 겸했습니다. 오랜 시간 함께 했던 풋볼앤토크의 방송 종료를 알리는 마음에 만감이 교차하는건 어쩔 수 없네요. (달수네가 제작하는 풋토K는 여름 종료입니다.) 오랜 시간 함께 해준 김연균x최승 두 분을 비롯한 네이버 스포츠 관계자 여러분, 기꺼이 경품을 제공해주셨던 후원 업체 분들, 함께 했던 모든 출연자, 제작진 동료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늘 청취하고 또 응원하며 좋은 의견 남겨주셨던 팬/청취자 여러분 모두에게 고맙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아쉬운 마음 가득 담아 인사드리지만, 머지 않아 좋은 소식 들려드릴 수 있으면 좋겠네요. “국축 없인 해축 없다!” 지금까지, 네이버 풋볼N토크 K!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