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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전참여 콘텐츠 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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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 기원 선물 민화 약리도 잉어도 물고기 그림 그리기

어제는 수험생들의 수능시험이 있었어요. 수능 때면 춥고 그러하였는데 올해 수능일에는 비교적 포근한 날씨였어요. 대입 합격을 기원하는 학부모님들의 마음은 누구나 같겠죠. 합격을 기원하는 선물로 좋은 민화 약리도 그림을 그려보았어요. 약리도 躍鯉圖는 도약할 뛸 약, 잉어 리를 뜻하며 잉어가 도약하는 용으로 변화되는 모습을 그린 그림을 말해요. 보통 잉어도라고 부르기도 하고 어변성룡도라고 하기도 해요. 위 민화 그림은 약리도 중에서도 좀 특별한 그림이에요. 잉어의 화려한 비늘 모습과 여의주까지 그려진 그림으로 여의주 주변으로는 오색구름들이 몰려있고 잉어의 긴 수염이 감싸고 있어요. 언뜻 봐서는 잉어가 맞나? 싶기도 해요. 몸통은 가물치 같기도 해요. 어찌 되었든 물고기가 용으로 변하고 있는 모습은 틀림없어요. 평범한 잉어 물고기에서 특별한 모습과 능력을 지닌 용 龍으로 승천하는 모습을 그린 민화 약리도는 합격 승진 등을 상징하고 있어요. 수험생들의 합격을 기원하는 선물로 아주 좋은 그림이죠. 화판 3호에 그린 그림으로 본래 민화 도안은 원형인데 화실에서는 사각의 도안으로 물살을 더 그려 넣었어요. 물은 옅은 색상으로 맑게 칠해주는 것이 좋아요. 잉어의 비늘은 진한 색상으로 화려하게 칠해줍니다. 그림의 주인공은 잉어의 모습이기에 시선이 주목되도록 채색해 주어요. 잉어에는 붉은색 노란색 푸른색 흰색 등 오방색이 모두 들어가는데요. 옅은 황색을...

6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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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화 · 같은 : 다른' 인사동 갤러리 인사아트 홍익와우회 작가 전시회

추석은 잘 보내셨나요? 추석 전에 인사동에서 지인분들의 민화 전시회가 있어 뒤늦게 리뷰해요. 갤러리 인사아트에서 2024. 9. 4~ 9. 9까지 진행되었는데요. 못 보신 분들은 도록에 작품으로 남아 감상해 보세요. 홍익와후회는 홍익대 미술대학 동문 작가들 중심의 모임으로 2020년 첫 전시를 시작으로 2년마다 정기 전시회를 이어오고 있다고 해요. 홍익와우회는 한국화, 서양화, 도예, 디자인 등 다양한 전공을 가진 작가들로 구성되어 있어 작품에 표현 방식이 다채로운 것이 큰 장점 같아요. 도록의 전시 서문으로 동덕여대 김상철 교수님의 요즘 민화에 대한 좋은 글이 있어 발췌해서 올려봅니다. 따뜻한 그림, 민화를 찾는 사람들 (글/ 김상철 동덕여자대학교 교수) 민화에 대한 관심과 열기가 예사롭지 않다. 이를 하나의 현상이라 평가하기도 하고 실체라고 확인하기도 한다. 그만큼 민화 인구는 크게 증가하였고, 전시 등 민화 관련 활동은 일장적인 것이 되었다. 이러한 현ㅅ항은 사회 교육의 확대에 따른 민화 인구의 증가를 주요 원인으로 꼽곤 한다. 문화 향유 기회의 확대와 이에 따른 직접적 참여 의지의 발현이 바로 오늘의 현상을 만든 이유 중 하나라는 것이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시대의 변화에 따라 조성된 새로운 문화 환경 때문일 것이다. 문화의 속성은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흐르고, 특수한 것에서 보편적인 것으로 변화한다는 것을 주목하여야 할 ...

2024.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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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실리 한국화 민화 그리기 특징과 기초 기법 소개와 재료 이야기

안녕하세요! 화실리입니다. 습하고 무더운 장마가 시작되었어요. 이런 장마 기간에는 한지 같은 민화 재료들은 습기가 먹지 않게 잘 보관해야 해요. 오늘은 화실리의 채색화 민화 그리기의 여러 특징들을 소개해 드릴까 해요. (1) 첫 번째 특징으로는 맑은 채색을 선호해요. 물감을 묽게 조색하여 여러 차례 덧칠을 통해 깊고 맑은 느낌이 나오도록 해요. 민화 소과도 한지에 채색 2024 비교적 안료 입자가 작은 안채, 봉채, 튜브형 물감이 맑은 채색하기가 수월해요. 분채로도 맑은 채색이 가능하나 두텁게 색 안료가 올라가기 쉬워요. (2) 두 번째 화실리 민화 그리기 특징은 화판에 한지를 붙여놓고 작업을 해요. 완성 후에도 그대로 보관하거나 관액자로 만들어 걸어놓아도 좋아요. 화판에 한지를 붙여놓으면 채색 후 표구(배첩)과정을 생략하여도 되고 채색 과정에 종이가 우는 경우가 적어 작업이 수월해요. (3) 세 번째 특징으로는 호분(희색)을 가장 늦게 칠해주는 편이에요. 대부분의 색상들이 올라가고 흰색을 마지막쯤 칠해서 탁한 느낌을 덜어줘요. 어떠한 경우는 흰색을 바탕으로 칠해놓고 그 위에 색상을 올려주기도 하는데요. 그러한 경우에는 색감이 빨리 올라가는 장점은 있으나 초보 입문 과정에서는 바림하기가 쉽지 않을 수도 있어요. (4) 화실에서는 민화 본그림(밑그림)을 직접 그리게끔 하고 있어요. 그림 본에 의존하다 보면 본 없이는 그림을 못 그리는 ...

2024.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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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채에 푸른빛 청화 달항아리 느낌의 민화 석류도 그림 그리기

민화 석류도 그림 그리기 안녕하세요! 오늘이 바로 해가 가장 긴 하지인데요. 본격적인 장마와 여름이 시작되는 날이기도 해요. 무더운 여름을 대비해서 시원한 바람을 내줄 부채를 준비해 보았어요. 부채는 인사동이나 온라인에 대나무 살에 한지가 붙여진 아무런 그림이 그려지지 않은 것을 저렴한 가격대에 구할 수 있어요. 부채에 채색화 민화를 그리기 전에는 아교 반수를 먼저 해주어야 해요. 교반수 과정은 아래 링크 게시물 참조하세요. 부채에 한국화 민화 그림 그리기 밑작업 아교반수 하기 부채에 그림 그리기 과정을 곧 올려드릴 건데요. 수묵화는 한지 부채에 바로 그려도 좋으나 민화 채색화 그... blog.naver.com 부채에 먼저 연필로 밑그림을 연하게 그려줍니다. 석류그림 청화백자 각병(左), 불수감그림 청화백자 다완(右)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석류 그림을 그려볼 건데요. 국립중앙박물관에 소장된 청화백자 항아리와 대접에 그려진 석류 그림을 참조하였어요. 조선 도자기 그림들과 민화는 서로 통하는 점이 많거든요. 한국화 민화 물감 청아한 청화 빛깔을 표현하기 위해서 알파 채향의 군청과 수감 물감을 배합하였어요. 청화백자의 청빛 코발트블루는 가마 불속에서 환원이 더욱 강하게 먹을수록.. 코발트 안료에 불순물이 덜할수록.. 그 푸른빛이 더욱 살아나는데요. 청빛이 약간 탁할수록 정제 기술이 미흡하였던 고대 청화라 부르고 있어요. 오히려 그 깊은 푸...

2024.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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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화 민화 채색화 튤립 꽃그림 도안 한지 화판 출시 : 화실리 그림가게

튤립 꽃그림 도안 옻칠 한지 화판 안녕하세요!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 '화실리 그림가게'에서 튤립 꽃그림 도안 옻칠 한지 화판을 판매하고 있어요. 두 송이의 튤립꽃을 담은 그림인데요. 3호 (대략 27x21cm) 사이즈로 그림 인테리어 소품으로 좋아요. 밑그림 도안은 한지에 4B 연필로 새겨진 상태에요. 지우개로 약간의 수정은 가능해요. 먹선을 긋거나 바로 채색하여도 좋아요. 튤립 꽃그림 도안 옻칠 한지 화판 관심 있으신 분들은 아래 구매 링크 ▽▼▽▼▽▼ 한국화 민화 채색화 튤립 꽃그림 도안 한지 화판 3호 : 화실리 그림가게 [화실리 그림가게] 화실리 그림가게 smartstore.naver.com 옻칠 한지는 화실리에서 직접 한지에 천연 옻칠로 칠하여 반년 정도 건조한 것이에요. 정말 정성이 많이 들어가는 것이 옻칠 한지에요. 그렇지만 고풍스럽고 깊은 색감이 물감으로 만들어내기 어려워요. 그리고 옻칠 한지는 습기에도 강해서 보존성이 좋아요. 한국화 동양화의 취약점이 바로 습기에요. 오래된 그림들을 보면 습기에 곰팡이가 생기거나 좀이 먹기도 하고 그렇거든요. 그런데 옻칠의 보존성은 옛 유물에서도 증명되었어요. 세월이 지날수록 옻칠의 색상이 더 깊어지는데요. 옻칠 한지에 한국화 물감이나 수성물감으로 채색하실 때에 물감이 잘 먹지 않을 수도 있어요. 당황하지 마시고 천천히 두 번 세 번 칠하다 보면 색 안료가 차분하게 칠해집니다. 튤립 ...

2024.06.03
2024.07.08참여 콘텐츠 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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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실리 한국화 민화 그리기 특징과 기초 기법 소개와 재료 이야기

안녕하세요! 화실리입니다. 습하고 무더운 장마가 시작되었어요. 이런 장마 기간에는 한지 같은 민화 재료들은 습기가 먹지 않게 잘 보관해야 해요. 오늘은 화실리의 채색화 민화 그리기의 여러 특징들을 소개해 드릴까 해요. (1) 첫 번째 특징으로는 맑은 채색을 선호해요. 물감을 묽게 조색하여 여러 차례 덧칠을 통해 깊고 맑은 느낌이 나오도록 해요. 민화 소과도 한지에 채색 2024 비교적 안료 입자가 작은 안채, 봉채, 튜브형 물감이 맑은 채색하기가 수월해요. 분채로도 맑은 채색이 가능하나 두텁게 색 안료가 올라가기 쉬워요. (2) 두 번째 화실리 민화 그리기 특징은 화판에 한지를 붙여놓고 작업을 해요. 완성 후에도 그대로 보관하거나 관액자로 만들어 걸어놓아도 좋아요. 화판에 한지를 붙여놓으면 채색 후 표구(배첩)과정을 생략하여도 되고 채색 과정에 종이가 우는 경우가 적어 작업이 수월해요. (3) 세 번째 특징으로는 호분(희색)을 가장 늦게 칠해주는 편이에요. 대부분의 색상들이 올라가고 흰색을 마지막쯤 칠해서 탁한 느낌을 덜어줘요. 어떠한 경우는 흰색을 바탕으로 칠해놓고 그 위에 색상을 올려주기도 하는데요. 그러한 경우에는 색감이 빨리 올라가는 장점은 있으나 초보 입문 과정에서는 바림하기가 쉽지 않을 수도 있어요. (4) 화실에서는 민화 본그림(밑그림)을 직접 그리게끔 하고 있어요. 그림 본에 의존하다 보면 본 없이는 그림을 못 그리는 ...

2024.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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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성인 취미미술 추천 : 튤립 꽃그림 모던하게 그리기 한국화 민화 화실

직장인 성인 취미미술 화실 '화실리' 튤립 꽃그림 그리기 안녕하세요! 성인 취미미술 화실 '화실리'입니다. 오늘은 봄꽃 튤립 꽃그림을 그려 보았아요. 튤립은 여러 색상의 다양한 품종들이 있는데요. 노란 튤립꽃을 모던하게 표현해 보았어요. 직장인 취미미술 화실리에서는 한국화 전문 화실로 쉬운 그림 '민화'부터 시작해서 한국화 '채색화' 그림들까지 도전해 볼 수 있어요. 동양화 채색화 꽃그림 민화 그림에 지치신 회원분들을 위해서 화실리가 채색화 연구작품을 꾸준히 그리고 있어요. 올해 봄에 마곡나루역 서울식물원에 자란 튤립들을 보고 화폭에 담아보았어요. 튤립 그림 얼른 완성이 되는 데로 화실 수업자료집에 올려놓겠습니다^^ 동양화 민화 채색 붓 직장인 성인 취미미술 화실 '화실리'에서는 붓 종이 등 모든 재료들을 화실에서 구비해놓고 있어요. 아무런 준비 없이 화실로 오시면 되세요! 취미미술 동양화 물감 '알파 채향' 오래된 국내 물감 만드는 기업 '알파색채'에서 야심 차게 새로 만들어 놓은 한국화 물감 '알파 채향'이에요. 화실에서 오랜 기간 사용해온 한국화 민화 물감이에요. 새로 출시와 함께 '협찬' 받아서 사용해 보고 있어요. 채색화 튤립 꽃그림 그리기 알파 채향 한국화 물감은 기존에는 수묵담채화 같은 먹과 혼합이 잘 되는 색감을 위주로 하였다면 새로 출시된 알파 채향은 민화 같은 채색 위주의 그림들에 맞춰서 밝은 색상들이 추가된 거 같...

2024.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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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화 일러스트 전통 민화 그리기 (ft. 재료 도안 이야기)

전통 민화 괴석국화도 그리기 일러스트는 어떤 내용과 의미를 그림으로 쉽게 전달하기 위해 그린 그림으로 삽화 도안 사진 등 그 범위가 꽤 넓어요. 쉽게 쉽게 그린 그림 같기도 하고 단순한 그림으로 보이기도 하고 붓이나 펜으로 그린 그림에서부터 컴퓨터나 패드로 그린 그림까지.. 그리고 사진까지도 포함하는 실생활에 넓게 사용되고 있는 그림이에요. 동양화에서 일러스트라고 한다면 민화를 예로 들 수 있을 거 같아요. 조선의 팝아트라고 부르기도 하는데요. 실생활에서 교육 행사 축하 연회 등에 두루 사용되었어요. 요즘의 일러스트처럼 쉽게 쉽게 그리고 유통되고 각 그림들마다 전달하고 담겨있는 의미가 명확하였어요. 동양화 일러스트 민화 그리기 그리고 조선의 전통 민화는 요즘의 일러스트처럼 같은 그림을 반복적으로 그려 유통하기도 하였어요. 같은 그림을 여러 장 그리기 위해 본그림 밑 도안을 그려놓는데요. 그 도안 위에 얇은 한지를 올려놓고 먹선을 긋고 채색을 칠하는 방식으로 그림을 그렸어요. 요즘은 컴퓨터에서 복사에서 붙여 넣어 약간의 수정으로 새로운 일러스트가 나오죠. 더 나아가 근래에는 AI가 그려낸 그림들까지.. 과연 미적 감수성을 AI가 학습하고 인간 이상으로 발현할 수 있을지 지켜봐야 될 거 같아요. 민화 괴석국화도 그리기 조선의 민화는 현대 일러스트와 말이 다를 뿐 그 쓰임이 상당히 비슷하죠. 옛 민화 자료들을 들여다보면 말도 안 될 정도의...

2024.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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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 별내원 민화 그리기 첫 수업이 있었어요!

화실리 별내원이 개원을 하였어요. 채색화 민화 첫 수업이 시작되었는데요. 화실에서는 처음 오시면 민화 모란도 부터 시작해요. 모란도 다음으로 연화도 초충도 화조도로 이어 나가요. 화실에는 그동안 화실리가 그린 연구작품들이 걸려있는데요. 새로운 화실가족분들의 그림으로 채워나가야겠지요^^ 별내원 한국화 민화 화실은 비교적 작은 공간으로 화실을 처음 시작하는 마음으로 마련하였어요. 자세한 위치는 블로그 수업 안내란 참조해 주세요. 별내 카페거리에 위치하고 있어요. 별내 카페거리는 덕송천과 용암천이 양쪽으로 흐르고 있으며 굳이 멀리 가지 않으셔도 개울이 흐르는 여유로운 카페들이 많이 있어요. 화실에서 그림도 그리시고 근처 카페에서 차 한잔하시며 힐링의 시간 가져보시면 좋을 거 같아요. 별내 카페들은 좌석 간에 거리가 빡빡하지 않아서 좋은 거 같아요. 카페 공간도 넓은 곳이 많고요. 요즘 같은 날씨에는 야외 테이블이 더욱 좋겠죠. 화실리에서 배우고 그리는 민화는 몇 가지 특징이 있어요. 1) 한지 화판에 그림을 작업해요. 2) 밑그림을 직업 그려보아요. 3) 비교적 맑은 채색으로 정통 채색화 기법으로 그려요. 사람마다 선호하는 색상이 다르고 선생님 마다도 색감이 다르답니다. 자신이 선호하는 색감을 가진 화실을 찾아가는 것이 좋겠죠. 민화도 그리는 과정이나 방식이 다양해요. 초본을 배접해서 붙여버리는 곳도 있고 아래에 대고 먹선으로 베끼는 방식...

2024.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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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란꽃 자수 초본 그림으로 쉬운 민화그리기

모란도 자수 초본 종이에 수묵 국립민속박물관 소장 화실리 별내원 개원 준비 겸 자료 정리를 위해 박물관 소장품들을 찾아보던 중 반가운 그림을 발견하고는 붓을 들어보았어요. 자수를 놓기 위해 초본 모란도 그림이에요. 그림이나 자수가 남아 있는 경우는 많으나 이렇게 초본이 남아 있는 경우는 그다지 없는데요. 반가운 마음에 초본을 바탕으로 색을 입혀줘야겠다 싶었어요. 저렇게 먹선만 그어놓은 초본으로 있기에는 그림의 구성이 좋아 보여서 얼른 붓을 들고 종이에 다시 그려보았어요. 옛 초본을 다시 그려보면 무언가 형태가 어색하거나 구분이 모호한 경우도 있어요. 다시 잘 보고 어색하지 않게 그려야 해요. 초본만 남아 있으니 모란꽃 색상은 원하는 색상으로 해도 되겠죠^^ 봄이 왔으니 분홍색으로 해보았어요. 물감은 한국화 물감 알파 채향을 사용하였어요. 그려놓고 보니 이파리들이 생각보다 몰려있네요. 초본으로 볼 때와 그려놓고 볼 때는 또 다른 거 같아요. 민화 채색 기법으로 자수 초본을 다시 그려봅니다. 옛 신사임당 초충도 그림이 자수를 놓기 위해 미리 그려놓은 그림이라는 이야기가 있어요. 그래서 그림이 다소 평면적인 느낌이 있는데요. 이 모란도 자수 초본은 생각보다 입체적이고 복잡해서 작지만 정성이 많이 들어가는 그림 같아요. 자수 초본 그림이 채색 민화로 탈바꿈되는 과정이에요. 국립중앙박물관과 민속박물관 소장품들에는 아직 세상의 빛을 보지 못한 ...

2024.03.20
2024.10.20참여 콘텐츠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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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곡나루 서울식물원 호수원 가을에 피는 꽃들.. 서울 꼭 가볼만한 곳

쌀쌀한 가을이에요. 마곡나루 서울식물원 호수원의 가을에 피는 꽃들을 살펴보았어요. 사계절 내내 아름다운 곳인데요. 관리가 잘 되고 있는 식물원이라 방문할 때마다 기분이 새롭고 좋아요. 겸재원 화실에서도 가까워서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 올 수 있는 감사한 곳이에요. 가을은 국화의 계절이죠. 꽃 중에서는 가장 늦게 피는데요. 따스한 봄에 피는 것을 포기하고 늦가을 추위를 맞으며 마지막까지 피어있는 대단한 꽃이에요. 은일처사의 꽃이라 부르기도 해요. 출세를 포기하고 자연 속에서 고요히 혼자 학문에 매진하는 선비를 닮았다 하여 불리었는데요. 가을의 쌀쌀함을 선택한 고생을 자처한 꽃이라 볼 수 있어요. 마곡나루역 나오는 서울식물원 입구에 국화들이 많이 피어있네요. 습지에는 갈대들이 무럭 자라 있어요. 가을에는 갈대밭도 볼만하죠. 물에는 다슬기와 우렁이가 보이네요.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만나는 자연의 소중한 친구들이에요. 핫도그를 닮은 습지식물 부들이에요. 부들부들 떤다 하죠. 실제로 꽃가루받이를 할 때 부들부들 떤다고 해요. 그림에서도 연꽃 그림을 그릴 때 부들이 같이 그려지기도 해요. 자연은 곡석.. 인공물은 직선.. 곡선의 산이 배경으로 있어야 멋스러운데요. 도심 속이라 건물이 배경으로 나오는데요. 수십수백억으로 지은 건물이라도 나지막한 산봉우리의 선 만큼 아름다울 수는 없죠. 서울식물원 산책로에는 꽃길로 잘 꾸며놓고 있어요. 식물원 유료 ...

2024.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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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서울 가볼만한 곳 서울식물원 가는길 풍경과 주제정원 Seoul Botanic Park

서울식물원 입구에 위치한 LG아트센터 6월 초여름이 다가오고 있어요. 초여름의 서울식물원을 풍경을 담아보았어요. 봄꽃들은 이제 지고 초여름 꽃들이 피어나고 있는데요. 마곡나루역에서 마곡 광장으로 나가는 지하길로 가면 LG아트센터를 지나가는 입구가 나와요. 델피니움 서울식물원 입구에 들어서니 아프리카 고산지대가 원산지인 '델피니움'이 보이네요. 우리나라에 비슷한 품종으로 고산지대에 큰제비고깔 제비고깔이 있다고 해요. 푸른 색상이 초여름의 더위를 잠시 잊게 해주네요. 삼색제비꽃이에요. 파랑 노랑 하얀 삼색 꽃잎인가 봐요. 마곡나루역 서울식물원 초여름 서울식물원에는 습기와 호수가 꽤 넓어요. 습지에는 수련들이 꽤 꽃피우고 있네요. 서울식물원 수련 수련 품종도 여러 가지 심어놓은 거 같아요. 백수련, 홍색, 살구색, 분홍색.. 등 꽃 색상도 다양해요. 습지에는 노랑꽃창포 아이리스도 멋스럽게 피어있죠. 서울식물원 입장권 서울식물원 호수에서 서쪽 방향으로 가면 입장료를 내고 들어가는 주제정원과 온실이 있어요. 바깥 정원도 봄 여름 가을 겨울 아름다운 꽃들을 무료로 감상할 수 있었는데요. 특별히 좀 더 관리되고 있는 주제정원으로 입장료 조금 내고 들어가 보았어요. 답답한 온실보다는.. 주제정원이 살짝 궁금했어요. 펜스테몬 작은 종들이 달린 거 같이 예쁜 '펜스테몬'이에요. 주제정원에 들어서자 가장 먼저 반겨주네요. 서울식물원 주제정원에는 작은 연...

2024.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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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식물원 2024년 봄꽃 튤립 명소 개화 상황

마곡나루역 서울식물원이 초록 초록 새싹들이 자라나고 있어요. 벚꽃에 이어 튤립들이 막 피어나고 있는데요. 오늘부터 주말이면 절정이 될 거 같아요. 튤립은 2024년 4월 9일 오전에 촬영하였어요. 흰색 튤립 색상이 정말 곱죠. 서울식물원에는 다양한 튤립들이 심어져 있는 거 같아요. 구근을 새로 심어놓은 곳도 있고 작년 튤립 구근이 올라온 곳도 있는 거 같아요. 튤립 이름들은 길고 잘 몰라서 그냥 색상으로 이야기할게요^^ 붉은색 튤립 정말 정열적이죠. 노랑 튤립인데요. 연둣빛 줄이 한두줄 섞인 것이 매력 있는 거 같아요. 붉은 바탕에 가장자리가 노란색이나 흰색으로 물든 튤립들이에요. 두 가지 이상의 색상이 혼합된 꽃들을 보면 신비로운 거 같아요. 꽃은 자연이 주는 정말 위대한 선물 같아요. 분홍색 튤립 정말 곱죠. 물감을 아무리 좋은 것을 사용해도 자연이 만든 색만큼 생기가 있지는 않아요. 자연이 만든 살아있는 색상들.. 꼭 감상하세요^^ 서울식물원에서는 튤립 도감도 펴내고 있는데요. 튤립의 재배와 관리에 특별히 많은 노력을 하고 있는 거 같아요. 튤립의 원산지는 터기예요. 국내에 들어오는 튤립 구근은 유럽산이 많아요. 기후와 땅에 차이로 인해 구근 성장이 잘되지 않아 다음 해에는 꽃이 작은 경우가 많아요. 그래서 튤립을 매년 수입해서 새로 심고 있는데요. 튤립 중에 희귀한 품종들은 값이 높기도 해요. 과거에는 이러한 튤립 때문에 전쟁...

2024.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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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곡나루 서울식물원 튤립 수선화 매화.. 봄꽃들과 힐링의 시간 가져보아요!

마곡나루 서울식물원에 봄이 왔어요. 며칠 전 비가 오고 새싹들이 더욱 올라오고 있어요. 튤립 근황도 궁금하고 서둘러 와보았어요. 촬영 날짜는 2024년 3월 24일 일요일 주말이었어요. 연둣빛 버드나무 너무 싱그럽죠. 여의도를 지나갈 때면 연둣빛 버드나무 보면서 봄이 왔구나 싶었는데요. 서울식물원에도 중간쯤 버드나무가 자리 잡고 있어요. 서울식물원을 조금 들어서니.. 드디어 튤립들이 보여요!!! 새로 심은 구근인지.. 작년 구근인지 알 수는 없으나 지각생 없이 다들 잠에서 일어난 거 같아요. 한국 추위 매섭지? 잘 적응해 줘서 고맙다. 튤립들아~! 어디 물고기가 있나 늘 멍하니 보게 되는 물길이에요. 버들 버들 버드나무에도 꽃이 피었어요. 땅을 보고 자라는 겸손한 나무죠. 튤립과 함께 구근식물 수선화가 반갑게 보이네요. 금잔옥대 제주도 토종 수선화도 작지만 아름다운데요. 다소 추운 서울 기후는 적응이 쉽지 않은 걸까요? 우리나라 토종 수선화도 많이 심어주세요^^ 색상이 믿기지 않을 만큼 화려하네요. 바다 건 나온 지중해 식물 아네모네 같아요. 마곡나루 서울식물원 버드나무 뒤로는 매화들이 몇 그루 있네요. 백매화랑 청매화 두 가지 정도 보여요. 꽃 모양새가 순천 선암사 고매화랑 살짝 닮았네요. 사람도 꽃도 부모를 닮을 수밖에 없죠^^ 좋은 부모 좋은 스승이 되어야 될 거 같아요. 꽃술이 꽃잎으로 둔갑하기도 하는 재미있는 매화 품종이에요...

2024.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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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꽃 핀 마곡나루역 서울식물원 2024년 2월 풍경

바쁜 일정 탓에 서울식물원 설경을 이제야 포스팅하게 되었네요. 입춘이 지났는데 눈이라니.. 그래도 반가운 마음에 눈 구경을 서둘러 나가보았어요. 2024년 2월 말경에 서울에 눈이 잔뜩 내렸어요. 사진은 오후에 찍은 것으로 새벽에 내린 눈이 온 세상을 하얗게 덮어버렸는데요. 거센 바람과 함께 눈이 내렸나 봐요. 왕버들나무 한쪽 줄기에만 눈이 소복하게 쌓여 있어요. 올해 서울식물원 튤립꽃들이 기대되는데요. 겨울은 추위에 눈도 내리고 겨울 같아야 식물들도 푹 쉴 수 있는 거 같아요. 어중간한 추위는 오히려 식물들이 빨리 잠에서 깨기도 하고 이른 봄에 꽃을 피우기도 하는 거 같아요. 수변공간이 참 좋아요. 멍하니 보고 있으면 고기들도 다니고 잔잔한 이야기가 있는 거 같아요. 도시 가운데 깨끗한 물이 흐르고 있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가요. 마곡나루역 서울식물원에 핀 눈꽃이에요. 눈꽃을 피우기 위해 겨울에도 가지를 꼿꼿하게 버티고 있나 봐요. 눈 밭에 까치들이 목욕을 하나 봐요. 화살나무에 핀 눈꽃인데요. 줄기가 독특한 모양새에요. 담장으로 많이 심어놓는 나무 같아요. 서울식물원 서울특별시 강서구 마곡동로 161 서울식물원

2024.03.07
6일 전참여 콘텐츠 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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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 기원 선물 민화 약리도 잉어도 물고기 그림 그리기

어제는 수험생들의 수능시험이 있었어요. 수능 때면 춥고 그러하였는데 올해 수능일에는 비교적 포근한 날씨였어요. 대입 합격을 기원하는 학부모님들의 마음은 누구나 같겠죠. 합격을 기원하는 선물로 좋은 민화 약리도 그림을 그려보았어요. 약리도 躍鯉圖는 도약할 뛸 약, 잉어 리를 뜻하며 잉어가 도약하는 용으로 변화되는 모습을 그린 그림을 말해요. 보통 잉어도라고 부르기도 하고 어변성룡도라고 하기도 해요. 위 민화 그림은 약리도 중에서도 좀 특별한 그림이에요. 잉어의 화려한 비늘 모습과 여의주까지 그려진 그림으로 여의주 주변으로는 오색구름들이 몰려있고 잉어의 긴 수염이 감싸고 있어요. 언뜻 봐서는 잉어가 맞나? 싶기도 해요. 몸통은 가물치 같기도 해요. 어찌 되었든 물고기가 용으로 변하고 있는 모습은 틀림없어요. 평범한 잉어 물고기에서 특별한 모습과 능력을 지닌 용 龍으로 승천하는 모습을 그린 민화 약리도는 합격 승진 등을 상징하고 있어요. 수험생들의 합격을 기원하는 선물로 아주 좋은 그림이죠. 화판 3호에 그린 그림으로 본래 민화 도안은 원형인데 화실에서는 사각의 도안으로 물살을 더 그려 넣었어요. 물은 옅은 색상으로 맑게 칠해주는 것이 좋아요. 잉어의 비늘은 진한 색상으로 화려하게 칠해줍니다. 그림의 주인공은 잉어의 모습이기에 시선이 주목되도록 채색해 주어요. 잉어에는 붉은색 노란색 푸른색 흰색 등 오방색이 모두 들어가는데요. 옅은 황색을...

6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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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투리 한지에 그리는 남계우의 나비 그림과 수묵화 산수화 그리고 취미 화실 이야기

한지를 자르고 남는 자투리 종이를 그냥 버리기는 아깝죠. 무어라도 그려볼까 싶어 남계우의 화접도 중에 나비 한 마리를 그려보았어요. 노란 황금빛 날개에 붉은 줄무늬가 인상적인 나비인데요. 조선의 화가 남계우는 어쩜 이렇게 나비를 잘 그렸을까요? 나비를 쫓아다니며 관찰하고 그려보았을 남계우의 모습이 그려지네요. 나비는 복잡해 보이지만 어렵지 않게 그릴 수 있어요. 나비의 밑선을 긋고 바탕색을 칠한 후 나비 날개의 결을 하나하나 그려주면서 완성하면 되는데요. 다리와 더듬이는 얇게 잘 그려주는 것이 중요해요. 나비의 몸통은 머리 가슴 배로 나눠져 있어요. 더듬이는 머리에, 날개와 다리는 가슴에 달려 있어요. 꼬리명주나비 같기도 하고요. 정확한 나비 종류는 알 수 없지만 우리나라에 사는 나비가 맞겠죠. 반짝반짝 금분을 조금 혼합해서 노란색을 칠해보았어요. 금분이나 은분을 그대로 사용해도 좋고 다른 색상에 조금 혼합해서 사용하여도 효과가 은근하게 반짝이며 좋아요. 나비 그림은 부부의 사랑이나 오랜 삶을 바라는 장수를 기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어요. 꼭 그런 의미가 아니더라도 꽃이 있으면 손님이 있어야겠죠. 꽃 손님 중에서는 가장 돋보이고 아름다운 것이 나비인지라 같이 그리는 것이 어쩌면 당연하겠죠. 그림 취미 한번 가져보실래요? 다양한 취미들이 있지만 그림은 정적인 활동이라 정서적 심리적 치유 효과가 있기도 해요. 무언가 한곳에 오래도록 집중해...

2024.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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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향 가득한 한국화 그림 배우는 화실의 수묵화 산수화 이야기

조선 최고의 화가 겸재 정선의 산수화 그림을 모작해 보았어요. 겸재 그림은 언제 그려보아도 늘 새롭고 재미가 있어요. 나무나 바위 산세의 표현이 단조로워 보이지만 결코 단순하지 않은데요. 많은 설명과 말보다는 단 한마디의 말이 전달력이 강할 때가 있죠. 겸재 정선의 그림은 단 한마디의 말과 같은 거 같아요. 단순 명료한 붓질의 표현에 강한 감동을 주는데요. 화실에서 직접 그려봄으로써 그 전율을 더욱 느껴볼 수 있겠죠. 호수에 작은 섬 같은데요. 한국화 산수화에는 준법이라는 산세 표현법이 다양하게 있어요. 산세의 양감을 서양화의 명암법이 아닌 요철법으로 도들아져 보이게 하고 있어요. 한국화(동양화) 수묵화는 먹을 가는 것으로 그림 준비작업을 시작해요. 어떻게 그려볼 것인지 머릿속으로 그려보기도 하고 마음을 차분하게 가다듬는 중요한 시간이에요. 비가 오나 눈이 오나 항상 그 자리에서 푸름을 유지하는 낙락장송 소나무에요. 우리나라에는 구불구불 소나무가 많아요. 푸름을 유지하기 위해 얼마나 노력하고 있을까요? 남들은 겨울이 되면 추위를 피해 잎들을 모두 버리고 겨울잠을 자버리는데요. 소나무는 그렇지 않아요. 세한삼우 중에서 소나무의 기백은 눈이 내리는 설송에서의 모습에서 더욱 돋보이죠. 바위 틈에서 뿌리내리고 자라는 소나무를 볼 때면 경이롭죠. 강 건너 사람이 사는 집들이 보이네요. 누가 살았을까요? 겸재 정선의 그림에는 집이나 사람이 많이...

2024.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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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꾸미기 현관 풍수 인테리어에 좋은 튤립 꽃그림 그리기

안녕하세요! 현관 풍수 인테리어에 좋은 그림을 가져왔어요. 올해 봄 마곡나루 서울식물원에 핀 튤립꽃을 그린 그림이에요. 튤립꽃 색들이 정말 다양한데요. 많은 이쁜 튤립들 중에서도 가장 붉은 꽃을 그려보았어요. 붉은색은 액운을 쫓고 복을 부르는 색으로 현관 대문에 걸어놓고 좋은 기운을 부르는 풍수적 역할을 기대할 수 있어요. 한 송이만 그리면 섭섭하죠. 외롭지 않게 튤립 두 송이를 그렸어요. 튤립은 추식구근 식물로 가을에 뿌리 근을 땅이 심어 겨울을 나고 봄에 새싹과 꽃대가 올라와 꽃을 피워요. 쌀쌀한 겨울을 꼭 보내어야 이쁜 꽃을 피우는데요. 사람도 약간의 시련과 고통이 오히려 마음이 더 단단해지는 기회가 되기도 하죠. 붉은 꽃그림은 가게 사무실 풍수 인테리어로도 좋아요. 이쁜 그림은 혼자만 감상하기 아깝죠. 많은 사람들이 오고 가는 곳에 걸어놓아도 좋아요. 화실리 꽃그림들은 한국화 전통 채색 기법으로 그려요. 한국화 물감으로 붓으로 한 땀 한 땀 정성스럽게 작업이 이루어진답니다. 화실리는 성인 대상 취미 화실로 민화 채색화 등 꽃그림 위주로 수업을 하고 있어요. 자연물 중에서도 가장 돋보이는 꽃은 그리기도 쉽고 완성 후에도 보기 좋고 인테리어 소품으로도 손색이 없죠. 봄 튤립꽃의 싱그러움이 담긴 그림 화실에서 같이 그려보실까요? 튤립 이파리들은 살짝 뽀얀 연두빛인데요. 이파리의 풍성함을 돋보이기 위해 앞뒷면 색상을 다르게 표현해 보...

2024.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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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실리 한국화 민화 그리기 특징과 기초 기법 소개와 재료 이야기

안녕하세요! 화실리입니다. 습하고 무더운 장마가 시작되었어요. 이런 장마 기간에는 한지 같은 민화 재료들은 습기가 먹지 않게 잘 보관해야 해요. 오늘은 화실리의 채색화 민화 그리기의 여러 특징들을 소개해 드릴까 해요. (1) 첫 번째 특징으로는 맑은 채색을 선호해요. 물감을 묽게 조색하여 여러 차례 덧칠을 통해 깊고 맑은 느낌이 나오도록 해요. 민화 소과도 한지에 채색 2024 비교적 안료 입자가 작은 안채, 봉채, 튜브형 물감이 맑은 채색하기가 수월해요. 분채로도 맑은 채색이 가능하나 두텁게 색 안료가 올라가기 쉬워요. (2) 두 번째 화실리 민화 그리기 특징은 화판에 한지를 붙여놓고 작업을 해요. 완성 후에도 그대로 보관하거나 관액자로 만들어 걸어놓아도 좋아요. 화판에 한지를 붙여놓으면 채색 후 표구(배첩)과정을 생략하여도 되고 채색 과정에 종이가 우는 경우가 적어 작업이 수월해요. (3) 세 번째 특징으로는 호분(희색)을 가장 늦게 칠해주는 편이에요. 대부분의 색상들이 올라가고 흰색을 마지막쯤 칠해서 탁한 느낌을 덜어줘요. 어떠한 경우는 흰색을 바탕으로 칠해놓고 그 위에 색상을 올려주기도 하는데요. 그러한 경우에는 색감이 빨리 올라가는 장점은 있으나 초보 입문 과정에서는 바림하기가 쉽지 않을 수도 있어요. (4) 화실에서는 민화 본그림(밑그림)을 직접 그리게끔 하고 있어요. 그림 본에 의존하다 보면 본 없이는 그림을 못 그리는 ...

2024.07.08
2024.04.22참여 콘텐츠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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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화로 그린 달항아리 그림 액자의 풍수와 의미

한국화로 그린 달항아리 안녕하세요! 화실리입니다. 봄이 봄꽃들과 빠르게 지나가고 있는데요. 오늘은 아주 특별한 그림을 가져왔어요. 조선시대 백자 중에서도 명품이라 할 수 있는 달항아리를 전통 한국식 한국화 기법으로 그려보았어요. 우리나라 한지에 우리의 물감으로 전통 채색 기법으로 그린 그림이에요. 달항아리를 잘 표현하려면 항아리가 만들어지는 과정도 알아야겠죠. 달항아리는 보통 항아리보다 큰 사이즈로 물레질로 한 번에 차올리 수가 없어서 큰 대접 접시를 두 개 만들어서 맞붙여서 만들어져요. 그래서 가운데 이음새가 가마 속에 들어가서 약간 뒤틀리기도 하고 변형이 되는데요. 자연스레 변형된 항아리 선이 아름답죠. 사람과 자연이 함께 만들어낸 작품이라 볼 수 있어요. 어떻게 보면 항아리가 똑바르지 않고 뒤틀리고 좌우대칭이 안된 모습이지만 예술적인 관점에서는 그런 자연스러운 멋이 있기에 명품이라 볼 수 있어요. 조선의 백자는 백자 흙과 가마 소성에 따라 아래 사진처럼 유백색, 청백색 등의 빛깔이 있어요. 우유빛색의 달항아리는 환원이 비교적 덜먹었다고 볼 수도 있고요. 오히려 환원이 덜먹었기에 달님처럼 밝고 뽀얗게 보일 수 있는 거 같아요. 달항아리 조선시대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국립중앙박물관에 소장된 달항아리에요. 가운데 이음새가 살짝 보이죠. 살짝 들어가기도 하고 변형이 너무 심하거나 갈라지는 경우도 많아서 가마에서 그나마 멀쩡하게 구워서 나...

2024.04.22
2022.11.16참여 콘텐츠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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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비엔날레 꼭 둘러봐야 될 곳! 제주도립미술관 "지혜의 숲"

제주비엔날레 꼭 둘러봐야 될 곳! 제주도립미술관 "지혜의 숲" 2022 제3회 제주비엔날레 주제는 '움직이는 달, 다가서는 땅(Flowing Moon, Embracing Land)'으로 인류세, 자본세 등 새로운 지질학적 개념이 제기되는 기후 위기 시대에 전 지구적 공생을 향한 예술적 실천을 찾는 데서 출발하였다. 기후 및 다양한 생태 환경이 독특한 역사와 문화를 만든 제주는 자연 공동체 지구를 사유할 장소이며, ‘움직이는 달, 다가서는 땅’은 자연 안에서 모든 것이 상호 연결된 세계의 공존 윤리와 관용을 함축하고 있다. ‘움직이는 달’은 자연의 시간과 변화의 속성을 포착한 개념으로, 쉼 없이 흐르는 객체들의 존재와 순환을 나타낸다. 인공지능 시대에 불어닥친 전염병과 기후 위기에서 전 지구가 공생할 방향은 자연의 순환성과 물질적 생동성을 회복하는 데 있다. 자연과 물질의 시간과 사건의 생기가 ‘움직이는 달’의 의미이다. ‘다가서는 땅’은 자연에서 호흡하는 객체들의 관계적 행위를 함축한다. 지구는 물질로부터 탄생하여 역사와 문명을 만들었고, 또 다른 행성으로의 전환을 마주하고 있다. 물리적 지층이자 시대적 공간, 역사적 장소인 땅에서 일어나는 자연의 무수한 상호작용을 물질의 호응이자 지평인 ‘다가서는 땅’으로 구체화하였다. 이러한 개념 아래 2022 제3회 제주비엔날레는 자연 공동체로서 인간, 물질, 신화, 역사 등을 지구의 동등한 객...

2022.11.16
2024.09.20참여 콘텐츠 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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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화 동양화 민화 한지 종이 그림 작품 잘 보관하는 방법

안녕하세요! 화실리에요. 막바지 무더운 여름 잘 보내고 계시나요? 입추가 지났지만 아직 무더운 날씨가 계속 이어지고 있어요. 습한 날씨에 한국화 민화 그림의 재료가 되는 한지 종이를 특별히 잘 보관해야 되는데요. 한지를 잘 보관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할게요. (1) 첫 번째로 사용하지 않은 새 종이 한지를 보관하는 방법으로 처음 한지를 구매할 때 넣어주는 비닐에 그대로 밀봉하는 거예요. 한지를 닥나무 내피로 만드는 식물성 종이로 습기에 아주 취약해요. 약간의 습기로도 종이의 성질이 변화하기도 해요. 한국화 재료로 한지 화지 선지 등의 종이들은 밀봉한 상태로 보관하는 것이 좋고 종이가 만들어진 지 6년 전후로 해서 가장 좋은 상태를 보인다고 해요. 종이도 어느 정도 숙성되는 과정이 필요한 거 같아요. 약간 오래된 종이가 먹빛이나 물감을 잘 먹는 그런 느낌이 들 때가 있죠. 바로 그때가 그림 그리기 가장 좋은 상태에요. 민화 종이 한지 (2) 두 번째로는 그림이 그려진 작품을 보관하는 방법인데요. 동양화 민화에서는 그려진 작품을 표구 배첩하는 과정을 거쳐서 액자를 하거나 족자를 하게 돼요. 액자나 족자로 바로 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배첩을 하지 않고 그대로 보관하는 것이 좋아요. 배첩을 해서 보관하게 되면 종이가 두꺼워져서 말아서 장기간 보관하게 되면 다시 평평하게 피는데 애를 먹기도 해요. 또 피는 과정에서 접혀질 때도 간혹 있어요...

2024.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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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실리 한국화 민화 그리기 특징과 기초 기법 소개와 재료 이야기

안녕하세요! 화실리입니다. 습하고 무더운 장마가 시작되었어요. 이런 장마 기간에는 한지 같은 민화 재료들은 습기가 먹지 않게 잘 보관해야 해요. 오늘은 화실리의 채색화 민화 그리기의 여러 특징들을 소개해 드릴까 해요. (1) 첫 번째 특징으로는 맑은 채색을 선호해요. 물감을 묽게 조색하여 여러 차례 덧칠을 통해 깊고 맑은 느낌이 나오도록 해요. 민화 소과도 한지에 채색 2024 비교적 안료 입자가 작은 안채, 봉채, 튜브형 물감이 맑은 채색하기가 수월해요. 분채로도 맑은 채색이 가능하나 두텁게 색 안료가 올라가기 쉬워요. (2) 두 번째 화실리 민화 그리기 특징은 화판에 한지를 붙여놓고 작업을 해요. 완성 후에도 그대로 보관하거나 관액자로 만들어 걸어놓아도 좋아요. 화판에 한지를 붙여놓으면 채색 후 표구(배첩)과정을 생략하여도 되고 채색 과정에 종이가 우는 경우가 적어 작업이 수월해요. (3) 세 번째 특징으로는 호분(희색)을 가장 늦게 칠해주는 편이에요. 대부분의 색상들이 올라가고 흰색을 마지막쯤 칠해서 탁한 느낌을 덜어줘요. 어떠한 경우는 흰색을 바탕으로 칠해놓고 그 위에 색상을 올려주기도 하는데요. 그러한 경우에는 색감이 빨리 올라가는 장점은 있으나 초보 입문 과정에서는 바림하기가 쉽지 않을 수도 있어요. (4) 화실에서는 민화 본그림(밑그림)을 직접 그리게끔 하고 있어요. 그림 본에 의존하다 보면 본 없이는 그림을 못 그리는 ...

2024.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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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화 민화 채색화 튤립 꽃그림 도안 한지 화판 출시 : 화실리 그림가게

튤립 꽃그림 도안 옻칠 한지 화판 안녕하세요!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 '화실리 그림가게'에서 튤립 꽃그림 도안 옻칠 한지 화판을 판매하고 있어요. 두 송이의 튤립꽃을 담은 그림인데요. 3호 (대략 27x21cm) 사이즈로 그림 인테리어 소품으로 좋아요. 밑그림 도안은 한지에 4B 연필로 새겨진 상태에요. 지우개로 약간의 수정은 가능해요. 먹선을 긋거나 바로 채색하여도 좋아요. 튤립 꽃그림 도안 옻칠 한지 화판 관심 있으신 분들은 아래 구매 링크 ▽▼▽▼▽▼ 한국화 민화 채색화 튤립 꽃그림 도안 한지 화판 3호 : 화실리 그림가게 [화실리 그림가게] 화실리 그림가게 smartstore.naver.com 옻칠 한지는 화실리에서 직접 한지에 천연 옻칠로 칠하여 반년 정도 건조한 것이에요. 정말 정성이 많이 들어가는 것이 옻칠 한지에요. 그렇지만 고풍스럽고 깊은 색감이 물감으로 만들어내기 어려워요. 그리고 옻칠 한지는 습기에도 강해서 보존성이 좋아요. 한국화 동양화의 취약점이 바로 습기에요. 오래된 그림들을 보면 습기에 곰팡이가 생기거나 좀이 먹기도 하고 그렇거든요. 그런데 옻칠의 보존성은 옛 유물에서도 증명되었어요. 세월이 지날수록 옻칠의 색상이 더 깊어지는데요. 옻칠 한지에 한국화 물감이나 수성물감으로 채색하실 때에 물감이 잘 먹지 않을 수도 있어요. 당황하지 마시고 천천히 두 번 세 번 칠하다 보면 색 안료가 차분하게 칠해집니다. 튤립 ...

2024.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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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성인 취미미술 추천 : 튤립 꽃그림 모던하게 그리기 한국화 민화 화실

직장인 성인 취미미술 화실 '화실리' 튤립 꽃그림 그리기 안녕하세요! 성인 취미미술 화실 '화실리'입니다. 오늘은 봄꽃 튤립 꽃그림을 그려 보았아요. 튤립은 여러 색상의 다양한 품종들이 있는데요. 노란 튤립꽃을 모던하게 표현해 보았어요. 직장인 취미미술 화실리에서는 한국화 전문 화실로 쉬운 그림 '민화'부터 시작해서 한국화 '채색화' 그림들까지 도전해 볼 수 있어요. 동양화 채색화 꽃그림 민화 그림에 지치신 회원분들을 위해서 화실리가 채색화 연구작품을 꾸준히 그리고 있어요. 올해 봄에 마곡나루역 서울식물원에 자란 튤립들을 보고 화폭에 담아보았어요. 튤립 그림 얼른 완성이 되는 데로 화실 수업자료집에 올려놓겠습니다^^ 동양화 민화 채색 붓 직장인 성인 취미미술 화실 '화실리'에서는 붓 종이 등 모든 재료들을 화실에서 구비해놓고 있어요. 아무런 준비 없이 화실로 오시면 되세요! 취미미술 동양화 물감 '알파 채향' 오래된 국내 물감 만드는 기업 '알파색채'에서 야심 차게 새로 만들어 놓은 한국화 물감 '알파 채향'이에요. 화실에서 오랜 기간 사용해온 한국화 민화 물감이에요. 새로 출시와 함께 '협찬' 받아서 사용해 보고 있어요. 채색화 튤립 꽃그림 그리기 알파 채향 한국화 물감은 기존에는 수묵담채화 같은 먹과 혼합이 잘 되는 색감을 위주로 하였다면 새로 출시된 알파 채향은 민화 같은 채색 위주의 그림들에 맞춰서 밝은 색상들이 추가된 거 같...

2024.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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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화로 그린 달항아리 그림 액자의 풍수와 의미

한국화로 그린 달항아리 안녕하세요! 화실리입니다. 봄이 봄꽃들과 빠르게 지나가고 있는데요. 오늘은 아주 특별한 그림을 가져왔어요. 조선시대 백자 중에서도 명품이라 할 수 있는 달항아리를 전통 한국식 한국화 기법으로 그려보았어요. 우리나라 한지에 우리의 물감으로 전통 채색 기법으로 그린 그림이에요. 달항아리를 잘 표현하려면 항아리가 만들어지는 과정도 알아야겠죠. 달항아리는 보통 항아리보다 큰 사이즈로 물레질로 한 번에 차올리 수가 없어서 큰 대접 접시를 두 개 만들어서 맞붙여서 만들어져요. 그래서 가운데 이음새가 가마 속에 들어가서 약간 뒤틀리기도 하고 변형이 되는데요. 자연스레 변형된 항아리 선이 아름답죠. 사람과 자연이 함께 만들어낸 작품이라 볼 수 있어요. 어떻게 보면 항아리가 똑바르지 않고 뒤틀리고 좌우대칭이 안된 모습이지만 예술적인 관점에서는 그런 자연스러운 멋이 있기에 명품이라 볼 수 있어요. 조선의 백자는 백자 흙과 가마 소성에 따라 아래 사진처럼 유백색, 청백색 등의 빛깔이 있어요. 우유빛색의 달항아리는 환원이 비교적 덜먹었다고 볼 수도 있고요. 오히려 환원이 덜먹었기에 달님처럼 밝고 뽀얗게 보일 수 있는 거 같아요. 달항아리 조선시대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국립중앙박물관에 소장된 달항아리에요. 가운데 이음새가 살짝 보이죠. 살짝 들어가기도 하고 변형이 너무 심하거나 갈라지는 경우도 많아서 가마에서 그나마 멀쩡하게 구워서 나...

2024.04.22
2022.11.16참여 콘텐츠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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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비엔날레 꼭 둘러봐야 될 곳! 제주도립미술관 "지혜의 숲"

제주비엔날레 꼭 둘러봐야 될 곳! 제주도립미술관 "지혜의 숲" 2022 제3회 제주비엔날레 주제는 '움직이는 달, 다가서는 땅(Flowing Moon, Embracing Land)'으로 인류세, 자본세 등 새로운 지질학적 개념이 제기되는 기후 위기 시대에 전 지구적 공생을 향한 예술적 실천을 찾는 데서 출발하였다. 기후 및 다양한 생태 환경이 독특한 역사와 문화를 만든 제주는 자연 공동체 지구를 사유할 장소이며, ‘움직이는 달, 다가서는 땅’은 자연 안에서 모든 것이 상호 연결된 세계의 공존 윤리와 관용을 함축하고 있다. ‘움직이는 달’은 자연의 시간과 변화의 속성을 포착한 개념으로, 쉼 없이 흐르는 객체들의 존재와 순환을 나타낸다. 인공지능 시대에 불어닥친 전염병과 기후 위기에서 전 지구가 공생할 방향은 자연의 순환성과 물질적 생동성을 회복하는 데 있다. 자연과 물질의 시간과 사건의 생기가 ‘움직이는 달’의 의미이다. ‘다가서는 땅’은 자연에서 호흡하는 객체들의 관계적 행위를 함축한다. 지구는 물질로부터 탄생하여 역사와 문명을 만들었고, 또 다른 행성으로의 전환을 마주하고 있다. 물리적 지층이자 시대적 공간, 역사적 장소인 땅에서 일어나는 자연의 무수한 상호작용을 물질의 호응이자 지평인 ‘다가서는 땅’으로 구체화하였다. 이러한 개념 아래 2022 제3회 제주비엔날레는 자연 공동체로서 인간, 물질, 신화, 역사 등을 지구의 동등한 객...

2022.11.16
2023.11.11참여 콘텐츠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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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벌레 소리 가득한 민화 초충도 그리기

민화 초충도 (중간과정) 화실가족작품 한지에 채색 2023 휘리링 휘리링~ 삐익 삐익~ 풀벌레 소리 들릴 거 같은 민화 초충도 그림들이에요. 우리의 산과 강 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풀 꽃 나비 곤충들인데요. 몇몇 곤충이나 식물은 찾아보기 어려워진 것들도 있어요. 도라지꽃 닥풀꽃 양귀비꽃 원추리꽃 제비나비 고추잠자리 쇠똥구리 흰나비 개구리 매미 벌 등이 보이네요. 생물 하나하나에 모두 의미 있고 소중한 지구 생태의 일원들이에요. 민화 초충도 (중간과정) 화실가족작품 한지에 채색 2023 서양의 식물화 보태니컬 아트와는 약간 다른 느낌을 가진 민화 초충도인데요. 보태니컬 아트는 식물의 털끝까지도 세밀하게 있는 그대로 표현한 그림이라면 한국의 민화 초충도는 식물의 생태를 파악해서 특징만을 살려 그린 것이 달라요. 보태니컬 아트는 요즘의 최신 카메라와 같다면 민화 초충도는 카메라에 여러 필터가 들어간.. 작가의 시선이 여러 겹 통해서 본 모습이라 볼 수도 있어요. 초충도 하면 신사임당이 먼저 떠오르죠. 신사임당 초충도는 조선 여성들의 규방공예 자수를 하기 위해 초안 그림이라 보기도 해요. 그래서 그림이 평면적인 느낌이 다소 들기도 해요. 자수를 하기 쉽게 그려놓다 보니 심플하고 모던하게 그림을 구성한 거 같아요. 여름의 풀벌레 소리 화실에서 조용히 감상해 보시길 바래요^^ 2023년 여름 화실리. 화실리 울산광역시 남구 봉월로50번길 45...

2023.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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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숭아의 계절 민화 소과도 蔬果圖

민화 소과도 蔬果圖 Copyright 2022. 화실리 All right reserved. 황도 백도 천도복숭아 등 여름은 복숭아의 계절이죠. 화실리도 복숭아를 정말 좋아하는데요. 물렁한 황도는 달콤하고 딱딱한 복숭아도 씹는 맛이 좋죠. 한입 물때는 껍질의 독특한 털 질감 땜에 순간 놀라기도 하지만 싱그러운 맛인 일품이죠. 간혹 복숭아 알레르기 있으신 분들도 있지만 옛 그림 십장생도에 복숭아는 신선들이 먹는 불로장생의 과일로 나옵니다. 민화 소과도 蔬果圖 민화 소과도 蔬果圖 위 그림은 화실리에서 옛 민화 그림을 바탕으로 새롭고 구성한 도안입니다. 복 福과 수 壽자 글자가 써진 백자 그릇에 5개의 복숭아와 5개의 복숭아꽃이 피었습니다. 많은 복과 오랜 수명을 염원하는 그림입니다. 민화 소과도 蔬果圖 방습에 뛰어난 옻칠한지에 그려졌으며 화실리 특유의 맑은 채색 기법으로 한 땀 한 땀 수를 놓듯 그렸습니다. 채색을 더 진하게 하여 완성도를 높일 수도 있지만 담백한 느낌을 주고자 맑게 끝낸 작품입니다. 한중일 회화에서 한국 회화의 큰 특징이라면 담백함입니다. 중국화처럼 너무 기교적이지 않고 일본화처럼 너무 원색적이고 화려하지 않는 절제미가 있습니다. 민화 소과도 蔬果圖 민화 소과도 蔬果圖 위 그림은 온라인몰 "화실리 그림가게"에서 구입 가능합니다. 손수 그린 한정된 수량의 그림으로 뜻깊은 선물로 좋습니다. 그림 작품들은 수시로 업로드됩니다....

2022.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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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이 있으면 나비가 빠질 수 없죠. 민화 나비 그림 그리기

민화 호접도 옻칠한지에 채색 2022 꽃이 있으면 나비가 빠질 수 없죠. 꽃과 나비를 같이 그린 그림을 화접도(花蝶圖), 호랑나비를 중심으로 그린 그림을 호접도(胡蝶圖)라고 합니다. 요즘은 도시화가 너무 되어 그림 속 아름다운 나비들을 찾아보기 쉽지 않습니다. 간혹 시골길에서나 옛 그림 속에서나 보던 나비들이 보이곤 합니다. 민화 호접도 옻칠한지에 채색 2022 꽃을 좋아하고 늘 꽃 주의를 맴돌아서 그런지 꽃만큼이나 나비도 아름답습니다. 조선시대 화가 남계우의 나비 화첩 그림을 보고 있으며 현대의 그림들 못지않게 화려하고 심플한 구성을 볼 수 있습니다. 나비를 표현하는 묘사력도 일품이죠. 정말 그리는 대상에 대한 애정이 묻어나는 그림입니다. 남계우 화접도 부분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실제 나비를 보고 그리기보다 먼저 그림에 그려진 나비를 보고 따라 그릴 때는 나비의 특징을 잘 알지 못하여 어렵게 그렸던 기억이 있습니다. 한 마리를 그리는데 꽤 많은 시간이 걸렸습니다. 나중에는 나비의 날개 구조와 특징을 파악이 된 후에는 생각보다 쉽게 그릴 수 있었습니다. 나비가 보기에는 꽤 복잡하고 문양이 많아 그리기 어려워 보이지만 생각보다 쉽습니다. 또한 그리는 재미가 있습니다. 민화 호접도 옻칠한지에 채색 2022 민화 호접도 옻칠한지에 채색 2022 조선 민화의 나비 그림도 그린 사람에 따라 쉽게 그려진 나비그림이 있고 어렵게 그려진 그림도 있습...

2022.06.18
2022.01.19참여 콘텐츠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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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水墨 쓰고 그리다" 강미선 초대전 금호미술관 전시 관람 후기

안녕하세요! 화실리입니다. 정말 오랜만에 전시회 관람을 하였습니다. 제게는 은사님이기도 하신 강미선선생님의 초대 전시회가 있어 늦게나마 관람하게 되었습니다. 금호미술관에서 2021년 11월 19일부터 2022년 2월 6일까지 전시 중입니다. 관심 있으신 분들은 서둘러 관람하세요^^ 지금부터 아주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전시 후기를 쓰도록 하겠습니다^^ 화실리가 개원하게 된 계기도 선생님으로부터 많은 영감을 받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지금도 화실에 관련된 소소한 일이나 작업에 관한 고민거리들을 선생님을 통해 영감이나 도움을 많이 받고 있답니다. 이번 전시회를 통해서도 현대 동양화(한국화)가 가야 될 방향성이나 요즘 떠오르는 민화라는 것에 대해서 어떠한 식으로 지금의 감성에 맞게 탈바꿈할 것이냐는 문제에 좋은 이정표를 제시해 주는 전시라 생각합니다. 금호미술관 지하 1층, 1층, 2층, 3층까지 전시 중인데요. 1층 전면에 전시된 책가도를 연상시키는 작품입니다. 그런데 책이 아닌 그림들이 칸칸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아주 정겹고 따뜻한 느낌입니다. 선생님 작품의 좋은 점이 그림에서 편안함, 따뜻함, 정겨움같은 것이 느껴지는 것입니다. 한지 바탕의 두터운 질감과 소담한 표현이 보는 이로 하여금 편안함을 주는 거 같습니다. 요즘 많이 그리는 민화스러운 도안은 없지만 옛 조선 민화에서 느껴지는 편안함과 소박함이 있습니다. 기교 넘치고 너무 잘그리...

2022.01.19
2023.05.12참여 콘텐츠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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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회 광주비엔날레 2023 꼭 둘러봐야 될 무각사 로터스 아트 스페이스 기획 전시회

2023년 제14회 광주비엔날레 "물처럼 부드럽고 여리게" 2023. 4. 7 ~ 7. 9 광주비엔날레 전시관, 국립광주박물관, 무각사, 예술공간 집, 호랑가시나무 아트폴리곤 전라남도 광주의 여러 곳에서 전시회가 진행되고 있어요. 그중에서도 무각사 내 「로터스 아트 스페이스」 기획 전시회를 꼭 둘러보시길 추천해요. 왜냐고요? 이번 광주비엔날레의 타이틀 '물 水'과 가장 어울리는 전시회가 열리고 있거든요. 2023년 무각사 로터스 아트 스페이스 기획 전시회 문 봉 선 文 鳳 宣 水 2023. 2. 10 ~ 12. 30 전시회 리뷰에 앞서 광주 무각사 절을 살짝 둘러보겠습니다. 화실리가 광주에는 처음인데다가 이 절도 처음이거든요. 5.18 광주 민주화 운동 기념 공원 내에 이 절이 위치하고 있는데요. 광주 시내 가운데 위치하고 있는 셈이죠. 무언가 깊은 사연이 느껴지죠. 떠도는 젊은 영혼들을 이 절에서 한을 풀어주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순수하고 뜻깊은 젊은이들의 피로 지금의 밝고 투명한 민주화된 사회가 이룩된 것인데요. 붉고 투명한 감이 맺히기까지 얼마나 많은 고통과 인내가 필요하였을까요. 절 내부는 굉장히 현대식인데요. 노출 콘크리트 색상이 스님들의 승복 색상과 비슷하기도 해요^^ 노출 콘크리트 벽이 은근히 수묵화 그림과 잘 어울리는데요. 법당 한쪽 벽에 설송 한 그루가 곧게 지키고 서 있습니다. 비싼 비용이 들어가는 단청을 대신해...

2023.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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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여(無如) 문봉선(文鳳宣) 서화첩 「水」 출간 및 무각사 로터스 아트스페이스 전시 소식

버들가지 아래 강물은 흐르고 주변을 들여다보면 소중한 것이 많지만 물보다 우리 몸에 가까운 건 드물다. 생명의 근원이 물이라는 것은 누구나 안다. 물은 어디에 있으며, 무엇에 담겨져 있느냐에 따라 다양한 모습을 띈다. 이슬과 빗방울, 도랑물과 계곡물, 강과 바다에 이르기까지 천태만상이다. 다만, 물은 높은 데서 낮은 데로 흐른다. 세상에 변하지 않는 것이 없어도, 물은 예나 지금이나 변하지 않았다. 노자(老子)는 '상선약수(上善若水)'라 하여 도(道)는 무 ㄹ과 같다고 했다. 어쩌다 번잡한 도심을 떠나 고요한 수면을 마주할 때면 문득 이 성어(成語)가 떠오른다. "최상의 선은 물과 같아 물은 만물을 이롭게 하여 다투지 않으며 뭇사람이 싫어하는 곳에 처한다. 그러므로 도에 가깝다······" "上善若水, 水善利萬物而不爭, 處衆人之所惡 故幾於道······"(도덕경, 제8장) 물은 지상의 뭇 생명에 기여한다. 천대와 멸시를 참고 견디며, 주장도 변명도 하지 않고, 남과 다투지 않는 처세로, 일체의 인위적인 것을 부정하고 무위자연을 지향한다. 그야말로 물은 감정과 지혜가 없는데도 도에 가깝다고 한 연유다. 현대의 삶 속에서 '물처럼!'이란 표현만큼 포용력 있는 말도 없다. 물은 인간사 모든 면에서 떼려야 뗄 수 없다. 수묵화나 서예에 있어서도 물이 가장 중요하다. 붓에 적시는 물의 양을 조절하기, 곧 치수(治水)에 따라 '기운생동'이 달려있...

2023.02.09
2024.10.04참여 콘텐츠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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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향 가득한 한국화 그림 배우는 화실의 수묵화 산수화 이야기

조선 최고의 화가 겸재 정선의 산수화 그림을 모작해 보았어요. 겸재 그림은 언제 그려보아도 늘 새롭고 재미가 있어요. 나무나 바위 산세의 표현이 단조로워 보이지만 결코 단순하지 않은데요. 많은 설명과 말보다는 단 한마디의 말이 전달력이 강할 때가 있죠. 겸재 정선의 그림은 단 한마디의 말과 같은 거 같아요. 단순 명료한 붓질의 표현에 강한 감동을 주는데요. 화실에서 직접 그려봄으로써 그 전율을 더욱 느껴볼 수 있겠죠. 호수에 작은 섬 같은데요. 한국화 산수화에는 준법이라는 산세 표현법이 다양하게 있어요. 산세의 양감을 서양화의 명암법이 아닌 요철법으로 도들아져 보이게 하고 있어요. 한국화(동양화) 수묵화는 먹을 가는 것으로 그림 준비작업을 시작해요. 어떻게 그려볼 것인지 머릿속으로 그려보기도 하고 마음을 차분하게 가다듬는 중요한 시간이에요. 비가 오나 눈이 오나 항상 그 자리에서 푸름을 유지하는 낙락장송 소나무에요. 우리나라에는 구불구불 소나무가 많아요. 푸름을 유지하기 위해 얼마나 노력하고 있을까요? 남들은 겨울이 되면 추위를 피해 잎들을 모두 버리고 겨울잠을 자버리는데요. 소나무는 그렇지 않아요. 세한삼우 중에서 소나무의 기백은 눈이 내리는 설송에서의 모습에서 더욱 돋보이죠. 바위 틈에서 뿌리내리고 자라는 소나무를 볼 때면 경이롭죠. 강 건너 사람이 사는 집들이 보이네요. 누가 살았을까요? 겸재 정선의 그림에는 집이나 사람이 많이...

2024.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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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화 수묵화 문인화 그리기 : 포도 먹그림

수묵화 포도 그림 안녕하세요~ 수묵화 포도 그림이에요. 동양화에는 과일 그림이 꽤 있어요. 석류, 감, 비파열매, 배, 복숭아 등을 그리는데요. 과일 그림들은 보통 많은 결실과 복을 의미해요. 수묵화 그리기 동양화 수묵화는 화선지에 많이 그려요. 작품은 한지에 그리는 경우도 있으나 연습은 보통 화선지 연습지를 사용해요. 한지는 닥나무 내피를 원료로 섬유질이 있어 번짐이 불규칙하다면 화선지는 벼, 대나무, 마 같은 섬유질이 짧은 것을 원료로 사용해서 먹 번짐이 균일해요. 그래서 수묵화나 수묵담채화를 그릴 때에는 화선지를 많이 쓰는데요. 요즘은 캘리그래피 연습에도 화선지를 많이 쓰죠. 종이를 어떤 것을 쓰냐에 따라 먹 번짐이나 그림 분위기가 달라지는데요. 문인화 그리기 수묵화나 수묵담채화를 옛 문인들이 취미로 많이 그렸는데요. 그런 그림을 조선의 문인화라고 부르고 있어요. 조선의 정조대왕도 그림을 꽤 잘 그렸어요. 정조의 파초나 국화 수묵화를 보면 정말 수준급 실력을 가지고 있는데요. 민화와 문인화의 차이점이라는 것이 누가 그렸냐에 따라 사람의 신분에 따라 구분된 것인데요. 민화는 서민들이 그리고, 문인화는 사대부들이 그린 그림으로 조선 후기에는 서민들이 그린 민화가 사대부들의 안방 병풍으로 차지할 만큼 유행하였어요. 수묵 水墨 묵화 墨畵는 서예와 더불어 심오하고 깊이감 있는 예술세계 같아요. 평생을 붓과 씨름하여도 필력을 붙이는 것이 ...

2024.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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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화 배우기 :) 문인화 수묵화 묵포도도 과일 그림

안녕하세요! 화실리에요. 바쁜 연말이 다가오고 있어요. 올해도 잘 마무리해서 내년에는 보다 나은 해가 되었으면 해요. 올해 화실리는 나름 바쁜 한 해를 보낸 거 같아요. 화실에는 뚜렷한 변화나 이벤트가 있지는 않았지만 개인적으로는 많은 일들이 있었답니다. 아마도 내년쯤 올해의 노력들이 결실을 맺을 거 같은 느낌이에요. 오늘은 오랜만에 수묵화 한 점을 가져왔어요. 화실에 수묵화 수업이 있냐고요? 네 있습니다! 현재 수묵화 문인화 수업은 서울에서만 진행되고 있어요. 동양화 화실에서 수묵화 수업이 없으면 섭섭하죠^^ 비공식적으로 정말 배우고자 하는 분들에게만 수업을 진행하고 있어요. 수묵화 문인화 수묵담채화 수묵채색화 먹그림 등 먹으로 그린 동양화에는 다양한 용어들이 있어요. 먹으로만 그린 그림을 수묵화 먹그림이라 부르고요. 먹으로 그리고 옅게 채색을 한 그림을 수묵담채화, 먹으로 그리고 진하게 채색을 한 그림을 수묵채색화, 조선의 사대부 문인들이 그린 수묵 수묵담채화를 문인화라고 해요. 구분은 저렇게 해놓았지만 먹은 동양화 전반에 사용돼요. 민화 채색화에서도 먹이 사용돼요. 먹 墨은 단순히 검은색 블랙의 개념을 넘어 우주 근본의 색, 근원의 색이라 동양 사람들은 생각하였어요. 모든 색을 혼합하면 검은색이 되죠. 먹의 원료도 소나무 송진을 태워 그을음을 거둬 아교와 반죽해서 만들어요. 요즘은 카본이라는 안료로 만들어져요. 일본과 일부 한국...

2023.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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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화에는 채색 그림만 있나요? 한국 수묵화 금강산도 식후경

민화에는 채색 그림만 있나요? 그렇지 않아요! 수묵화 그림도 꽤 많이 있답니다. 그중에서도 중국 일본에 없는 우리나라만의 독특한 그림이 있죠. 바로 「금강산도」입니다. 금강산도 하면 떠오르는 분이 바로 조선 최고의 화가 겸재 정선이에요. 금강산의 모습을 실제 사생하여 진경의 경지까지 올린 대단한 분이죠. 겸재 정선의 금강산 그림들을 보면 정말 감탄이 절로 나와요. 한국화의 기운생동이 바로 이런 것이구나. 말로 설명하느니 그림을 보면 바로 그런 기운을 느낄 수 있어요. 빼어난 경치를 자랑하는 금강산을 우리 옛사람들은 동경하고 그림으로도 많이 남겨놓았어요. 민가에도 산수화 병풍이 유행하였는데요. 그중에서도 일만 이천의 산 봉오리들을 잔뜩 그린 금강산도 병풍이 아주 독특해요. 높은 곳에서 전체를 내려보는 듯한 겸재 정선의 금강산도를 참조하여 그렸을 그림들도 더러 보이고요. 그런데 아마도 대부분의 민가의 무명작가들은 높은 신분의 겸재 정선의 그림을 직관하지는 못하였을 거예요. 그래서 저마다 독특한 기법과 구도로 금강산을 표현한 그림들이 많아요. 산세를 표현하는 양식이 정말 상상할 초월하기도 해요. 민화 수묵 산수화에서는 정통 산수화 준법 표현이 적용되지 않은 예가 많아요. 그냥 붓 가는 대로 그린 그림들이죠^^ 위 그림은 겸재 정선의 금강산도를 참조하여 새롭게 그려보았어요. 금강산의 내금강 외금강 비로봉과 만물상까지 자세히 표현되어 있어요....

2023.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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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화 기초 배워볼까? 슬기로운 취미생활

김포공항 인근에 위치한 마곡동 「화실리 겸재원」 화실에서는 한국화 민화뿐만 아니라 수묵화 수업도 수강이 가능해요. 공식적인 수업은 아니지만 배우려는 분들이 많지 않아 비공식? 적으로 수업하고 있답니다^^ 화실의 마곡나루역 근처에는 은근히 많은 항공업계 분들이 다니시는 거 같아요. 일단 승무원분들이 많이 보이시고요. 항공 승무원분들은 스케줄 근무라 아침이면 출근하고 저녁이면 퇴근하는 직장인과는 다른데요. 그래서 쉬는 날이 불규칙해서 취미생활하기가 싶지가 않죠. 화실에서는 승무원분들을 배려해서 수업 시간표를 짜볼까 생각을 하고 있는데요^^ 기존에 수업에서도 정해진 수업 시간 내에서 유동적으로 보강이나 이동은 가능해요. 한국화 수묵화나 민화 그리기는 지친 정신적 피로를 꽤 덜어준답니다. 간혹 뜻대로 그림이 그려지지 않아 스트레스 받을 수도 있으시지만^^ 마음을 내려놓고 그냥 무심히 그려보거나.. 그림에 집중하다 보면 자신도 모르게 마음이 편해지거나 불안감이 해소되기도 해요. 항공 승무원분들이 장거리 운행을 다녀오면 피로감에 쉬는 날을 그냥 아무런 의미 없이 보내기도 해요. 수묵화나 민화는 어느 정도 배우면 집에서도 혼자 조용히 그려보고.. 그림을 통해 힐링을 할 수 있어요. 예전에는 인사동 필방에 가지 않으면 한국화 재료 사기가 쉽지 않았는데요. 요즘은 온라인 필방이나 화방에서 쉽게 한국화 그림 도구들을 살 수 있어요. 한국화 그림이 처음...

2023.04.04
2023.01.06참여 콘텐츠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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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화 까치 호랑이 그림으로 집꾸미기 : 악귀를 몰아내고 복을 부르는 호작도

민화 까치 호랑이 옻칠한지에 채색 2022 화실리 오래전 신문인가 잡지에서 보았는지 기억은 안 나지만 개인 소장 작품 같은데요. 많은 민화 까치 호랑이 그림들을 보았지만 요놈은 예사롭지 않았습니다. 매서운 눈매며 검정 줄무늬의 호피무늬가 정말 인상적이었습니다. 무언가 부적 같으면서도 민화 문자도와 결이 비슷한 강렬함이 있었습니다. 그림을 오려내고 바로 스케치를 시작했었죠. 원화에는 호랑이 허리가 기형적으로 길게 표현되었는데요. 호랑이 허리를 좀 완만하게 하였고요. 그 외에는 거의 비슷하게 표현하였습니다. 특히나 고양이 같은 저 눈은 해학적인 다른 호랑이들과는 달리 살짝 무섭기도 하고 매섭습니다. 사람도 살짝 무서운데 악귀도 놀라 도망갈 거 같아요. 종이는 옻칠 한지를 사용하였고요. 곱게 먹을 정성껏 갈아서 선을 긋고 진한 먹을 두 번 정도 칠한 거 같아요. 먹은 벼루에 갈아놓은 것이 좋아요. 간 먹이 부드럽고 붓질도 잘 나갑니다. 먹물은 아교 이외에도 방부제 같은 첨가물이 들어가 있어서 다소 뻑뻑하기도 하고 그래요. 먹은 정성스레 갈아 쓰는 것이 좋답니다. 붕어빵같이 뽀송한 발에 발톱도 있고요. 쫑긋 선 호랑이 귀도 날렵해 보입니다. 호랑이 눈썹입니다. 한 올이 틀리면 정말 보기 싫겠죠. 신경 써서 잘 그려야 해요^^ 잘못 그리면 호랑이가 화낼지 몰라요. 쩍 벌리고 있는 입에는 날카로운 이빨들이 가득해요. 집안에 악귀들을 모조리 잡아...

2023.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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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임인년 壬寅年 새해 민화 까치 호랑이 그리기

안녕하세요! 취미미술 화실 "화실리" 입니다. 2022 임인년을 맞이해서 옛 민화의 까치 호랑이를 그려보았습니다. 우리의 까치 호랑이는 풍자의 의미도 담고 있고 악귀를 물리치는 벽사의 의미도 담고 있습니다. 호랑이 그림을 문 앞에 붙여놓고 역병이나 악귀를 막고자 하였지요. 요즘 시기에 아주 적절한 그림입니다. 호랑이 그림에는 난이도가 높은 호랑이 그림도 있지만 민화 호랑이 그림은 쉽게 따라 그려볼 수 있습니다. 조선 최고의 화가 김홍도의 맹호도 같은 그림은 털 표현 등이 너무 세밀해서 쉽게 모사하기 어렵지만 민화 호랑이는 그렇지 않습니다. 쉽게 쉽게 따라 그려볼 수 있으며 먼가 어설픈 자세나 표정이 정감 있는 모습입니다. 위 그림은 옛 그림을 바탕으로 화실리가 새롭게 구성한 그림입니다. 영리를 목적으로 무단 복제하시면 안됩니다^^ 그림에 대한 저작권은 저작권자 사후 70년으로 대부분의 조선 민화들은 이미 저작권자가 불명이거나 사후 70년이 넘었기에 그림에 대한 저작권은 없습니다. 다만 옛 그림을 촬영한 사진에 대한 저작권이 있다고 해요. 또한 저작권자의 그림을 소장하는 경우에 그 그림을 감상 소장 목적이 아닌 상업적인 용도로 이미지를 사용하는 경우에는 저작권자에게 동의나 사전 협의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저작권이 소멸된 민화 그림들도 새롭게 구성되어 창작된 경우에는 다시 저작권이 발생합니다. 호랑이 그림은 먹만 갈아서 쉽게 그려볼 수 ...

2022.01.09
2022.10.11참여 콘텐츠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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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아트센터 서울 개관 소식과 서울식물원 둘러보기 (ft. 화실리 겸재원)

LG아트센터 풍경 마곡나루역에서 바로 이어지는 곳에 LG아트센터 개관을 앞두고 있습니다. 유명한 건축가 안도 다다오가 설계한 건축물인데요. 노출 콘크리트와 빛을 이용한 건축이 인상적이죠. '안도 다다오'의 작품 중에 '빛의 교회'가 정말 기억에 남는데요. 십자로 비워놓은 콘크리트 구조물에서 스며들어오는 빛줄기가 숭고함마저 들지요. 적절한 수변공간의 활용도 뛰어난 설계 감각이 있는 건축가입니다. LG아트센터 풍경 발목 깊이의 수변 공간이 있네요. 대형 화분들이 아트센터 앞에 줄지어 놓여있고요. LG아트센터 풍경 건물 입구 부분에 저렇게 긴 처마는 필요한 부분이죠. 처마 없이 문이 바로 있으면 우산도 접고 문도 열어야 되고 바쁘죠^^ 세심한 일본인 건축가 감성이 있네요. 마곡(麻谷)은 옛날 마의 재료가 되는 삼을 많이 심었던 곳이라 하고요. 나루터가 있었다는 의미가 합쳐져 마곡나루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조선 양천 현감을 지냈던 진경산수화의 대가 겸재 정선이 활동한 지역이기도 해요. 겸재 정선이 서울 근교의 한강 명승명소를 그린 '경교명승첩'에는 양천에서 바라본 한강 풍경을 그린 그림들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겸재 정선의 얼이 서려 있는 이곳에 대기업이 지원하는 꽤 규모 있는 아트센터가 건립된 것에 큰 의미가 있습니다. LG아트센터 풍경 원통 같은 돔이 있는 곳이 메인 공연홀인거 같네요. LG의 원형 심벌 '미래의 얼굴'을 의식해서 인지 원...

2022.10.11
2022.03.23참여 콘텐츠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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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성수동 카페갤러리 미술 전시회 리뷰 「봄 설렘 그리움」展 살롱 드 가벵양 (ft. 한국화, 동양화, 민화, 인물화, 수묵화, 수제맞춤구두)

"봄 설렘 그리움"展 살롱 드 가벵양 안녕하세요! 화실리입니다. 매번 화실 회원분들 전시만 열어드리다가 제 전시 리뷰를 하려니 조금 쑥스럽고 민망하네요^^ 그렇지만 제 전시회도 소중하고 중요하니까 전시 리뷰를 지극히 개인적인 감성으로 해보겠습니다. 이번 전시는 특별한 의미가 있습니다. 화실리의 학교 후배님들과 같이 하는 전시회로 이렇게 멋지고 든든한 후배님들과 같이 소중한 시간 가진다는 것에 감사할 따름입니다. 각자 바쁜 스케줄에 틈틈이 작업한 그림들로 각자의 개성과 감성이 듬뿍 담겨있답니다. 사실 전시 전에는 걱정도 많았습니다. 과연 우리가 잘 어울릴 수 있을까? 그런 걱정도 잠시 전시 디스플레이가 너무나 순조롭게 이루어졌고 기대 이상으로 좋은 전시가 될 거 같은 예감이 들었습니다. "봄 설렘 그리움"展 살롱 드 가벵양 모여놓고 보니 학번도 다르고 학교 다니면서 그렇게 많이 교우하지 않은 선후배 관계였는데 몇 마디 말은 하지 않았지만 낯설지 않은 친근함과 편안함이 느껴집니다. 20대 대학 시절에 무슨 일이든 즐겁고 유쾌하였던 기억들 때문인지 그런 추억의 감정이 다시 살아나는 듯한.. 이래서 나이 드신 선배들이 그렇게 동문 전시회를 참가하셨던 것일까.. 다시금 향수에 젖고 싶어서? 미대 순수 계열 졸업에 작가 지망이라면 한 번쯤은 했을.. 번듯한 개인전 한번 없이 오로지 화실 운영만을 위해 달려온 지난 10여 년간의 세월이 이번 전시...

2022.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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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초대전 "봄 설렘 그리움" 살롱 드 가벵양 (한국화 민화 전시회)

따스한 봄을 맞이하여 성수동의 카페갤러리 ‘살롱 드 가벵양’에서 우리의 그림 민화와 한국화 전시회를 열게 되었습니다. 1부에서는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젊은 한국화 작가들로 전시회를 가지게 되며, 2부에서는 화실리와 홍익미술연구소 회원들의 행복과 소망이 담긴 그림 전시회를 열게 됩니다. 갤러리카페 '살롱 드 가벵양'은 디자이너 슈즈 매장과 갤러리, 카페가 결합된 도심 속 복합 문화 공간으로 작은 음악회, 연극 공연, 전시회 등을 열 계획입니다. 이번에 기획된 전시는 전통 회화의 현대화를 모색하는 젊은 작가들의 그림들과 전문가 못지않은 일반인들의 그림을 나란히 전시함으로써 그림 그리고 감상하는 문화가 소수 계층의 것이 아닌 누구나 도전하고 그려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합니다. 1부 전시회는 2022년 3월 22일부터 4월 2일까지 김기영, 김형진, 유단비, 이미현, 이상희 5인의 한국화 작가들의 작품이 관람 가능하며, 2부 전시회는 2022년 4월 5일부터 4월 16일까지 홍익미술연구소 회원들의 작품들이 감상 가능합니다. 봄 바람의 설렘과 꽃이 지고 난 후의 그리움을 그림을 통해 가슴속 깊이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기획초대전 "봄 설렘 그리움" 1부 2022. 3. 22 ~ 4. 2 김기영 김형진 유단비 이미현 이상희 2부 2022. 4. 5 ~ 4. 16 홍익미술연구소 살롱 드 가벵양 (서울시 성동구 둘레길21 상가동 10...

2022.03.08
2024.06.12참여 콘텐츠 1
먹, 바람 墨, 風 : 무여 문봉선 경주 그림 전시회 플레이스 씨

<먹, 바람 : 무여 문봉선 경주 그림>은 문봉선 작가가 경주의 자연을 수묵으로 형상화한 대규모 작품들을 한 곳에 모은 개인전이다. "화가의 눈으로 봤을 때, 경주는 한국의 미로 정착되어 있다"라는 작가의 말로 시작하는 이 전시는 '한국적인 아름다움'이란 우리가 신라시대부터 향유하고 있었던 유물, 소나무, 돌, 보름달, 석탑 등 경주의 자연을 통해 나온다는 것을 의미하고 있다. 나아가 경주의 무심결에 나오는 자연스러운 고졸미가 현대사회에 공존하고 있는 어린아이부터 할아버지 세대를 위로해 주고 품어주는 경험으로 제공되길 바라며 관람객들이 이를 깨닫는 순간 비로소 현대 수묵화의 진면목을 마주칠 수 있도록, 그 속에서 먹바람을 느껴 볼 수 있기를 희망한다. 전시기간 2024년 6월 6일 목요일 ~ 2024년 9월 8일 일요일 전시시간 오전 10:00 ~ 오후 18:00 (입장 마감은 오후 17:30), 연중무휴, 입장료 有 (플레이스 씨 홈페이지 발췌) 플레이스 씨 경상북도 경주시 국당2길 2

2024.06.12
2023.05.12참여 콘텐츠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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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회 광주비엔날레 2023 꼭 둘러봐야 될 무각사 로터스 아트 스페이스 기획 전시회

2023년 제14회 광주비엔날레 "물처럼 부드럽고 여리게" 2023. 4. 7 ~ 7. 9 광주비엔날레 전시관, 국립광주박물관, 무각사, 예술공간 집, 호랑가시나무 아트폴리곤 전라남도 광주의 여러 곳에서 전시회가 진행되고 있어요. 그중에서도 무각사 내 「로터스 아트 스페이스」 기획 전시회를 꼭 둘러보시길 추천해요. 왜냐고요? 이번 광주비엔날레의 타이틀 '물 水'과 가장 어울리는 전시회가 열리고 있거든요. 2023년 무각사 로터스 아트 스페이스 기획 전시회 문 봉 선 文 鳳 宣 水 2023. 2. 10 ~ 12. 30 전시회 리뷰에 앞서 광주 무각사 절을 살짝 둘러보겠습니다. 화실리가 광주에는 처음인데다가 이 절도 처음이거든요. 5.18 광주 민주화 운동 기념 공원 내에 이 절이 위치하고 있는데요. 광주 시내 가운데 위치하고 있는 셈이죠. 무언가 깊은 사연이 느껴지죠. 떠도는 젊은 영혼들을 이 절에서 한을 풀어주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순수하고 뜻깊은 젊은이들의 피로 지금의 밝고 투명한 민주화된 사회가 이룩된 것인데요. 붉고 투명한 감이 맺히기까지 얼마나 많은 고통과 인내가 필요하였을까요. 절 내부는 굉장히 현대식인데요. 노출 콘크리트 색상이 스님들의 승복 색상과 비슷하기도 해요^^ 노출 콘크리트 벽이 은근히 수묵화 그림과 잘 어울리는데요. 법당 한쪽 벽에 설송 한 그루가 곧게 지키고 서 있습니다. 비싼 비용이 들어가는 단청을 대신해...

2023.05.12
2023.03.04참여 콘텐츠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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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화 배워봤니? 연진아! 이화백의 서양화 그림 말고 말이야..

동양화 배워봤니? 연진아! 이화백의 서양화 그림 말고 말이야.. 아마 넌 동양화가 뭔지 서양화가 뭔지 구분도 못할 거야. 지금에 와서 구분한들 큰 의미는 없지만.. 내가 하고 있는 일에 대해서 최소한 이것만은 네가 알아주었으면 좋겠어. 그래야 내 마음이 조금 편할 거 같거든. 이 그림은 '모란도'야. 너랑 참 어울리는 그림인데. 화사하고 화려해. 그래서 부귀영화를 상징하기도 해. 서양화의 수채화나 유화로는 이런 생동감 있는 필치와 호방함을 표현하기는 어려워.. 서양화의 보태니컬 아트 같은 식물 세밀화를 보면 묘사력은 정말 끝내주지. 그런데 그림 속에 생동감 활력을 넣는 것은 쉽지 않은 거 같아. 그래서 이화백 사라가 약에 의존하는 것일지 몰라. 붓이 뜻대로 따라주지 않으면 정말 미치고 싶을 때가 있거든. 그거 아니? 연진아! 서양화에서 뒤늦게 시작한 개념미술 추상화 따위가 이미 동양화에서는 이미 오래전부터 시작되고 있었다는걸.. 미국과 유럽 중심의 세계 미술시장이 서양화 중심의 현대미술을 치켜세워줬을 뿐, 그 수준은 고작 화장실 변기나 고물 텔레비 들고 와서 사람들을 현혹시킨 것에 불과해. 요즘 현대미술은 손으로 그나마 그리면 다행이지.. 미디어 영상 작업들은 사람 손 때가 전혀 묻지 않은 작업들이 늘어나는 추세야. 그런데 연진아. 난 그래도 붓을 놓고 싶지는 않아. 붓질을 통해 느껴지는 울림과 감동이 있거든. 앞으로 사람이 해야 될...

2023.03.04
2024.09.06참여 콘텐츠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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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꾸미기 현관 풍수 인테리어에 좋은 튤립 꽃그림 그리기

안녕하세요! 현관 풍수 인테리어에 좋은 그림을 가져왔어요. 올해 봄 마곡나루 서울식물원에 핀 튤립꽃을 그린 그림이에요. 튤립꽃 색들이 정말 다양한데요. 많은 이쁜 튤립들 중에서도 가장 붉은 꽃을 그려보았어요. 붉은색은 액운을 쫓고 복을 부르는 색으로 현관 대문에 걸어놓고 좋은 기운을 부르는 풍수적 역할을 기대할 수 있어요. 한 송이만 그리면 섭섭하죠. 외롭지 않게 튤립 두 송이를 그렸어요. 튤립은 추식구근 식물로 가을에 뿌리 근을 땅이 심어 겨울을 나고 봄에 새싹과 꽃대가 올라와 꽃을 피워요. 쌀쌀한 겨울을 꼭 보내어야 이쁜 꽃을 피우는데요. 사람도 약간의 시련과 고통이 오히려 마음이 더 단단해지는 기회가 되기도 하죠. 붉은 꽃그림은 가게 사무실 풍수 인테리어로도 좋아요. 이쁜 그림은 혼자만 감상하기 아깝죠. 많은 사람들이 오고 가는 곳에 걸어놓아도 좋아요. 화실리 꽃그림들은 한국화 전통 채색 기법으로 그려요. 한국화 물감으로 붓으로 한 땀 한 땀 정성스럽게 작업이 이루어진답니다. 화실리는 성인 대상 취미 화실로 민화 채색화 등 꽃그림 위주로 수업을 하고 있어요. 자연물 중에서도 가장 돋보이는 꽃은 그리기도 쉽고 완성 후에도 보기 좋고 인테리어 소품으로도 손색이 없죠. 봄 튤립꽃의 싱그러움이 담긴 그림 화실에서 같이 그려보실까요? 튤립 이파리들은 살짝 뽀얀 연두빛인데요. 이파리의 풍성함을 돋보이기 위해 앞뒷면 색상을 다르게 표현해 보...

2024.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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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화 민화 채색화 튤립 꽃그림 도안 한지 화판 출시 : 화실리 그림가게

튤립 꽃그림 도안 옻칠 한지 화판 안녕하세요!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 '화실리 그림가게'에서 튤립 꽃그림 도안 옻칠 한지 화판을 판매하고 있어요. 두 송이의 튤립꽃을 담은 그림인데요. 3호 (대략 27x21cm) 사이즈로 그림 인테리어 소품으로 좋아요. 밑그림 도안은 한지에 4B 연필로 새겨진 상태에요. 지우개로 약간의 수정은 가능해요. 먹선을 긋거나 바로 채색하여도 좋아요. 튤립 꽃그림 도안 옻칠 한지 화판 관심 있으신 분들은 아래 구매 링크 ▽▼▽▼▽▼ 한국화 민화 채색화 튤립 꽃그림 도안 한지 화판 3호 : 화실리 그림가게 [화실리 그림가게] 화실리 그림가게 smartstore.naver.com 옻칠 한지는 화실리에서 직접 한지에 천연 옻칠로 칠하여 반년 정도 건조한 것이에요. 정말 정성이 많이 들어가는 것이 옻칠 한지에요. 그렇지만 고풍스럽고 깊은 색감이 물감으로 만들어내기 어려워요. 그리고 옻칠 한지는 습기에도 강해서 보존성이 좋아요. 한국화 동양화의 취약점이 바로 습기에요. 오래된 그림들을 보면 습기에 곰팡이가 생기거나 좀이 먹기도 하고 그렇거든요. 그런데 옻칠의 보존성은 옛 유물에서도 증명되었어요. 세월이 지날수록 옻칠의 색상이 더 깊어지는데요. 옻칠 한지에 한국화 물감이나 수성물감으로 채색하실 때에 물감이 잘 먹지 않을 수도 있어요. 당황하지 마시고 천천히 두 번 세 번 칠하다 보면 색 안료가 차분하게 칠해집니다. 튤립 ...

2024.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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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성인 취미미술 추천 : 튤립 꽃그림 모던하게 그리기 한국화 민화 화실

직장인 성인 취미미술 화실 '화실리' 튤립 꽃그림 그리기 안녕하세요! 성인 취미미술 화실 '화실리'입니다. 오늘은 봄꽃 튤립 꽃그림을 그려 보았아요. 튤립은 여러 색상의 다양한 품종들이 있는데요. 노란 튤립꽃을 모던하게 표현해 보았어요. 직장인 취미미술 화실리에서는 한국화 전문 화실로 쉬운 그림 '민화'부터 시작해서 한국화 '채색화' 그림들까지 도전해 볼 수 있어요. 동양화 채색화 꽃그림 민화 그림에 지치신 회원분들을 위해서 화실리가 채색화 연구작품을 꾸준히 그리고 있어요. 올해 봄에 마곡나루역 서울식물원에 자란 튤립들을 보고 화폭에 담아보았어요. 튤립 그림 얼른 완성이 되는 데로 화실 수업자료집에 올려놓겠습니다^^ 동양화 민화 채색 붓 직장인 성인 취미미술 화실 '화실리'에서는 붓 종이 등 모든 재료들을 화실에서 구비해놓고 있어요. 아무런 준비 없이 화실로 오시면 되세요! 취미미술 동양화 물감 '알파 채향' 오래된 국내 물감 만드는 기업 '알파색채'에서 야심 차게 새로 만들어 놓은 한국화 물감 '알파 채향'이에요. 화실에서 오랜 기간 사용해온 한국화 민화 물감이에요. 새로 출시와 함께 '협찬' 받아서 사용해 보고 있어요. 채색화 튤립 꽃그림 그리기 알파 채향 한국화 물감은 기존에는 수묵담채화 같은 먹과 혼합이 잘 되는 색감을 위주로 하였다면 새로 출시된 알파 채향은 민화 같은 채색 위주의 그림들에 맞춰서 밝은 색상들이 추가된 거 같...

2024.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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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베에 채색화 꽃그림 그리기 (ft. 알파 채향 동양화 물감)

삼베에 그림 그리기 삼베에 그림 그리기를 화실리 겸재원에서 1~2달 진행할 예정이에요. 삼베는 비단에 비해 올이 굵어서 거친 질감이 특징인데요. 불화 탱화에서는 삼베를 많이 사용하였어요. 삼베에 꽃 한두 송이 정도 그리는 수업을 준비하고 있사오니 수업 준비가 되는대로 공지하도록 할게요. 화실리 유튜브 채널에서 삼베에 그림 그리는 준비과정이 업로드되어 있어요. 수업에는 준비과정 모두 생략됩니다. 오셔서 삼베에 바로 그림을 그리실 수 있도록 화실에서 준비해 놓을 계획이에요. 삼베의 결이 굵은 만큼 세밀한 그림 작업은 힘들어요. 그래서 오히려 그림 그리기가 더 편할 수 있어요^^ 알파 채향 한국화 물감 알파색채에서 새로 출시한 한국화 물감이에요. 기존에도 오랜 기간 화실에서 사용한 물감인데요. 알파에서 출시 기념으로 물감을 제공해 주셨어요. 한국화 삼베에 그림 삼베에 튤립 꽃을 그려보았어요. 밑그림을 그리고 삼베에 옮긴 다음 먹선을 긋고 채색이 들어가요. 과정은 단순한데 삼베에 아교 밑 처리 과정이 다소 까다로워요. 다림질도 필요하기도 하고 화판에 붙이는 과정도 종이보다는 정성이 더 들어가는 거 같아요. 삼베에 그린 튤립 꽃 그림 알파 채향 동양화 물감 물감 용기가 깔끔하게 잘 만든 거 같아요. 한국인의 미감으로 만든 색상 한국산 물감이라 믿음이 더 가죠. 일본이나 중국의 좋은 물감들도 많지만 화실에서는 오랜 기간 알파 채향을 사용하고 있...

2024.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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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곡나루역 동양화 배우는 화실 : 꽃그림 튤립 그리기 그리고 수강료 할인 이벤트 안내

안녕하세요! 화실리 입니다. 행복한 봄꽃 나들이 많이 다녀오셨나요? 점점 짧아지고 있는 봄이라 그런지 봄꽃들도 바쁜 거 같아요. 오늘은 마곡나루역 서울 식물원에 한창 피어 있는 튤립을 그려보았아요. 꽃그림 튤립 이야기와 화실리 겸재원 봄맞이 수강료 할인 이벤트에 대해 안내해드릴게요^^ 튤립은 가을에 구근을 심어 봄에 꽃을 보는 구근식물인데요. 용인 에버랜드에 튤립 축제가 크게 열리죠. 요즘은 튤립을 많이 심으셔서 길을 지나다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는 거 같아요. 대봉감이 꼿꼿이 달린 거 같이 튤립꽃 생김새가 탐스럽죠. 이곳은 마곡나루역 서울 식물원 부근의 화실리 겸재원이에요. 성인대상 취미미술 화실로 동양화 민화를 배울 수 있어요. 취미 화실로 초보자도 대환영해요^^ 동양화에는 크게 수묵화 채색화 두 가지 장르가 있어요. 수묵화는 많이 알고 계시는 산수화나 수묵담채화 같은 먹을 위주로 하는 그림을 말하고요. 채색화는 색상이 화려한 그림으로 궁중장식화나 불화 같은 다채로운 색상을 위주로 하고 있어요. 동양화 중에서도 조선시대 서민들이 즐겨 그리고 소장한 민화 그림들은 더욱 쉽게 따라 그릴 수가 있어서 초보 그림 입문자들에게는 정말 좋죠. 옛 민화를 따라 그려보는 연습을 여러 번 해보면서 동양화 채색화 장르에도 도전해 볼 수 있어요. 위 사진의 튤립 꽃그림 같은 채색화도 그려볼 수 있어요. 직접 튤립꽃을 보고 밑그림을 만들어 보시면 더욱...

2024.04.14
2023.02.24참여 콘텐츠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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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울산 전시회 : 화실리전통회화연구회 민화展 : Più 多

전시회가 한창 진행 중인데요. 아직 안 보신 분들은 후회합니다. 얼른 주말에 다녀오시고요^^ 울산에서 보기 어려운 전시회에요! 민화에 담긴 복 福 가득 느끼고 가세요! 어른들 말씀에.. 제아무리 열심히 산다고 해서 모든 일이 뜻대로 풀리는 것은 아니죠. 일에는 운이 따라주기도 복이 받쳐주어야 술술 풀리기도 해요. 민화는 그런 좋은 소망과 복이 담겨 있고요. 그림을 보는 것만으로도 좋은 기운 받아 가실 수도 있어요! 울산문화예술회관은 대공연장 전시장 카페 등 다양한 문화체험을 할 수 있는 울산에 오래된 문화 공간이에요. 최근에는 울산시립미술관 건립과 함께 울산 문화 공간이 다변화되고 있어요. 봄이 왔나 봐요. 얼었던 수변공간이 녹아 분수가 올라오고 있네요. 야경도 아름다울 거 같아요. 이곳은 울산문화예술회관 1층에 제4전시장이에요. 멋진 전시 공간이에요. 새롭게 리모델링을 한 공간인 거 같아요. 1관 2관 3관 전시장보다 공간이 이쁘고 좋은 거 같아요. 아쉽다면 바닥이 나무원목데크로 해놓았다면 정말 더 멋진 전시장이 될 거 같은데요. 울산시에서 예산을 좀 더 쓰면 어떨까 싶네요. 액자도 원목으로 나뭇결 그대로의 색으로 하였는데요. 전시장 바닥이 살짝 아쉽죠. 전시장 조명은 정말 좋은 조명이에요. 대신 전기를 엄청 먹는 조명이랍니다. 화실리전통회화연구회 민화展 'Piu 多' 원목액자로 새 옷을 입고 흰 벽에 조명을 받으니 그림이 또 달라...

2023.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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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미술관 「울산문화예술회관」 동양화 그림 전시회 준비 풍경

행복도 쉼도 애써야 얻을 수 있는 소중한 일상입니다. 그림을 그리는 시간 동안만큼은 많은 것을 잊고 오직 그림 세계에 몰두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기쁨임을 아는 사람들이 모였습니다. 그리고 이제, 그 기쁜 시간들을 차곡차곡 모아 선보입니다. 당신의 일상이 평범한 행복으로 가득 피어나기를 바라는 마음을 초대에 담아봅니다. 화실리전통회화연구회 민화展 'Piu 多' 2023. 2. 22 ~ 2. 27 (10시~19시) 울산문화예술회관 제4전시장 (1층) 입장료 없는 무료 전시회입니다. 주차는 1시간 무료입니다. 2월 21일 화요일은 그림 디피하는 날이었어요. 오후에 부산 액자집에서 그림이 무사히 도작하였어요. 꼼꼼하게 잘 포장되어서 왔어요. 몇몇 액자는 흠이 조금 있기도 해요. 전시 후에 다시 액자집에 입고해서 손을 볼 예정이에요. 양해 바랍니다. 울산문화예술회관 제4전시장은 1층에 위치하고 있어요. 비교적 높은 층고와 광량이 좋은 조명이 달려있어요. 일반 주광색 보조등도 많이 달려있는데요. 전시 중에는 그림 조명등만 켜놓아도 분위기 있고 좋아요. 전시장 관람 유의사항으로는 음식물은 반입이 안되고요. 아이들 데려오는 부모님들은 아이들이 전시장에서 뛰어다니거나 그림 액자 만지는 일은 없도록 해주셔야 해요. 지인분들과 같이 오시는 경우에는 전시장 내에서 적당한 담소는 좋으나 고성으로 다른 분들의 관람에 집중을 방해하는 것은 좋지 않아요. ...

2023.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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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면 뭐하니? 전시회나 가볼까? 이건희 컬렉션 관람 후 울산문화예술회관으로 Go Go

과숙내금도 박수정作 한지에 채색 2022 삼성 이건희 컬렉션이 울산에 드디어 2월 16일 울산시립미술관에서 개막되었어요. 2023년 5월 21일까지 세 달간 진행된다고 해요. 우리나라 근현대 명작들이 전시되고 있어요. 꼭 보러 가봐야겠죠. 시립미술관 이건희 컬렉션 보시고 여운이 가시지 않는 분들은 울산문화예술회관 제4전시장에서 2023년 2월 22일부터 27일까지 화실리전통회화연구회 민화 전시회가 있사오니 이어서 관람 바랍니다.^^ 문화예술회관 민화展은 무료 관람입니다. 우리 전통회화의 좋은 기운 듬뿍 받아 가시길 바랍니다. 울산시립미술관 울산광역시 중구 미술관길 72 울산문화예술회관 울산광역시 남구 번영로 200 울산광역시문화예술회관 민화展이라 해서 민화 그림만 전시하면 섭섭하죠. 동양화의 다양한 전통 채색화도 전시돼요. 위 그림은 과숙내금도(果熟來禽圖)로 남송의 임춘의 작품을 화실리전통회화연구회 「박수정」님이 새롭게 한지에 작업하셨습니다. 익어가는 열매와 새를 그린 그림이에요. 열매의 색상은 복숭아 같은데 사과 일종의 능금나무 열매라고 해요. 새는 살이 오른 참새 같아요. 공필화 입문에 인기 많은 그림이기도 해요. 정통 채색화의 기법이 집대성되던 송 오대 시대의 작품을 임모해보는 것은 아주 좋은 공부가 돼요. 남다른 솜씨로 멋스럽게 옛 그림을 재탄생시켜놓은 거 같습니다. 이건희 컬렉션에서 소개되는 이중섭 박수근의 작품들을 보면 우...

2023.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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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귀영화 가득한 전시장! 울산 꼭 가봐야 할 그림 전시회 소식

모란도 박순옥作 한지에 채색 2023 화실리전통회화연구회 민화展 'Piu 多 : 피우다' 2023. 2. 22 ~ 2. 27 울산문화예술회관 제4전시장 드디어 봄이 와요! 이번 주 토요일이 벌써 입춘이에요. 올해 겨울은 유난히 추웠어요. 눈도 많이 왔고요. 그 덕에 올해 봄꽃들은 옴츠렸던 몸을 더욱 활짝 피울 거 같은데요. 화폭에 모란꽃은 벌써 꽃피우고 있어요. 부귀영화의 꽃이에요. 꽃 가득한 모습처럼 전시장에 부귀영화 가득히 몰고 올 것으로 기대해요. 두 폭의 모란도 그림은 화실리전통회화연구회 「박순옥」님 작품입니다. 종이는 밝은 옻칠 한지를 사용하였고요. 한지에 복 福 가득한 기운을 담았어요. 봄꽃 모란은 대게는 붉은색이에요. 짙은 붉은색과 분홍빛 붉은색이 있고요. 노랑색 모란꽃도 간혹 있고요. 분홍색 모란도 간혹 보여요. 그리고 백모란꽃은 심심치 않게 찾아볼 수 있고요. 다양한 색의 모란꽃을 한 폭에 담아 놓은 그림이라 볼 수 있어요. 옛 조선의 도화서 화원들은 참 욕심쟁이 같아요. 조선의 꽃 가득한 모란 그림을 볼 때마다 요즘 꽃집에서 배달하는 큰 화환이 간혹 떠올라요. 한국식 화환의 모티브가 조선의 모란도 그림이 아니었을까 생각해 봐요. 붉은 모란꽃의 기운에 강렬했나봐요. 종이를 뚫고 그 에너지를 발산하고 있는 거 같아요. 바위에 점들은 태점 苔點이라 하여 한국화에서는 나름 아주 중요한 부분인데요. 한자로는 이끼 태 苔, 점...

2023.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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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울산 민화 전시회 소식 「소과도 석류 이야기」

소과도 김지은 作 한지에 채색 2022 2023년 2월 22일부터 2월 27일까지 울산문화예술회관 제4전시장에서 민화 전시회가 열려요. 화실리전통회화연구회 주최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울산에서 평범한 삶 속에서 조용히 활동하고 계시는 민화를 사랑하시는 연구회 회원님들과 작가님들을 모셔서 기획되었는데요. 타 지역에 참여하시는 연구위원님들도 여러분 계시고요. 울산에서 뜻깊은 행사가 될 거 같습니다. 이번에 미리 공개되는 전시 작품은 「김지은」님의 '소과도 석류'입니다. 작은 소반 위에 한 그릇 가득 담겨 있는 석류 열매들 그림인데요. 석류 꽃들도 아름답게 피어있고요. 정말 풍요롭고 복스러운 그림이에요. 석류 石榴 열매는 달콤 새콤한 것이 몸에도 좋아서 간혹 먹게 되는데요. 석류 아래 청화백자 그릇에는 편안할 강 康, 편안할 녕 寧이 적혀있어요. 몸과 마음이 편안한 강녕하길 바라는 소원이 담겨 있는 그릇이에요. 오래도록 살고 복을 누리며 건강하고 평안하기를 기원하는 수복강녕 壽福康寧의 뜻이 담겨 있는 그림이에요. 석류의 알이 튀어나올 듯하죠. 익살스럽기도 하고 멋스러운 작품이에요. 민화는 다른 말로 세화라고도 하는데요. 세화는 새해를 송축하고 새로운 그림을 걸어놓는 풍습으로 처음에는 임금이 신하에게 새해마다 하사하던 일이 민가에도 풍습으로 퍼져 많은 그림이 유통되었어요. 새해를 맞아 늦지 않는 2월에 민화 세화 전시회를 열게 되어서 더욱 ...

2023.0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