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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게이츠 회고록 소스코드: 더 비기닝 리뷰 * 출판사로부터 도서 및 원고료를 지원받아 책을 직접 읽고 주관적 느낌과 책 내용 일부를 정리한 글입니다. 빌 게이츠가 직접 썼다고 하는 그의 회고록 <소스 코드 : 더 비기능>을 읽었습니다. 읽고 난 느낌부터 말하자면 (한 마디로 표현하기엔 부족하지만) 가슴 따듯해지는 휴먼 스토리 한 편이었습니다. 빌 게이츠의 책 <기후 재앙을 피하는 법>을 흥미롭게 읽은 적이 있습니다. 그 책을 통해 빌 게이츠가 기후변화의 예 큰 관심을 갖고 연구와 관련 활동을 많이 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를 창업한 세계 제1의 부자라는 정도 외에 그에 대해 별로 아는 것이 없었는데 아쉬울 것 하나 없는 사람이 기후 변화를 걱정하고, 고민하고 그것을 막을 방법을 연구하는 활동과 사업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나니 그가 새롭게 보였습니다. 그는 그냥 돈 많은 사람이 아니구나. 좀 다른 면이 있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아무튼 그 책을 읽은 기억이 가물가물 해진 시점에 그의 회고록<소스코드: 더 비기닝>을 읽었습니다. 소스 코드 저자 빌 게이츠 출판 열린책들 발매 2025.02.05. 빌 게이츠 자신이 직접 쓴 책이라고 하니 더 믿음도 가고 그의 진수를 알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책은 그의 어린 시절부터 학창 시절, 프로그래밍을 연구하던 시절을 거쳐 마이크로소프트 창업 시점까지로 ...
불안은 마음이 편하지 않은 상태를 말한다.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누구나 그것을 안고 산다. 일반적인 불안은 살아가는 데 도움을 준다고 한다. 미리 대비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과하면 일상생활에 지장을 준다. '불안'을 검색하면 '불안 장애'라는 말이 많이 나온다. 불안이 심하면 질병이 된다는 것이다. 알랭 드 보통의 책 '불안'은 인간이라면 누구나 안고 사는 이 불안을 다룬다. 구조는 간단하다. 원인과 해법 두 가지를 다룬다. 저자는 불안의 원인으로 사랑 결핍, 속물근성, 기대, 능력주의, 불확실성 5가지를 들며 이런 것들이 어떻게 불안을 야기하는지 살핀다. 그리고 해법으로 철학, 예술, 정치, 기독교, 보헤미아 5가지 주제를 다룬다. 불안 알랭 드 보통 저자 미등록 출판 미등록 발매 미등록 인간 행동의 근원은 상당 부분 유전자의 작용에 의한다. 그 유전자는 아주 오래전부터 오랜 기간 수많은 BODY를 거쳐 내려왔다. 아주 오래전 인류가 동굴 생활을 할 때 여러 명이 모여 앉아 따듯한 불을 피우고 사냥한 고기를 먹고 있는 장면을 생각해 본다. 그리고 그 무리에서 이탈한 누군가가 동굴 안을 보며 우울해한다. 그 동굴에 들어가서 무리에 끼지 못하면 야생동물이나 다른 부족의 표적이 될 수 있다. 그래서 그는 마음이 편하지 못하고 안절부절 한 상태 즉, 불안한 상태다. 이렇게 무리에 끼지 못했을 때 자신을 보호하지 못한다는 것을 ...
2016년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당선 가능성이 낮아 보였던 도널드 트럼프가 당선됐다. 언론에서 접한 그의 모습은 다소 엉뚱하기도 하고 우려스러울 정도로 극단적이기도 했다. 예측 가능성도 떨어져 보이는 트럼프가 미국 대통령이 되면 뭔가 불안할 것 같고, 큰일이 나는 것 아닌가 하는 쓸데없는 걱정도 했다. 어느 쪽이든 극단적인 건 좋지 않으니까. 안정적인 인물이 돼야 미국의 영향을 많이 받는 우리나라에도 좋을 것이라 생각했다. 그런데 트럼프는 당선됐고, 미국은 과거 보다 더 대립이 심해지는 모양새였다. 어떤 이들은 미국 민주주의를 걱정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을 걱정스러운 독재자로 보는 시각도 있었다. 정치학 교수 스티븐 레비츠키와 대니얼 지블랫이 쓴 <어떻게 민주주의는 무너지는가>는 바로 그런 시각에서 나온 책이다. 이 책을 처음 접한 건 <알릴레오 북>을 통해서다. 그때 책을 사서 읽었고, 리뷰를 쓰지 않고 있다가 트럼프 임기가 끝나고 트럼프가 재선에 실패하면서 이 문제에 대한 생각도 시들해졌다. 그 이후 우리나라는 문재인 정부의 검찰총장 출신 윤석열이 야당 후보로 출마해서 대통령이 되었다. 전임 정부의 검찰총장이 사임 후 바로 야당 대통령 후보로 추대된 것도 씁쓸했고, 대통령이 된 것도 웃픈 이야기였다. 그는 근소한 차이로 대통령이 되었고, 그런 만큼 가장 큰 숙제는 사회 통합이었다. 그러나 우리 사회는 갈수록 대립이 심해졌다. ...
"어쩔 수 없어. 이건 운명이야." 어느 드라마에서 나올 법한 이 말은 정해진 운명을 어쩔 수 없으니 받아들이고 살라는 거다. 어떻게 보면 끔찍한 말이다. 운명은 미리 정해진 어떤 것을 말한다. 사람의 인생에서 운명이란 게 존재하긴 하는 걸까. 이미 정해져 있다면 삶의 의미가 크게 떨어진다. 내가 내 의지로 이끌어 가지 못하고 삶이 이미 정해진 대로 흘러간다면 삶에 어떤 의미를 부여할 수 있겠나. 운명이라는 건 실체가 없는 말이었다. 적어도 뇌과학이나 생물학이 발전하기 전까지는 말이다. 하지만, 그 운명을 어느 정도는 과학적으로, 과학과 연결해서 설명할 수 있는 길이 열린 것 같다. 우리는 이미 우리 행동의 근거가 되는 뇌 활동이나 생물학적 본능의 이유 등에 대해 몇 가지를 알고 있다. 우리가 얼마나 운명에 의해 좌우되는지, 우리의 자유의지는 내 삶에 관여할 수 없는 것인지를 다루는 책 <운명의 과학>을 읽다 보면 좀 삶을 좀 더 과학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 된다. 운명의 과학 저자 한나 크리츨로우 출판 브론스테인 발매 2020.04.29. 인간은 여러 욕구를 갖고 산다. 식욕, 성욕, 그리고 잠에 대한 욕구가 기본적인 욕구다. 물론 그것을 갖추고 나면 또 다른 욕구들이 고개를 내밀지만, 이 세 가지는 피할 수 없는 본능적인 욕구다. 그렇다면 그런 욕구에 자유의지는 개입될 수 없는 것일까. 어떤 사람들은 과식이 몸에 해롭다는 것을 알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