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 남긴 흔적... 아이가 어린이집 적응기간을 마친 후, 다시 집안 살림을 돌아보게 된다. 햇동이가 태어난 후 정말 방치상태였던 베란다도 다시 챙겨본다. 죽을똥살똥 물만 주었던 식물들이 죽지 않고 살아주어서 고맙다! 이젠 더 잘 살펴야겠다.... 하던 중 발견한 흰솜깍지벌레, 건조하고 통풍이 안되는 환경에서 잘 번식하는데 환기를 덜 하게 되었던 겨울동안 다육이 몇개와 호야에 흰솜깍지벌레가 잔뜩 생겼다... 잊을만하면 찾아오는 녀석들....하..... Information.1 흰솜깍지벌레 생기는 원인 흰솜깍지벌레는 식물의 즙액을 먹은 후 흰색의 분비물을 분비하는데 그것이 꼭 솜뭉치처럼 보인다고 해서 흰솜깍지벌레라고 불린다. 이 분비물로 인해 그을음병이 생길 수 있고, 잎이 누렇게 변하거나 줄기가 불규칙하게 오그라드는 기형도 발생할 수 있다. 흰솜깍지벌레는 통풍이 되지 않는 건조한 환경에서 잘 발생한다. 공중습도가 60~70% 정도가 되는 것이 관엽식물에게 좋기 때문에 가습기를 틀어주거나 분무기를 사용해 물을 자주 분사해주는 것이 좋다. 환기하기가 어려울 때에는 선풍기를 사용해 공기를 순환시켜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한번 발생하면 퇴치가 어렵기 때문에 미리 예방하는 것이 제일 좋고, 다른 화분에도 옮아갈 수 있기 때문에 발견 즉시 대처하는 것이 좋다. Information.2 흰솜깍지벌레 퇴치법 1. 나는 다육이어서 가지치기는 하지...
겨울이 남긴 흔적... 아이가 어린이집 적응기간을 마친 후, 다시 집안 살림을 돌아보게 된다. 햇동이가 태어난 후 정말 방치상태였던 베란다도 다시 챙겨본다. 죽을똥살똥 물만 주었던 식물들이 죽지 않고 살아주어서 고맙다! 이젠 더 잘 살펴야겠다.... 하던 중 발견한 흰솜깍지벌레, 건조하고 통풍이 안되는 환경에서 잘 번식하는데 환기를 덜 하게 되었던 겨울동안 다육이 몇개와 호야에 흰솜깍지벌레가 잔뜩 생겼다... 잊을만하면 찾아오는 녀석들....하..... Information.1 흰솜깍지벌레 생기는 원인 흰솜깍지벌레는 식물의 즙액을 먹은 후 흰색의 분비물을 분비하는데 그것이 꼭 솜뭉치처럼 보인다고 해서 흰솜깍지벌레라고 불린다. 이 분비물로 인해 그을음병이 생길 수 있고, 잎이 누렇게 변하거나 줄기가 불규칙하게 오그라드는 기형도 발생할 수 있다. 흰솜깍지벌레는 통풍이 되지 않는 건조한 환경에서 잘 발생한다. 공중습도가 60~70% 정도가 되는 것이 관엽식물에게 좋기 때문에 가습기를 틀어주거나 분무기를 사용해 물을 자주 분사해주는 것이 좋다. 환기하기가 어려울 때에는 선풍기를 사용해 공기를 순환시켜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한번 발생하면 퇴치가 어렵기 때문에 미리 예방하는 것이 제일 좋고, 다른 화분에도 옮아갈 수 있기 때문에 발견 즉시 대처하는 것이 좋다. Information.2 흰솜깍지벌레 퇴치법 1. 나는 다육이어서 가지치기는 하지...
예전에 집에 있던 다육이를 골고루 나눔했던 적이 있는데 그때 한분이 자신이 키우던 작은 꽃기린을 나눔해주셨다. 당시에 어린 햇살이 때문에 식물들은 모두 베란다로 쫓겨난 상태였고, 가시가 있는 작은 선인장과 꽃기린은 베란다 중에서도 아이 손이 닿지 않을 곳에 놓아 나의 관심밖에 있었다. 애정하던 식물들도 물주기 시기를 놓쳐 하나둘 떠나가고 둘째가 태어나면서 나의 베란다 가드닝은 불가능에 가까워지면서 정말 죽지 않을 정도로만 물을 주는 상태로 유지되고 있었다. 하지만 우리집 식물들은 우리집이 키워주는 느낌이 들 만큼 관심을 주지 않는 것에 비해 너무 잘 커주고 있었는데 꽃기린 역시 관심을 못받고 있었지만 너무 튼튼하게 잘 크고 있었다. 2018. 03. 19 나눔받은 몇 개월 후 / 2024. 05. 27 현재 분갈이 하기 전 식물을 잘 죽이는 분들 중에는 잘 키우고 싶어서 물을 너무 자주 주어 과습으로 죽이는 경우가 많은데 나 같은 경우 관심을 주지 못하는 상황이어서 물은 기억이 가물가물 해질 때 쯤이야 주다보니 오히려 더 잘 크고 있었다. 가지치기 한번 하지 않았던 꽃기린은 작고 귀여운 꽃을 피웠다졌다 하면서 관심을 끌고 있었는데 꽃 모양이 너무 귀여워서 자꾸만 눈이 갔다. 햇동이도 어린이집에 가고 미뤄두었던 일들을 하나씩 처리하고 나니 드디어 베란다에도 기회가 왔다. 틈틈히 죽은 잎은 떼어주고 화분위도 깨끗이 정리해주었다. 분갈이를...
예전에 집에 있던 다육이를 골고루 나눔했던 적이 있는데 그때 한분이 자신이 키우던 작은 꽃기린을 나눔해주셨다. 당시에 어린 햇살이 때문에 식물들은 모두 베란다로 쫓겨난 상태였고, 가시가 있는 작은 선인장과 꽃기린은 베란다 중에서도 아이 손이 닿지 않을 곳에 놓아 나의 관심밖에 있었다. 애정하던 식물들도 물주기 시기를 놓쳐 하나둘 떠나가고 둘째가 태어나면서 나의 베란다 가드닝은 불가능에 가까워지면서 정말 죽지 않을 정도로만 물을 주는 상태로 유지되고 있었다. 하지만 우리집 식물들은 우리집이 키워주는 느낌이 들 만큼 관심을 주지 않는 것에 비해 너무 잘 커주고 있었는데 꽃기린 역시 관심을 못받고 있었지만 너무 튼튼하게 잘 크고 있었다. 2018. 03. 19 나눔받은 몇 개월 후 / 2024. 05. 27 현재 분갈이 하기 전 식물을 잘 죽이는 분들 중에는 잘 키우고 싶어서 물을 너무 자주 주어 과습으로 죽이는 경우가 많은데 나 같은 경우 관심을 주지 못하는 상황이어서 물은 기억이 가물가물 해질 때 쯤이야 주다보니 오히려 더 잘 크고 있었다. 가지치기 한번 하지 않았던 꽃기린은 작고 귀여운 꽃을 피웠다졌다 하면서 관심을 끌고 있었는데 꽃 모양이 너무 귀여워서 자꾸만 눈이 갔다. 햇동이도 어린이집에 가고 미뤄두었던 일들을 하나씩 처리하고 나니 드디어 베란다에도 기회가 왔다. 틈틈히 죽은 잎은 떼어주고 화분위도 깨끗이 정리해주었다. 분갈이를...
어린이집에서 식목일에 가져왔던 앉은뱅이방울토마토가 드디어 빨갛게 익어가고 있다. 열매가 열리기 전에는 관심이 없었던 햇동이도 이젠 매일 아침 물을 주며 언제 먹을 수 있는지 물어본다. 이렇게 매일 물주면 과습으로 힘들어할 것 같은데... 물 좀 적당이 주었으면 하는 엄마 마음과 달리 방울토마토에 애정이 넘치는 햇동이다. 좌) 24.5.14 우) 24.6.24 어린이집에 물주는 사진을 찍어 보내기 위해 햇동이에게 부탁해서 사진을 찍었던 때는 작고 노란 토마토 꽃이 피었던 때이다. 이후 작은 열매가 열리더니 몇일 전부터 열매가 빨갛게 익어가기 시작했다. 열매가 열린 걸 확인하고 나서부터 매일 베란다를 들락거리며 작은 토마토의 색깔이 바뀌는 것을 관찰하고 있는 햇동이다. 햇동이가 베란다에 들락거리며 왔다갔다 하며 화분도 엎고, 물주다 넘쳐서 흙이 엉망이 되었지만 그런 경험이 또 쌓여야 자신의 몸을 어떻게 움직이고, 행동해야하는지 배우게 되니 매일 베란다 청소도 기분좋게 하고 있다. 혼자 열심히 물주고 있는 모습이 예뻐서 사진을 찍고 있다 멈추니 계속 찍어달라며 포즈를 취해준다. 기분 좋은 미소를 보면 육아의 힘듦이 모두 사라진다. 늦둥이 둘째를 낳으며 많은 고민과 걱정이 있었는데 키우면 키울수록 참 잘했다 싶다. 매일 아침 눈뜨면 동생 옆에 누워 기분좋게 잠을 깨워주는 햇살이, 형아가 피곤해하면 자장자장 자장가 불러주는 햇동이... 사랑이...
한입에 쏙쏙 들어가는 방울토마토는 우리 햇살이가 좋아하는 과일이다. 과일이라고 생각하고 먹다가 채소라는 것을 알려주면 아이들이 더 신기해하면서 먹기도 하는데 과채류인 토마토는 단단하고 꼭지가 신선한 것이 좋고, 보관할 때에 꼭지를 뗀 후에 보관해야 신선도가 더 오래 유지된다고 한다. 올리브유와 음식궁합이 좋아 올리브유가 들어간 드레싱과 함께 먹으면 영양소의 흡수를 도와준다고 한다. 발아온도 25~30도 / 생육온도 25~27도 햇살이 어린이집에서 식목일에 방울토마토모종을 심어와서 처음으로 키워왔는데 모종에 벌레를 달고 와서 한동안 고생을 했었다. 작은 벌레들 때문에 한동안 고생했던 기억 때문에 다시 키우고 싶은 생각은 없었다. 그런데 올해 식목일에 우리 햇동이도 방울토마토 모종을 가지고 왔다. 뭔가 뿌듯한 표정으로 자기가 풀 가지고 왔다고 하는데 ㅋㅋㅋㅋ 2살 꼬꼬마의 첫 식물을 잘키워주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햇동이는 아이스커피컵에 토마토모종을 심어왔는데 아직 모종도 작고, 뿌리도 보이지 않아서 물만 마르지 않게 관리해주었다. 해충이 생길 수 있으니 바람이 잘 통하고 햇빛이 잘 드는 곳에 두었다. 어느새 커피컵화분에 뿌리가 하얗게 보이기 시작했다. 뿌리가 흙속으로 들어갈 수 있게 큰 화분으로 옮겨주기로 했다. 비료주기 큰 화분으로 옮겨주면서 비료를 섞어두었던 흙을 사용했다. 열매를 맺는 식물을 아무래도 영양분을 많이 필요로 하기에 ...
예전에 집에 있던 다육이를 골고루 나눔했던 적이 있는데 그때 한분이 자신이 키우던 작은 꽃기린을 나눔해주셨다. 당시에 어린 햇살이 때문에 식물들은 모두 베란다로 쫓겨난 상태였고, 가시가 있는 작은 선인장과 꽃기린은 베란다 중에서도 아이 손이 닿지 않을 곳에 놓아 나의 관심밖에 있었다. 애정하던 식물들도 물주기 시기를 놓쳐 하나둘 떠나가고 둘째가 태어나면서 나의 베란다 가드닝은 불가능에 가까워지면서 정말 죽지 않을 정도로만 물을 주는 상태로 유지되고 있었다. 하지만 우리집 식물들은 우리집이 키워주는 느낌이 들 만큼 관심을 주지 않는 것에 비해 너무 잘 커주고 있었는데 꽃기린 역시 관심을 못받고 있었지만 너무 튼튼하게 잘 크고 있었다. 2018. 03. 19 나눔받은 몇 개월 후 / 2024. 05. 27 현재 분갈이 하기 전 식물을 잘 죽이는 분들 중에는 잘 키우고 싶어서 물을 너무 자주 주어 과습으로 죽이는 경우가 많은데 나 같은 경우 관심을 주지 못하는 상황이어서 물은 기억이 가물가물 해질 때 쯤이야 주다보니 오히려 더 잘 크고 있었다. 가지치기 한번 하지 않았던 꽃기린은 작고 귀여운 꽃을 피웠다졌다 하면서 관심을 끌고 있었는데 꽃 모양이 너무 귀여워서 자꾸만 눈이 갔다. 햇동이도 어린이집에 가고 미뤄두었던 일들을 하나씩 처리하고 나니 드디어 베란다에도 기회가 왔다. 틈틈히 죽은 잎은 떼어주고 화분위도 깨끗이 정리해주었다. 분갈이를...
예전에 집에 있던 다육이를 골고루 나눔했던 적이 있는데 그때 한분이 자신이 키우던 작은 꽃기린을 나눔해주셨다. 당시에 어린 햇살이 때문에 식물들은 모두 베란다로 쫓겨난 상태였고, 가시가 있는 작은 선인장과 꽃기린은 베란다 중에서도 아이 손이 닿지 않을 곳에 놓아 나의 관심밖에 있었다. 애정하던 식물들도 물주기 시기를 놓쳐 하나둘 떠나가고 둘째가 태어나면서 나의 베란다 가드닝은 불가능에 가까워지면서 정말 죽지 않을 정도로만 물을 주는 상태로 유지되고 있었다. 하지만 우리집 식물들은 우리집이 키워주는 느낌이 들 만큼 관심을 주지 않는 것에 비해 너무 잘 커주고 있었는데 꽃기린 역시 관심을 못받고 있었지만 너무 튼튼하게 잘 크고 있었다. 2018. 03. 19 나눔받은 몇 개월 후 / 2024. 05. 27 현재 분갈이 하기 전 식물을 잘 죽이는 분들 중에는 잘 키우고 싶어서 물을 너무 자주 주어 과습으로 죽이는 경우가 많은데 나 같은 경우 관심을 주지 못하는 상황이어서 물은 기억이 가물가물 해질 때 쯤이야 주다보니 오히려 더 잘 크고 있었다. 가지치기 한번 하지 않았던 꽃기린은 작고 귀여운 꽃을 피웠다졌다 하면서 관심을 끌고 있었는데 꽃 모양이 너무 귀여워서 자꾸만 눈이 갔다. 햇동이도 어린이집에 가고 미뤄두었던 일들을 하나씩 처리하고 나니 드디어 베란다에도 기회가 왔다. 틈틈히 죽은 잎은 떼어주고 화분위도 깨끗이 정리해주었다. 분갈이를...
어린이집 기부행사 얼마전 햇동이 어린이집에서 플리마켓 기부행사를 한다고 했다. 미니 플리마켓으로 얻은 수익금을 어려운 친구들에게 기부하는 행사였다. 어린이집에서는 직접 농사지은 유기농 채소와 각종 먹을 거리를 준비하셨고, 어린이집 취미모임에서 수세미를 떠서 기부하는 것이 어떠냐는 의견이 나왔다. 나는 그날 일정이 어떻게 될지 몰라서 수세미 몇장 떠서 드리기로 했고, 귀엽고 재밌는 디자인으로 준비하고 싶었다. 그래서 샌드위치 수세미를 떠서 기부했고, 당일 제일 먼저 판매완료 되었다고 해서 너무나 기뻤다. 우리 햇살이도 엄마가 뜬 수세미가 인기있었다는 말에 아주 뿌듯해했다. 인터넷에 검색해보면 다양한 도안들이 있지만 내 맘에 드는 도안을 만들기 위해 정말 많이 만들었다. 식빵은 물론, 계란도 좀 더 리얼한 느낌을 담고 싶어서 정말 많이 뜨고 풀고 했었는데 샘플을 보고 햇살이가 너무 좋아했다. 토마토는 참고할만한 도안조차 보이지 않아서 기본 디자인을 생각한 후 혼자서 무지하게 뜨고 풀고를 반복했는데 햇살이가 토마토 같다고 만족스러워해서 도안 확정! 그렇게 혼자서 뜨고 풀고 하면서 도안을 완성하고, 만족할만한 도안이 나왔을 때 수세미를 떠서 포장을 했다. 식빵은 도안이 많이 있었는데 뭔가 내 맘에 딱 드는 형태가 아니어서 윗부분의 봉긋한 느낌을 살리기 위해 무던히 뜨고 풀고 반복했다. 다들 비슷해보여도 다른 느낌 가득이다. 처음에는 테두리를...
같은 모양 뜨개질은 지겨워 작은 수세미 뜨는 것을 좋아하는데 이번엔 곰세마리 수세미를 뜨기로 했다. 호빵수세미 도안을 살짝 변형해서 코가 살짝 튀어나온 형태로 수세미뜨개질이 끝난 후 눈, 코, 입을 수 놓으면 표정이 다양한 곰이 된다. 같은 모양으로 수놓지만 왜인지 표정은 각양각색! 손의 힘이나 시작점에 따라 표정이 살짝씩 달라지는것이 재밌다. 볼 발그레 볼터치를 넣어주었더니 더 귀엽다. 베이지 곰 코바늘수세미는 표는 많이 나지 않아 더 수줍은 느낌이고, 파스텔 곰은 볼터치 표가 확나서 더 귀엽게 느껴진다. 처음엔 동요처럼 곰세마리 가족세트로 만들려고 했는데 가만히 보고 있던 햇살이가 형아곰이 없다며 반드시 형아곰을 만들어 달라고 요청했다. 우리 집에서 곰세마리 동요를 부를 때에는 꼭 형아곰을 끼워넣어 곰네마리로 불러야 할 만큼 형아곰은 중요한 존재! 이젠 햇살이도 아기곰이 아닌 형아곰이라고 생각하나보다.그렇게해서 곰네마리 코바늘수세미가 완성되었다. 아빠곰, 엄마곰, 형아곰은 같은 도안이지만 코바늘 호수를 다르게 해서 크기가 살짝 다르다. 아빠곰은 7호, 엄마곰은 6호, 형아곰은 5호로 뜨개질했고, 공유하고자 하는 도안 역시 이 도안이다. 실제 설거지 하기 위해 사용하려면 7호나, 6호로 성글게 떠야 거품이 잘 난다. 아기곰은 도안이 조금 다른데 설거지용으로 쓰기엔 너무 작아 그냥 데코용! 보고 있으면 넘 귀엽다. 고리를 따로 달까 ...
태교로 시작한 취미 햇살이를 임신했던 시절, 첫째 임신이었고 임신 초기 위험한 시기가 있어 일도 그만 두었었기에 태교에만 집중할 수 있었다. 그동안 배우고 싶었던 것들을 열심히 배우러 다니던 시기였다. 손으로 만드는 것을 좋아하는 편이고, 손을 많이 움직이는것이 아기의 두뇌발달에도 좋다고 해서 수업을 등록하고 매일 뜨개질을 배웠다. 어릴 적 엄마가 뜨개질로 떠주던 옷을 입었었기에 뜨개질하면 따뜻함이 느껴지기도 했다. 출산 후 손목이 안좋아지면서 오랫동안 쉬었다가 햇살이가 크면서 작은 소품을 뜨기도 했는데 햇동이를 낳으며 두아들 케어에 뜨개질을 할 시간이 없었다. 뜨개질 할 시간에 정리한번 더하는게 시급한 우리집 상태.... 이제 햇동이도 어린이집에 적응하고, 햇살이도 스스로 등하교 하면서 나에게도 시간이 좀 생겼다. 다시 뜨개질을 시작하면서 아이 키우면서 부업도 해봐야겠다는 꿈도 키워보는 중이다. 표정호빵수세미 수세미는 집에서도 계속 사용하는 것이다보니 틈틈히 만들어 주변에 가볍게 선물하기도 좋다. 실값을 소비만 하는게 아니라 수세미로 생산해서 사용할 수 있으니 왠지 남는 장사 같은 느낌이다. 호빵수세미 하나만 뜰 수 있으면 코바늘뜨기의 다양한 기법을 배울 수 있고, 활용도도 높아서 뜨개초보라면 호빵수세미부터 떠보라고 권하고 싶다. 밋밋한 호빵수세미에 표정만 넣어줘도 특별해진다. 수세미 실로 자수를 놓으면 표정이 번져보여 예쁘지 않다...
어린이집 기부행사 얼마전 햇동이 어린이집에서 플리마켓 기부행사를 한다고 했다. 미니 플리마켓으로 얻은 수익금을 어려운 친구들에게 기부하는 행사였다. 어린이집에서는 직접 농사지은 유기농 채소와 각종 먹을 거리를 준비하셨고, 어린이집 취미모임에서 수세미를 떠서 기부하는 것이 어떠냐는 의견이 나왔다. 나는 그날 일정이 어떻게 될지 몰라서 수세미 몇장 떠서 드리기로 했고, 귀엽고 재밌는 디자인으로 준비하고 싶었다. 그래서 샌드위치 수세미를 떠서 기부했고, 당일 제일 먼저 판매완료 되었다고 해서 너무나 기뻤다. 우리 햇살이도 엄마가 뜬 수세미가 인기있었다는 말에 아주 뿌듯해했다. 인터넷에 검색해보면 다양한 도안들이 있지만 내 맘에 드는 도안을 만들기 위해 정말 많이 만들었다. 식빵은 물론, 계란도 좀 더 리얼한 느낌을 담고 싶어서 정말 많이 뜨고 풀고 했었는데 샘플을 보고 햇살이가 너무 좋아했다. 토마토는 참고할만한 도안조차 보이지 않아서 기본 디자인을 생각한 후 혼자서 무지하게 뜨고 풀고를 반복했는데 햇살이가 토마토 같다고 만족스러워해서 도안 확정! 그렇게 혼자서 뜨고 풀고 하면서 도안을 완성하고, 만족할만한 도안이 나왔을 때 수세미를 떠서 포장을 했다. 식빵은 도안이 많이 있었는데 뭔가 내 맘에 딱 드는 형태가 아니어서 윗부분의 봉긋한 느낌을 살리기 위해 무던히 뜨고 풀고 반복했다. 다들 비슷해보여도 다른 느낌 가득이다. 처음에는 테두리를...
오랜만에 수세미뜨기에 도전했다. 한동안 닌텐도 슈퍼마리오 오딧세이에 빠져 멍때리는 시간을 보내다가 두바퀴 돌고나니 이젠 정신 좀 차려야겠다 싶었다. 수세미야 사서 쓰는게 더 실용적일 수 있지만 하루 한시간 좋아하는 차를 마시며 아무생각없이 코바늘뜨기에만 몰두하다보면 복잡했던 마음이 정리되는 느낌이라서 꼭 수세미가 필요해서가 아니라 마음정리를 위해서도 수세미뜨기 취미를 추천하고 싶다. 또 몇개 떠 놓고 가볍게 선물하기도 좋다. 이번엔 한가지 패턴으로 두가지 버전으로 만들어보았다. 진한 색상의 레트로버전, 상콤한 파스텔버전인데 그동안 반응을 보면 진한 색은 어머님들이 좋아하시고, 파스텔버전은 또래 친구들이 좋아하는 편이다. 파스텔 톤의 수세미를 어머님들께 선물하면 얼룩진다고 별로 안좋아하셨다 ㅎㅎ 그래도 나는 흰실을 사용하는 파스텔버전의 수세미뜨기를 좋아하는 편이다. 파스텔버전은 정말 주방에 봄이 온듯 화사한 느낌이다. 특히나 베이비핑크는 꼭 있어야하는 색상! 봄이라면 파스텔버전 한번쯤 떠보는 것을 추천한다. 봉긋한 꽃잎이 풍성해서 빵빵한 호빵수세미를 좋아하는 분들이 좋아할만한 스타일이다. 진한 색상의 수세미실은 수세미뜨기 경력이 좀 있으신 분들께 추천하고 싶은데 두가지 버전을 떠보면 파스텔톤의 실은 코가 잘 보이는 편인데 진한 색상의 수세미실은 코가 잘 안보여서 뜨개 초보라면 연한 색상을 추천드린다. 진한색+진한색 은 너무 촌스러울 것...
어린이집 기부행사 얼마전 햇동이 어린이집에서 플리마켓 기부행사를 한다고 했다. 미니 플리마켓으로 얻은 수익금을 어려운 친구들에게 기부하는 행사였다. 어린이집에서는 직접 농사지은 유기농 채소와 각종 먹을 거리를 준비하셨고, 어린이집 취미모임에서 수세미를 떠서 기부하는 것이 어떠냐는 의견이 나왔다. 나는 그날 일정이 어떻게 될지 몰라서 수세미 몇장 떠서 드리기로 했고, 귀엽고 재밌는 디자인으로 준비하고 싶었다. 그래서 샌드위치 수세미를 떠서 기부했고, 당일 제일 먼저 판매완료 되었다고 해서 너무나 기뻤다. 우리 햇살이도 엄마가 뜬 수세미가 인기있었다는 말에 아주 뿌듯해했다. 인터넷에 검색해보면 다양한 도안들이 있지만 내 맘에 드는 도안을 만들기 위해 정말 많이 만들었다. 식빵은 물론, 계란도 좀 더 리얼한 느낌을 담고 싶어서 정말 많이 뜨고 풀고 했었는데 샘플을 보고 햇살이가 너무 좋아했다. 토마토는 참고할만한 도안조차 보이지 않아서 기본 디자인을 생각한 후 혼자서 무지하게 뜨고 풀고를 반복했는데 햇살이가 토마토 같다고 만족스러워해서 도안 확정! 그렇게 혼자서 뜨고 풀고 하면서 도안을 완성하고, 만족할만한 도안이 나왔을 때 수세미를 떠서 포장을 했다. 식빵은 도안이 많이 있었는데 뭔가 내 맘에 딱 드는 형태가 아니어서 윗부분의 봉긋한 느낌을 살리기 위해 무던히 뜨고 풀고 반복했다. 다들 비슷해보여도 다른 느낌 가득이다. 처음에는 테두리를...
어린이집 기부행사 얼마전 햇동이 어린이집에서 플리마켓 기부행사를 한다고 했다. 미니 플리마켓으로 얻은 수익금을 어려운 친구들에게 기부하는 행사였다. 어린이집에서는 직접 농사지은 유기농 채소와 각종 먹을 거리를 준비하셨고, 어린이집 취미모임에서 수세미를 떠서 기부하는 것이 어떠냐는 의견이 나왔다. 나는 그날 일정이 어떻게 될지 몰라서 수세미 몇장 떠서 드리기로 했고, 귀엽고 재밌는 디자인으로 준비하고 싶었다. 그래서 샌드위치 수세미를 떠서 기부했고, 당일 제일 먼저 판매완료 되었다고 해서 너무나 기뻤다. 우리 햇살이도 엄마가 뜬 수세미가 인기있었다는 말에 아주 뿌듯해했다. 인터넷에 검색해보면 다양한 도안들이 있지만 내 맘에 드는 도안을 만들기 위해 정말 많이 만들었다. 식빵은 물론, 계란도 좀 더 리얼한 느낌을 담고 싶어서 정말 많이 뜨고 풀고 했었는데 샘플을 보고 햇살이가 너무 좋아했다. 토마토는 참고할만한 도안조차 보이지 않아서 기본 디자인을 생각한 후 혼자서 무지하게 뜨고 풀고를 반복했는데 햇살이가 토마토 같다고 만족스러워해서 도안 확정! 그렇게 혼자서 뜨고 풀고 하면서 도안을 완성하고, 만족할만한 도안이 나왔을 때 수세미를 떠서 포장을 했다. 식빵은 도안이 많이 있었는데 뭔가 내 맘에 딱 드는 형태가 아니어서 윗부분의 봉긋한 느낌을 살리기 위해 무던히 뜨고 풀고 반복했다. 다들 비슷해보여도 다른 느낌 가득이다. 처음에는 테두리를...
봄을 알리는 대표적인 꽃이 바로 매화이다. 매화가 피고 나면 산수유, 벚꽃, 유채꽃 등을 차례로 볼 수 있기에 꽃놀이의 스타트를 끊어주는 첫 주자가 아닐까 싶다. 예전에 산수유축제, 매실축제를 보기 위해 구례쪽에 간 적이 있는데 평소 20분 거리를 2시간 걸려서 가야할만큼 엄청난 차량정체를 경험한 후엔 가보지 않았다. 하지만 온 산이 눈이 온 듯 하얗게 변한 모습은 정말 장관이었다. 통도사의 봄 홍매화와 분홍매화 매화의 종류 꽃의 색깔에 따라 홍매화, 분홍매화, 청매화, 백매화 등이 있고, 꽃잎이 여러장 겹쳐 피는 것은 만첩매화 라고 하며 가지가 처진 품종은 처진매실나무라고 한다. 백매화 청매화 / 홍매화 홍매화는 꽃잎과 꽃받침이 붉은 색이며, 청매화는 꽃잎은 흰색, 꽃받침이 초록색이며 어린 줄기도 초록색으로 관상용으로 심는다. 과실을 얻기위해 심겨진 매화나무 대부분은 백매화로 꽃잎은 흰색이고 꽃받침이 홍갈색이다. 분홍매화 만첩매화 꽃잎이 5장인 매화와 달리 만첩매화는 꽃잎이 여러장이며 백매화 열매보다 만첩매화 열대가 크다. 원산지는 중국으로 우리나라에는 삼국시대에 들어온 것으로 추정되며 우리나라 전국 어디서든 잘자라는 편이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매화나무는 전라남도 선암사에 있으며, 수령이 350년~600년으로 추정되는 매화나무가 50그루정도 자라고 있다. 이 중에서 분홍매화, 백매화 각 1그루씩이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다. 강...
어린이집에서 식목일에 가져왔던 앉은뱅이방울토마토가 드디어 빨갛게 익어가고 있다. 열매가 열리기 전에는 관심이 없었던 햇동이도 이젠 매일 아침 물을 주며 언제 먹을 수 있는지 물어본다. 이렇게 매일 물주면 과습으로 힘들어할 것 같은데... 물 좀 적당이 주었으면 하는 엄마 마음과 달리 방울토마토에 애정이 넘치는 햇동이다. 좌) 24.5.14 우) 24.6.24 어린이집에 물주는 사진을 찍어 보내기 위해 햇동이에게 부탁해서 사진을 찍었던 때는 작고 노란 토마토 꽃이 피었던 때이다. 이후 작은 열매가 열리더니 몇일 전부터 열매가 빨갛게 익어가기 시작했다. 열매가 열린 걸 확인하고 나서부터 매일 베란다를 들락거리며 작은 토마토의 색깔이 바뀌는 것을 관찰하고 있는 햇동이다. 햇동이가 베란다에 들락거리며 왔다갔다 하며 화분도 엎고, 물주다 넘쳐서 흙이 엉망이 되었지만 그런 경험이 또 쌓여야 자신의 몸을 어떻게 움직이고, 행동해야하는지 배우게 되니 매일 베란다 청소도 기분좋게 하고 있다. 혼자 열심히 물주고 있는 모습이 예뻐서 사진을 찍고 있다 멈추니 계속 찍어달라며 포즈를 취해준다. 기분 좋은 미소를 보면 육아의 힘듦이 모두 사라진다. 늦둥이 둘째를 낳으며 많은 고민과 걱정이 있었는데 키우면 키울수록 참 잘했다 싶다. 매일 아침 눈뜨면 동생 옆에 누워 기분좋게 잠을 깨워주는 햇살이, 형아가 피곤해하면 자장자장 자장가 불러주는 햇동이... 사랑이...
한입에 쏙쏙 들어가는 방울토마토는 우리 햇살이가 좋아하는 과일이다. 과일이라고 생각하고 먹다가 채소라는 것을 알려주면 아이들이 더 신기해하면서 먹기도 하는데 과채류인 토마토는 단단하고 꼭지가 신선한 것이 좋고, 보관할 때에 꼭지를 뗀 후에 보관해야 신선도가 더 오래 유지된다고 한다. 올리브유와 음식궁합이 좋아 올리브유가 들어간 드레싱과 함께 먹으면 영양소의 흡수를 도와준다고 한다. 발아온도 25~30도 / 생육온도 25~27도 햇살이 어린이집에서 식목일에 방울토마토모종을 심어와서 처음으로 키워왔는데 모종에 벌레를 달고 와서 한동안 고생을 했었다. 작은 벌레들 때문에 한동안 고생했던 기억 때문에 다시 키우고 싶은 생각은 없었다. 그런데 올해 식목일에 우리 햇동이도 방울토마토 모종을 가지고 왔다. 뭔가 뿌듯한 표정으로 자기가 풀 가지고 왔다고 하는데 ㅋㅋㅋㅋ 2살 꼬꼬마의 첫 식물을 잘키워주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햇동이는 아이스커피컵에 토마토모종을 심어왔는데 아직 모종도 작고, 뿌리도 보이지 않아서 물만 마르지 않게 관리해주었다. 해충이 생길 수 있으니 바람이 잘 통하고 햇빛이 잘 드는 곳에 두었다. 어느새 커피컵화분에 뿌리가 하얗게 보이기 시작했다. 뿌리가 흙속으로 들어갈 수 있게 큰 화분으로 옮겨주기로 했다. 비료주기 큰 화분으로 옮겨주면서 비료를 섞어두었던 흙을 사용했다. 열매를 맺는 식물을 아무래도 영양분을 많이 필요로 하기에 ...
2021.3.17 꽃도 식물도 별로 좋아하지 않던 신랑이 식물을 좋아하는 나를 위해 말없이 데려온 드라세나 드라코! 당시 인기 있었던 녀석이었기도 하고, 주로 작은 화분식물만 키우다가 대형식물은 선물받은 고무나무 밖에 없었기에 내심 좋았다. 특색있는 잎 덕분에 새로운 분위기를 만들어내주었다. 물을 주던 안주던 무던하게 참 잘 크던 녀석이었기에 더 정이 갔다. 위의 사진은 선물 받은 후 1~2년 정도 키웠을 때인것 같다. 2022.03.21 햇살이를 출산했을 때 조리원가면서 화분 몇개는 보내겠구나...했는데 신랑이 잘 돌봐주어 모두 살아남았고, 햇동이 출산하러 갈 때에는 햇살이가 잘 돌봐주었다. 왼쪽의 고무나무는 햇살이 7개월 때 선물 받았던 고무나무라서 햇살이 나무라고 얘기해주었더니 특히 햇살이가 애정하는 나무다. 이렇게 사진으로 봐도 햇살이 키를 훌쩍 넘어갈만큼 키가 커버린 드라코....자랄수록 중간에 휘어진 부분이 눈에 거슬렸다. 처음 데려올 때부터 살짝 휘어져 있었는데 키가 클수록 더 삐딱해지는 것이 눈에 거슬린것이다. 햇동이가 걸어다니기 시작하니 집안에 있던 화분들에 손을 대고, 화분의 자갈을 입에 넣는 일도 발생하게 되면서 화분은 모두 베란다로 퇴출되었다. 눈에 보이지 않으니 간간히 죽지 않을 정도로 물을 줬는데 우리집은 집이 식물을 키워주는건지 모두들 정말 잘 커주었다. 가끔 베란다에 물을 주러 들어갈 때마다 얼굴을 찌르는...
작년에 구입한 후리지아 화분 작년 봄, 햇살이가 학교에 가고, 햇동이는 걷기 시작하면서 등교도 시켜야하는데 유모차는 타지 않겠다고 하는 햇동이 때문에 한동안 참 아침이 버거웠다. 어린이집을 다니기 전이라 하루종일 아이와 씨름하다보면 낮잠 시간 쯤 햇살이를 또 데리러 가야해서 아이도 나도 피곤한 날들이었다. 그래도 봄이라고 꽃화분들이 시장에 나오기 시작했고, 봄꽃을 보니 마음이 한층 편안해지는 느낌이었다. 햇살이를 낳으면서 베란다 화분을 돌보지 못해 햇살이의 어린시절을 함께했던 7년된 율마도 말려죽였던지라 화분은 더이상 들이지 않기로 하고 화분도 다 정리해야겠다.....마음 먹었었지만 봄의 후리지아는 놓칠수가 없었다. 후리지아 남아프리카가 원산지인 백합목의 외떡잎 식물이다. 9월경에 심으면 5~6개의 잎이 자란 상태로 겨울을 지낸 후 8~12개의 잎이 돋을 때 꽃봉우리가 생긴다고 한다. 흰색, 연분홍색, 홍색, 자주색 등 다양한 색상의 품종이 있다고 하는데 개인적으로는 대표적인 후리지아 색상인 노란색이 예쁜 것 같다. 5월경 잎이 마르면 알뿌리를 캐어 보관했다가 다시 심으면 꽃을 볼 수 있다. 후리지아 꽃말 대표적으로 볼 수 있는 노란색 후리지아의 꽃말은 기쁨과 우정이라고 한다. 봄의 꽃이어서 그런지 당신의 시작을 응원한다는 의미도 가지고 있다고 하는데 생기발랄한 느낌과 많이 닯아있는 꽃말이다. 개량종으로 많이 볼 수 있는 흰색 후리지...
우리집 뼈라늄 제라늄 꽃이 예뻐서 키워보고 싶어서 삽목이 여러개를 분양받았다. 햇동이가 태어나면서 죽기전에 물만 주고 키웠고, 이러다 다 죽이겠다 싶어 화분 몇개는 엄마 집으로 분양보냈다. 아직 남아있는 제라늄들은 삐죽삐죽 못난이가 되어 있었다. 다른 집 제라늄과 달리 키만 삐죽 커버린 우리집 제라늄은 뭔가 조치가 필요했는데 날씨가 이미 따뜻해져서 분갈이 시즌에 늦은 것이 아닌가 불안한 마음도 있었다. 제라늄을 키우다보니 아래쪽에 있는 잎은 누렇게 변해서 떼어내버렸더니 이렇게 희안한 모습이 된 제라늄들... 줄기가 목질화 되기 전에 삽목을 해야 더 잘 된다고 하는데 이미 초록초록한 느낌 없이 목질화된 느낌이라 가지치기를 해도 될까 불안한 마음도 있었지만 이 상태를 그대로 보고만 있으면 더 마음만 심란하고 스트레스일 것 같아 과감하게 가지치기를 했다. 제라늄 가지치기 원하는 키까지만 남기고 나머지는 과감하게 가지치기 하기로 했다. 그리고 정말 오랜만에 분갈이를 해주었다. 제라늄은 봄가을로 분갈이를 해주는 것이 좋다고 하는데 햇동이 태어난 후 한번도 분갈이를 해준 적이 없기에 최소 2년 이상 이 화분에서 영양소도 없이 살아가고 있었던 것이다. 제라늄 봄 분갈이는 2~3월 경이 좋다고 하고 비료도 주어야 봄에 꽃망울을 팡팡 올려준다고 한다. 제라늄 키우기 최저온도 10도, 생육온도 21~25도 중간 이상 높은 광도를 요구하기 때문에 거실 ...
요즘 날씨가 참 좋다. 아침저녁은 제법 쌀쌀해졌지만 낮에는 반팔입어도 될 정도라 외투 하나 챙겨서 야외로 나가 부드러운 햇빛 가득 받고, 살랑거리는 바람에 몸을 맡겨본다. 햇살이도 워낙 활동적인 아이라 늘 놀이터에서 놀고, 집에 와서 엄마랑 여러가지 활동을 하곤 했었는데 햇동이는.... 집에서 앉아서 하는 활동이 정말 어려운 아이다. 어린이집에서는 그렇게 잘 하더니.... 하원 후엔 무조건 몸놀이를 해야해서 이렇게 날씨가 좋은 요즘엔 집에 붙어 있을 수가 없다. 24.03.10 뭘 하면 좋을까? 늘 생각하면서 지난 놀이사진을 열어보면 지금 가면 좋을 곳들이 보인다. 3월, 햇동이가 딱 24개월이 되던 날이다. 아이의 생일은 엄마가 힘들게 아이를 낳은 날이기도 해서 나더러 하고 싶은거 하고 쉬라면서 신랑이 아이들을 데리고 나갔다. 이젠 자유부인의 날도 딱히 하고 싶은게 있다기 보다 밀린 청소와 빨래를 하면서 스트레스를 푸는 거 보면 나도 이제 주부 다 되었다.....싶다....ㅋㅋ 예전에 그냥 통행로로 사용되던 다리 옆으로 2004년 새로운 다리가 놓이게 되면서 콰이강의다리는 보행전용으로 바닥을 스카이워크로 만들었다. 그렇게 운영을 하면서 사람들의 인기를 얻게 되었고, 사랑의 징표인 자물쇠를 난간에 걸기도 했다. 자물쇠가 너무 많아지면서 다리에 있던 것은 모두 철거하고 다리 위쪽에 새로운 공간을 만들어 자물쇠를 걸 수 있도록 해두었다....
열정적인 햇동이 어린이집 엄마들이 9월부터 할로윈 의상에 대한 이야기가 있었다. 나는 햇살이가 했던 것 중에 골라서 보내려고 딱히 고민은 없었지만 너무 햇동이만 평범할까.... 하는 고민도 조금은 되었다. 9월엔 멀게 느껴졌던 할로윈이 10월이 되니 이제 얼마 안남았다 싶다. 오늘 어린이집에서 할로윈데이에 가을음악회를 한다며 안내장이 왔길래 연말이 얼마안남았구나....체감된다. 지난번 동요제에서 말도 잘 못하면서 열심히 율동하던게 떠오르며 내심 그날이 기대된다. 진해보타닉뮤지엄 할로윈 경상남도 1호 사립수목원 진해보타닉뮤지엄은 경남 1호 사립수목원이라는 이름답게 다양한 식물을 만날 수 있다. 야외와 하우스로 된 곳에 다양한 식물이 살고 있는데 나는 할로윈 시즌에만 방문해봐서 어떤 식물들이 있었는지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 나도 식물을 좋아하긴 하지만 할로윈으로 꾸며진 정원은 식물에 눈을 빼앗길 기회를 주지 않았다. 작년엔 하우스로 된 곳에는 꾸며진 것이 많이 없었는데 올해는 "보타닉 귀신병원"으로 꾸며졌다고 하니 기대가 된다. 실내는 바깥보다 조명이 어두워 그냥 봐도 좀 으스스했는데 올해는 얼마나 무서울까~! 어린 유아들의 경우 놀라서 우는 경우도 종종 있으니 어린 아이들은 적응할 시간이 필요할 수도 있다. 항상 이 아저씨 앞에서 놀라서 우는 아기들이 있었는데 그래서 그런지 처음 갔을 때 매점 옆에 있었던 아저씨가 작년엔 안쪽으로 옮...
진해해양공원 관람시간 9:00~18:00 (매주 월요일 실내관람실 휴관) 이용요금 해양생물테마파크 & 어류생태학습관 통합관람료 어른 중고생 초등학생 2500 2000 1500 1일 주차요금 승용차 3000원 (10분 100원) 진해해양공원하면 우뚝 선 해양솔라파크를 먼저 떠올리는 분들이 계실 것 같다. 단일 건물로는 국내 최대규모, 최대 높이의 태양광 발전 시설을 갖춘 해양솔라파크는 현재 휴장중이다. 우리는 항상 솔라타워에 올라가 관람을 하곤 했었는데 1년째 운영하지 않아 아쉬운 마음이다. 해양생물 테마파크는 전시실 느낌으로 해양생물에 대해 알아볼 수 있고, 해전사 체험관은 이순신 장군과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 해전사 체험관 맞은 편에 매점이 있고, 야외광장으로 나가면 진해함을 만날 수 있다. 어류생태체험관은 계단을 통해 올라가거나 해안산책로를 걸어 돌아가야하는데 계단은 제법 경사가 있는 편이지만 햇동이도 잘 올라가는 편이다. 계단이 힘들다면 산책로로 걸어가 보는 것도 좋다. 숲길을 겉는 기분이 제법 좋다! 전엔 이렇게 올라가 솔라타워까지 보고 주차장으로 내려오는 코스로 구경했는데 지금은 솔라타워가 휴장중이라 산책로로 산책을 하보는 것도 좋겠다. 그냥 가기 아쉽다면 99m 위에 위치함 99플레이스에서 진해바다를 보며 식사를 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해양생물테마파크 1층에는 유영생물전시실이 있다. 유영생물은 바다, 강, 늪, 호...
벌써 봄 햇살이가 겨울방학을 시작하고 거의 두 달 동안 아들 둘과 복작복작 지내다가 그 생활이 익숙해질만할 때 쯤 개학을 했다. 햇살이는 벌써 2학년이 되었고, 햇동이는 어린이집 적응기간을 거치며 일주일동안 울며불며 헤어지길 반복했다. 점심 먹고 데리러 간다고 했지만 그 2시간 가량이 햇동이는 무척이나 서러웠나보다. 일주일을 엄청나게 울던 햇동이는 일주일 째 되던 날 부터 울지 않고 내 손을 놓고 들어갔다. 그리고 낮잠도 성공! 그렇게 정신 없던 학기초가 지나가고 나니.....어느새 봄이다. 지난 주말 "다음주부터 군항제라는데 꽃이 하나도 안폈는데.....군항제 할 수 있나?" 하며 신랑과 얘기를 나눴었는데 월요일 아이들을 데려다주러 운행을 하다보니 꽃이 피기 시작했다. 주말에 유난히 따뜻했어서 그런지 분명 지난주까지도 한송이가 보이지 않던 벚꽃이 서서히 피기 기작한 것이다!! Information.1 제62회 진해군항제 일정 3월22일 금요일 오후 6시~9시 전야제 - 진해공설운동장 3월23일 토요일~4월1일 월요일 3월29일 금요일~3월31일 일요일 진해 군학의장 페스티벌 2024군항제 개막행사는 진해공설운동장에서 진행되는데 축하행사는 오후 7시30분~9시 까지 진행되고 마지막 공연이 로이킴! 봄봄봄 봄이 왔네요 이 외에도 벚꽃길 패션쇼, 벚꽃나들이 패션쇼, K-방산장비전시, 이충무공 아카데미, 창원어린이 고향의 봄 잔치, COS...
놀이로 배우는 바다 아이들을 데리고 자주 가는 곳 중에 하나가 바로 진해해양공원이다. 이름처럼 바다에 둘러싸인 섬안에 위치하고 있어서 창원바다를 한눈에 볼 수 있는데 해질녘 반짝이는 금빛바다를 보면 정말 힐링된다. 아이들과 즐길거리도 가득하고, 바다를 보며 육아스트레스도 날려버릴 수 있어서 정말 좋은 곳이다. Information.1 2월 휴관일 설날 연휴 운영 : 2/9~2/12 2월 휴관일 : 2/5(월), 2/13(화), 2/19(월), 2/26(월) 관람시간 : 오전 9시~오후 6시 (매표마감 오후5시) Information.2 솔라타워 장기휴장 2023.11.10~ 별도 공지시까지 솔라타워의 승강기 안전진단결과 안전사고가 우려되어 장기휴장 중이며 그외 관람시설은 운영 중 높은 곳에 올라가 먼 곳 까지 바라볼 수 있어서 아이가 좋아하는 곳 중의 하나인데 현재는 휴장중이라 하니 좀 아쉽다. 타워동에는 트릭아트도 있어서 다양하게 사진 찍기도 좋은데 언른 재개장하는 날이 오면 좋겠다. 명절에 가기 좋은 곳 설 연휴가 얼마남지 않았다. 부모님을 뵙고 함께 가까운 곳으로 나갔다 오려고 하면 설 연휴 당일에는 휴무인 곳이 많아서 가볼만한 곳이 마땅치않다. 그런데 진해해양공원은 명절 당일에도 운영하기 때문에 가볍게 산책 삼아 다녀오기 좋은 곳이다. 아이들과 함께 즐길거리도 많고, 부모님과 자연을 보며 이야기 나누기도 좋아서 가까운 곳에 거...
오랜만에 수세미뜨기에 도전했다. 한동안 닌텐도 슈퍼마리오 오딧세이에 빠져 멍때리는 시간을 보내다가 두바퀴 돌고나니 이젠 정신 좀 차려야겠다 싶었다. 수세미야 사서 쓰는게 더 실용적일 수 있지만 하루 한시간 좋아하는 차를 마시며 아무생각없이 코바늘뜨기에만 몰두하다보면 복잡했던 마음이 정리되는 느낌이라서 꼭 수세미가 필요해서가 아니라 마음정리를 위해서도 수세미뜨기 취미를 추천하고 싶다. 또 몇개 떠 놓고 가볍게 선물하기도 좋다. 이번엔 한가지 패턴으로 두가지 버전으로 만들어보았다. 진한 색상의 레트로버전, 상콤한 파스텔버전인데 그동안 반응을 보면 진한 색은 어머님들이 좋아하시고, 파스텔버전은 또래 친구들이 좋아하는 편이다. 파스텔 톤의 수세미를 어머님들께 선물하면 얼룩진다고 별로 안좋아하셨다 ㅎㅎ 그래도 나는 흰실을 사용하는 파스텔버전의 수세미뜨기를 좋아하는 편이다. 파스텔버전은 정말 주방에 봄이 온듯 화사한 느낌이다. 특히나 베이비핑크는 꼭 있어야하는 색상! 봄이라면 파스텔버전 한번쯤 떠보는 것을 추천한다. 봉긋한 꽃잎이 풍성해서 빵빵한 호빵수세미를 좋아하는 분들이 좋아할만한 스타일이다. 진한 색상의 수세미실은 수세미뜨기 경력이 좀 있으신 분들께 추천하고 싶은데 두가지 버전을 떠보면 파스텔톤의 실은 코가 잘 보이는 편인데 진한 색상의 수세미실은 코가 잘 안보여서 뜨개 초보라면 연한 색상을 추천드린다. 진한색+진한색 은 너무 촌스러울 것...
폐렴과 후두염을 달고 살았던 햇동이....두돌이 지나니 그 증상이 나아졌다. 여전히 감기를 하면 폐렴까지 가기는 해도 입원해야할 정도로 후두염이 오지는 않아서 그나마 다행이다. 아이 둘을 키우며 제일 힘겨웠을 때가 바로 아이가 입원해야할 때였다. 햇동이를 입원시키려면 햇살이를 봐줄 분이 안계시다보니 마음 편하게 입원시키겠다고 하기도 어려웠다. 코로나로 어린이는 입원실 출입 또한 금지되어 있어서 만날수도 없고, 학교를 가야하는 햇살이를 같이 입원시킬수도 없고 해서 입원해야할 정도로 햇동이 상태가 안 좋았을 때에는 정말 전화에 불이 났다. 어떤 때는 신랑이 힘들게 연차를 쓰기도 하고, 멀리 계시는 부모님이 오시기도 했다. 언젠가는 이 방법도 불가해서 신랑이 출근할 때 햇살이 친구네 집에 내려주고 아이 친구 엄마가 등교 준비를 해서 학교에 보내 준 후 아빠 퇴근할 때 까지 미술학원에서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이럴 때 온 동네가 아이 하나를 키운다는 말이 정말 실감난다. 나의 곤란한 상황을 어찌 알았는지 먼저 연락해서 맡아주겠다고 했던 그대~ 다시 생각해도 너무 고마워!! 아이가 어떤 바이러스로 인해 폐렴과 크룹이 오는지는 입원할 때 바이러스검사를 하면서 알게된다. 입원할 때 기본적으로 독감과 코로나 검사를 하고 원인 바이러스 검사 두가지를 하기 위해 코를 두번 찔러야했다. 이제는 보호자 검사는 하지 않지만 이 맘때만 해도 보호자도 코로나 ...
작년에 구입한 후리지아 화분 작년 봄, 햇살이가 학교에 가고, 햇동이는 걷기 시작하면서 등교도 시켜야하는데 유모차는 타지 않겠다고 하는 햇동이 때문에 한동안 참 아침이 버거웠다. 어린이집을 다니기 전이라 하루종일 아이와 씨름하다보면 낮잠 시간 쯤 햇살이를 또 데리러 가야해서 아이도 나도 피곤한 날들이었다. 그래도 봄이라고 꽃화분들이 시장에 나오기 시작했고, 봄꽃을 보니 마음이 한층 편안해지는 느낌이었다. 햇살이를 낳으면서 베란다 화분을 돌보지 못해 햇살이의 어린시절을 함께했던 7년된 율마도 말려죽였던지라 화분은 더이상 들이지 않기로 하고 화분도 다 정리해야겠다.....마음 먹었었지만 봄의 후리지아는 놓칠수가 없었다. 후리지아 남아프리카가 원산지인 백합목의 외떡잎 식물이다. 9월경에 심으면 5~6개의 잎이 자란 상태로 겨울을 지낸 후 8~12개의 잎이 돋을 때 꽃봉우리가 생긴다고 한다. 흰색, 연분홍색, 홍색, 자주색 등 다양한 색상의 품종이 있다고 하는데 개인적으로는 대표적인 후리지아 색상인 노란색이 예쁜 것 같다. 5월경 잎이 마르면 알뿌리를 캐어 보관했다가 다시 심으면 꽃을 볼 수 있다. 후리지아 꽃말 대표적으로 볼 수 있는 노란색 후리지아의 꽃말은 기쁨과 우정이라고 한다. 봄의 꽃이어서 그런지 당신의 시작을 응원한다는 의미도 가지고 있다고 하는데 생기발랄한 느낌과 많이 닯아있는 꽃말이다. 개량종으로 많이 볼 수 있는 흰색 후리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