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을 맺고 새로운 소식을 받아보세요!
책을 읽고, 감상문을 씁니다. 술을 마시며...
새로운 토픽 콘텐츠를 확인해보세요.
500권 이상
다독하는 타입
도서 리뷰
소설
경제/경영
종이책
대중적인
생각이 많아지는
소설-칼에지다-아사다 지로
경제/경영-디커플링-탈레스 S. 셰이라
조직의 혁신을 불러오는 힘, 질문 저자 권영범,신일용 출판 샘터(샘터사) 발매 2025.01.02. [ 독서 기간 : 2025.01.20.(월) ] " 조직의 혁신을 불러오는 힘, 질문" 저자의 의도를 명확하게 담고 있기는 합니다만, 책에 대한 정보가 더 이상 없다면 꽤나 딱딱하고 진부하게 읽혀질 수도 있는 제목입니다. 하지만 --- 다행스럽게도 이 책은 글이 아닌 만화로 구성되어 있어, 일단 읽어가는 부담이 없습니다. 게다가, 문제의 근원부터 해결책의 제시까지가 순서대로 나열되어 있으며, 그 각 장(chapter)들은 제목에 맞는 해답을 모두 명확하게 보여주고 있어 다음 장으로 넘어가는 것에 찜찜함 같은 것이 전혀 없기도 하죠. 이런 스타일로 쓰여진 경영관련도서라면 그 누구 허들없이 접근할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책은 ①2001년, 엔론의 몰락과 ②1997년 대한항공의 괌 참사, ③1943년 임팔 전투에서의 일본군 대패의 세 가지 사례를 보여주며 시작합니다. 저자는 이 사례들을 통해 자신이 이 책을 통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처음부터 집어주죠. 구성원들이 상사에게 필요한 질문을 하지 못했었다란 것이 문제의 핵심이었다라 저자는 지적합니다. 일본군의 임팔 작전과 대한항공의 괌 사건에서 권위적 위계질서가 질문을 막았다면 엔론 사건에서 질문을 막은 건 돈이었다.(p69) ■ 왜 질문을 하지 못했는가 양적 경영의 시대, 일사불란한 지시와...
헤르만 지몬 프라이싱 저자 헤르만 지몬 출판 쌤앤파커스 발매 2017.10.13. [ 독서 기간 : 2025.01.06.(월) ~ 2025.01.17.(금) ] 미시경제학에서는 기업이 자신이 생산하고 있는 제품의 가격을 '설정'할 수 없는 것으로 되어있습니다. 시장에서 형성된 균형 가격을 주어진 것으로 받아들이고(price-taker), 그 가격으로 이익을 만들어낼 수 있는 생산량만을 결정할 수 있죠. 하지만 --- 현실은 '동일한 질(質)의 제품'이 생산된다는 경제학의 기본 가정과는 다르기에, 기업들은 일정 범위 내에서 자신이 생산하는 제품들의 가격에 '차별화'를 가미할 수 있으며, 경영학은 바로 이 지점에 주목을 합니다. 가격 전략을 위해 수행해야 할 과제는 …… '고객을 만족시키기 위해 제품을 개발한다'기보다는 '고객이 기꺼이 돈을 지불할 만큼 의미가 있는 가치들을 창출한다'는 쪽으로 접근을 해야 하는 것이다. - 토마스 T. 네이글 · 존 E. 호건 · 송기홍, 「프라이싱 전략」 중 p60, 거름, 2006. 이 책, 「헤르만 지몬 : 프라이싱」 이 보여주고 있는 내용은 이전에 읽었었던 '가격 전략' 관련 책들과 크게 다른 점을 담고 있지는 않습니다. (대학원생 때 전공했었던 '산업조직론'의 내용과 유사해서일 수도 있습니다.) 역설적일 수도 있겠지만 --- '차별화'를 논하는 책의 내용 자체가 사실 크게 '차별화'될 수 없다는...
한 달에 한두 번 정도씩은 대학 동기 단톡방에서 누군가의 부모님 부고(訃告)를 접하게 됩니다. 이제 그런 나이가 된 거죠. 25년 전의 아버님 장례 때엔 이전의 경험도, 심지어 경황마저도 없었기에 어떻게 의식을 치러냈는지 기억도 나지 않습니다만 --- 아직은 닥치지 않는 또 다른 한 분의 그 의식을, (아들과 사위로서) 두 번의 장례 경험을 겪었노라고, 이젠 저도 나이가 들어 경황이 없지만은 않을꺼라 어림해도 정작, 그 순간이 닥치면 역시나 또다시 경험은 없고 경황도 없는 시간이 될꺼란 예감을 버려내진 못하겠습니다. 어머니의 장례는 저에게도 또다시 처음일 테니까요... 아직은 제 친구 자식의 결혼식에 가본 경험이 없습니다만, 조교수에게는 그 첫 경험의 순간이 찾아왔더군요. 작년 9월 말의 어느 토요일이었습니다. 인천 송도에서 있는 결혼식장에 내려주고, 전 따로 시간을 보내다 다시 만났습니다. 주말의 드라이브가 오랫만은 아니었지만, 한강 남쪽으로의 나들이는 오랫만이었으니, 바로 일산으로 돌아가긴 좀 아까웠기에, 사업하던 때의 공장 건물이 지금은 어떻게 변했는지를 보며, 그때의 저를 반성하고 많이 아쉬워하기도 하고 / 간장게장 맛있었던 곳을 가려 전화했으나 안타깝게도 '없는 번호'란 안내를 들어야했었고 / 인천 출신인 조교수가 유난히 좋아했던 꽃게탕집에도 가봤으나 흔적을 찾을 수 없었고 --- 그렇게 다시 한번 우리의 나이들었음을 확인할...
벌써(?) 3개월이 지나가고 있네요. 매 두 달마다 내려갔던 통영에 마지막으로 갔던 때가 말이죠. 원래는 지난 12월에도 가려고 일정도 다 짜놓고 숙소까지 예약해놓았었지만, 이런저런 사정 때문에 아쉽게도 모두 취소를 해야했습니다. 어느덧 상병이 된 녀석을 철원의 신교대에 내려놓고 (아들은 그 추운 곳에 있는데, 부모는 남쪽 따뜻한 곳인) 통영에 갔었던 24년 1월이 떠오르기도, 고작(?) 3개월뿐이지만 그간 가보지 못한 통영을 되돌아보며 --- 질릴만큼 무시무시했던 더위가 그나마 한풀 꺾였던 24년 10월 말의 어느 토요일, 알리오님&고쌤을 만났던 이야기를 25년 1월에야 적어봅니다. 약속 시간보다 꽤 일찍 도착했단 핑계로... 맥주 안주하라고 주신... 어느덧 추억의 한 자락이 되었네요. 지금은 다른 제품으로 변경했습니다. 40분이나 일찍 와놓구선 이런 땡깡을... ㅋ 때이른 크리스마스 선물로 알리오님의 라이카를 좀 더 라이카스럽게 변신시켜드림 잔인함인지 기대됨인지 가늠할 수 없고... 통영에서 먹었던 두 곳의 장어와는 다른, 가장 흔하게 먹게되는 방식 알리오님께선 새로 소주병에 레몬즙을 아예 타서 드셨죠. ^^ 예전에 동네 포장마차 같은 데서 먹었던 맛보단 훨씬 고급스런 맛 마늘 재배 농가의 아들로 태어났어야... 아나GO로 GO! 젓가락으론 어지간한 음식을 온전히 들어내지 못하는, 참 능력 없는 손가락... 한국 사람st. 마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