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키워드 78
2024.06.20참여 콘텐츠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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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콩 안 보고도 고양이 성별 구분하는 법 6

고양이전문병원 도쿄 캣 스페셜리스츠(Tokyo Cat Specialists)의 원장 야마모토 소신(Yamamoto soshin)은 본인이 운영하는 블로그에 남자 고양이인지 여자 고양이인지 구별할 수 있는 요령을 소개했다. 내용에 따르면 땅콩을 보지 않고도 성묘의 성별을 구분할 수 있는 방법은 총 6가지. 아래 기준에 따라 처음 본 고양이의 성별을 알아챈다면 당신도 고양이 박사. 1. 뺨 너비 : 뺨이 넙데데하면 남묘 남성 고양이(이하 남묘)는 여성 고양이(이하 여묘) 에 비해 뺨이 넓다. 뺨의 피부가 두꺼워지면서 얼굴이 넓어지는 건데, 수의사 Yamamoto 씨는 이에 대해 “잦은 싸움으로 자주 뺨이 물리고 이것이 피부를 두껍게 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반면 여묘는 뺨이 작고 턱도 작아 갸름한 얼굴형을 갖는다. 2. 수염패드 크기 : 통통하다면 남묘, 작고 아담하면 여묘 수염이 난 부분(휘스퍼 패드)도 남묘는 더 통통하다. 그래서 장난스럽고 다소 심술궂은 인상을 준다. 수염패드가 팽창한 듯 보이는 남묘에 비해 여묘의 수염패드는 작고 아담한 느낌을 준다. 정면보다 측면에서 본다면 더 확실히 알 수 있다. 3. 코 크기 : 넓으면 남묘, 좁으면 여묘 남묘는 콧등이 넓은 반면 여묘는 좁다. 남묘는 콧대(눈과 눈 사이)까지 일직선을 그리며 올라가는 반면 여묘는 위로 올라갈수록 넓어지는 느낌을 받는다. 그래서 남묘는 강한 인상을 주며 눈과...

2024.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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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세계에서 이성한테 인기 많은 고양이 특징 4

고양이 세계에도 특별히 이성에게 인기 있는 고양이가 있다고 합니다. 어떤 고양이인지 살폈습니다. female cat 1. 베테랑 엄마 고양이다 고양이 세계에서 인기 많은 고양이는 이제 막 아깽이에서 벗어난 고양이보다 성숙한 고양이. 인간으로 치면, 이것은 육아 경력에 대한 인정입니다. 아무래도 나이를 먹어 육아 경험이 풍부한 고양이가 자손을 더 안정적으로 키울 것이라고 수컷 고양이는 판단합니다. 2. 사랑의 향기(페로몬)가 물씬~ 암컷 고양이의 인기는 페로몬 양과도 관계있습니다. 암컷 고양이도 발정기가 되면 수컷 고양이처럼 스프레이 행위를 하는데요. 이 스프레이에 수컷 고양이를 매료시키는 ‘연애 페로몬’이 섞여 있습니다. 페로몬 양이 많은 고양이가 수컷 고양이를 더 쉽게 끌어당깁니다. 발정기에 수컷 고양이에게 둘러싸인 고양이가 있다면, 그 고양이는 페로몬을 물씬 풍기는 고양이라고 생각해도 좋습니다. male cat 3. 체격 좋고, 전력도 있다 짝짓기할 때 수컷 고양이는 암컷 고양이에게 몰려들지만, 선택은 암컷 고양이에게 달려있습니다. 수컷 고양이의 체격이나 나이, 그리고 지금까지의 전력 등을 암컷 고양이는 중요하게 보는데요. 그래서 체격 좋고 경험이 풍부한 아저씨 고양이는 청년 고양이보다 우위를 차지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베테랑 엄마가 더 인기 많은 것과 같은 이치죠. 4. 신사적이다 인간 세계에서도 그렇지만, 신사적인 고양이는 암...

2022.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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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걸리는 병도 다름, 고양이 남녀 차이 4

물론 개묘 차라는 것도 반드시 존재합니다만, 일반적으로 남묘와 여묘는 외모부터 다릅니다. 고양이 남녀 차이 네 가지를 정리했습니다. 1. 몸 크기부터 다름 보통 고양이도 수컷(이하 남묘)이 더 큽니다. 골격과 근육이 암컷(이하 여묘)보다 발달한 까닭인데요. 특히 머리, 어깨, 발에서는 더 큰 차이를 드러냅니다. 약간 과장되게 말해서 남묘는 사자, 여묘는 치타와 같은 체격입니다. 얼굴도 남묘가 더 큰 면이 있습니다. 뺨의 피부가 두터워지면서 얼굴이 넓어지는 건데, 이에 대해 일본의 한 수의사는 “잦은 싸움으로 자주 뺨이 물리고 이것이 피부를 두텁게 하는 것 같다”고 설명한 바 있습니다. 아울러 여묘는 뺨이 작고 턱도 작아 갸름합니다. 2. 성격도 다름 남묘와 여묘는 성격에서도 차이를 보입니다. 보통 남묘가 애교가 많고 활동적이며 호기심이 강하고 식성도 좋습니다. 반면 여묘는 얌전하고 신중하며 겁이 많습니다. 남묘는 여묘에게 어필해야 하기 때문에 애정표현에 적극적이며 이런 성격이 집사에게도 드러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집사와 멀어지면 불안감을 느끼고 큰 소리로 울거나 물건을 손상시키는 등의 문제 행동을 일으키는 분리 불안증도 중성화 수술을 받은 수컷 고양이에서 많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여묘의 성격 또한 번식과 관련 있는데요. 짝짓기가 끝난 남묘는 다시 나타나지 않습니다. 여묘 혼자서 임신부터 출산, 육아까지 전적으로 도맡습니...

2022.10.24
2024.06.18참여 콘텐츠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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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껏 씹어드셔", 고양이와 함께 반려하기 좋은 관엽식물 6

공기정화나 인테리어, 심신 안정 등을 위해 반려식물을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그러나 고양이에게 중독을 일으키는 위험한 식물은 무려 700 종 이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더구나 고양이는 새로운 것에는 호기심을 보이니 식물을 들이거나 꽃 장식을 할 때는 충분한 주의가 필요하다. 고양이와 함께 반려하면 좋은 비독성의 관엽식물 6가지를 소개한다. 1. 아레카 야자 열대지역을 옮겨 놓은 듯한 아레카 야자는 미국 항공우주국 NASA에서 진행한 공기정화식물 실험에서 당당히 1위를 차지한 식물로,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요즘 공기정화식물로 떠오르고 있다. 뾰족한 잎사귀는 고양이의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한데 고양이뿐 아니라 개에게도 독성이 없으므로 안심할 수 있다. 비슷하게 생긴 테이블 야자도 반려동물에게 안전하다. 2. 파키라 머니트리(money tree)라고도 부르는 파키라는 이산화탄소를 없애는 능력이 뛰어나고 마음을 안정시키는 효과가 있다. 사실 파키라 씨앗에는 독성이 있지만 관엽식물로 키우는 상태에서는 열매가 열리는 일은 거의 없다. 만약 파키라에 열매가 열렸다면 양분 부족인 경우가 대부분이니 분갈이를 해준다. 3. 종려죽 △ 사진=로즈플라워 부채를 펼친 것처럼 생긴 종려죽은 추위와 그늘에서도 잘 자라고 암모니아 냄새제거에도 탁월해 욕실 근처에 배치하면 좋다. 고양이가 먹어도 안전하지만 아레카 야자처럼 잎이 가늘어 고양이의 흥미를 돋울 ...

2024.06.18
5일 전참여 콘텐츠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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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잇감 생사도 확인함, 알면 더 놀라운 고양이 수염 역할과 능력 5

고양이수염은 몸을 덮고 있는 털보다 2배 정도 두껍고 3배 정도 깊은 곳에서 자랍니다. 특히 모근의 고리처럼 둥근 부분에는 혈액으로 채워져 있어 수염에 전달되는 미세한 진동을 증폭시키죠. '감각모'라고도 불리는 이 고양이수염은 그렇다면 구체적으로 어떤 역할을 할까요. 첫째, 수염은 사물의 크기나 모양 등을 감지합니다 고양이는 수염을 통해 보거나 만지지 않고도 그 물체의 크기나 모양 등을 알 수 있습니다. 이것은 수염이 공기의 흐름을 읽기 때문인데요. 고양이가 장애물에 가까이 다가가면 공기 흐름이 바뀌고 그 변화를 수염이 감지합니다. 어둠 속에서도 주변 사물에 부딪히지 않고 먹잇감을 쫓아갈 수 있는 것은 다 이 수염 덕분이죠. 둘째, 수염은 사냥감의 생사까지 감지합니다 고양이는 냄새를 전달하는 바람이나 공기로 전달되는 미묘한 진동을 수염으로 감지해 사냥감이 있는 방향이나 거리를 확인합니다. 그렇지만 고양이는 가까운 거리에 있는 물체를 잘 보지 못합니다. 그래서 코 옆(휘스커 패드)에 위치한 윗입술 수염이 눈 가까이에 있는 먹이를 감지하는 역할을 담당하는데요. 먹잇감을 잡은 뒤에도 고양이는 수염으로 온도와 진동을 느끼고 먹잇감이 아직 살아 있다면 숨통을 끊어 놓습니다. 셋째, 수염은 통과할 수 있는 장소인지 판단합니다 눈썹수염, 광대수염, 윗입술수염, 턱수염과 같이 고양이수염은 얼굴 주변을 둥글게 감싸듯이 자랍니다. 이 수염들이 통과할 ...

5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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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수염은 모두 몇 군데서 날까?

보통 고양이수염이라고 하면 휘스커 패드(Whisker Pad 고양이 입 부분의 ω), 즉 코 옆에 난 것을 칭합니다. 통상 수염이라 하면 입 주변에서 자라는 굵은 털을 상상하므로 무리도 아니죠. 그런데 고양이는 수염이 이곳뿐 아니라 눈 위, 볼, 턱 심지어 다리에도 자랐는데 그 종류는 아래와 같았습니다. 1. 눈썹 수염 눈 위쪽에 있는 수염으로 약 여섯 가닥 정도 됩니다. 이 수염은 눈꺼풀 신경과도 연결되어 있어 수염에 무언가 닿으면 눈을 깜박이게 합니다. 2. 광대수염 눈 옆쪽 아래에 나는 수염으로 고양이 중에는 이 수염이 없는 고양이도 있습니다. 수염 개수는 한두 가닥 정도입니 다. 귀 바로 아래쪽에 하나가 나고 나머지 하나가 그 바로 밑에 위치합니다. 3. 윗입술 수염 코 옆에 자라는데 일반적으로 말하는 고양이수염이 여기에 해당합니다. 윗입술 수염은 네 줄이 수평으로 나는데 감각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위 2단과 아래 2단은 별도로 움직일 수 있습니다. 고양이수염 중 가장 크고 길며 개수도 열여섯 가닥 정도로 가장 많아 더 많은 감각 정보를 제공합니다. 온전한 윗입술 수염을 가진 고양이는 야간에도 시력에 의존하지 않고 사냥할 수 있습니다. 4. 턱수염 턱 아래에 자라는 짧은 수염으로 몇 가닥 정도 됩니다. 5. 앞발 수염 앞다리 뒤쪽에서 자라는 수염으로 서너 가닥 정도 됩니다. 이 수염은 움직임에 민감해 먹이를 잡을 때나 기어오...

2024.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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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염 모양으로 알아 보는 고양이 심리 6

고양이는 꼬리와 울음소리만을 가지고 감정 표현을 하지 않는다. 수염(주로 윗입술 수염)의 움직임을 통해서도 기분을 그대로 드러낸다. 고양이 수염과 기분의 관계를 정리했다. •앞을 향해 있다. ▶ 흥미가 있다, 흥분 상태이다, 경계하고 있다. •옆으로 쭉 뻗어 있다. ▶ 주변 상황을 확인 중이다. •아래로 내려가 있다. ▶ 편안한 상태다, 심심하다, 졸리다. •위쪽을 향해 있다. ▶ 만족한 상태이다, 기분이 좋다, 기쁘다. •뒤쪽으로 바짝 당긴다. ▶ 사료를 먹을 때 더럽혀지지 않도록 조심한다. •볼에 딱 붙인 상태에서 뒤쪽으로 바짝 당긴다. ▶ 공포 상태이다, 적으로부터 수염을 지키고 있다. 글 | 캣랩 이서윤 기자 catlove@cat-lab.co.kr [© 캣랩- www.cat-lab.co.kr 저작권법에 의거, 모든 콘텐츠의 무단전재, 복사, 재배포, 2차 변경을 엄금합니다] Q. 고양이 수염은 모두 몇 군데서 날까? A. 보통 고양이수염이라고 하면 휘스커 패드(Whisker Pad 고양이 입 부분의 ω), 즉 코 옆에 난 것을 칭합니다. 통상 수염이라 하면 입 주변에서 자라는 굵은 털을 상상 하니까 무리도 아니죠. 그런데 고양이는 수염이 이곳뿐 아니라 눈 위, 볼, 턱 심지어 다리에도 자랐는데 그 종류는 아래와 같았습니다. 1. 눈썹 수염 눈 위쪽에 있는 수염으로 약 여섯 가닥 정도 됩니다. 이 수염은 눈꺼풀 신경과도 연결되어...

2024.05.02
2024.07.30참여 콘텐츠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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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도 안 됨, 집에 혼자 두면 안 되는 고양이 유형 3

고양이가 혼자 집에 있어도 괜찮은 한계 시간은 1박 2일입니다. 그러나 하루도 혼자 둬서는 안 되는 고양이들이 있습니다. 1. 생후 3개월 미만의 아깽이 엄마 고양이가 없는 3개월 미만의 아기 고양이는 적절한 온도와 영양 공급이 유지되지 않으면 질병에 걸리기 쉽습니다. 고양이 전용 우유를 하루 8번, 최대 4시간 간격으로 급여해야 하므로 외박은 물론 장시간 혼자 남겨둬서도 안 됩니다. 또한 여름철이라면 실내 온도를 약 27℃ 정도로 유지해야 하고 냉방기에서 나오는 바람이 직접적으로 닿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실내 온도와 영양공급이 적절하게 유지되고 있다는 전제에서, 생후 8주가 지난 아기 고양이는 약 3시간, 3~4개월이 되면 약 반나절 정도 혼자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홀로 집을 지키는 게 처음이라면 반나절도 길 수 있습니다. 시간을 조금씩 늘려서 고양이가 혼자 집에 있는 것에 익숙해지도록 합니다. 2. 노령묘 또는 환묘 노령묘는 항상 지켜볼 필요는 없습니다만, 식욕이 없거나 기운이 없어 보인다면 장시간 집을 비우는 것은 피합니다. 병을 앓고 있는 고양이 또한 언제 상태가 악화될지 모르므로 곁에 있어야 합니다. 부득이 긴 시간 집을 비워야 한다면 PC나 스마트폰과 연동해 실내를 동영상으로 실시간 확인할 수 있는 웹캠을 설치해 실시간 모니터링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아울러 노령묘와 환묘 또한 건강했던 시절보다 질병에 대한 저항력이 ...

2024.07.30
2024.06.03참여 콘텐츠 2
7
고양이가 집사 곁에서 엉덩이를 올리고 있을 때 기분 3

만약 사랑하는 고양이가 당신 곁에 다가와 엉덩이를 들어 올리는 자세를 취한다면, 쓰다듬어줘야 할 시간일 수도 있다. 고양이가 엉덩이를 들어 올릴 때의 마음을 확인해 보자. 1. 사랑하는 집사님, 쓰다듬어주세요 고양이가 집사를 향해 엉덩이를 높이 드는 것은 신뢰와 애정, 존경의 표현이다. 인간이 시각을 통해 상대를 인식한다면 고양이는 후각이다. 서로의 얼굴과 목 그리고 엉덩이 순으로 냄새 맡으며 안부 또는 처음인 경우라면 신원을 확인하는데, 엉덩이 쪽은 자신보다 위라고 생각하는 상대에게만 냄새 맡는 것을 허락한다. 따라서 고양이가 집사를 향해 엉덩이를 가져다 대는 행동은 집사를 당황하게 하기 위해서도 괴롭히기 위해서도 아니다. 집사의 콧김에 공손히 자신의 엉덩이를 열어준 것으로, 집사에 대한 ‘무조건적인 사랑’을 나타내는 행동이다. 이때는 부드럽게 쓰다듬어주면 된다. 대부분의 고양이가 꼬리가 시작되는 부분을 두드려주면 좋아하니, 가벼운 힘으로 리드미컬하게 자극을 주는 것도 좋다. 소위 말하는 ‘궁팡’이다. 2. 아, 시원해! 기지개 켜는 중이에요 고양이 아이코닉 중 하나가 보는 집사도 시원해지는 ‘기지개 켜기’ 되겠다. 머리와 가슴을 바닥에 붙이면 엉덩이는 자동으로 위를 향하는데, 이 상태에서 몸을 최대한 쭉 펴는 게 포인트다. 실제로 요가에 이 자세를 본뜬 ‘고양이 자세’가 있으니, 이 자세는 척추의 탄력과 유연성을 길러주며 요통과 ...

2024.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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콧김에 대한 응답, 고양이가 엉덩이를 집사에게 두는 게 애정 표현인 이유

집사 중에는 자는 동안 고양이가 얼굴에 엉덩이를 들이대고 있어서 대략 난감한 순간을 경험한 자가 있을 터. 먼저 고양이가 꼬리를 추켜올리며 엉덩이를 집사에게 둘 때의 마음은 다음과 같다. “안녕하세요”라고 인사 중으로, 우정과 신뢰의 사인이다. 그러므로 자신이 위협적인 존재가 아니라는 것도 동시에 집사에게 전하고 있는 중이다. 다시 말하자면, 고양이는 꼬리를 들어 자신이 어떤 고양이며 어떤 상태에 있는지 정확히 알 수 있는 중요 부위를 집사에게 대주면서 냄새를 맡아보라는 것으로, 집사는 안아주거나 쓰다듬어서 그 애정 표현에 화답하면 된다. 만나면 일단 냄새부터 그런데 왜 고양이는 이런 행동을 하는 걸까. 그 이유는 고양이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쉽다. 고양이들은 만나면 서로의 얼굴과 목에 코를 가져다 대고 킁킁 거리며 냄새를 맡기를 시도한다. 이것은 인간으로 치면 처음 만나는 사람과 “만나서 반갑다”며 예의 바른 악수를 하는 것과 비슷하다. 실제로 이 부위는 함께 살고 있는 동료 고양이와의 알로그루밍, 집사의 쓰담쓰담 등으로 인해 다른 고양이나 인간의 냄새가 가장 많이 묻어 있는 곳이라서 상대 고양이에 대한 정보도 그만큼 많이 담겨 있다. 게다가 고양이 볼에는 고양이의 마음을 안심시키는 페로몬이 분비되기 때문에 이 부분의 냄새를 맡으면 마음을 진정시키는 데도 도움이 된다. 집사의 콧김에 기꺼이 엉덩이를 대준 것 이런 코 인사가 끝나면 고...

2023.03.08
2024.08.10참여 콘텐츠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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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로 돌려야 한다”, 고양이 집 잘 빠는 법

고양이 집(침대와 담요 같은 고양이가 쓰는 침구류)은 매우 쉽게 더러워집니다. 수시 때때로 빠지는 털, 털과 발에 붙은 이물질에 의한 오염은 물론 눈에 잘 보이지 않는 피지에 의한 균은 냄새의 원인이 됩니다. 고양이 집 잘 빠는 법을 안내합니다. 1. 물세탁이 가능한지 확인한다 고양이 집은 관리가 쉬워야 하는데요. 먼저 물세탁 또는 세탁기 사용이 가능한지 확인합니다. 세탁방법은 취급표시를 보면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2. 찍찍이 같은 걸로 먼저 털을 제거한다 세탁 전에는 찍찍이 등을 이용해 미리 털을 제거하는 게 중요합니다. 고양이 집에 달라붙은 모든 털을 깨끗하게 뗄 수는 없지만, 이 과정에서 어느 정도는 떨어져 나갑니다. 이 과정을 생략하고 그대로 세탁기에 넣으면 세탁을 마쳐도 수많은 털이 그대로 달라붙어 있어 결과가 만족스럽지 못할 뿐 아니라, 세탁기에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3. 단독 세탁하는 게 옳다 고양이 침구류는 단독 세탁하는 게 옳습니다. 앞서 설명했듯이 세탁 전 털을 제거한다고 해도 모든 털을 제거할 수 없기 때문인데요. 이런 고양이 침구류를 집사 것과 함께 돌리면 집사 세탁물에도 털이 달라붙습니다. 고양이 침구류를 잠시라도 유심히 살펴본 경험이 있다면, 고양이 털이 얼마나 많이 붙어 있는지 잘 알고 있을 것입니다. 세탁을 마친 뒤 다시 털을 떼야 하는 수고를 덜기 위해서라도 단독 세탁하는 걸 추천합니다. 4....

2022.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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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 필요 없었다”라고 후회하기 십상인 고양이용품 5

고양이를 위해 샀지만, 사용할지 말지는 온전히 고양이에게 달려 있다. 사기 전에 정말 꼭 필요한 것인지 여러 번 심사숙고해야 할 고양이용품을 안내한다. 1. 귀여운 아깽이 전용 화장실 아기 고양이로 집사생활을 시작하면 마치 출산 준비하는 산모처럼 이것저것 들뜬 마음으로 고양이 관련 용품을 사기 마련이다. 아기 고양이 전용 화장실도 그냥 지나치기 어려운 아이템이다. 더구나 아기 고양이 체형에 맞춰 만들어진 자묘 전용 화장실은 아기 고양이만큼이나 귀여워 강력한 구매욕을 유발한다. 그러나 고양이는 6개월이면 발정기를 맞이할 정도로 빨리 자란다. 아기 고양이 화장실은 폴리프로필렌이나 고밀도 폴리에틸렌 소재처럼 비교적 안정적이고 식품 용기로도 사용되는 플라스틱 박스로 대체해도 괜찮다. 또 형태에 따라서는 일반 크기의 화장실을 제공해도 무방하다. 2. 예쁜 고양이 목걸이 많은 고양이가 목걸이 착용에 강한 거부감을 드러낸다. 아기 고양이는 목걸이 사이즈에 제한이 있어 성장한 후에나 걸어주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익숙하지 않은 목걸이에 상당한 불편감을 느낀 고양이는 그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필사적으로 목걸이를 제거하려 든다. 목걸이를 채웠다가 풀어주는 것을 반복하면서 조금씩 착용 시간을 늘리면, 개묘 차가 있지만 보통 2~3일 정도 지나면 적응한다. 아울러, 목걸이는 힘이 가해지면 자연스럽게 풀리는 버클로 만들어진 것을 선택해 안전사고에 대비한다. ...

2024.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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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대부분의 집사들이 사서 좋았다고 인정한 고양이 용품 5

시중에는 다양한 고양이 용품이 나와 있고, 고양이를 키우기 시작하면 구입이 고민되는 물건들이 하나, 둘 생겨납니다. 이번 시간은 집사 대부분이 사서 좋았다고 인정한 제품들을 정리해봤습니다. 1. 약 8cm, 높이 있는 밥그릇 식기가 낮다고 해서 고양이가 밥을 먹을 수 없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이 자세는 어깨 등 고양이 몸에 부담을 줍니다. 견갑골 주변을 부드럽게 마사지해주면 눈을 가늘게 뜨고 기분 좋아하는 고양이들이 많은 것도 평소 웅크린 자세를 자주 취하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고양이는 입과 위가 수직인 인간과 달리 거의 일직선이다. 뿐만 아니라 고양이는 입과 위가 수직인 인간과 달리 거의 일직선입니다. 때문에 밥그릇 높이가 낮으면 갑자기 목이 꺾어지는 자세가 만들어지는데요. 이 자세로 식사하다 보면 사료가 식도를 통과하는 과정에서 목을 자극해 구토의 원인이 됩니다. △ 굽 있는 식기를 사용 중인 냥. 사진_네코이찌 엑스트라 와이드 푸드볼. 고양이가 식사하기 좋은 밥그릇 높이는 바닥부터 밥그릇 바닥까지 8cm 전후입니다. 덧붙여 입구도 접시처럼 널찍해(고양이 얼굴보다 큰 것) 예민한 수염이 사료에 닿는 것이 최소화되어야 고양이가 밥을 편안하게 먹을 수 있습니다. 2. 죽은 털 제거에 특화된 고양이 빗 고양이와 살면서 부딪히는 가장 큰 어려움이 날리는 털인데요. 그런데 털갈이 시기가 되면 평소보다 더 많은 양의 털이 ...

2024.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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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사들이 “굳이 살 필요 없었다”라고 생각한 고양이 용품 탑 4

고양이 사랑에 지갑 열기를 망설이지 않는 집사들. 이런 소비 패턴은 특히 고양이를 키운 지 얼마 되지 않은 집사에게서 두드러지는데요. 이번 시간은 다년간의 집사들로부터 “굳이 살 필요 없었다”라고 은근히 소문난 고양이 용품 네 가지를 알아봅니다. 1. 제법 비싼 고양이 집 고양이와 함께 사는 것에 진심인 집사들이 많아지고, 집 꾸미기 열풍이 가세하면서 고양이 용품 퀄리티도 한층 높아졌는데요. 대표적인 아이템이 바로 고양이 집입니다. 미니멈 인테리어를 돕는 모던 디자인과 좁은 곳을 선호하는 고양이 취향을 반영한 하이 퀄리티 고양이 집은 인기가 높습니다. 그렇지만 고양이는 그날그날 기분에 따라 잠자리를 바꾸는 습성이 있습니다. 또 소재감, 착석감 등 집사는 알기 어려운 어떤 이유로 사용하지 않기도 합니다. 2. 유니크한 디자인의 근사한 스크래처 고양이 집과 함께 유니크한 디자인의 고양이 용품이 많은 카테고리가 또 스크래처입니다. 베드형부터 벽에 세워두는 월형, 캣하우스와 일체화한 것도 있습니다. 또 골판지뿐 아니라 면이나 삼 소재의 루프, 카펫을 사용한 것도 있습니다. 대부분의 고양이가 골판지 스크래처를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만, 고가의 스크래처를 구입할 때는 먼저 우리 고양이가 어떤 소재를 좋아하는지부터 확인해야 후회가 없습니다. 3. 여러 개의 장난감 고양이마다 사냥법이 다르니, 외출냥으로 살던 시절 특별히 더 잘 잡는 먹잇...

2022.12.21
2024.08.19참여 콘텐츠 1
4
유기묘, 결코 남일 아님...고양이가 집 나가기 쉬운 때와 장소 4

아무리 이름 불러도 보이지 않는 고양이! 유기묘는 결코 남의 일이 아닙니다. 내 고양이도 유기묘가 될 수 있습니다. 이번 시간은 고양이가 집을 나가기 쉬운 상황을 정리합니다. 1. 현관문이 조금이라도 열려 있을 때 고양이의 탈주 장소 1위는 현관. 특히 외출에서 돌아온 집사가 문을 여는 순간이나, 어떤 일로 잠시 현관문을 열어뒀을 때 나가는 경우가 다반사인데요. 이런 일이 자주 반복된다면 현관 앞에 방묘문을 설치할 필요가 있습니다. 다만 이때 고양이가 점프해서 올라갈 수 있는 정도의 높이는 의미가 없습니다. 방묘창 인터넷을 검색하면 시판 중인 고양이 방묘문이나 직접 방묘문을 만들어 공유하는 DIY 정보들이 많으니 방묘문 설치는 이를 참고합니다. 또한 현관 중문이 있는 집이라면 평소 중문을 닫는 습관도 고양이 탈주를 막는 길입니다. 이 모든 게 여의치 않다면 출입 시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데요. 혹시라도 집사가 현관문을 열고 들어올 때 고양이가 나간다면 그 즉시 “00, 안돼!”라고 다급하고 단호한 목소리를 내는 것도 좋습니다. 고양이는 목소리로도 집사의 감정을 읽기 때문에 “이 행동을 울 집사가 싫어하는구나”라고 느끼고 동작을 멈추거나 달아났다가도 다시 돌아옵니다. 2. 저층이라면 창문이 열려 있을 때 창문도 매우 높은 확률로 고양이가 탈주하는 장소입니다. 특히 원래 근처에 살던 길고양이가 집고양이가 된 경우라면 집 주변 또한 ...

2024.08.19
2024.07.16참여 콘텐츠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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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고양이가 갑자기 나타나지 않는 이유 11가지

알고 지내던 길고양이와의 영원한 이별은 대개 어느 날 갑자기, 어떤 준비도 할 새 없이 찾아옵니다. 이때마다 철렁 내려앉는 마음은 어찌할 수가 없습니다. 고양이는 어디로 간 것일까요. 길고양이가 갑자기 나타나지 않는 예측 가능한 이유를 정리합니다. 1. 죽었다 로드킬이라면 사체나 목격자가 있을 수 있어 원인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병사나 다른 이유로 죽어 보이지 않는다면 알아낼 길이 없습니다. 다만, 여러 고양이가 일순간 보이지 않는다면 쥐약이나 농약 등 누군가 길고양이를 없애기 위해 고의로 설치한 독극물을 먹고 죽었을 수 있습니다. ※ 알 림 ※ ● 동물보호법상 잔인한 방법, 방임 등 정당한 사유없이 동물을 죽이거나 죽음에 이르게 한 경우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집니다. 동물을 죽이거나 죽음에 이르게 하는 행위, 도구나 약물 등을 이용해 상해를 입히는 행위 등이 동물학대에 해당합니다. 2. 몸이 아파 조용한 곳에서 낫기를 기다리고 있다 “고양이는 자신이 죽을 장소를 찾아간다”는 말이 있습니다. 고양이를 비롯해 동물들은 몸 상태가 좋지 않으면 그 어떤 방해도 없는 조용하고 어두운 곳을 찾습니다. 도시의 길고양이라면, 인간의 눈에 띄지 않고 인간은 진입조차 할 수 없는 깊숙한 장소입니다. 그곳에서 쉬면서 몸이 회복되면 다시 밖으로 나와 평소처럼 움직입니다. 그러나 그 반대의 상황이라면 그곳에서 자신의 운명...

2024.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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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도 집 밖은 위험해”, 대표적인 고양이 천적 9

고양이는 날카로운 발톱과 송곳니, 뛰어난 운동신경을 갖고 있지만 몸 크기는 성묘가 되어도 3~5kg정도밖에 되지 않습니다. 뛰어난 사냥꾼이지만 때로는 누군가의 먹잇감이 되며, 생명을 위협 당하기도 합니다. 고양이 천적으로 잘 알려진 동물을 살핍니다. 1. 뱀(큰 뱀) 집고양이의 조상은 사막에 살던 리비아 고양이인데 천적관계는 이때부터였던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사막에서 고양이는 뱀을 만날 일이 많았습니다. 먹이를 두고 치열한 싸움을 벌이다 죽음을 맞이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이것은 소형 뱀일 때의 이야기입니다. 비단뱀과 같은 대형 뱀이 진정한 사전적 의미의 천적인데요. 실제로 미국에서 누군가 버린 비단뱀이 주변의 고양이를 삼켜버린 사건이 발생한 적이 있습니다. 2. 까마귀 까마귀는 잡식성으로 생후 4개월 미안 정도의 아기 고양이라면 습격합니다. 또 고양이 밥을 가로채기도 합니다. 아깽이 입장에서 본다면 어디서 날아올지 모르는 무서운 적이 아닐 수 없습니다 3. 개 또는 코요테 개가 고양이를 가족으로 인식하면 친해질 수 있지만 그렇지 않으면 고양이를 공격합니다. 그러므로 가족처럼 지내는 개 외에 다른 개는 고양이에게 접근하지 못하도록 해야 합니다. 아울러 같은 개과인 코요테의 주요 먹잇감은 고양이입니다. 실제로 애리조나에서 실시된 연구에 의하면, 세 마리 코요테 먹이 중 약 40%가 고양이였다고 합니다. 4. 맹금류 까마귀가 아기 고...

2024.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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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고양이가 딱 3년밖에 못사는 까닭 6

오늘도 길고양이들은 다음과 같은 힘든 하루를 보냈을 것입니다. 수많은 캣맘이 “안녕”이라는 마지막 인사조차 길고양이와는 나눌 수 없는 이유. 1. 겨울엔 너무 춥고, 여름엔 너무 덥다 길에 사는 고양이는 온갖 궂은 날씨에 고스란히 노출됩니다. 매서운 겨울 추위와 폭설, 여름의 폭염과 폭우에서 스스로를 지켜내야 합니다. 특히 집고양이의 조상인 리비아 고양이가 살던 곳은 주로 사막과 사바나로, 그 특질을 그대로 이어 받아 추위에 약한데요. 고양이도 인간처럼 추우면 고통과 불안, 스트레스를 느낍니다. 여름과 가을 사이에 태어난 아기 고양이라면 추위를 이겨내지 못하고 얼어 죽기도 합니다. 2. 항상 고픈 배 먹잇감을 구하는 것도 큰 문제입니다. 반려묘는 집사로부터 연령과 체질, 기호 등에 맞는 양질의 사료를 안정적으로 공급받지만, 길고양이는 스스로 먹잇감을 찾아야 합니다. 길고양이 급식소나 쓰레기 더미에서 먹이를 얻을 수 있겠지만, 반려묘처럼 양질의 사료를 안정적으로 섭취하기는 어려워 굶주리기 십상입니다. 3. 자동차는 은신처이자 생명을 앗아가는 무서운 존재 길가에 주차된 자동차는 더위와 추위, 눈, 비, 인간의 시선, 다른 동물의 위협으로부터 몸을 보호하기에 더 없는 장소입니다. 그러나 달리는 자동차는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수많은 길고양이가 로드킬로 무지개 다리를 건너는데요. 고양이는 신체 구조 상 앞으로 가다가 재빨리 뒷걸음질로 전환하기...

2023.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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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냥과 싸우지 않기 위해, 냥들이 꼭 지키는 암묵적 규칙 5

고양이가 혼자 살아간다고 해서 사회성이 없는 건 아닙니다. 고양이가 사회성이 없다면 반려묘가 될 수 없었겠죠. 밖에서 사는 고양이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자기만의 고유 영역이 있지만, 다른 고양이와 영역이 겹쳐 공유해야 하는 곳도 있는데요. 고양이들의 빛나는 사회성은 이때 특히 발현됩니다. 공유 공간에서 두 냥이 만났을 때 위협이나 협박, 나아가 싸움으로 번지는 걸 원천 봉쇄하기 위해 냥들 사이에서는 암묵적으로 지키는 것이 꼭 있으니, 다음과 같습니다. 1. 꼭 냄새를 묻혀서 자신의 행동 기록을 남긴다 고양이는 무리를 이루지 않고 혼자서 살아갑니다. 스스로 먹이를 구하고 잠자리를 찾으며 암컷이라면 자손도 남겨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일정한 생활권을 확보해야 하는데, 이것이 바로 영역이죠. 그런데 이 영역은 완전히 자기 소유의 독립된 곳도 있지만, 겹쳐서 공유되는 곳도 있습니다. 이 공유 영역에서 고양이들은 가능한 한 서로 마주치지 않도록 조심하는데요. 고양이는 그 모든 정보를 냄새에서 얻습니다. 마킹으로 남겨놓은 이웃냥 냄새를 맡으며 어떤 고양이가 이 영역에 살고 있고, 언제 이곳에 나타나는지를 파악합니다. (좌)길고양이 영역도. ABC는 각각의 암컷 고양이. (우)D는 수컷 고양이의 영역. 암컷 고양이의 영영을 커버한다. 2. 공유 영역에서는 가능한 한 마주치지 않는다 따라서 고양이는 그 장소가 마음에 들어 오래 머물고 싶더라도 다른...

2024.04.18
2024.04.20참여 콘텐츠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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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나도록 고양이한테 물렸을 때 응급처치법 3

길고양이를 보살피는 캣맘이 아니라도 물릴 때가 있다. 가령 약 먹이기와 같은. 고양이에게 물리면 곪아서 좀처럼 낫지 않아 생활에 불편을 겪을 수 있다. 또 매우 드문 일이지만 스투렐라병, 바르토넬라병, 파상풍과 같은 중증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고양이에게 피나도록 물렸을 때, 간단하지만 지키면 질병을 예방하는 데 큰 도움이 되는 응급처치법 세 가지. Step 1. 무조건 흐르는 물에 씻는다 쓰라릴 수 있겠지만, 흐르는 물에 물린 부위를 깨끗하게 씻는다. 보통 5~10분 정도 상처 부위를 흐르는 물에 노출하는 것이 질병으로 이어지는 것을 막는 적당한 시간으로 알려져 있다. 얼마나 빨리, 얼마나 깨끗하게 씻느냐에 따라 체내에 남는 세균의 수가 크게 달라진다. 상처가 깊지 않더라도 반드시 고양이에게 물렸다면 물로 씻어낸다. Step 2. 상처를 소독한다, 지혈한다 물로 씻어낸 상처 부위는 소독약을 바르고 거즈를 붙인다. 세균을 씻어내고 상처를 소독함으로써 부종, 화농, 각종 감염증으로 이어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피가 계속 난다면 깨끗한 거즈나 수건을 이용해 상처 부위를 약 15분 정도 눌러 지혈한다. Step 3. 통증이 가라앉지 않는다면 병원에! 상처가 아물기 전까지는 상처 부위에 통증이 있기 마련. 그러나 시간이 지나도 통증이 가라앉지 않고 참기 힘든 통증이 계속된다면 병원에 가야 한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어린아이, 노인 등이 길...

2024.04.14
2024.05.28참여 콘텐츠 1
4
한번 걸리면 평생? 고양이 감기 증상과 예방법

고양이 감기는 한번 걸리면 재발의 우려가 매우 크므로 예방이 중요합니다. 이번 시간은 고양이 감기 증상과 예방법을 안내합니다. 인간 감기와 증상 비슷해 고양이 감기 고양이 감기란 헤르페스(허피스) 바이러스나 칼리시 바이러스 등에 감염됨으로써 발병하는 상부기도 감염증의 총칭. 인간의 감기와 증상이 비슷해 ‘고양이 감기’라고 부르지만, 사실 이런 병명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고양이 감기는 복수의 병원체가 원인이 되어 발병하는데요. 아기 고양이라면 감염된 엄마 고양이로부터 전염되기도 합니다. 한번 걸리면 평생 간다 주요 증상은 콧물, 재채기, 기침, 발열, 식욕저하, 눈곱, 눈물, 결막염, 각막염, 구취, 침흘림, 구내염, 폐렴 등. 고양이 감기가 위험한 것은 중증화될 경우 급격하게 몸이 쇠약해져 생명을 위태로워지기 때문입니다. 또한 회복하더라도 고양이 감기 바이러스는 신경세포 등에 남아 면역력이 저하되었을 때 재발합니다. 증상이 가벼운 경우 며칠에서 2주 정도면 회복하지만, 몸이 작은 아기 고양이나 체력이 떨어진 나이 든 고양이는 중증화되므로 아래와 같은 증상을 보인다면 곧바로 진찰받아야 합니다. 네 가지 주요 증상 1. 재채기와 콧물 자주 재채기하거나 콧물을 흘린다면 일단 고양이 감기를 의심해야 합니다. 재채기에 의해 바이러스가 다른 고양이에게 전파되므로 다묘가정이라면 격리합니다. 2. 눈곱이 끼고 눈물을 흘린다 고양이 감기의 원인이 ...

2022.10.20
2024.09.24참여 콘텐츠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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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깽이용은 신경 좀 써야 함, 아기 고양이를 위한 장난감 종류와 선택요령

사실 성묘기에는 줄 끝에 깃털, 부스럭거리는 비닐, 쥐나 뱀 모양의 인형 등이 달린 다양한 고양이 낚싯대와 이것을 실제 먹잇감처럼 움직여주는 집사의 연출력이면 고양이는 충분히 놀이에 만족해한다. 그렇지만 아깽이(생후 6개월까지) 때는 성묘와 달리 장난감 선택에 약간의 주의가 요구된다. 생후 2개월이 되면 장난감을 선물해 주자! 언제부터 아깽이에게 장난감을 줘야 하는지에 앞서 아깽이의 놀이 방식에 대해 먼저 알아본다. 아깽이 시기 놀이는 생후 1개월 무렵부터 하는 ‘사회적 놀이’와 생후 2개월 무렵부터 하는 ‘단독(또는 사물) 놀이’ 두 가지로 나뉜다. 생후 1개월 무렵 사회적 놀이 형제자매나 엄마, 집사와 노는 것. > 신체조절능력 기르고 유대감 형성함. 생후 2개월 무렵 단독 놀이 사회적 놀이 이후 혼자서 노는 것. > 사물의 촉감, 자신의 움직임이 사물에 어떤 영향 미치는 지 공부함. 사회적 놀이는 한 배에서 난 형제자매나 어미, 또는 다른 반려동물이나 사람과 장난치며 노는 ‘대묘(対猫) 관계’의 놀이를 말한다. 이런 놀이 유형을 통해 아깽이는 신체조절능력을 기르고 유대감을 형성한다. 단독 놀이는 명칭 그대로 혼자서 노는 것을 말한다. 사회적 놀이 기간을 거친 뒤 혼자서 노는 놀이로 바뀌는데 이때 아깽이는 사물에 대한 질감이나 촉감, 자신의 움직임이 사물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배운다. 장난감을 주는 시기는 단독 놀이를 시작하는 ...

2024.09.24
5
소리 때문이다, 고양이가 캣터널을 좋아하는 이유 3

인간에게 좁고 길고 어두운 터널은 공포감을 줍니다. 그런데 고양이는 그 반대죠. 그 이유를 알아봅니다. 1. “맛난 먹이가 있을지도?” 집고양이의 선조 격인 리비아 고양이의 먹잇감은 구멍이나 굴 등에서 서식하는 쥐, 벌레였습니다. 그래서 고양이에게 이런 장소는 “어떤 먹이가 있을지도 몰라”라는 설렘과 기대감을 갖게 하죠. 또 고양이는 먹잇감을 잡기 위해 구멍이나 굴속으로 뛰어 들어가야 할 때도 많았는데요. 고양이가 캣터널이나 가방, 상자 등에 들어가 놀고 있다면, “뭔가 있다!”라고 생각하는 중입니다. 2. 타고난 사냥꾼이지만, 피식자 신세임 좁은 장소는 ‘먹잇감이 사는 곳’이기도 하지만, ‘자신을 먹이로 하는 천적으로부터 몸을 보호하는 곳’이기도 했습니다. 고양이는 쥐나 벌레, 새, 작은 뱀 등의 포식자이지만, 개, 코요테, 너구리, 원숭이, 여우, 족제비, 맹금류 등의 피식자입니다. 게다가 고양이는 단독생활을 하므로 자기 몸은 자기가 지켜야 했죠. 자기 몸에 꼭 맞는 좁은 곳에 들어가 있을 수록 외부로부터 습격당할 가능성은 작아집니다. 이런 곳에 들어가 몸을 숨긴 채 외부 정황을 살피다가 문제가 생기면 다시 재빠르게 도망칠 준비를 했습니다. 3. 뛰어 들어갈 때 나는 소리가 마음에 듦 고양이가 좋아하는 터널 모양의 장난감은 대부분 나일론이나 폴리에스테르 같은 소재로 만들어집니다. 여기에는 분명한 이유가 있습니다. 다름 아닌, 소리...

2023.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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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져봐봐", 고양이가 던진 장난감을 물어올 때 마음 4

던진 장난감을 물어오는 놀이를 고양이와 해본 집사라면, 고양이가 얼마나 이 놀이를 좋아하는지 잘 알고 있을 겁니다. 왜 고양이는 개처럼 장난감을 던지면 물어오는 걸까요. 1. “넘 잼나”, 진짜 엄마랑 노는 것 같음 가장 큰 이유는 “놀아달라”는 것. 아기 고양이는 엄마 고양이와 지내면서 놀이를 통해 사냥하는 법을 배웁니다. 그러나 엄마 고양이와 떨어진 아기 고양이에게는 집사가 엄마와 같은 존재가 됩니다. 장난감을 물어와 집사 앞에 떨어트림으로써 ‘놀고 싶은 마음’, ‘사냥 연습하고 싶은 마음’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2. “계속 던져봐”, 집사를 장난감 던져주는 기계로 여김 던진 장난감을 물어오는 것은 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행동으로, 보통 이 행동을 개가 하는 데는 칭찬이나 간식이라는 보상이 따르는 데 있습니다. 그러나 고양이는 그렇지가 않습니다. 내키지 않으면 집사가 장난감을 던져도 절대로 물어오지 않으며, 물어오더라도 흥미를 잃으면 더 놀지 않습니다. 이런 상황을 미뤄본다면, 고양이는 집사를 장난감 잘 던지는 성능 좋은 기계 정도로 생각하고 있을 가능성도 있겠군요. 3. “이번에도 성공했어”, 의기양양 ‘개냥이’라는 말이 있듯이 고양이 중에는 칭찬받고 싶은 기분에 물어오는 고양이도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개의 마음과는 좀 다른데요. 고양이에게 있어 장난감은 곧 먹잇감입니다. 그런데 야생에서 고양이가 사냥에 성공하는 확률은 ...

2024.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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냥도 치매 걸림, 시니어 고양이 몸에 부담 안 주며 놀아주는 법

아기 때는 집사가 지쳐 나가떨어질 정도로 활동량 많던 고양이도 나이 들면 잠만 잡니다. 집사는 좀 편할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고양이도 너무 몸을 움직이지 않으면 체력은 더 떨어지고 치매 유발률도 높아집니다. 이번 시간은 7세 이상의 시니어 고양이와 건강하게 놀아주는 법을 안내합니다. 냥도 어릴 때나 노는 게 신난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놀아 달라고 보채던 고양이가 조용히 잠만 시간이 늘어갑니다. 성묘에서 노령묘로 들어서면 활동량은 더욱 적어집니다. 고양이는 인간보다 4배 빠른 속도로 나이를 먹습니다. 해서 만 7세면 인간 나이로 44세에 해당하니, 고양이도 이 나이가 되면 노는 게 아기 때처럼 마냥 신나지 않습니다. 체력도 집중력도 전 같지 않기 때문입니다. 또 몸이 성장하면서 동시에 마음도 성장하므로 무엇이든 장난감이 되었던 세상 그 모든 것들이 더 이상 흥미롭지 않습니다. 그러나 잠만 자면 체력은 더 떨어지고 치매에 걸릴 수 있다 그러나 인간처럼 너무 움직이지 않으면 체력은 더 떨어지고 치매와 같은 질병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따라서 집사는 사랑하는 반려묘의 건강한 노년을 위해서라도 고양이가 적당히 몸을 움직이는 시간을 꼭 만들어줘야 합니다. 격렬한 놀이는 NG, 조금만 움직여도 충분 노령묘와 놀아줄 때는 몸에 부담을 주지 않는 수준이어야 한다는 게 놀이의 포인트입니다. 관절과 근력이 약한 노령묘가 아기 고양이 때처럼 격렬하게 놀다...

2024.02.04
10
“알면 그냥 못 줌”, 고양이 장난감 씻는 법

천 소재의 장난감은 자기 침이나 채취가 쉽게 남기 때문에 고양이가 좋아합니다. 다만 때도 잘 타는 데다 잡균이 번식하기 쉬우니 정기적인 관리가 필요합니다. 새로 산 장난감은 깨끗합니다. 그러나 고양이가 한 번이라도 장난감을 물어뜯으며 가지고 놀면 장난감은 세균이 번식하기 시작합니다. 특히 여름처럼 습도가 높은 계절이라면 더 잡균이 번식하기 좋은 조건이 갖춰지죠. 세탁은 1~2주에 한 번 장난감이 잡균으로 뒤범벅되지 않으려면 관리가 필요한데요. 사용 빈도에 따라 달라지긴 하지만, 1~2주에 1회 정기적으로 세탁만 해도 잡균으로부터 고양이 건강을 지킬 수 있습니다. 사실 고양이는 자신의 냄새가 묻는 장난감을 가지고 노는 것을 좋아합니다. 다만 이런 장난감을 계속 가지고 놀면 결과적으로 세균이 체내에 침투해 장염이나 설사 등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고양이 장난감 세탁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손세탁도 OK step 1. 털 제거 먼저 고양이 장난감에 달라붙은 털이나 기타 먼지 등을 테이프 클리너나 박스 테이프로 제거합니다. step 2. 무향 또는 반려동물 전용 세제로 기계세탁 또는 손세탁 고양이 장난감에 사용하는 원단은 대부분 면 소재라서 세탁기로 세탁해도 큰 문제가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도 형태가 변형되는 것이 걱정된다면 세탁망을 이용하거나 좀 번거롭더라도 손세탁합니다. 다만 중요한 것은, 인간용 세제가 아닌 반려동물전용 세제나 무향...

2023.01.16
2024.05.14참여 콘텐츠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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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쏟아지는 눈물이 멈추지 않았다, 60%가 펫로스증후군 경험

응답자 대다수는 가장 대표적 증상으로 ‘갑자기 슬퍼져 눈물이 멈추지 않는 것’을 선택했다. 또 가장 많이 하는 후회는 ‘뭔가 더 할 수 있는 게 있지 않았을까라는 막연한 생각’이라고 답했다. 일본의 아이펫손해보험주식회사는 얼마 전 이 내용을 포함한 ‘펫로스에 관한 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조사는 반려동물을 잃은 반려인 1000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갑자기 눈물 쏟아지고 잠 못 자고…, 60%가 펫로스증후군 결과에 따르면, 반려동물을 잃었을 때 자신은 물론 가족이나 동거인이 ‘펫로스증후군’을 겪었는지에 대한 질문에서 전체의 60%가 ‘그렇다’라고 답했고, 그 증상은 다양했다. ‘갑자기 슬퍼져 눈물이 멈추지 않았다’가 전체의 57.6%로 가장 많았다. 이외에 ‘피로감과 허탈감, 무력감, 현기증’이 31.8%, ‘불면증’이 15.1%, ‘식욕저하 또는 폭식’이 13.2%를 차지하는 등 다양한 증상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갑자기 슬퍼져 눈물이 멈추지 않았다’라고 답한 응답자를 성별로 보면, 여성은 전체의 70%인 반면, 남성은 50%로 차이를 드러냈다. 슬픔의 기간은 개인마다 달라 펫로스 증상 및 상태가 얼마나 지속되었는지에 대한 질문에서는, ‘1개월 미만’을 선택한 응답자가 전체의 23.9%로 가장 많았다. 그러나 ‘모른다’라는 선택한 사람도 20%에 달해 회복 기간은 개인마다 크게 다를 수 있음을 시사했다. 가족 수가 3...

2024.02.20
01:00
고양이를 떠나보낸 사람들이 반드시 후회한다는 것
재생수 4872024.05.13
2024.05.03참여 콘텐츠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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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 병원에 가야 할 고양이 구토 종류와 판별법

고양이는 구토를 자주 한다. 그렇지만 너무 잦은 구토는 어딘가 문제가 있다는 뜻. 지금 당장 병원에 데려가야 할 매우 위험한 구토 종류와 판별법에 대해. 구토로 알 수 있는 질환은 다음과 같다 1. 소화기 계통 질환 - 위장염, 변비 위장염, 장폐색, 음식물이 식도에서 위로 진행하지 못하고 역류하는 거대 식도증, 소화관에 생긴 림프종, 변비 등에 의해 구토할 수 있다. 장폐색은 천공 등의 위험이 있어 긴급 수술해야하는 상황이 올 수 있다. 또한 고양이가 췌장염이나 감염, 담관염, 신부전을 앓고 있어도 구토를 자주 한다. 급성 췌장염에 걸린 고양이는 심한 구토 증상을 보이는데 조속히 처치하지 않으면 생명에 지장을 준다. 신부전에서 요독증으로 진행되는 경우도 마찬가지. 2. 이물질 섭취 - 끈 잘못 삼킨 이물질이 위장을 자극하거나 폐색을 일으켜 구토할 수 있다. 특히 끈 모양의 이물질이 장에 걸리면 연동운동에 의해 장이 아코디언 모양으로 당겨진다. 이렇게 되면 장이 괴사하거나 천공이 생겨 생명이 위태로워진다. 3. 중독 - 백합 등 식물, 세제 백합 등 중독증상을 일으키는 식물, 세제, 살충제, 상한 음식 등을 먹은 경우다. 식물과 세제, 살충제 등에 의한 중독은 위세척과 해독 처치를 해야 하므로 고양이에게 위험한 물건은 한쪽에 잘 치워둔다. 4. 스트레스 - 이사 고양이도 인간처럼 스트레스로 인해 구토할 수 있다. 특히 이사, 가족 구...

2022.05.09
2024.07.01참여 콘텐츠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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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긴 어디?” 느닷없이 환경이 바뀌었을 때 고양이 마음 3

잘 알려져 있듯이 고양이가 결코 맞닥트리고 싶지 않은 상황이 갑작스러운 환경 변화입니다. 원래 살던 집이 아니었을 때의 고양이가 느끼는 감정 세 가지. 1. 불안, “내 냄새가 사라졌어.” 고양이는 자신의 영역에 대한 소유권을 ‘냄새’로 주장합니다. 몸 비비기, 발톱 갈기, 오줌 누기와 같은 마킹 행위로 “이곳은 내 구역”임을 알립니다. 이 말은 자신의 냄새가 나는 곳에 있을 때 안심한다는 것. 따라서 이사나 내원, 여행 등으로 자신의 냄새 하나 없는 곳에 갑자기 놓이면 고양이는 패닉 상태에 빠지게 됩니다. 사람으로 치면 내 것에 대한 소유권을 영문도 모른 채 상실한 것과 흡사합니다. 놀란 고양이를 진정시키는 방법은 평소 고양이가 쓰던 냄새 밴 담요를 곁에 두는 것. 2. 생존 불안, “이제 어떻게 살아가지.” 고양이는 행동 범위가 개에 비해 매우 제한되어 있습니다. 암고양이는 태어난 곳에서 약 600m 이상을 벗어나는 경우가 드물고 수고양이는 일단 영역을 확보하면 반경 200m 내에서 생활하는 걸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래서 영역을 지켜야 한다는 의식도 그만큼 강한데요. 영역 이탈은 영역권 상실을 의미하며 이는 곧 생존과 직결된 문제라, 인간으로 치면 극심한 생계 불안을 겪는 것과 비슷합니다. 3. 결국, “불안한 마음을 멈출 수가 없어.” 고양이는 겁이 많은 동물이죠. 이는 전두엽 크기와 관련 있다는 의견이 있습니다. 전두엽은 계획...

2022.07.08
2024.05.24참여 콘텐츠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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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에도 고양이한테 데운 습식사료 줘야하는 이유

왠지 날이 더워지면 고양이 밥도 물도 시원한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사실은 이와 좀 다릅니다. 겨울뿐 아니라 여름에도 따듯하게 데운 습식사료를 주는 게 좋은 이유를 살핍니다. 1. 계절에 관계없이, 고양이가 가장 좋아하는 음식 온도는 38℃ 고양이는 육식동물이죠. 사냥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사냥감은 온기가 남아 있습니다. 그런데 그 온도가 대략 38℃. 따라서 고양이에게 38℃ 정도의 온도는 신선함을 의미합니다. 반대로 차가운 음식은 고양이에게 신선도가 떨어지는 음식입니다. 차갑다는 것은 죽은 지 시간이 지났다는 것을 뜻하며, 궁극적으로 부패했을 수 있다고 생각하도록 합니다. 2. 인간이 눈으로 음식을 먹는다면, 고양이는 냄새(풍미) 고양이는 입맛이 까다롭지만, 사실 맛을 잘 느끼지 못합니다. 맛을 느낄 수 있는 돌기가 인간의 10분의 1정도 밖에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대신 고양이는 냄새로써 먹을 수 있는 것인지, 맛있는 건지 아닌지를 판단합니다. 고양이 코점막에는 냄새를 맡을 수 있게 하는 수용체가 약 6500만 개(인간 1000만 개) 나 있기 때문인데요. 음식에서 솔솔 올라오는 냄새는 이런 고양이의 식욕을 매우 자극합니다. 같은 음식이라도 풍미가 더 강한 따듯한 음식은 고양이에게 더욱 매력적인 음식이 된답니다. 3. 그렇지만 캣푸드에 뜨거운 물 붓는 건, 노노! 건식사료나 동결건조식품을 습식으로 주는 방법이 물에 불...

2022.06.27
2일 전참여 콘텐츠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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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가 집사한테 ‘선물’이라며 잘 갖다 주는 물건 2

고양이는 다양한 물건을 집사에게 가져다 줍니다. 당신이 받은 고양이 선물은? 1. 평소 잘 가지고 노는 장난감 집사와 평소 함께 놀던 장난감을 물어오는 고양이들이 많습니다. 그 긴 고양이 낚싯대까지도 침대로 운반하는데요. 이에 대해 집사를 사냥 실력이 떨어지는 아기 고양이로 생각하고 가르치기 위해서, 자기의 사냥 능력을 자랑하기 위해서라는 설이 있지만, 사실 과학적으로 검증된 것은 없습니다. 다만 근래는 같이 놀고 싶어 장난감을 물어오는 것이라는 게 집사들 사이에서 설득력을 얻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도 그럴 게 이런 행동은 보통 생후 5세 미만의 젊은 고양이 사이에서 흔히 나타납니다. 나이가 들어가면 장난감을 물어오는 것도, 놀자며 사냥놀이에 초대하는 횟수도 줍니다. 2. 바퀴벌레같은 진짜 사냥감 고양이가 살아 있는 먹잇감을 물어왔을 때 소위 ‘선물’이라고 보통 부르는데요. 이 선물에는 집고양이의 경우 바퀴벌레같은 벌레, 길고양이의 경우 작은 쥐나 새 등이 있습니다. 거의 숨이 끊어지기 일보직전이긴 하지만 살아 있는 상태도 많아 많은 집사가 적잖게 놀라곤 하는데요. 그러나 이 또한 선물이 아니라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읍니다. 잡아 놓은 먹잇감에 집사가 손을 대면 필사적으로 저항하는 행동을 그 증거로 듭니다. 집사나 캣맘으로부터 충분히 먹이를 공급 받는 경우, 고양이는 본능적으로 사냥한 먹잇감을 나중에 먹으려고 가장 안전한 곳에 숨겨둡니...

2022.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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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가 멍때릴 때 하는 생각 3

창밖, 아무것도 없는 허공, 그리고 집사…. 멍때리고 있는 듯한 고양이가 바라보는 것들입니다. 이때 고양이는 무슨 생각을 하는 걸까요. 1. 아무 생각도 하지 않음 가장 흔한 경우는 ‘아무 생각도 하지 않다’입니다. 어떤 생각에 잠긴 것도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 것도 아닌, 말 그대로 ‘멍하니 있는 것’이라는 게 사람들 사이에서 가장 설득력 있게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고양이가 집사에게 어떤 부탁이 있거나, 어떤 이벤트가 벌어진 상황이 아니라면 고양이도 인간처럼 그냥 ‘멍때리는 시간을 보내는 것’뿐입니다. 2. 편안한 상태임 사실 아무 생각 없이 멍하니 있으려면 최소한 긴장하지 않아도 되는 상황이어야 합니다. 그런데 고양이는 자는 동안에도 갑작스러운 위기 상황에 대응하느라 얕은 잠을 자는 시간(렘수면)이 25분마다 반복될 정도로 경계심이 강한 생명체죠. 게다가 고양이 특유의 애정 표현이 상대를 멍하니 바라보는 것인데요. 그러므로, 이런 고양이가 무릎이나 배 위에 올라오거나 곁에 다가와 멍하니 있거나, 멍하게 나를 때때로 바라보고 있다면, “울 냥이가 나름 행복하게 잘살고 있구나”라고 생각해도 좋겠습니다. 3. 신경 쓰이는 게 있음 그렇지만 뭔가를 ‘뚫어지게’ 바라보고 있다면 신경 쓰이는 것이 있는 경우입니다. 고양이는 움직이는 것이라면 잡으려는 본능이 있어 날아다니는 벌레나 허공에 떠다니는 먼지 등을 눈으로 먼저 쫓는데요. 이때 꼬리...

2022.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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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가 현관 앞에서 외출한 집사를 기다릴 때 마음 2

오랜 시간 집을 비우면 집에 있는 고양이가 보고 싶고 별일 없이 잘 지내고 있는지 신경 쓰입니다. 고양이 또한 집사가 보고 싶은 것은 마찬가지입니다. 현관 앞에서 외출한 집사를 기다리고 있는 게 이를 증명합니다. 1. “집사가 얼른 왔으면 좋겠어” 자신을 엄마처럼 보살펴주는 집사를 고양이 또한 좋아합니다. 그래서 집사가 지점에서 기다리고 있는 건데요. 배고프고, 놀고 싶고, 응석을 부리고 싶은 마음이 들 때부터 고양이는 이 모든 것을 들어주는 집사를 기다리기 시작합니다. 집이 들어오는 시간이 불규칙하다면 자동 급식기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외로움을 많이 타는 고양이라면 집사 냄새가 묻은 담요 등을 깔아주는 것으로 외로운 마음을 달래줄 수 있습니다. 또 고양이는 자기 몸에 꼭 맞은 작은 동굴 안에 있을 때 안심하니 캣하우스나 숨숨집처럼 돔 형태의 침대를 마련해주는 것도 추천합니다. 아울러, 온종일 집사 없이 지내면 고양이도 무료함을 느낀다고 합니다. 고양이가 귀가한 집사에게 먼저 다가가거나 부부비비를 하는 것은 스킨십을 해도 좋다는 사인이니, 고양이가 맘껏 집사에게 응석을 부릴 수 있도록 받아줍시다 2. “이때쯤 울 집사는 집에 들어오거든” 귀가했더니 고양이가 현관에서 기다리고 있으면, 행복한 기분과 함께 스쳐 지나가는 생각 하나가 있습니다. 다름 아닌, “언제부터 기다리고 있었던 걸까.”라는 측은함. 다행히 앞서 잠시 이야기했듯이...

2022.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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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는 집사를 부르고 싶으면 어떻게 할까, 그 시그널 7

고양이도 용건이 있으면 집사를 부른다. 그러나 인간의 말을 할 수 없기 때문에 다음과 같은 행동을 구사하며 집사가 알아채기만을 간절히 바란다. 참고로, 고양이들의 용건이란 보통 배고픔, 사냥놀이, 관심(쓰다듬음), 화장실 청소처럼 먹고 사는 문제에 관련된 것들이다. 1. “야옹~”, 높은 목소리로 길게 운다 가장 흔히 하는 행동은 인간처럼 소리를 내는 것이다. 고양이가 집사 얼굴을 똑바로 바라보며, ‘높고 긴소리’를 낸다면 놀이나 간식을 원하고 있을 가능성이 거의 90% 이상이다. 고양이는 아깽이를 지나 성묘가 되면 울음소리를 거의 내지 않지만, 집고양이는 돌봄을 받는 데 있어 울음소리가 여전히 유용하다는 사실을 잘 안다. 더 놀라운 것은 고양이는 자기 뜻을 보다 명확히 전달하기 위해 최소 16가지 울음소리를 상황에 따라 구분해 사용한다는 것. 2. 아무 말 없이 뚫어지게 바라본다 아무 소리도, 아무 움직임도 없이 강렬한 시선만 보낼 때도 많다. 신기하게도 이렇게 고양이가 주시하면, 집사는 시간이 좀 걸리더라도 이 시선을 반드시 알아챈다는 것. 3. 다가와 몸을 비비거나 이마를 가볍게 부딪친다 조용히 다가와 머리를 부딪치거나 몸을 비비는 방법을 즐겨 쓰는 고양이도 많다. 보통 차분하거나 애교 많은 성격의 고양이들이 이런 식으로 집사에게 말 거는데, 마킹 행위가 영역 표시나 인사, 애정 표현이 아닌 집사를 부르는 수단으로 사용된 경우다...

2024.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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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인화하면 안 된다, 집사와 다른 8가지 고양이 감정 시스템

우리 집사들은 반려묘를 자식이나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친구로 여긴다. 그래서 고양이의 감정까지도 종종 의인화하는데, 많은 수의사가 의인화에 난감해 한다. 인간과 동물은 다른 감정 체계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고양이 전문 병원 도쿄 캣 스페셜리스트 야마모토 소노부 원장은 고양이 감정을 올바르게 해석하는 데 도움이 되는 고양이 감정 시스템에 관한 글을 병원 홈페이지에 게재했다. 그에 따르면, 고양이 감정은 욕구계, 좌절계, 공포-불안계, 통증계, 패닉-슬픔계, 돌봄계, 욕정계, 사회적 놀이계, 총 8개 시스템에서 작동한다. 고양이 감정을 지지하는 8개 시스템 욕구계는 고양이 생존을 유도하는 시스템이다. 보상이나 쾌락이 아닌 오직 생존을 위한 본능적 행동으로, 먹이를 사냥하거나 따듯하거나 시원한 장소로 이동하는 행동이 이에 해당한다. 좌절계는 자유가 억압될 때 활성화되는 시스템으로, 먹이를 잡지 못하거나 밖으로 나가지 못할 때다. 이런 좌절은 공격적인 행동으로 이어질 수 있다. 공포-불안계는 실제로 벌어진 고통스러운 사건보다 위험을 예상했을 때 작동한다. 병원에 가지 않기 위해 이동장에 절대로 들어가지 않으려는 행동이 대표적이다. 통증계는 고양이가 실제로 고통을 느낄 때 작동한다. 패닉-슬픔계는 아기 고양이와 관련 있다. 아기 고양이가 엄마 고양이와 떨어졌을 때 발동한다. 성묘가 애착 관계가 깊은 집사가 떨어졌을 때도 활성화될 수 있다. ...

2024.09.18
2024.06.23참여 콘텐츠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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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고양이한테 해서는 절대 안되는 행동 5

1년 안에 아기 고양이는 자기 몸의 40배로 자랍니다. 아기 고양이의 발육 과정을 이해하지 못하고 성묘처럼 대하면 악영향을 끼쳐 제대로 성장하지 못합니다. 아기 고양이에게 해서는 절대로 안 되는 행동을 살핍니다. 1. 엄마 고양이와 너무 빨리 떼어놓는다 특히 2~9주령 정도, 즉 사회화 시기까지는 엄마 고양이와 떼어놓지 않도록 합니다. 이 시기에 아기 고양이는 엄마 고양이로부터 평생 살아가는데 필요한 지혜를 배웁니다. 사냥하는 법, 안전한 음식에 관한 규칙, 위험한 상황을 감지하고 대응하는 법, 그리고 다른 고양이는 물론, 다른 종의 동물, 인간과의 사회성까지 배웁니다. 따라서 조기에 엄마 고양이와 떨어지면 다른 고양이와의 커뮤니케이션은 물론 스트레스에도 취약한 고양이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2. 체온을 34℃ 이하가 되도록 내버려둔다 0~3주령, 즉 소위 수유기에 있는 아기 고양이 체온은 34℃ 이상으로 유지해야 합니다. 34℃ 이하로 체온이 떨어지면 소화기능이 떨어지고, 32℃ 이하면 빨기 반사를 소실해 젖을 먹을 수 없게 됩니다. 3. 우유를 준다 모유 수유를 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고양이 전용 우유를 급여해야 합니다. 위경련과 설사를 유발하기 때문인데요. 대부분의 고양이는 우유 속에 들어 있는 젖당(락토스, Loctose)을 인간처럼 소화하지 못합니다. 고양이가 우유를 많이 마시면 소화되지 않은 젖당이 장내에 머물며 발효...

2022.11.24
2024.06.04참여 콘텐츠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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팡팡 말고 톡톡, 고양이 궁팡 정말 기분 좋게 해주는 법 4

세상의 모든 고양이가 궁팡을 좋아할 것 같지만, 사실 그렇지 않다는 것. 만약 고양이가 당신의 궁팡에 불만을 품는다면 꼭 읽어봐야 할 글. 1. 갑작스러운 궁팡은 놉! 고양이가 정말 싫어하는 집사의 행동 중 하나로 절대 빠지지 않은 것이 ‘갑자기 다가와 만지고 안는 것’. 궁팡도 그러합니다. 고양이는 생각보다 겁이 많습니다. 자신보다 덩치 큰 존재의 갑작스럽고 큰 액션은 고양이를 적잖게 놀라게 하는데요. 특히 같이 산 지 얼마 되지 않아 신뢰 관계가 약한 상황이라면, 고양이는 집사의 흥분을 공포로 느낍니다. 집사의 손길을 받고 싶을 때면 고양이는 스스로 먼저 다가오니 이때 엉덩이를 두드려둡니다. 또 등을 쓰다듬으면서 가볍게 엉덩이도 톡톡 두드려주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2. 힘 조절이 중요 그러나 엉덩이를 두드려줄 때는 힘 조절이 매우 중요합니다. 고양이가 궁팡에 민감하게 반응한다는 것은 그만큼 그 부위가 신경이 밀집되어 예민한 부위라는 뜻. 고양이 꼬리는 꼬리신경이 꼬리뼈까지 전체를 통과하는데요. 특히 고양이 꼬리가 시작되는 부위, 다시 말해 궁팡을 하는 부위에는 생식기로 이어지는 신경이 있어 자극에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그런데 그 자극이 개묘에 따라 다르다는 것. 같은 강도라도 기분 좋게 느끼는 고양이가 있고 간지럽게 느껴지는 고양이가 있습니다. 또 아프다고 느끼고 도망가는 고양이가 있습니다. 궁팡을 할 때는 그 부위가 꼭 민감...

2022.06.21
2024.07.22참여 콘텐츠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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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기 물을 직접! 고양이가 유별나게 물 마시는 이유 5

양질의 사료와 함께 깨끗한 물이 옆에 준비되어 있음에도 고양이는 예상을 뒤엎는 이상한 곳에서 힘겹게 물 마시는 걸 즐깁니다. 예를 들어 다음과 같습니다. 수도꼭지에서 흘러나오는 물을 뒤집어쓰면서까지 마시는 고양이. 인간용 정수기 레버를 눌러 물 마시는 고양이. 집사 컵에 담긴 물을 머리를 집어넣거나 혹은 앞발로 찍어 먹는 고양이. 차가운 페트병 맺힌 물방울을 핥는 고양이 또는, 창문의 결로를 핥는 고양이. 왜 이렇게 고양이는 특별한 곳에서 물 마시는 걸 좋아할까요. 이번 시간은 그 이유를 살핍니다. 첫째, 고양이는 본능적으로 흐르는 물을 좋아한다 수도꼭지를 틀면 어느새 다가와 물을 마시기 시작하는 고양이들이 있습니다. 또 인간용 정수기 작동법을 스스로 익혀 사용하는 고양이들도 꽤 있습니다. 이는 본능적으로 흐르는 물이 신선하고 더 맛있다는 것을 고양이가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야생에서 고양이는 청력과 동체시력을 이용해 식수를 찾았는데요. 흐르는 물은 고인 물보다 찾기 쉬울뿐더러 시원하고 산소가 많아 물맛도 더 좋습니다. 또한 자연에서 고인 물은 대부분 오염된 물이었으므로 흐르는 물이 고양이에게 훨씬 매력적이었던 거죠. 흐르는 물을 유독 좋아하는 고양이에게는 워터 분수(고양이 정수기 또는 급수기)를 마련해 줍시다. 둘째, 야생에서 식사와 음수 장소는 떨어져 있었다 또한 고양이는 본능적으로 깨끗한 물을 찾아다니는데요. 야생의 고양잇과 동...

2024.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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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사 컵에 담긴 물을 고양이가 마시려고 하는 이유 3

고양이가 물 마시기 좋은 물그릇은 입구가 넓은 것. 그런데 늘 예외는 있는 법. 물 마시기에 상당한 악조건인 집사 컵에 담긴 물에 관심을 보이는 냥들이 있으니 이번 시간은 그 이유를 짚어봅니다. 1. 흐르는 물 같아서, 신선해 보여서 보통 물컵은 투명한 유리컵. 유리컵의 물은 양이 작아 작은 진동에도 물결이 일렁이며, 찬물이라도 담기면 표면에 물방울이 맺는데 이것은 또 빛에 반사되어 반짝반짝 빛납니다. 즉, 수많은 고양이가 그토록 좋아하는 흐르는 물의 모습인 것. 자연에서의 시냇물과 집사의 유리컵에 담긴 물은 그 스케일이 비할 바가 못됩니다만, 고양이 눈에 그것은 흐르는 시냇물을 떠올리게 많은 부분이 있습니다. 2. 집사가 먹는 것이라서 호기심에 “뭐 먹는 거야”라듯이 집사가 마시는 것에 흥미를 느끼고, 자신도 따라 맛보고 싶은 고양이도 있습니다. 집사를 엄마 또는 자신보다 힘센 형제로 생각하는 고양이는 집사가 하는 모든 일에 관심을 보이며, 함께 하고 싶어 하는 경향이 매우 강합니다. 그래서 한번 맛본 물맛이 신선도라든지 온도 등에서 마침 취향에 맞았다면, 고양이는 계속해서 집사 컵에 담긴 물을 마시고 싶어 할 것입니다. 3. 마시라고 놓아둔 물에 불만이 있어서 밥그릇 바로 옆에 물그릇을 놓아두거나 물그릇을 벽에 바짝 붙여 놓는 집이 많은데 사실 이것은 고양이가 그다지 좋아하지 않은 음수 환경입니다. 위생상의 이유로 야생의 고양잇과...

2022.05.25
2024.05.12참여 콘텐츠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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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 뭐가 문제일까, 고양이 화장실 냄새 잡는 법 5

확실히 여름 장마철이 되면, 고양이 화장실 냄새가 심해집니다. 평소보다 신경 써서 청소해도 냄새가 심하다, 아래의 글을 통해 악취의 사각지대를 찾아봅시다. 1. 2주에 한 번은 물청소 고양이 화장실 냄새를 잡는 가장 쉽고도 효과 빠른 방법이 청소. 대소변 덩어리는 하루 1번, 전체 모래 갈이는 2주에 1번, 리터박스(모래통)도 전체 모래 갈이 전날 정기적으로 물 청소하는 게 원칙입니다. 만약 집에 늘 상주하는 집사가 있다면, 고양이가 대소변을 보는 즉시 치우는 것도 악취 차단에 도움이 됩니다. 2. 환기가 잘 되는 곳인지 확인한다 고양이 화장실이 환기가 잘 되는 곳인지도 확인합니다. 고양이 화장실 청소를 자주 하더라도 통풍이 잘 안되는 곳에 있다면 냄새가 날 수밖에 없습니다. 3. 탈취제, 탈취기를 쓴다 △ 고양이 건강과 예민한 후각을 고려한 무향저격. 사진제공=시즌템. 시중에는 다양한 탈취제가 나와 있는데요. 고양이 화장실 근처에 플러그식 탈취제나 오존 탈취기 등을 설치하는 것도 추천합니다. 이렇게 상시로 탈취하는 타입은 탈취 스프레이처럼 청소할 때 한시적으로 쓰는 타입보다 효과적입니다. 4. 배설물도 탈취 효과가 있는 것에 보관한다 △ 하루 3시간 빛 아래에 두기만 하면 냄새가 차단되는 고양이 분변통 데오큐브캣. 사진제공=데오큐브캣. 보통 고양이 배설물은 모아뒀다가 쓰레기 배출일에 같이 처리합니다. 따라서 보관하는 동안 악취 발생...

2022.08.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