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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이글스 이야기] 2024 시즌 프로야구 Kt 11차전 "팽팽한 균형이 깨지고 난 이후"

한화이글스 이야기 2024 시즌 프로야구 Kt 11차전 3-2 패 "팽팽한 균형이 깨지고 난 이후" 다시 시작된 롤러코스터다. 하위 팀들이 약속이나 한 듯이 연승을 하며 박차고 올라갈 때 거짓말처럼 떨어진 몇 경기가 최하위를 눈앞에 둔 상황으로 떨어져 버렸다. 팀 전략이 평균 우상향 중이라 믿고 있었고 김경문 감독 부임 이후 반등 곡선까지 그려질 것이라 믿었지만, 올스타 브레이크를 앞둔 상황에서 에이스 류현진이 등판했음에도 패배를 막지 못했다. 어디서 깨진 균형일까? 경기 결과와 별개로 새로운 투수 코치로 해설 위원 활약 중인 양상문 전 롯데자이언츠 감독을 영입했다. 소년가장 류현진 전성기 시절 2000년 초반 시절에도 기록을 들춰보면 마찬가지였다. 득점지원을 받지 못하고 완봉에 가까운 호투를 거듭했지만, 1실점에 하늘이 무너지듯이 승리를 넘겨줘야 했던 시절. 세월이 변화가 무수한 시간이 흘렀음에도 여전히 한화에서만큼은 진행이 멈추지 않았다. 오늘 경기 중요성은 앞선 리뷰에서 밝혔지만, 치고 올라서기 시작한 롯데 돌풍이 사그라들기도 전에 이번에는 Kt 연승이 명가재건을 꿈꾸는 팀이라고 무력시위라도 하듯이 단순에 한화를 넘어서 버렸다. 결정적인 매치포인트였던 연장에서 벤치클리어링으로 미묘한 신경전 상대였던 황재균 vs 박상원 대결이 명확히 명암이 갈리면서 팀 분위기까지 돌아섰다. 당연히 오늘 경기 흐름이 좋지 않을 것이라고 봤고 그래도...

1일 전
[한화이글스 언론 프리뷰] 갈 길을 잃어버린 이글스, 마지막 비상구는 어디일까?

[한화이글스 언론 프리뷰 ] 갈 길을 잃어버린 이글스, 마지막 비상구는 어디일까? 1 벼랑 끝 매치에 다시 등장한 류현진, 9위까지 떨어진 팀을 구할 수 있을까? 복수에 성공한 KT 거센 연승의 끝에 벤자민 출격 ¶ 장맛비가 쏟아지는 퐁당퐁당 일정 속에 길을 잃어버린 이글스다. 7위에서 가을야구를 도전을 꿈꾸며 질주하던 시간이 멈추자마자 롯데, KT 연승 행진이 한화를 먹어 삼키면서 다시 끝으로 추락하고 말았다. 키움마저 5연승 행진 중인 결과를 보면 비로 쉬는 것이 맞는 것인지 안되는 판을 계속해서 끌고 가야 하는지 막막해진다. 김경문 감독 부임 이후 확실히 달라진 한화였다. 로테이션 폭이 넓어지면서 신구 조화가 제대로 이뤄지기 시작했고 과감하게 시즌 중에 교체한 외국인 카드 또한 일정 부분 성공한다는 평가 속에 숨을 고르며 전진하고 있다고 평가받고 있었지만, 짧은 찰나 순간에 일제히 하위권 팀들이 치고 올라서기 시작했다. 앞서 언급한 롯데, KT 연승 행진에 키움까지 동참하며 올라서고 있는 흐름이 불편할 수뿐이 없는 것이 진실인 것이다. 무엇이 문제일까? 타선, 불펜 ... 명확하게 답을 내리기도 애매모호한 것이 더 문제인 것처럼 좋은 흐름에서도 이기지 못하면 패배로 인정받는 것이 프로이기에 더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어제 같은 연장 승부에서 그것도 황재균 vs 박상원 대결이 무너지면서 패하면서 팀이 받을 데미지는 더 한 것이 사...

1일 전
[한화이글스 언론 브리핑] 신인 황준서 도전이 아쉬운 이유

[한화이글스 언론 브리핑 ] 신인 황준서 도전이 아쉬운 이유 1 5선발 구상에서 멀어진 황준서, 발목을 잡았던 볼넷, 체력적인 저하가 원인일까? 부서진 멘탈을 잡아야 한다 ¶ 신인 투수 데뷔 시즌만큼 어려운 시즌은 없을 것이다. 신인으로 데뷔 첫 경기부터 승리를 움켜쥐며 초특급 신인으로 인정받았던 황준서에게도 예외는 없었다. 어제 경기 강호 기아와 일전에서 데뷔 이후 처음으로 2 1/3이닝 8개 볼넷을 헌납하며 강판 당하고 말았다. 1실점에 불과했지만, 더 이상 지켜보기에 힘든 상황이었다. 어제 경기 중요성은 지난 코멘트에서 언급했지만, 5강 진입을 위한 강팀과 교두보 경기였던 것을 제외하고서라도 젊은 영건 대결, 5선발 김기중과 대결 등 걸려 있는 과제가 많았지만, 투구 내용은 결과를 논할 수 있는 것이 아니었다. 놀라운 기대주는 왜! 힘겨운 길을 걷게 된 것일까? 예측하건대 1차적으로 심리적 요인이 컸던 것으로 보인다. 첫 등판부터 4월 불펜으로 등장하면서 보였던 자신감이 출전 기회가 늘어난 만큼 타자에 맞는 횟수가 늘어나고 결정적인 승부처 등장하면서 당연히 심리적 압박감이 코너로 몰고 들어가 버렸다. 신인이지만 분석 대상에 이름을 올리면서 간파되기 시작한 주무기 볼이 먹히지 않으면서 더 힘들어진 것이다. 체력적인 열세도 한몫을 했다. 4월 중순부터 떨어지기 시작한 페이스는 기록에도 나와 있지만, 불펜에서 선발을 오고 가는 레이스...

2024.06.22
[한화이글스 언론 프리뷰] 호랑이 앞에만 서면 작아지는 독수리, 천적 탈출 기회의 시간이 다가왔다

[한화이글스 언론 프리뷰 ] 호랑이 앞에만 서면 작아지는 독수리, 천적 탈출 기회의 시간이 다가왔다 1 기아만 만나면 작아지는 독수리 시즌 상대 전적 1승 4패, 김기중이 넘지 못한 선발 기회 황준서가 잡아낼 수 있을까? ¶ 0봉패만 아니기를 바랬지만, 고군분투로 악을 쓰며 달려들었지만, 주중 시리즈는 위닝으로 끝을 내고 말았다. 절반의 성공이라 평가할 수 있는 부분이라면 키움 공포증에서 탈출했다는 것이겠지만, 주말 시리즈 본게임 앞에서 한화는 어떤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을지 시선이 쏠리고 있다. 이번 6차전 선발 대결을 황준서 vs 윤형철 매치로 정해졌다. 두 젊은 영건 대결이라 더 기대가 되기도 하지만 황준서에 비하면 윤영철은 이제 기아 대표 투수 리스트에 이름을 올릴 정도로 액면가에서 확실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최근 경기력은 KT, 두산 전에서 승리를 따낼 정도로 좋은 페이스다. 여기다 철벽에 가까운 불펜, 중심 타선 화력을 비교한다면 페라자가 빠져 있는 한화가 약해 보이는 것이 현실이다. 황준서가 어떻게 초반을 풀어가느냐는 시리즈 전체를 좌우할 수도 있기에 더 집중력이 필요한 경기일 것이다. 황준서 개인적인 입장에서도 정식적인 5선발 진입을 위한 중요한 교두보가 될 것이기에 어떤 투구를 김경문 감독 앞에서 보일 수 있느냐도 경기 포인트로 보인다. 또 한 가지 주말 비 소식이 이어진다는 점은 어수선한 상황의 틈바구니를 만들 확...

2024.06.21
[한화이글스 언론 프리뷰] 진정한 달의 남자는 누가 될 것인가

[한화이글스 언론 프리뷰 ] 진정한 달의 남자는 누가 될 것인가 1 4연승에 도전하는 한화, 문동주 지난 경기 부진을 딛고 일어날 수 있을까? 달의 남자로 태어난 장진혁 ¶ 기분 좋은 4연승에 도전하는 한화가 스윕 승을 위한 마지막 매치를 벌인다. 키움전 종지부를 찍으면서 주말 기아전 최소한의 출혈을 감안해서라도 꼭 승리가 필요한 경기에서 한화는 어떤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을까? 일단 연승의 키맨으로 한화는 문동주가 등장한다. 2군을 다녀온 이후 살아나는 듯했던 문동주였지만, 승리 이후 최근 2경기에서 이렇다 할 성적을 보여주지 못했던 문동주다. 공에 문제인지 제구에 문제인지 주변에 우려 섞인 시선이지만, 여전히 성장통 중에서도 성장하고 있는 문동주이기에 개인 반전을 위해서라도 오늘 승리가 필요한 문동주다. 올 시즌 문동주는 키움전 상대 전적이 없지만, 지난 시즌 키움 상대로 3경기에서 1승, 평균 자책점 2.25 성적을 기록할 정도로 기분 좋은 추억이 있다. 청주 구장이라는 것이 장점을 다가올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주중 경기 내용에서 타선이 힘을 내고 있는 분위기라면 더 치고 나갈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하게 한다. 물론 장타 곧 홈런이라는 공식이 유효한 구장이기에 투구 내용에서 좀 더 집중해야 한다는 것을 기억해야 할 것이다. Moon 동주가 감독의 남자가 될 것이라는 것은 지켜보고 판단해야겠지만, 장진혁이라면 말이 달라질 것으로...

2024.06.20
2023.07.01참여 콘텐츠 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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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이글스 이야기] 2023 시즌 프로야구 삼성 10차전 "중력의 법칙을 이기는 방법"

한화이글스 이야기 2023 시즌 프로야구 삼성 10차전 10-4 "중력의 법칙을 이기는 방법" 8연승이다. 승리가 쌓이는 숫자만큼 경기가 가벼워진다고 오늘은 어제보다 그전 경기보다 더 경쾌하고 호쾌한 야구였다. 한 템포도 밀리지 않았고 한 번도 머뭇거리거나 주눅 들지 않았다. 선취점을 빼앗기고도 여유가 흘렀고 이어지는 내야 호수비와 홈런과 이진영의 땅볼 급소 공격에도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쭉쭉 빨아 당길 정도로 야구의 맛을 보여준 한판이었다.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지금 같은 강세장을 경험하지 못한 팬에 입장으로 지금의 한화 야구는 중력을 법칙을 벗어난 야구가 아닐까 싶어진다. 이기는 방법 연승의 기운이 경기 시작 전부터 덕아웃에 흘러넘친다고 한화에 강한 에이스 뷰캐넌 출격이라고 하더라도 겁날 것이 없어 보였다. 한화에는 구양신공보다 더 강력한 위력을 산체스 출격이었기에 두려울 것이 없어 보였지만, 만에 하나 여기서 연승이 끝난다 하더라도 재미만큼은 보장될 것이라 믿고 있었지만, 막상 경기가 시작되니 분위기는 한화 쪽으로 흘러가고 있었다. 그래도 선취점은 삼성이었다. 1회초 초반부터 맹렬하게 전날 경기 흐름을 이어가듯이 안타와 함께 시작했지만, 윌리엄스의 직선타로 맥을 끊은 사이 삼성은 몸이 풀리지 않은 산체스를 상대로 안타를 쏟아냈고 노시환부터 시작되는 그림 같은 병살플레이가 있었음에도 선취점을 내주고 말았다. 하지만 그것이 삼성이...

2023.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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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이글스 이야기] 2023 시즌 프로야구 삼성 9차전 "18년 만의 7연승, 의식의 흐름을 거슬러 올라"

한화이글스 이야기 2023 시즌 프로야구 삼성 9차전 6-1 승 "18년 만의 7연승, 의식의 흐름을 거슬러 올라" 긴 시간의 정점을 맞이한 오늘은 오히려 담담해진다. 7연승이라는 숫자를 단 한 번도 생각해 보지 못해서인지도 모르겠지만, 변화의 흐름이 현실로 다가오니 얼떨떨하다고 해야 할까?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한 것도 아닌데, 여전히 8위라는 숫자에 맴돌고 있다고 해도 오늘의 기억은 18년을 거슬러 올라간 기억은 쉽게 잊히지 않을 것 같다. 아마도 이번 연승을 계기로 한화 도전의 방향을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7연승 연승이 주는 에너지가 대단하다는 생각이다. 선수들 눈빛부터 달라졌다고 최근 돌아가는 스윙 궤적만 봐도 확실히 자신감이 넘치고 있다. 전부 풀스윙 풀 파워다 맞고 안 맞고 노심초사할 것도 내일도 없을 것 같다고 해야 할까 오늘도 초반부터 경기를 풀어내는데 거침이 없었다. 1회초 이진영 안타로 시작된 기회에서 질질 끌 것도 없이 윌리엄스 첫 홈런(팀 통산 4200 홈런)이 터지면서 승기를 잡아내더니 2회초에는 정은원이 시즌 1호 홈런으로 다시 흔들었고 4회초 정석과 같은 득점 이후 7회초 노시환 홈런까지 포함해서 시종일관 숨죽이지 않고 삼성 마운드를 괴롭혔다. 야구를 보면서 몇 년 만에 느껴보는 여유인지 쫓아가는 팀이 아닌 지키는 팀이 되는 과정이 스펙터클해서 어안이 벙벙할 정도다. 물론 오늘도 타선의 뒤를 받친 것은 마운드...

2023.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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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이글스 이야기] 2023 시즌 프로야구 NC 7차전 "반격의 시작, 4연승과 함께 쏘아 올린 작은 공"

한화이글스 이야기 2023 시즌 프로야구 NC 7차전 7-1 승 "반격의 시작, 4연승이 쏘아 올린 작은 공" 압도적 승리였다. 투타 공히 모든 팬들이 이상적으로 꿈꾸는 모델이었다. 1회부터 볼넷, 안타, 2루타 몰아치기로 4득점, 2회는 그림 같은 밀어 치기 투런포로 축포가 터졌고 추가점이 터지는 깔끔한 순간을 넘어섰던 몸을 사리지 않는 호수비까지 무엇을 더 바랄 수 있을까? 물론 이 모든 그림은 문동주라는 차세대 에이스의 호투가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1회부터 영양가 만점의 투구 수가 오늘 같은 이닝이터로 완봉을 바라볼 것을 경기 초반부터 예상하게 했지만, 완벽한 점을 찍을 순간에 기록보다 팀을 생각하면서 작은 승리에 만족해야 했다. 4연승이라니 믿어지는가! 지금으로부터 1003일 전일이었다니 반격의 알리는 신호탄이 된 것은 맞아 보인다. 에이스의 품격 오랜만에 써보는 제목이지만, 류현진 이후 이보다 더 압도적인 한화 국내 투수는 없었다고 오늘 문동주가 보여준 퍼포먼스가 그랬다. 1회를 공 6개로 쉽게 끝내버리더니 타선 지원이 곧바로 이어지자 더욱더 공격적인 피칭이 이어졌다. 2회는 공 9개, 3회는 5개, 4회부터는 투구 수가 다소 늘어나기는 했지만, 3회까지 직구 비율이 80%가 넘을 정도였다. 이렇게 쌓아갔던 8이닝까지 투구 수는 고작 90개 점수 차까지 벌어지면서 당연히 9회를 찍고 완봉승을 거두는 투구 내용을 기대하게...

2023.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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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이글스 이야기] 2023 시즌 프로야구 NC 6차전 "평범과 비범 사이"

한화이글스 이야기 2023 시즌 프로야구 NC 6차전 6-2 승 "평범과 비범 사이" 야구가 재미있는 이유는 가끔가다 경로를 이탈하기 때문이다. 수많은 경로 이탈의 변수값을 말로 다 설명할 수는 없지만, 오늘 같은 경기를 보면 또 한 번 모를 것이 야구라는 생각이 든다. 물 건너 온 것이 아닌 우주에서 내려온 승리 요정 산체스 때문인지 한화가 미친 존재감으로 3연승을 달렸다. 앞서도 경로 이탈이라는 표현을 쓴 것처럼 생각지도 못했던 권광민의 스리런 홈런이 결정적이었다. 시종일관 압도하며 경기를 완벽하게 잡아냈다. 확실한 것은 선수들이 날아올랐다는 것이 공격과 수비에서 파이팅 넘쳤고 심지어 마운드마저 완벽에 가까웠다. 어디서 이런 힘이 난 것인지 분명한 것은 연승의 힘이 가슴속 무언가를 불타오르게 하고 있다. 체스왕 어메이징이다. 모든 것이 놀라울 뿐이다. 올시즌 한화는 산체스 등장 이전과 이후로 나누어질 정도로 등장 이후 행보는 거의 아이언맨 급이다. 일단 산체스 등장한 날 팀이 언제나 웃는다는 것이다. 본인 스스로 승리를 찍어내는 날 뿐만 아니라 그라운드에 올라가는 날이면 어김없이 팀을 춤추게 만드는 것이다. 당연히 위력적인 공이 있기에 가능한 일이다. 퍼펙트하게 날아가는 궤적의 공들이 포스 미트 한두 개 사이로 놀고 있고 완급조절에 구속 조절까지 힘과 기교로 재주를 부릴 줄 안다는 것이 한국 야구에서 통하고 있다. 5월 11일 첫...

2023.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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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이글스 이야기] 2023 시즌 프로야구 롯데 2차전 "구심점을 잃어버린 비행의 결과"

한화이글스 이야기 2023 시즌 프로야구 롯데 2차전 0-3 패 "구심점을 잃어버린 비행의 결과" 한 번 꺾인 날개는 펼쳐지지 않았다. 빠른 시간 안에 다시 이룩할 수 있을 것이라 믿었지만, 현재 상황은 암울하기만 할 뿐이다. 이틀 연속 패배 그림자에서 깨닮음이란! 채은성이 일어서지 못하면 타선 또한 종이 독수리로 변한다는 진리. 21경기 이제라도 다시 한번 돌아보고 시작해야 할 시점이 다가왔다. 올 시즌 떠오르는 강자로 나균안을 앞세운 롯데 상대로 한화는 무기력하게 완봉 패하고 말았다. 어제 뼈아팠던 득점권 찬스 무득점 여파 때문이라고 볼 수도 있겠지만, 혀끝만 차고 있었다고 선발 투수에 막히고 타선마저 힘 한 번 써보지 못하며 고개를 숙였다. 믿었던 4번 채은성은 전날에 이어 8타수 무안타, 6삼진이라는 것이 연패보다 더 큰 충격으로 다가온다. 시작과 끝 오늘 경기에 앞서 어제 경기를 잠깐 돌아볼 필요가 있다. 왜! 8-1 스코어에 울화통이 터져야 했으며 왜! 그 상황에서 득점을 내지 못했으며 왜! 제대로 된 작전 한 번 써보지 못하며 무너져야 했는지 말이다. 외야에서 일어났던 공 패싱 장면은 웃자니 슬프고 넘기자니 아프다고 뿐이 할 수 없는 코믹 활극 장면이 준 후유증은 기억한다면 오늘은 뭔가 특단의 조치가 필요해 보였다. 시작은 팽팽이라는 말이 어울릴 분위기였으리라! 나균안 이라는 이름에 떨게 되는 날이 올 줄은 몰랐지만, 강...

2023.04.28
1일 전참여 콘텐츠 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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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이글스 이야기] 2024 시즌 프로야구 Kt 11차전 "팽팽한 균형이 깨지고 난 이후"

한화이글스 이야기 2024 시즌 프로야구 Kt 11차전 3-2 패 "팽팽한 균형이 깨지고 난 이후" 다시 시작된 롤러코스터다. 하위 팀들이 약속이나 한 듯이 연승을 하며 박차고 올라갈 때 거짓말처럼 떨어진 몇 경기가 최하위를 눈앞에 둔 상황으로 떨어져 버렸다. 팀 전략이 평균 우상향 중이라 믿고 있었고 김경문 감독 부임 이후 반등 곡선까지 그려질 것이라 믿었지만, 올스타 브레이크를 앞둔 상황에서 에이스 류현진이 등판했음에도 패배를 막지 못했다. 어디서 깨진 균형일까? 경기 결과와 별개로 새로운 투수 코치로 해설 위원 활약 중인 양상문 전 롯데자이언츠 감독을 영입했다. 소년가장 류현진 전성기 시절 2000년 초반 시절에도 기록을 들춰보면 마찬가지였다. 득점지원을 받지 못하고 완봉에 가까운 호투를 거듭했지만, 1실점에 하늘이 무너지듯이 승리를 넘겨줘야 했던 시절. 세월이 변화가 무수한 시간이 흘렀음에도 여전히 한화에서만큼은 진행이 멈추지 않았다. 오늘 경기 중요성은 앞선 리뷰에서 밝혔지만, 치고 올라서기 시작한 롯데 돌풍이 사그라들기도 전에 이번에는 Kt 연승이 명가재건을 꿈꾸는 팀이라고 무력시위라도 하듯이 단순에 한화를 넘어서 버렸다. 결정적인 매치포인트였던 연장에서 벤치클리어링으로 미묘한 신경전 상대였던 황재균 vs 박상원 대결이 명확히 명암이 갈리면서 팀 분위기까지 돌아섰다. 당연히 오늘 경기 흐름이 좋지 않을 것이라고 봤고 그래도...

1일 전
[한화이글스 언론 프리뷰] 갈 길을 잃어버린 이글스, 마지막 비상구는 어디일까?

[한화이글스 언론 프리뷰 ] 갈 길을 잃어버린 이글스, 마지막 비상구는 어디일까? 1 벼랑 끝 매치에 다시 등장한 류현진, 9위까지 떨어진 팀을 구할 수 있을까? 복수에 성공한 KT 거센 연승의 끝에 벤자민 출격 ¶ 장맛비가 쏟아지는 퐁당퐁당 일정 속에 길을 잃어버린 이글스다. 7위에서 가을야구를 도전을 꿈꾸며 질주하던 시간이 멈추자마자 롯데, KT 연승 행진이 한화를 먹어 삼키면서 다시 끝으로 추락하고 말았다. 키움마저 5연승 행진 중인 결과를 보면 비로 쉬는 것이 맞는 것인지 안되는 판을 계속해서 끌고 가야 하는지 막막해진다. 김경문 감독 부임 이후 확실히 달라진 한화였다. 로테이션 폭이 넓어지면서 신구 조화가 제대로 이뤄지기 시작했고 과감하게 시즌 중에 교체한 외국인 카드 또한 일정 부분 성공한다는 평가 속에 숨을 고르며 전진하고 있다고 평가받고 있었지만, 짧은 찰나 순간에 일제히 하위권 팀들이 치고 올라서기 시작했다. 앞서 언급한 롯데, KT 연승 행진에 키움까지 동참하며 올라서고 있는 흐름이 불편할 수뿐이 없는 것이 진실인 것이다. 무엇이 문제일까? 타선, 불펜 ... 명확하게 답을 내리기도 애매모호한 것이 더 문제인 것처럼 좋은 흐름에서도 이기지 못하면 패배로 인정받는 것이 프로이기에 더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어제 같은 연장 승부에서 그것도 황재균 vs 박상원 대결이 무너지면서 패하면서 팀이 받을 데미지는 더 한 것이 사...

1일 전
[한화이글스 언론 브리핑] 신인 황준서 도전이 아쉬운 이유

[한화이글스 언론 브리핑 ] 신인 황준서 도전이 아쉬운 이유 1 5선발 구상에서 멀어진 황준서, 발목을 잡았던 볼넷, 체력적인 저하가 원인일까? 부서진 멘탈을 잡아야 한다 ¶ 신인 투수 데뷔 시즌만큼 어려운 시즌은 없을 것이다. 신인으로 데뷔 첫 경기부터 승리를 움켜쥐며 초특급 신인으로 인정받았던 황준서에게도 예외는 없었다. 어제 경기 강호 기아와 일전에서 데뷔 이후 처음으로 2 1/3이닝 8개 볼넷을 헌납하며 강판 당하고 말았다. 1실점에 불과했지만, 더 이상 지켜보기에 힘든 상황이었다. 어제 경기 중요성은 지난 코멘트에서 언급했지만, 5강 진입을 위한 강팀과 교두보 경기였던 것을 제외하고서라도 젊은 영건 대결, 5선발 김기중과 대결 등 걸려 있는 과제가 많았지만, 투구 내용은 결과를 논할 수 있는 것이 아니었다. 놀라운 기대주는 왜! 힘겨운 길을 걷게 된 것일까? 예측하건대 1차적으로 심리적 요인이 컸던 것으로 보인다. 첫 등판부터 4월 불펜으로 등장하면서 보였던 자신감이 출전 기회가 늘어난 만큼 타자에 맞는 횟수가 늘어나고 결정적인 승부처 등장하면서 당연히 심리적 압박감이 코너로 몰고 들어가 버렸다. 신인이지만 분석 대상에 이름을 올리면서 간파되기 시작한 주무기 볼이 먹히지 않으면서 더 힘들어진 것이다. 체력적인 열세도 한몫을 했다. 4월 중순부터 떨어지기 시작한 페이스는 기록에도 나와 있지만, 불펜에서 선발을 오고 가는 레이스...

2024.06.22
[한화이글스 언론 프리뷰] 호랑이 앞에만 서면 작아지는 독수리, 천적 탈출 기회의 시간이 다가왔다

[한화이글스 언론 프리뷰 ] 호랑이 앞에만 서면 작아지는 독수리, 천적 탈출 기회의 시간이 다가왔다 1 기아만 만나면 작아지는 독수리 시즌 상대 전적 1승 4패, 김기중이 넘지 못한 선발 기회 황준서가 잡아낼 수 있을까? ¶ 0봉패만 아니기를 바랬지만, 고군분투로 악을 쓰며 달려들었지만, 주중 시리즈는 위닝으로 끝을 내고 말았다. 절반의 성공이라 평가할 수 있는 부분이라면 키움 공포증에서 탈출했다는 것이겠지만, 주말 시리즈 본게임 앞에서 한화는 어떤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을지 시선이 쏠리고 있다. 이번 6차전 선발 대결을 황준서 vs 윤형철 매치로 정해졌다. 두 젊은 영건 대결이라 더 기대가 되기도 하지만 황준서에 비하면 윤영철은 이제 기아 대표 투수 리스트에 이름을 올릴 정도로 액면가에서 확실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최근 경기력은 KT, 두산 전에서 승리를 따낼 정도로 좋은 페이스다. 여기다 철벽에 가까운 불펜, 중심 타선 화력을 비교한다면 페라자가 빠져 있는 한화가 약해 보이는 것이 현실이다. 황준서가 어떻게 초반을 풀어가느냐는 시리즈 전체를 좌우할 수도 있기에 더 집중력이 필요한 경기일 것이다. 황준서 개인적인 입장에서도 정식적인 5선발 진입을 위한 중요한 교두보가 될 것이기에 어떤 투구를 김경문 감독 앞에서 보일 수 있느냐도 경기 포인트로 보인다. 또 한 가지 주말 비 소식이 이어진다는 점은 어수선한 상황의 틈바구니를 만들 확...

2024.06.21
[한화이글스 언론 프리뷰] 진정한 달의 남자는 누가 될 것인가

[한화이글스 언론 프리뷰 ] 진정한 달의 남자는 누가 될 것인가 1 4연승에 도전하는 한화, 문동주 지난 경기 부진을 딛고 일어날 수 있을까? 달의 남자로 태어난 장진혁 ¶ 기분 좋은 4연승에 도전하는 한화가 스윕 승을 위한 마지막 매치를 벌인다. 키움전 종지부를 찍으면서 주말 기아전 최소한의 출혈을 감안해서라도 꼭 승리가 필요한 경기에서 한화는 어떤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을까? 일단 연승의 키맨으로 한화는 문동주가 등장한다. 2군을 다녀온 이후 살아나는 듯했던 문동주였지만, 승리 이후 최근 2경기에서 이렇다 할 성적을 보여주지 못했던 문동주다. 공에 문제인지 제구에 문제인지 주변에 우려 섞인 시선이지만, 여전히 성장통 중에서도 성장하고 있는 문동주이기에 개인 반전을 위해서라도 오늘 승리가 필요한 문동주다. 올 시즌 문동주는 키움전 상대 전적이 없지만, 지난 시즌 키움 상대로 3경기에서 1승, 평균 자책점 2.25 성적을 기록할 정도로 기분 좋은 추억이 있다. 청주 구장이라는 것이 장점을 다가올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주중 경기 내용에서 타선이 힘을 내고 있는 분위기라면 더 치고 나갈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하게 한다. 물론 장타 곧 홈런이라는 공식이 유효한 구장이기에 투구 내용에서 좀 더 집중해야 한다는 것을 기억해야 할 것이다. Moon 동주가 감독의 남자가 될 것이라는 것은 지켜보고 판단해야겠지만, 장진혁이라면 말이 달라질 것으로...

2024.06.20
1일 전참여 콘텐츠 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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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이글스 이야기] 2024 시즌 프로야구 Kt 11차전 "팽팽한 균형이 깨지고 난 이후"

한화이글스 이야기 2024 시즌 프로야구 Kt 11차전 3-2 패 "팽팽한 균형이 깨지고 난 이후" 다시 시작된 롤러코스터다. 하위 팀들이 약속이나 한 듯이 연승을 하며 박차고 올라갈 때 거짓말처럼 떨어진 몇 경기가 최하위를 눈앞에 둔 상황으로 떨어져 버렸다. 팀 전략이 평균 우상향 중이라 믿고 있었고 김경문 감독 부임 이후 반등 곡선까지 그려질 것이라 믿었지만, 올스타 브레이크를 앞둔 상황에서 에이스 류현진이 등판했음에도 패배를 막지 못했다. 어디서 깨진 균형일까? 경기 결과와 별개로 새로운 투수 코치로 해설 위원 활약 중인 양상문 전 롯데자이언츠 감독을 영입했다. 소년가장 류현진 전성기 시절 2000년 초반 시절에도 기록을 들춰보면 마찬가지였다. 득점지원을 받지 못하고 완봉에 가까운 호투를 거듭했지만, 1실점에 하늘이 무너지듯이 승리를 넘겨줘야 했던 시절. 세월이 변화가 무수한 시간이 흘렀음에도 여전히 한화에서만큼은 진행이 멈추지 않았다. 오늘 경기 중요성은 앞선 리뷰에서 밝혔지만, 치고 올라서기 시작한 롯데 돌풍이 사그라들기도 전에 이번에는 Kt 연승이 명가재건을 꿈꾸는 팀이라고 무력시위라도 하듯이 단순에 한화를 넘어서 버렸다. 결정적인 매치포인트였던 연장에서 벤치클리어링으로 미묘한 신경전 상대였던 황재균 vs 박상원 대결이 명확히 명암이 갈리면서 팀 분위기까지 돌아섰다. 당연히 오늘 경기 흐름이 좋지 않을 것이라고 봤고 그래도...

1일 전
[한화이글스 언론 프리뷰] 갈 길을 잃어버린 이글스, 마지막 비상구는 어디일까?

[한화이글스 언론 프리뷰 ] 갈 길을 잃어버린 이글스, 마지막 비상구는 어디일까? 1 벼랑 끝 매치에 다시 등장한 류현진, 9위까지 떨어진 팀을 구할 수 있을까? 복수에 성공한 KT 거센 연승의 끝에 벤자민 출격 ¶ 장맛비가 쏟아지는 퐁당퐁당 일정 속에 길을 잃어버린 이글스다. 7위에서 가을야구를 도전을 꿈꾸며 질주하던 시간이 멈추자마자 롯데, KT 연승 행진이 한화를 먹어 삼키면서 다시 끝으로 추락하고 말았다. 키움마저 5연승 행진 중인 결과를 보면 비로 쉬는 것이 맞는 것인지 안되는 판을 계속해서 끌고 가야 하는지 막막해진다. 김경문 감독 부임 이후 확실히 달라진 한화였다. 로테이션 폭이 넓어지면서 신구 조화가 제대로 이뤄지기 시작했고 과감하게 시즌 중에 교체한 외국인 카드 또한 일정 부분 성공한다는 평가 속에 숨을 고르며 전진하고 있다고 평가받고 있었지만, 짧은 찰나 순간에 일제히 하위권 팀들이 치고 올라서기 시작했다. 앞서 언급한 롯데, KT 연승 행진에 키움까지 동참하며 올라서고 있는 흐름이 불편할 수뿐이 없는 것이 진실인 것이다. 무엇이 문제일까? 타선, 불펜 ... 명확하게 답을 내리기도 애매모호한 것이 더 문제인 것처럼 좋은 흐름에서도 이기지 못하면 패배로 인정받는 것이 프로이기에 더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어제 같은 연장 승부에서 그것도 황재균 vs 박상원 대결이 무너지면서 패하면서 팀이 받을 데미지는 더 한 것이 사...

1일 전
[한화이글스 언론 브리핑] 신인 황준서 도전이 아쉬운 이유

[한화이글스 언론 브리핑 ] 신인 황준서 도전이 아쉬운 이유 1 5선발 구상에서 멀어진 황준서, 발목을 잡았던 볼넷, 체력적인 저하가 원인일까? 부서진 멘탈을 잡아야 한다 ¶ 신인 투수 데뷔 시즌만큼 어려운 시즌은 없을 것이다. 신인으로 데뷔 첫 경기부터 승리를 움켜쥐며 초특급 신인으로 인정받았던 황준서에게도 예외는 없었다. 어제 경기 강호 기아와 일전에서 데뷔 이후 처음으로 2 1/3이닝 8개 볼넷을 헌납하며 강판 당하고 말았다. 1실점에 불과했지만, 더 이상 지켜보기에 힘든 상황이었다. 어제 경기 중요성은 지난 코멘트에서 언급했지만, 5강 진입을 위한 강팀과 교두보 경기였던 것을 제외하고서라도 젊은 영건 대결, 5선발 김기중과 대결 등 걸려 있는 과제가 많았지만, 투구 내용은 결과를 논할 수 있는 것이 아니었다. 놀라운 기대주는 왜! 힘겨운 길을 걷게 된 것일까? 예측하건대 1차적으로 심리적 요인이 컸던 것으로 보인다. 첫 등판부터 4월 불펜으로 등장하면서 보였던 자신감이 출전 기회가 늘어난 만큼 타자에 맞는 횟수가 늘어나고 결정적인 승부처 등장하면서 당연히 심리적 압박감이 코너로 몰고 들어가 버렸다. 신인이지만 분석 대상에 이름을 올리면서 간파되기 시작한 주무기 볼이 먹히지 않으면서 더 힘들어진 것이다. 체력적인 열세도 한몫을 했다. 4월 중순부터 떨어지기 시작한 페이스는 기록에도 나와 있지만, 불펜에서 선발을 오고 가는 레이스...

2024.06.22
[한화이글스 언론 프리뷰] 호랑이 앞에만 서면 작아지는 독수리, 천적 탈출 기회의 시간이 다가왔다

[한화이글스 언론 프리뷰 ] 호랑이 앞에만 서면 작아지는 독수리, 천적 탈출 기회의 시간이 다가왔다 1 기아만 만나면 작아지는 독수리 시즌 상대 전적 1승 4패, 김기중이 넘지 못한 선발 기회 황준서가 잡아낼 수 있을까? ¶ 0봉패만 아니기를 바랬지만, 고군분투로 악을 쓰며 달려들었지만, 주중 시리즈는 위닝으로 끝을 내고 말았다. 절반의 성공이라 평가할 수 있는 부분이라면 키움 공포증에서 탈출했다는 것이겠지만, 주말 시리즈 본게임 앞에서 한화는 어떤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을지 시선이 쏠리고 있다. 이번 6차전 선발 대결을 황준서 vs 윤형철 매치로 정해졌다. 두 젊은 영건 대결이라 더 기대가 되기도 하지만 황준서에 비하면 윤영철은 이제 기아 대표 투수 리스트에 이름을 올릴 정도로 액면가에서 확실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최근 경기력은 KT, 두산 전에서 승리를 따낼 정도로 좋은 페이스다. 여기다 철벽에 가까운 불펜, 중심 타선 화력을 비교한다면 페라자가 빠져 있는 한화가 약해 보이는 것이 현실이다. 황준서가 어떻게 초반을 풀어가느냐는 시리즈 전체를 좌우할 수도 있기에 더 집중력이 필요한 경기일 것이다. 황준서 개인적인 입장에서도 정식적인 5선발 진입을 위한 중요한 교두보가 될 것이기에 어떤 투구를 김경문 감독 앞에서 보일 수 있느냐도 경기 포인트로 보인다. 또 한 가지 주말 비 소식이 이어진다는 점은 어수선한 상황의 틈바구니를 만들 확...

2024.06.21
[한화이글스 언론 프리뷰] 진정한 달의 남자는 누가 될 것인가

[한화이글스 언론 프리뷰 ] 진정한 달의 남자는 누가 될 것인가 1 4연승에 도전하는 한화, 문동주 지난 경기 부진을 딛고 일어날 수 있을까? 달의 남자로 태어난 장진혁 ¶ 기분 좋은 4연승에 도전하는 한화가 스윕 승을 위한 마지막 매치를 벌인다. 키움전 종지부를 찍으면서 주말 기아전 최소한의 출혈을 감안해서라도 꼭 승리가 필요한 경기에서 한화는 어떤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을까? 일단 연승의 키맨으로 한화는 문동주가 등장한다. 2군을 다녀온 이후 살아나는 듯했던 문동주였지만, 승리 이후 최근 2경기에서 이렇다 할 성적을 보여주지 못했던 문동주다. 공에 문제인지 제구에 문제인지 주변에 우려 섞인 시선이지만, 여전히 성장통 중에서도 성장하고 있는 문동주이기에 개인 반전을 위해서라도 오늘 승리가 필요한 문동주다. 올 시즌 문동주는 키움전 상대 전적이 없지만, 지난 시즌 키움 상대로 3경기에서 1승, 평균 자책점 2.25 성적을 기록할 정도로 기분 좋은 추억이 있다. 청주 구장이라는 것이 장점을 다가올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주중 경기 내용에서 타선이 힘을 내고 있는 분위기라면 더 치고 나갈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하게 한다. 물론 장타 곧 홈런이라는 공식이 유효한 구장이기에 투구 내용에서 좀 더 집중해야 한다는 것을 기억해야 할 것이다. Moon 동주가 감독의 남자가 될 것이라는 것은 지켜보고 판단해야겠지만, 장진혁이라면 말이 달라질 것으로...

2024.06.20
1일 전참여 콘텐츠 31
[한화이글스 언론 프리뷰] 갈 길을 잃어버린 이글스, 마지막 비상구는 어디일까?

[한화이글스 언론 프리뷰 ] 갈 길을 잃어버린 이글스, 마지막 비상구는 어디일까? 1 벼랑 끝 매치에 다시 등장한 류현진, 9위까지 떨어진 팀을 구할 수 있을까? 복수에 성공한 KT 거센 연승의 끝에 벤자민 출격 ¶ 장맛비가 쏟아지는 퐁당퐁당 일정 속에 길을 잃어버린 이글스다. 7위에서 가을야구를 도전을 꿈꾸며 질주하던 시간이 멈추자마자 롯데, KT 연승 행진이 한화를 먹어 삼키면서 다시 끝으로 추락하고 말았다. 키움마저 5연승 행진 중인 결과를 보면 비로 쉬는 것이 맞는 것인지 안되는 판을 계속해서 끌고 가야 하는지 막막해진다. 김경문 감독 부임 이후 확실히 달라진 한화였다. 로테이션 폭이 넓어지면서 신구 조화가 제대로 이뤄지기 시작했고 과감하게 시즌 중에 교체한 외국인 카드 또한 일정 부분 성공한다는 평가 속에 숨을 고르며 전진하고 있다고 평가받고 있었지만, 짧은 찰나 순간에 일제히 하위권 팀들이 치고 올라서기 시작했다. 앞서 언급한 롯데, KT 연승 행진에 키움까지 동참하며 올라서고 있는 흐름이 불편할 수뿐이 없는 것이 진실인 것이다. 무엇이 문제일까? 타선, 불펜 ... 명확하게 답을 내리기도 애매모호한 것이 더 문제인 것처럼 좋은 흐름에서도 이기지 못하면 패배로 인정받는 것이 프로이기에 더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어제 같은 연장 승부에서 그것도 황재균 vs 박상원 대결이 무너지면서 패하면서 팀이 받을 데미지는 더 한 것이 사...

1일 전
[한화이글스 언론 프리뷰] 다시 시작된 라운드, 김기중은 승리 바통을 이어받을 수 있을까

[한화이글스 언론 브리핑 ] 다시 시작된 라운드, 김기중은 승리 바통을 이어받을 수 있을까 1 한화 3연승 도전, 키움 공포증 탈출할 수 있을까? 김기중은 선발 시험대 ¶ 류현진이 완벽한 에이스 모습을 보여주면서 어제 한화는 연승+ 불펜까지 아끼면서 최고 하루를 보냈다. 무엇보다도 키움만 만나면 풀지 못하던 문제들을 한 경기만으로 말끔히 해결했다고 투타에서 완벽한 승리를 만들어냈다. 이제는 내친김에 시리즈를 잡아 삼킬 준비 중이라고 그 중책을 선발 김기중이 맡게 되었다. 인상적인 선발 데뷔승, 행운의 승리로 2연승까지 도달하고 불펜에서 한 번 고개를 숙였지만, 다시 한번 선발 기회를 잡게 되었다. 김경문 감독은 새 외국인 투수 와이스 출전에 앞서 선발진 개편에 대한 뜻을 밝혔고 류현진, 바리아, 문동주, 와이스 ... 나머지 한자리에 대한 열려있는 부분을 언급했을 정도로 김기중에게는 오늘 출전이 또 다른 의미로 다가올 전망이다. (김기중 or 황준서 ) 자신감에서만큼은 100% 충전된 김기중이다. 최근 등판에서 찾은 자신감이 팀 선발로 자리 잡을 수 있다는 신념까지 생겼고 공 또한 확실히 올 시즌 달라진 제구력을 보여줬다. 볼넷 없이 얼마나 싸울 수 있느냐 키움전 지난해부터 승리 없이 그다지 좋은 성적을 내지 못한 것이 걸리기는 하지만 최근 페이스라면 할 만한다고 보고 있다. 팀 입장에서도 벌어진 게임차를 좁힐 수 있는 시리즈라는데 ...

2024.06.19
[한화이글스 언론 프리뷰] 경계선을 뛰어넘어야 가을 야구가 보인다

[한화이글스 프리뷰 ] 경계선을 뛰어넘어야 가을 야구가 보인다 1 아슬아슬한 7위 가을 야구를 위한 도전을 멈추지 않은 한화, 이번 시리즈 승리가 필요하 ¶ 아슬아슬한 순위 싸움 한가운데, 다시 한번 이번 주 매치가 시작된다. 한화는 금주 키움과 기아로 이어지는 연전이 기다리고 있다. 롯데와 반게임차 싸움 중인 것을 떠올려보면 자칫 연패는 지옥행을 암시한다고 봐도 좋을 것이다. 최하위 키움을 만나다고 생각하면 승수 쌓기를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상대 전적에서 보면 키움이 만만해 보이지 않는다. 오늘 선발 류현진이 대패로 무너졌던 것처럼 올 시즌 재미를 봤던 기억이 거의 없는 키움 전이다. 상대 전적 2승 4패라고 보면 그래서 더 방심하면 안 되는 팀이다. 기아한테는 5경기 중에 1경기 승리가 없을 정도로 더 약했기에 이번 주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할 수뿐이 없어 보인다. 어쨌든 팀은 가을야구에 대한 도전을 멈추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회장님이 이렇게 많이 홈구장을 찾았던 시즌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모든 것들이 빠르게 달려가고 있다. 산체스 부상 소식 이후 곧바로 교체 소식이 나자마자 와이스 영입 소식이 나온 것만 봐도 한 템포씩 빠르게 움직이고 있는 상황이다. 물들어 올 때 노를 젓어 야 한다고 연승으로 한 번 올라선다면 가을야구 도전도 가능할 것 같은 시즌이 되고 있다. 류현진이 키움전 아픈 기억을 지우고 승리로 시리즈를 시작할 수 ...

2024.06.18
[한화이글스 언론 브리핑] 신인 황준서 도전이 아쉬운 이유

[한화이글스 언론 브리핑 ] 신인 황준서 도전이 아쉬운 이유 1 5선발 구상에서 멀어진 황준서, 발목을 잡았던 볼넷, 체력적인 저하가 원인일까? 부서진 멘탈을 잡아야 한다 ¶ 신인 투수 데뷔 시즌만큼 어려운 시즌은 없을 것이다. 신인으로 데뷔 첫 경기부터 승리를 움켜쥐며 초특급 신인으로 인정받았던 황준서에게도 예외는 없었다. 어제 경기 강호 기아와 일전에서 데뷔 이후 처음으로 2 1/3이닝 8개 볼넷을 헌납하며 강판 당하고 말았다. 1실점에 불과했지만, 더 이상 지켜보기에 힘든 상황이었다. 어제 경기 중요성은 지난 코멘트에서 언급했지만, 5강 진입을 위한 강팀과 교두보 경기였던 것을 제외하고서라도 젊은 영건 대결, 5선발 김기중과 대결 등 걸려 있는 과제가 많았지만, 투구 내용은 결과를 논할 수 있는 것이 아니었다. 놀라운 기대주는 왜! 힘겨운 길을 걷게 된 것일까? 예측하건대 1차적으로 심리적 요인이 컸던 것으로 보인다. 첫 등판부터 4월 불펜으로 등장하면서 보였던 자신감이 출전 기회가 늘어난 만큼 타자에 맞는 횟수가 늘어나고 결정적인 승부처 등장하면서 당연히 심리적 압박감이 코너로 몰고 들어가 버렸다. 신인이지만 분석 대상에 이름을 올리면서 간파되기 시작한 주무기 볼이 먹히지 않으면서 더 힘들어진 것이다. 체력적인 열세도 한몫을 했다. 4월 중순부터 떨어지기 시작한 페이스는 기록에도 나와 있지만, 불펜에서 선발을 오고 가는 레이스...

2024.06.22
[한화이글스 언론 프리뷰] 호랑이 앞에만 서면 작아지는 독수리, 천적 탈출 기회의 시간이 다가왔다

[한화이글스 언론 프리뷰 ] 호랑이 앞에만 서면 작아지는 독수리, 천적 탈출 기회의 시간이 다가왔다 1 기아만 만나면 작아지는 독수리 시즌 상대 전적 1승 4패, 김기중이 넘지 못한 선발 기회 황준서가 잡아낼 수 있을까? ¶ 0봉패만 아니기를 바랬지만, 고군분투로 악을 쓰며 달려들었지만, 주중 시리즈는 위닝으로 끝을 내고 말았다. 절반의 성공이라 평가할 수 있는 부분이라면 키움 공포증에서 탈출했다는 것이겠지만, 주말 시리즈 본게임 앞에서 한화는 어떤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을지 시선이 쏠리고 있다. 이번 6차전 선발 대결을 황준서 vs 윤형철 매치로 정해졌다. 두 젊은 영건 대결이라 더 기대가 되기도 하지만 황준서에 비하면 윤영철은 이제 기아 대표 투수 리스트에 이름을 올릴 정도로 액면가에서 확실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최근 경기력은 KT, 두산 전에서 승리를 따낼 정도로 좋은 페이스다. 여기다 철벽에 가까운 불펜, 중심 타선 화력을 비교한다면 페라자가 빠져 있는 한화가 약해 보이는 것이 현실이다. 황준서가 어떻게 초반을 풀어가느냐는 시리즈 전체를 좌우할 수도 있기에 더 집중력이 필요한 경기일 것이다. 황준서 개인적인 입장에서도 정식적인 5선발 진입을 위한 중요한 교두보가 될 것이기에 어떤 투구를 김경문 감독 앞에서 보일 수 있느냐도 경기 포인트로 보인다. 또 한 가지 주말 비 소식이 이어진다는 점은 어수선한 상황의 틈바구니를 만들 확...

2024.06.21
2022.04.13참여 콘텐츠 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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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이글스 이야기] 2022 시즌 프로야구 삼성 1차전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한화이글스 이야기 2022 시즌 삼성 1차전 2-0 패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 오늘도 한고비를 넘기지 못했다. 타격 선두를 달리면서 팀을 이끌던 터크먼이 집중 견제를 당하며 무안타로 침묵한 것이 결정적인 요인이었고 압도하던 카펜터의 투구가 친정팀에 제대로 비수를 꽂아버린 오선진의 홈런 한방으로 무너지고 말았다. 잘 싸웠던 경기였고 결정적 기회에서 호수비에 묶였을 정도로 운까지 따라주지 않았다. 하지만 심판의 알 수 없는 스트라이크 존은 결과를 떠나서 석연치 않은 기억으로 남아버렸다. 연패 vs 연승 한화에 4연패 정도야! 껌 같은 일들이겠지만, 삼성에는 이를 갈아야 했을 만큼 승부욕이 발동했던 경기였다. 올 시즌 아직까지 홈에서 승이 없다는 것까지 따지고 보면 이겨야 될 이유는 100가지도 넘을 경기였다. 한화 입장에서도 반등이 필요한 시점에서 오늘 경기에서 승리한다 가시밭길에 대한 공포를 지울 수 있어 보였다. 카펜터와 원태인 대결은 그래서 흥미로웠다. 두 투수 모두 양 팀 에이스였고 한 칼이 있는 투수가 아니던가! 경기는 1회는 양 팀 모두 신나게 지나갔다. 투수 전을 알리듯이 양 팀 모두 삼자범퇴로 이닝을 종결지었고 이어지는 2회 또한 하위 타선으로 이어지면서 쉽게 넘어갈 줄 알았지만, 2회말 오선진이 문제였다. 한화에 몸담았던 그 시절의 아련한 향수가 떠오르기도 전에 카펜터의 다소 높아 보였던 126km/h 슬라이더를...

2022.04.13
[한화이글스 언론 브리핑] "카펜터를 믿어라! 연승이 열릴 것이다"

[한화이글스 언론 브리핑] 카펜터를 믿어라! 연승이 열릴 것이다 호재일까? 악재일까? 한화는 이번 주 삼성과 LG를 차례로 만난다. 지난주 절체절명의 위기 탈출 연승을 기록하며 시리즈를 마감한 한화 입장에서는 연패를 기록하며 다가온 삼성을 상대하는 것이 그나마 다른 팀을 상대하는 것보다는 즐거운 일 것이다. 또 한 가지 회심의 미소를 띠게 하는 이유는 선발이 카펜터라는 사실 때문이다. 지난 기아전 승과는 운이 닿지 않았지만, 기아전 5이닝 6피안타 8삼진은 내용만큼이나 인상적이었다. 무엇보다도 국내 야구 적응기를 끝냈다는 것에 더 높은 점수를 줄 수 있었던 카펜터인데, 지난해 삼성 상대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삼성 상대 2경기 등판. 8이닝 8삼진 무실점 피칭을 보였던 기억은 달콤 달달한 맛이었다. 맞상대 투수가 원태인이라는 것이 불안 요소지만, 침체된 타선 중 어떤 팀이 깨어나느냐가 경기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 한 가지 흥미로운 사실은 주중 경기 이후 양 팀 한화(LG), 삼성(SSG) 기다리고 있다는 점을 떠올려보면 주중 사력을 다해서 승을 챙겨야 할 이유가 충분해 보인다. 관전 포인트 1. 삼성에 강한 카펜터 오늘도? 2. 방망이가 터져야 이긴다. 오늘도 터크먼을 믿어볼까? 3. 팽팽한 투수전 예상. 그렇다면 불펜은? 4. 연승 vs 연패 첫 경기를 이기는 자! 깨어나리라! 5. 잘나가는 LG랑 싸우길 싫다면, 죽기...

2022.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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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 이후 8경기, 한화이글스가 보여준 초반 성적표

野求雜說 개막 이후 8경기 "한화이글스가 보여준 초반 성적표" 개막 이후 8경기가 흘러갔다. 기다림에 배가 고팠던 탓일까? 정신없이 간절히 기대했던 야구와는 거리감이 느껴지는 개막 6연패를 맞이했음에도 홈 개막전 반등에 성공하면서 바닥에 있으면서도 엷은 미소를 띠게 하고 있다. 8경기에서 드러난 솔직한 속내는 예상을 벗어나지 않았다는 것, 현실의 높은 벽을 실감했다면서도 가능성을 확인했던 부분은 존재했다. 남은 4월 한화는 어떤 성적표를 펼칠 수 있을까? 그동안 경기 결과를 남은 4월을 예상해 본다. A+ 미치지 않고서야! 연패를 찍는 과정은 팔짝 뛰고 마음속에서 육두문자가 날렵할 만큼 속을 뒤집어 놓은 결과물이었다. 어이없는 실책이 벌어지고 타선은 침묵하고 돌아 나오는 불펜은 나오자마자 짐 싸기 바빴으니 무엇을 말할 수 있을까? 하지만 그래도 우등생은 존재했다. ▲ 8경기 터크먼 성적 `터크먼'은 8경기 동안 한화가 찾아낸 최고의 결과물이었다. 8경기 타율 0.484/ 출루율 5할에 OPS 1,242까지 기록할 정도로 최고의 성적표를 써 내려갔다. 8경기 동안 전 경기 안타에 2경기만 제외하고서는 멀티히트 기록은 단 번에 타격 1위에 이름을 올리게 만들었다. 무시무시한 성적이 아닐 수 없다. 사실 터크먼이 보여준 연습경기, 시범경기 흐름은 평균작을 넘지 못하는 수준이었다. 메이저리그 시절 허슬플레이에 능하다는 것이 수비에서 통할 것...

2022.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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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이글스 이야기] 2022 시즌 프로야구 Kt 3차전 "변화의 조짐, 리셋은 끝났다"

한화이글스 이야기 2022 시즌 Kt 3차전 4-6 승 ""변화의 조짐, 리셋은 끝났다 첫 승이 어려웠나 보다. 승리 이후 불이 붙기 시작한 한화가 오늘도 승리를 챙겼다. 오늘 경기는 전날 경기에 비해서 가지고 있는 선발 카드에서는 밀려 보였다. 이제는 한국 야구 베테랑 데스파이네를 상대로 신예 한승주 카드는 도발에 가까워 보였지만, 1회 잠시 흔들렸던 상황을 넘기자 마운드와 타선 모두가 힘을 내면서 완벽한 승리를 만들어냈다. 오늘도 터크먼이 진짜야구를 몸으로 보여줬고 노시환이 모처럼 홈런 포함 3안타 3타점을 쓸어 담는 괴력을 보여주었다. 여기에 임종찬 그림 같은 수비까지, 한 가지 아쉬웠다면 마무리로 등판한 정우람의 투구였을 것이다. 가벼워지다 전날 좋았던 분위기를 이어가고 싶었는지 수베로 감독은 어제와 같은 카드를 들고 나왔었다. 김태연, 하주석 하위 타선 효과는 타선에 나비효과를 불러왔다고 확실히 가벼워진 어제였다. 그래서 그랬을까? 오늘은 또다시 노시환마저 가볍게 터지게 만들었다. 앞서 노시환이 3타점을 쓸어 담았다고 모든 과정이 순조로웠다. 괜찮은 테이블세터를 자청한 터크먼이 있다는 것이 노시환이 불을 뿜자 멋진 시너지 효과를 만들어냈다. 이성곤의 오늘 같은 활약도 고무적일 것이다. 경험치에서 신인들에 비해서 안정감을 가지고 있는 이성곤이 제대로 된 5번 타격을 한 번에 보여주자 짜임새가 생겼던 것이다. 그렇다 하더라도 오...

2022.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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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이글스 이야기] 2022 시즌 프로야구 Kt 2차전 "그동안의 갈증은 첫 승으로 풀었다"

한화이글스 이야기 2022 시즌 Kt 2차전 1-7 승 "그동안의 갈증은 첫 승으로 풀었다 " 첫 승으로 향하는 길이 이렇게 힘들 줄이야! 가을야구 잔치에 초대받은 것처럼, 첫 승에 환호하는 팬들을 보면서 그동안 승리에 얼마나 굶주려 있었는지 알 수 있었던 한판이었다. 지난 경기까지 밟히고 치이고의 연속적인 흐름에서 오늘 경기는 작심하고 시종일관 붙었다고 선발 킹험부터 타선까지 끈끈함으로 강하게 밀어서 만든 승리였다. 승리 이후 어떻게 달라질 수 있을지 지켜봐야겠지만, 부디 오늘 승리가 올 시즌 경기에 도화선이 되어주기를 바래본다. Why 어제 홈 개막전에서도 느낀 사실이지만, 몇 경기만에 끓고 있었던 팀 분위기였다. 코너로 밀리다 밀리다 악(惡)이 받쳤다고 해야 할까? 1승을 얻지 못한 자의 고뇌가 선수단 전체에 퍼진 결과였을 것이다. 김민우가 전력투구로 맞붙었던 이유도 마찬가지. 결과는 생각지도 못했던 헤드샷으로 꼬여버렸지만, 역전패의 기운이 더 이상 물러설 수 없는 배수진으로 치게 만들었다. 오늘 경기 라인업을 살펴보면 고갈된 타선을 끌어올리기 위해서 벤치가 고심한 흔적이 느껴진다. 시간을 주기 위해서 선택한 6번 김태연, 7번 하주석 카드를 보라! 어쨌든 오늘 경기는 킹험의 역투와 윤대경의 불펜 등판 임종찬, 김태연의 투런을 앞세운 한화의 승리였다. 언론에서는 지난해부터 170일 만에 승리로 길었던 패배를 곱씹게 만들었지만, ...

2022.04.10
1일 전참여 콘텐츠 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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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이글스 이야기] 2024 시즌 프로야구 Kt 11차전 "팽팽한 균형이 깨지고 난 이후"

한화이글스 이야기 2024 시즌 프로야구 Kt 11차전 3-2 패 "팽팽한 균형이 깨지고 난 이후" 다시 시작된 롤러코스터다. 하위 팀들이 약속이나 한 듯이 연승을 하며 박차고 올라갈 때 거짓말처럼 떨어진 몇 경기가 최하위를 눈앞에 둔 상황으로 떨어져 버렸다. 팀 전략이 평균 우상향 중이라 믿고 있었고 김경문 감독 부임 이후 반등 곡선까지 그려질 것이라 믿었지만, 올스타 브레이크를 앞둔 상황에서 에이스 류현진이 등판했음에도 패배를 막지 못했다. 어디서 깨진 균형일까? 경기 결과와 별개로 새로운 투수 코치로 해설 위원 활약 중인 양상문 전 롯데자이언츠 감독을 영입했다. 소년가장 류현진 전성기 시절 2000년 초반 시절에도 기록을 들춰보면 마찬가지였다. 득점지원을 받지 못하고 완봉에 가까운 호투를 거듭했지만, 1실점에 하늘이 무너지듯이 승리를 넘겨줘야 했던 시절. 세월이 변화가 무수한 시간이 흘렀음에도 여전히 한화에서만큼은 진행이 멈추지 않았다. 오늘 경기 중요성은 앞선 리뷰에서 밝혔지만, 치고 올라서기 시작한 롯데 돌풍이 사그라들기도 전에 이번에는 Kt 연승이 명가재건을 꿈꾸는 팀이라고 무력시위라도 하듯이 단순에 한화를 넘어서 버렸다. 결정적인 매치포인트였던 연장에서 벤치클리어링으로 미묘한 신경전 상대였던 황재균 vs 박상원 대결이 명확히 명암이 갈리면서 팀 분위기까지 돌아섰다. 당연히 오늘 경기 흐름이 좋지 않을 것이라고 봤고 그래도...

1일 전
[한화이글스 언론 프리뷰] 갈 길을 잃어버린 이글스, 마지막 비상구는 어디일까?

[한화이글스 언론 프리뷰 ] 갈 길을 잃어버린 이글스, 마지막 비상구는 어디일까? 1 벼랑 끝 매치에 다시 등장한 류현진, 9위까지 떨어진 팀을 구할 수 있을까? 복수에 성공한 KT 거센 연승의 끝에 벤자민 출격 ¶ 장맛비가 쏟아지는 퐁당퐁당 일정 속에 길을 잃어버린 이글스다. 7위에서 가을야구를 도전을 꿈꾸며 질주하던 시간이 멈추자마자 롯데, KT 연승 행진이 한화를 먹어 삼키면서 다시 끝으로 추락하고 말았다. 키움마저 5연승 행진 중인 결과를 보면 비로 쉬는 것이 맞는 것인지 안되는 판을 계속해서 끌고 가야 하는지 막막해진다. 김경문 감독 부임 이후 확실히 달라진 한화였다. 로테이션 폭이 넓어지면서 신구 조화가 제대로 이뤄지기 시작했고 과감하게 시즌 중에 교체한 외국인 카드 또한 일정 부분 성공한다는 평가 속에 숨을 고르며 전진하고 있다고 평가받고 있었지만, 짧은 찰나 순간에 일제히 하위권 팀들이 치고 올라서기 시작했다. 앞서 언급한 롯데, KT 연승 행진에 키움까지 동참하며 올라서고 있는 흐름이 불편할 수뿐이 없는 것이 진실인 것이다. 무엇이 문제일까? 타선, 불펜 ... 명확하게 답을 내리기도 애매모호한 것이 더 문제인 것처럼 좋은 흐름에서도 이기지 못하면 패배로 인정받는 것이 프로이기에 더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어제 같은 연장 승부에서 그것도 황재균 vs 박상원 대결이 무너지면서 패하면서 팀이 받을 데미지는 더 한 것이 사...

1일 전
[한화이글스 언론 브리핑] 신인 황준서 도전이 아쉬운 이유

[한화이글스 언론 브리핑 ] 신인 황준서 도전이 아쉬운 이유 1 5선발 구상에서 멀어진 황준서, 발목을 잡았던 볼넷, 체력적인 저하가 원인일까? 부서진 멘탈을 잡아야 한다 ¶ 신인 투수 데뷔 시즌만큼 어려운 시즌은 없을 것이다. 신인으로 데뷔 첫 경기부터 승리를 움켜쥐며 초특급 신인으로 인정받았던 황준서에게도 예외는 없었다. 어제 경기 강호 기아와 일전에서 데뷔 이후 처음으로 2 1/3이닝 8개 볼넷을 헌납하며 강판 당하고 말았다. 1실점에 불과했지만, 더 이상 지켜보기에 힘든 상황이었다. 어제 경기 중요성은 지난 코멘트에서 언급했지만, 5강 진입을 위한 강팀과 교두보 경기였던 것을 제외하고서라도 젊은 영건 대결, 5선발 김기중과 대결 등 걸려 있는 과제가 많았지만, 투구 내용은 결과를 논할 수 있는 것이 아니었다. 놀라운 기대주는 왜! 힘겨운 길을 걷게 된 것일까? 예측하건대 1차적으로 심리적 요인이 컸던 것으로 보인다. 첫 등판부터 4월 불펜으로 등장하면서 보였던 자신감이 출전 기회가 늘어난 만큼 타자에 맞는 횟수가 늘어나고 결정적인 승부처 등장하면서 당연히 심리적 압박감이 코너로 몰고 들어가 버렸다. 신인이지만 분석 대상에 이름을 올리면서 간파되기 시작한 주무기 볼이 먹히지 않으면서 더 힘들어진 것이다. 체력적인 열세도 한몫을 했다. 4월 중순부터 떨어지기 시작한 페이스는 기록에도 나와 있지만, 불펜에서 선발을 오고 가는 레이스...

2024.06.22
[한화이글스 언론 프리뷰] 호랑이 앞에만 서면 작아지는 독수리, 천적 탈출 기회의 시간이 다가왔다

[한화이글스 언론 프리뷰 ] 호랑이 앞에만 서면 작아지는 독수리, 천적 탈출 기회의 시간이 다가왔다 1 기아만 만나면 작아지는 독수리 시즌 상대 전적 1승 4패, 김기중이 넘지 못한 선발 기회 황준서가 잡아낼 수 있을까? ¶ 0봉패만 아니기를 바랬지만, 고군분투로 악을 쓰며 달려들었지만, 주중 시리즈는 위닝으로 끝을 내고 말았다. 절반의 성공이라 평가할 수 있는 부분이라면 키움 공포증에서 탈출했다는 것이겠지만, 주말 시리즈 본게임 앞에서 한화는 어떤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을지 시선이 쏠리고 있다. 이번 6차전 선발 대결을 황준서 vs 윤형철 매치로 정해졌다. 두 젊은 영건 대결이라 더 기대가 되기도 하지만 황준서에 비하면 윤영철은 이제 기아 대표 투수 리스트에 이름을 올릴 정도로 액면가에서 확실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최근 경기력은 KT, 두산 전에서 승리를 따낼 정도로 좋은 페이스다. 여기다 철벽에 가까운 불펜, 중심 타선 화력을 비교한다면 페라자가 빠져 있는 한화가 약해 보이는 것이 현실이다. 황준서가 어떻게 초반을 풀어가느냐는 시리즈 전체를 좌우할 수도 있기에 더 집중력이 필요한 경기일 것이다. 황준서 개인적인 입장에서도 정식적인 5선발 진입을 위한 중요한 교두보가 될 것이기에 어떤 투구를 김경문 감독 앞에서 보일 수 있느냐도 경기 포인트로 보인다. 또 한 가지 주말 비 소식이 이어진다는 점은 어수선한 상황의 틈바구니를 만들 확...

2024.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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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이글스 이야기] 2024 시즌 프로야구 NC 8차전 "NC 신흥 천적 팀으로 등장하다"

한화이글스 이야기 2024 시즌 프로야구 NC 8차전 3-3 무 "NC 신흥 천적 팀으로 등장하다" 김경문 감독의 매직도 12회까지 달렸던 혈투에도 주말 시리즈 1승도 챙기지 못하고 막을 내렸다. 8경기 1승 5패 2무 이쯤 되면 올 시즌 NC 앞에서는 고양이 앞에 쥐라고 표현해도 틀리지 않을 것 같다. 오늘 경기는 2연패를 끝내야 했던 중요한 경기였으면서 김경문 감독 900승 도전이라는 두 마리 토끼가 걸려 있었다. 다음 주 탄력을 받고 있는 두산을 만나는 것까지 고려해 본다면 연패 마침표가 필요해 보였지만, 주현상을 8회 올리는 강수에도 무승부로 끝내고 말았다. 누가누가 잘하나 시작은 한화였다. 하트 vs 조동욱 이라는 체급이 다른 매치로 보였지만, 의외의 선전? 그보다는 홈 팬들 열광적인 응원 힘 덕분인지, 줄기차게 매 이닝 안타에 출루까지 허용하면서도 실점을 하지 않았던 조동욱이었던 2연전 내내 침묵하던 한화 타선이 초반에 폭발하면서 선취점은 한화 몫이었다. 2회말 채은성 안타를 시작으로 2루타에 사구 그리고 이원석 적시타에 황영묵 안타를 묶어서 홈에서 채은성이 아웃이 됐음에도 3득점에 성공할 수 있었다. 타격전 양상으로 흘러가려는 시점부터는 오히려 박빙의 불펜 싸움 시작이었다. 4~7회 까지 한화는 한승혁, 김규연, 박상원까지 필승조로 막아냈고 송명기, 김재열 등 또 다른 맞불로 나왔던 상황이었다. 문제는 8회였다. 처음부터...

2024.06.09
2022.09.21참여 콘텐츠 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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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이글스 이야기] 2022 시즌 프로야구 기아 롯데 14차전 "마지막까지 은퇴 투어 조연은 한화였다"

한화이글스 이야기 2022 시즌 롯데 14차전 8-6 패 "마지막까지 은퇴 투어 조연은 한화였다" 어처구니없는 경기가 또 벌어졌다. 페냐의 안면 강타 이후 피를 본 팀이 폭풍 같은 타격으로 만들어냈던 역전이었고 9회가 시작되기 전까지도 지켜낼 것을 믿었지만, 최악의 결과를 끝나버렸다. 이대호 은퇴 투어의 기억을 아름답게 만들어 주고 싶었던 것일까? 경기가 끝난 지금까지도 씁쓸함이 가시지 않는다. 야수들의 도움마저 받지 못하다 위험을 상황을 맞았던 페냐는 단순 코뼈 골절로 팬들의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무엇보다도 승리로 끝났다면 스타가 됐을 유상빈은 인상적인 3안타 2타점 인생 경기를 펼치며 한화의 새로운 스타 탄생을 알렸다. 지켜주길 바랐다 얼마 전 스톡킹에 등장했던 레전드 구대성의 말이 떠오른다. "대드는(패기 있는) 선수가 없다. 전체적으로 투수들 제구력에 문제가 있다"라고 했던가! 뼈 있는 몇 마디 말이었지만, 있는 그대로였으리라! 오늘 경기만 보라 무슨 말이 필요할까? 오늘 경기는 시작부터 꼬여가고 있었다. 실점을 내주는 상황부터 석연치 않았던 상황에서 평범하게 잡아낼 수 있어 보였던 아웃카운트가 악송구로 빠지면서 페냐의 어깨를 무겁게 만들더니 역전으로 분위기가 뒤집히는 데는 길게 갈 것도 없었다. 롯데가 잡고 있었던 흐름이 한화 쪽으로 돌아간 것은 페냐의 결정적인 안면 강타 이후였을 것이다. 다소 어수선해 보였던 분위기가 ...

2022.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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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이글스 이야기] 2022 시즌 프로야구 기아 15차전 "4시간 52분"

한화이글스 이야기 2022 시즌 기아 15차전 7-6 승 "4시간 52"분 이틀 연속 기아를 상대로 승리를 따내며 기아전 2연승을 이끌어냈다. 야구의 맛은 이런 것이라는 것을 말해주기라도 하듯이 양 팀이 치고받았던 경기 막판 장면들은 매 순간이 승부처였다. 터크먼이 홈런 포함 3안타 3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고 마운드에서는 선발 김민우의 호투가 돋보였다. 하지만 진정한 승자는 결승타 날렸던 허관회나 승리 투수가 된 윤산흠이 아닌 10회 역투로 무사 위기를 막아낸 장시환이었다. 장시환이 막아냈던 1 2/3이닝 36구 투혼이 있었기에 가능한 승리였다. 끝날 때까지 속단하지 마라 어느 팀이 더 아쉬운 경기였는지 말하라고 한다면 당연히 기아였을 것이다. 양현종을 선발로 내세우며 전의를 불태웠던 기아였고 시작하자마자 터크먼에게 불이의 일격을 맞은 것이 아쉬웠지만, 경기 후반을 지배하며 동점까지 만들어 냈던 흐름은 당연히 기아 역전승으로 종결될 경기였다. 하지만 오늘도 승리에 대한 부담감이 누르고 있었다. 몇 번이었는지 찬스의 기억을 돌려봐도 수를 헤아리기 힘들 정도였다. 분명 안타 하나만 터졌다면 쉽게 풀어갈 경기에서 이겨내지 못한 것이 한화에 행운이었다. 10회말 노아웃 2,3루 상황은 전 이닝 포함해서 25구를 던진 장시환이 돌파하기에는 쉽지 않은 상황에서 득점에 실패한 장면이 결정적이었다. 오늘 경기는 더블헤더를 직관한 것 같은 느낌이었을...

2022.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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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이글스 이야기] 2022 시즌 프로야구 기아 14차전 "가을밤, 그라운드에 고춧가루는 뿌려졌다"

한화이글스 이야기 2022 시즌 기아 14차전 2-1 승 "가을밤, 그라운드에 고춧가루는 뿌려졌다" 시즌 내내 괴롭힘에 끝판 왕이었던 기아, 눈물 한 번 참기 힘들 정도로 통곡의 벽이었던 기아를 시즌 막판에서야 넘고 말았다. 그것도 연장 승부, 스코어가 2-1이어서 더욱더 짜릿했다. 오늘 경기는 처음부터 행운의 여신과 함께 했던 경기였다. 유로결에 그림 같은 보살로 위기를 넘어가더니 또다시 유로결의 타구가 베이스를 맞고 튀어 오르는 보기 힘든 장면까지 연출한 것은 한화에 행운이었다. 9회말 만루 상황에서 터졌던 파울 홈런까지 기억을 떠올려면 보면 믿기 힘든 상황의 연속이었다. 또한 2023 신인 드래프트에서 서울고 김서현을 지명하면서 내년 시즌에 대한 빛을 밝혔다. 보는 맛 항상 야구란 이런 것이다. 시즌이 다 끝나갈 때 잃을 것이 없는 팀이 막판 한풀이를 시작하면 보는 맛이 생긴다는 것이 9월에 들어서야 야구가 보이기 시작했다. 고작 2연승에 다시 콧노래를 부를 상황은 아니겠지만, 어제나 오늘 경기만 놓고 본다면 팬들에게 주는 최고의 서비스였다. 오늘 경기를 바라보는 양 팀의 시선을 처음부터 달라 보였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급할 것이 없는 한화에 비해서 쫓기기 시작한 기아 입장에서는 한 경기가 아쉬운 상황이었다. 그래서 그랬는지 파노니를 앞세우고 달려드는 기아는 어떻게든 이기고 싶어 보였다. 이런 여파는 분명 전반적으로 기아 선수...

2022.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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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이글스 이야기] 2022 시즌 프로야구 두산 6차전 "힘겨웠던 싸움, 작은 가능성에 주목한다"

한화이글스 이야기 2022 시즌 두산 6차전 1-3 패 "힘겨웠던 싸움, 작은 가능성에 주목한다" 야구는 언제나 어렵다. 어려운 것을 알면서도 매일 무모한 싸움을 지켜보고 있지만, 그래도 올 시즌 한화는 희망이라는 두 글자를 잊지 않고 질주하고 있는 중이다. 지난주 다시 안타까움에 맴돌았던 경기가 이번 주도 답답하게 시작을 알렸다. 1-3 패 스코어가 말해주듯이 아쉬운 석패였다고 하지만 1회 무사 만루 찬스를 살리지 못한 후유증이 9회까지 타선을 짓눌러버렸다. 하지만 남지민의 6이닝 성장형 스토리는 패배 속에서도 얻어냈던 값진 의미였다. 간격을 좁혀라 매번 언급하고 있지만, 한 단계 올라서기 위한 무언가가 절실해 보인다. 분명 싸울 줄도 알고 즐길 줄도 아는 이번 시즌이지만, 뚫어낼 때 그 한고비를 넘지 못하는 것이 지금 같은 순위표를 계속해서 맴돌게 하고 있다. 지난 주도 9회 아웃카운트만 지켜냈다면 흐름을 탈 수 있는 경기에서 이겨내지 못한 것이 시리즈 내내 끌려가게 했던 것처럼 오늘 경기 또한 1회초 무사 만루 기회를 날려버린 것이 뼈아팠다. 여타 상황은 이랬다. 두산 선발 스탁이 제구력 난조에 빠진 사이 1번 터크먼이 볼넷으로 출루 본능을 깨우자마자 2번 이진영이 그림 같은 안타를 기록했고 3번 정은원 또한 볼넷으로 두산을 코너로 몰아넣었다. 여기서 터지기만 한다면 분위기는 한화 쪽으로 쏠려갈 상황에서 두산은 투수 코치가 올라...

2022.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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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이글스 이야기] 2022 시즌 프로야구 NC 5차전 "윤대경, 인생투와 함께 일어섰다"

한화이글스 이야기 2022 시즌 NC 5차전 0-3 승 "윤대경, 인생투와 함께 일어섰다" 어제 패배는 지웠다고 5월 기분 좋은 흐름을 하루 만에 이어간 한화였다. 여기에는 인생투를 펼쳐냈던 윤대경이 있었다. 4월 신승으로 선발 안착 신호탄을 쏘는가 했던 윤대경이었지만, 5월에만 내리 4패. 그것도 여타의 변명이 필요 없는 부진이었고 지난 두산전 경기는 민망했던 대패 주인공에 이름을 올렸다. 충격파 여파였을까? 드디어 오늘 굴레를 벗어던지는 6 2/3이닝 인생투를 펼쳐냈다. 타선에서는 출루 머신 터크먼에 중심 타자로 주목받기 시작한 정은원의 활약이 돋보였던 경기였다. 선발, 불펜, 마무리까지 6월 한화이글스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투지가 불타면서 플레이가 달라졌다 오늘 경기가 중요했던 이유는 윤대경에게 있었다. 계속해서 선발진에 살아남을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은 5월 대단히 회의적으로 흐르고 있었다. 앞서도 언급했지만, 선발로 자리매김을 기대했던 4월과는 다르게 5월 투구 내용은 정교하지도 압도하지 못하는 투구에 레퍼토리까지 간파 당하면서 최악으로 떨어지고 있었다. 본인도 직감을 하고 있었는지 오늘 경기에서 플레이는 달라져 있었다. 여타 상황에도 먼저 기회를 잡은 쪽은 NC였다. 이렇다 할 위력을 보이지는 못했지만, 2회 초부터 선두 타자가 출루하며 뚫어내려는 기세가 보였지만, 병살로 이어지는 플레이가 맥을 끊었고 여기에 윤...

2022.06.02
2024.05.31참여 콘텐츠 50
[한화이글스 언론 브리핑] 파죽의 5연승, 꺼지지 않는 불꽃의 이유

[한화이글스 언론 브리핑 ] 파죽의 5연승, 꺼지지 않는 불꽃의 이유 1 믿을 수 없는 롯데전 스윕, 5연승, 김기중의 부활 이 모든 것이 한 번에 이뤄졌다 ¶ 믿을 수없는 일들이 다시 시작된 기분이다. 거침없는 파죽의 5연승, 머뭇거릴 것도 없이 타선과 마운드가 압도하며 완벽하게 만들어낸 승리였다. 롯데전 스윕이 8년 만이라고 한다면 더없이 길었던 터널을 벗어난 것 같은 상황에서 그 승리 주인공이 젊은 투수들에 있었다는 것이 더 의미가 있어 보인다. 문동주를 시작으로 황준서 그리고 어제는 김기중이 미완의 틀을 깨고 마침내 데뷔 이후 최고 피칭을 선보였다. 타선은 거들 뿐이라고 노시환의 연타석 홈런을 포함해서 5월에 펄펄 날고 있는 안치홍까지 야수들의 호수비까지 가미를 한다면 지난 개막전 시리즈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어 보인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이 모든 것이 감독이 떠난 이유는 것이 묘한 생각에 빠지게 한다. 운이라는 것이 맞는 것인지 때를 잘 못 만난 것인지는 알 수 없겠지만, 대표이사, 감독, 페냐까지 떠난 지금에서 빛이 나고 있다. 당분간은 불꽃이 꺼지지 않을 것 같은 예감이다. 최하위 롯데를 잡은 것이 이유라기보다는 한 번 붙은 선수들의 자신감을 잠재울 팀이 있을까 싶다. 5경기 평균 폭발한 안타 수만 해도 10개를 넘을 정도였고 홈런 포가 따라붙었다. 페라자-노시환-안치홍-채은성 중심 타선을 막아내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2024.05.31
[한화이글스 언론 브리핑] 파란만장 한화이글스, 감독 교체는 새로운 신호탄이 될 수 있을까?

[한화이글스 언론 브리핑 ] 파란만장 한화이글스, 감독 교체는 새로운 신호탄이 될 수 있을까? 1 대표이사, 감독, 페냐까지 강수를 두기 시작한 한화이글스 ¶ 그동안 설왕설래로 말이 많았던 여러 가지 이슈들이 수면 위로 올라왔다. 바로 발표된 대표이사, 감독 그리고 페냐까지 아픈 부위는 한 번에 다 잘라내겠다고 일제히 기다렸다는 듯이 쏟아져 나왔다. 프로라는 냉정한 세계에서 어쩌면 당연한 일 것이다. 성적으로 말해야 하는 자리에서 바닥에서 시작하며 쌓아 올라가는 시즌이었다면 상황이 다르겠지만, 최고 자리에서 시작해서 바닥까지 떨어지는 과정을 구단도 팀도 받아들이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그만큼 올 시즌 기대 폭은 구단도 팬도 컸었다. 지난해부터 투자하기 시작한 FA 채은성, 올해 안치홍에 최고 에이스 류현진까지 구단이 몇 년 만에 대규모 투자를 했음에도 결과는 만족스럽지 못했다. 7연승 1위로 시작한 시즌이 5월 중순에는 최하위까지 떨어진 것은 묵고하기에는 더없이 안타까운 상황 전개였다. 물론 생각지도 못했던 김민우 시즌 아웃, 하주석 등 주요 선수 들 부상과 컨디션 난조까지 겹치는 상황에서 이렇다 할 작전을 구사하는 것도 어려워 보였다. 하지만 앞서도 프로라는 타이틀을 강조했듯이 이 모든 것이 성적으로 평가된다는 것이 최원호 감독이 자진 사퇴를 선택하게 만들었다. 페냐 교체 또한 일정 부분 한 번쯤 기회를 주지 않을까 생각했지만, 단호한...

2024.05.27
[한화이글스 언론 브리핑] 결정적인 무승부, 하위권 탈출 방향 키는 페냐 어깨에 달려 있다

[한화이글스 언론 브리핑 ] 무승부, 방향 키는 페냐 어깨에 달려 있다 1 양 팀 모두에 아쉬웠던 무승부, 낮 경기 변수, 페냐는 부진 탈출에 성공할 수 있을까 ¶ 어제 경기는 양 팀 모두에게 아쉬운 경기로 남았다. 류현진 호투 영웅으로 탄생할 수 있었던 김태연 홈런이 있었음에도 투수 교체 타이밍을 놓치면서 동점을 허용한 경기였고 연장에서도 양 팀에 득점 기회가 있었기에 승리를 챙기지 못한 경기 직후 허탈할 수뿐이 없던 경기였다. 어제 경기는 혼신의 한 경기로 남았다 하더라도 오늘 경기를 예측해 보면 머리 아파지는 것이 사실이다. 일단 오늘 양 팀 선발은 페냐와 신민혁이 등장한다. 두 투수 모두 올 시즌 비슷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고 두 투수 모두 롤러코스터 투구를 보이고 있어서 뚜껑을 열어봐야 알 수 있는 상황이다. 신민혁은 올 시즌 한차례 한화전 4월 17일 등판해서 승패 없이 물러난 경험을 가지고 있다. 페냐는 지난 시즌 성적만 놓고 본다면 2승 1패 2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할 정도로 좋은 면모를 보였지만, 올 시즌 지난해 같지 않다고 보면 우려스러운 부분이 많이 있다. 일단 벤치에는 구속 저하가 약해진 부분으로 보고 있다. 구속이 3~4km 줄어들므로 인해서 주무기인 체인지업 위력이 줄었고 그것이 난타 원인이라는 것이다. 이외에도 팀 상황에서 홈이라고 하지만 연장 이후 낮 경기에서 얼마나 수비에 집중력을 보여줄지도 관건이다. 총...

2024.05.15
[한화이글스 프리뷰 ] 또 한 번의 파격 라인업이 펼쳐진다

[한화이글스 프리뷰 ] 또 한 번의 파격 라인업이 펼쳐진다 1 NC 3차전 류현진 선발, 김태연, 안치홍 테이블세터 등장, 최재훈 5번 ¶ 오늘 경기 필승 전략은 무엇일까? 류현진 3승과 한화 연승에 도전하는 한화이글스가 NC와 3차전을 준비한다. 앞서 어떤 각오로 싸울지에 대한 이야기를 전해드렸는데, 라인업 또한 파격적으로 준비하고 나왔다. 좌투수 상대 김태연, 안치홍 카드를 꺼내들었다. 또한 최재훈을 클린업 트리오에 배치시키며 페라자, 노시환으로 이어지는 타선의 해결사로 중용했다. 수비 보강 차원인지 유격수 황영묵과 2루수 이도윤, 중견수 김강민을 선발로 내보낸 것도 눈에 띈다. 고민의 결과라고 생각하고 있지만, 좌투수라고 하지만 기존 최인호, 황영묵이 아닌 김태연과 안치홍 선택이 어떤 결과로 돌아올지 궁금해진다. 필승 전략이라는 것이 승리하는 것이라고 보면 앞으로 봐도 뒤로 봐도 오늘 경기 승리하는 것이 이번 주 풀어가는 해답이 될 전망이다. ©한화이글스 [한화이글스 언론 브리핑] 다시 돌아온 시간, 이겨낼 것인가 무너질 것인가 [한화이글스 언론 브리핑 ] 다시 돌아온 시간, 이겨낼 것인가 무너질 것인 1 한화 이번 주 상위 팀과 매치 ... blog.naver.com [한화이글스 언론 브리핑] 다시 돌아온 시간, 시계를 다시 돌릴 수 있을까? [한화이글스 언론 브리핑 ] 다시 돌아온 시간, 시계를 다시 돌릴 수 있을까? 1 하...

2024.05.14
[한화이글스 언론 브리핑] 다시 돌아온 시간, 이겨낼 것인가 무너질 것인가

[한화이글스 언론 브리핑 ] 다시 돌아온 시간, 이겨낼 것인가 무너질 것인 1 한화 이번 주 상위 팀과 매치 NC-삼성, 그 첫 경기가 중요한 이유 ¶ 시간은 다시 돌아와 이번 주 한화는 줄줄이 강 팀과 대결을 하게 된다. 먼저 오늘부터 NC 3연전이 대전에서 펼쳐지고 주말 시리즈는 삼성과 대구에서 펼쳐진다. 매 경기 중요하지 않은 경기 일정이 없겠지만, 이번 시리즈 또한 한화 순위표에 중대한 마침표가 될 정도로 중요한 일정으로 보고 있다. 상위권 팀(현재 2,3위) 상대로 연패에 빠진다면 최하위를 넘어서 자칫 깊은 수렁에 빠질 수 있다는 시나리오가 나올 정도로 쉽지 않은 상대인 것이 걸림돌로 보이지만, 만일 반대로 연승을 이어간다면 7위 까지는 안착할 수 있는 한 주가 될 전망이다. 가장 중요한 첫 경기 선발은 류현진이 나선다. 시즌 성적 2승 4패 평균자책점 5.65 아무리 봐도 어색한 성적일 정도로 류현진 이름에 걸맞지 않은 성적을 보이고 있는 최근 행보지만, 류현진이 일어난다면 한화 또한 변신에 성공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NC 선발은 3승 2패 평균자책점 3.65 카스티오가 등장할 예정이다. 이번 경기 체크리스트라면 우선적으로 류현진이 NC 강타선을 어떻게 막아낼 것인가에 쏠려 있다. 1~3회 까지는 평균자책점 0.186언터처블에 가까운 투구를 보이다 4회 이후부터는 3점 대로 치솟는 지표는 불안 요소이다. 이 안에는 연속...

2024.05.14
2023.05.23참여 콘텐츠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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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이글스 이야기] 2023 시즌 프로야구 기아 4차전 "산체스, 승리와 마주하다"

한화이글스 이야기 2023 시즌 프로야구 기아 4차전 5-9 승 "산체스, 승리와 마주하다" 화끈하다 못해 속까지 얼얼해진다. 1회 6득점 빅이닝도 모자라서 최종 9득점에 새로운 선발 산체스는 무실점 8K 피칭을 선보이며 첫 승을 챙겼다. 이보다 더 완벽한 경기는 없었다고 올 시즌 들어서 가장 호쾌한 승리였을 것이다. 1승으로 바뀔 수 있는 것은 하나도 없겠지만, 죽음의 9연전을 넘어선 첫 경기 승리를 따내면서 다시 한번 일어설 수 있는 동력을 얻어냈다. 체스형 여권 압류 시작 1회 시원한 득점 지원이 있었다지만, 산체스 호투에 비할 수 있을까? 확실한 것은 3경기째 등판하지만 여전히 무결점이라는 것이다. 그동안 많은 면에서 외국인 투수에 대한 불신의 벽이 높아져 있던 것이 사실이었다. 굳이 스미스를 이름을 거론하지 않더라도 몇 시즌 동안 족적을 남길 만한 투수가 어디 있었을까? 메이저리그 제도권 안에 있었던 투수라 하더라도 국내 무대에 들어서면 종이 독수리로 변하는 마법에 그저 아까운 외화 낭비만 했던 시간이었던 상황에서 대체 선발로 등장한 산체스는 불과 3경기만에 끝장을 내버린 것이다. 5월 11일 삼성전 4이닝 무실점 쇼케이스에 이어서 5월 17일 롯데전 올 시즌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는 나균안과 맞붙은 상황에서 5이닝 1실점을 기록하더니 오늘 기아전을 상대로는 5이닝 무실점으로 첫 승을 신고했다. 승리 안에 투구 내용 또한 깔끔...

2023.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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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이글스 이야기] 2023 시즌 프로야구 삼성 4차전 "투수가 긁힌다는 날"

한화이글스 이야기 2023 시즌 프로야구 삼성 4차전 1-5 "투수가 긁힌다는 날" 전날 완패도 아닌 대패를 뷰캐넌한테 당하고서 돌아서는 어깨가 유독 무거워 보였던 한화였다. 잠시 숨을 돌릴 것도 없이 페냐 vs 원태인 카드 앞에서 한화 승리를 장담할 팬은 없어 보였지만, 우려를 불식 시키듯이 페냐가 보여준 완벽한 호투로 한화는 1승 그 이상을 얻어냈다. 대전에서 펼쳐진 한화 대 삼성 간 팀 간 4차전 경기는 페냐의 7이닝 1피안타 1실점 5삼진을 앞세운 호투로 삼성에 1-5 완승을 거뒀다. 선발 페냐가 국내 무대에서 보여준 역대급 투구에 채은성이 엄지 부상을 빠졌지만, 3번 노시환이 4회와 6회 연타석 홈런을 터트리며 승리를 수놓았다. 오늘 경기로 10승을 달성한 한화는 9위로 5월 반등 분위기에 힘을 실었다. 마구 페냐 한국 무대에서 지난해 후반기 등장한 페냐의 퍼포먼스는 놀라웠다. 13경기 등판에 5승 4패 평균자책점 3.42 최하위 한화에는 단비 같은 투구 내용이었다. 압도적이지는 않았지만, 국내 무대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가능성을 발견했다고 해야 할까? 그렇다고 재계약을 확답하기에는 어딘지 걸리는 부분도 있었다. 완벽하게 거르지 않고 팀을 지켜줄 수 있을까? 여기에는 당연히 마운드에서 공격적인 투수라는 강한 인상을 심어주는 것이 필요했지만, 페냐에게 바라기에는 평범해 보였다는 것이 맞을 것이다. 어쨌든 다시 한번 국내 무대를...

2023.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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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이글스 이야기] 2023 시즌 프로야구 기아 2차전 "파이어볼러, 역사를 다시 쓰다"

한화이글스 이야기 2023 시즌 프로야구 기아 2차전 2-0 패 "파이어볼러, 역사를 다시 쓰다" 한국 야구의 미래이자 한화 야구의 꿈인 문동주가 공식적으로 160km/h 넘기는 기록을 찍어냈다. 압도적인 피칭의 결과였다는 것이 1회말 기아 타선을 상대로 뿜어냈던 퍼포먼스는 3타자 연속 삼진의 달콤한 기억까지 선사하며 날아오를 것 같은 투구였지만, 2회말 잠시 흔들렸던 실점 상황이 넘지 못할 벽이 되면서 패하고 말았다. 마운드에서 문동주의 호투는 있었지만, 타선의 축인 노시환이 무기력해지자 팀 타선 또한 침묵하고 말았다. 개인적으로 오그레디, 정은원의 이어지는 부진이 야속하게 다가온다. 문타니 야구 모범생은 다르다고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시즌 첫 등판부터 팀에 첫 승을 안겨주더니 두번째 등판에도 등장하자마자 저돌적으로 뚫고 들어왔던 투구였다. 154km/h - 154 - 156 - 127 - 145 - 128 - 160 - 129 - 156 -156 1회를 공 10개로 끝내는 과정에는 어떤 말도 필요 없었다. 지켜보는 내내 탄성이 떠나지 않았다고 얼마나 더 강하고 빠르게 던질 수 있는지를 자랑하고 있는 것 같았다고 해야 할까? (재미있는 사실은 문동주의 공이 연속해서 150을 넘어서 들어오다 보니 빠른 감도 무뎌지는 착시효과까지 밀려왔다) 하지만 한 번의 흔들림 정확히 2회말 이후성에게 맞은 2루타가 뼈아팠다. 전반적인 운영면에서...

2023.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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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이글스 이야기] 2022 시즌 프로야구 기아 롯데 14차전 "마지막까지 은퇴 투어 조연은 한화였다"

한화이글스 이야기 2022 시즌 롯데 14차전 8-6 패 "마지막까지 은퇴 투어 조연은 한화였다" 어처구니없는 경기가 또 벌어졌다. 페냐의 안면 강타 이후 피를 본 팀이 폭풍 같은 타격으로 만들어냈던 역전이었고 9회가 시작되기 전까지도 지켜낼 것을 믿었지만, 최악의 결과를 끝나버렸다. 이대호 은퇴 투어의 기억을 아름답게 만들어 주고 싶었던 것일까? 경기가 끝난 지금까지도 씁쓸함이 가시지 않는다. 야수들의 도움마저 받지 못하다 위험을 상황을 맞았던 페냐는 단순 코뼈 골절로 팬들의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무엇보다도 승리로 끝났다면 스타가 됐을 유상빈은 인상적인 3안타 2타점 인생 경기를 펼치며 한화의 새로운 스타 탄생을 알렸다. 지켜주길 바랐다 얼마 전 스톡킹에 등장했던 레전드 구대성의 말이 떠오른다. "대드는(패기 있는) 선수가 없다. 전체적으로 투수들 제구력에 문제가 있다"라고 했던가! 뼈 있는 몇 마디 말이었지만, 있는 그대로였으리라! 오늘 경기만 보라 무슨 말이 필요할까? 오늘 경기는 시작부터 꼬여가고 있었다. 실점을 내주는 상황부터 석연치 않았던 상황에서 평범하게 잡아낼 수 있어 보였던 아웃카운트가 악송구로 빠지면서 페냐의 어깨를 무겁게 만들더니 역전으로 분위기가 뒤집히는 데는 길게 갈 것도 없었다. 롯데가 잡고 있었던 흐름이 한화 쪽으로 돌아간 것은 페냐의 결정적인 안면 강타 이후였을 것이다. 다소 어수선해 보였던 분위기가 ...

2022.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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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이글스 이야기] 2022 시즌 프로야구 기아 15차전 "4시간 52분"

한화이글스 이야기 2022 시즌 기아 15차전 7-6 승 "4시간 52"분 이틀 연속 기아를 상대로 승리를 따내며 기아전 2연승을 이끌어냈다. 야구의 맛은 이런 것이라는 것을 말해주기라도 하듯이 양 팀이 치고받았던 경기 막판 장면들은 매 순간이 승부처였다. 터크먼이 홈런 포함 3안타 3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고 마운드에서는 선발 김민우의 호투가 돋보였다. 하지만 진정한 승자는 결승타 날렸던 허관회나 승리 투수가 된 윤산흠이 아닌 10회 역투로 무사 위기를 막아낸 장시환이었다. 장시환이 막아냈던 1 2/3이닝 36구 투혼이 있었기에 가능한 승리였다. 끝날 때까지 속단하지 마라 어느 팀이 더 아쉬운 경기였는지 말하라고 한다면 당연히 기아였을 것이다. 양현종을 선발로 내세우며 전의를 불태웠던 기아였고 시작하자마자 터크먼에게 불이의 일격을 맞은 것이 아쉬웠지만, 경기 후반을 지배하며 동점까지 만들어 냈던 흐름은 당연히 기아 역전승으로 종결될 경기였다. 하지만 오늘도 승리에 대한 부담감이 누르고 있었다. 몇 번이었는지 찬스의 기억을 돌려봐도 수를 헤아리기 힘들 정도였다. 분명 안타 하나만 터졌다면 쉽게 풀어갈 경기에서 이겨내지 못한 것이 한화에 행운이었다. 10회말 노아웃 2,3루 상황은 전 이닝 포함해서 25구를 던진 장시환이 돌파하기에는 쉽지 않은 상황에서 득점에 실패한 장면이 결정적이었다. 오늘 경기는 더블헤더를 직관한 것 같은 느낌이었을...

2022.09.17
1일 전참여 콘텐츠 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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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이글스 이야기] 2024 시즌 프로야구 Kt 11차전 "팽팽한 균형이 깨지고 난 이후"

한화이글스 이야기 2024 시즌 프로야구 Kt 11차전 3-2 패 "팽팽한 균형이 깨지고 난 이후" 다시 시작된 롤러코스터다. 하위 팀들이 약속이나 한 듯이 연승을 하며 박차고 올라갈 때 거짓말처럼 떨어진 몇 경기가 최하위를 눈앞에 둔 상황으로 떨어져 버렸다. 팀 전략이 평균 우상향 중이라 믿고 있었고 김경문 감독 부임 이후 반등 곡선까지 그려질 것이라 믿었지만, 올스타 브레이크를 앞둔 상황에서 에이스 류현진이 등판했음에도 패배를 막지 못했다. 어디서 깨진 균형일까? 경기 결과와 별개로 새로운 투수 코치로 해설 위원 활약 중인 양상문 전 롯데자이언츠 감독을 영입했다. 소년가장 류현진 전성기 시절 2000년 초반 시절에도 기록을 들춰보면 마찬가지였다. 득점지원을 받지 못하고 완봉에 가까운 호투를 거듭했지만, 1실점에 하늘이 무너지듯이 승리를 넘겨줘야 했던 시절. 세월이 변화가 무수한 시간이 흘렀음에도 여전히 한화에서만큼은 진행이 멈추지 않았다. 오늘 경기 중요성은 앞선 리뷰에서 밝혔지만, 치고 올라서기 시작한 롯데 돌풍이 사그라들기도 전에 이번에는 Kt 연승이 명가재건을 꿈꾸는 팀이라고 무력시위라도 하듯이 단순에 한화를 넘어서 버렸다. 결정적인 매치포인트였던 연장에서 벤치클리어링으로 미묘한 신경전 상대였던 황재균 vs 박상원 대결이 명확히 명암이 갈리면서 팀 분위기까지 돌아섰다. 당연히 오늘 경기 흐름이 좋지 않을 것이라고 봤고 그래도...

1일 전
[한화이글스 언론 프리뷰] 갈 길을 잃어버린 이글스, 마지막 비상구는 어디일까?

[한화이글스 언론 프리뷰 ] 갈 길을 잃어버린 이글스, 마지막 비상구는 어디일까? 1 벼랑 끝 매치에 다시 등장한 류현진, 9위까지 떨어진 팀을 구할 수 있을까? 복수에 성공한 KT 거센 연승의 끝에 벤자민 출격 ¶ 장맛비가 쏟아지는 퐁당퐁당 일정 속에 길을 잃어버린 이글스다. 7위에서 가을야구를 도전을 꿈꾸며 질주하던 시간이 멈추자마자 롯데, KT 연승 행진이 한화를 먹어 삼키면서 다시 끝으로 추락하고 말았다. 키움마저 5연승 행진 중인 결과를 보면 비로 쉬는 것이 맞는 것인지 안되는 판을 계속해서 끌고 가야 하는지 막막해진다. 김경문 감독 부임 이후 확실히 달라진 한화였다. 로테이션 폭이 넓어지면서 신구 조화가 제대로 이뤄지기 시작했고 과감하게 시즌 중에 교체한 외국인 카드 또한 일정 부분 성공한다는 평가 속에 숨을 고르며 전진하고 있다고 평가받고 있었지만, 짧은 찰나 순간에 일제히 하위권 팀들이 치고 올라서기 시작했다. 앞서 언급한 롯데, KT 연승 행진에 키움까지 동참하며 올라서고 있는 흐름이 불편할 수뿐이 없는 것이 진실인 것이다. 무엇이 문제일까? 타선, 불펜 ... 명확하게 답을 내리기도 애매모호한 것이 더 문제인 것처럼 좋은 흐름에서도 이기지 못하면 패배로 인정받는 것이 프로이기에 더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어제 같은 연장 승부에서 그것도 황재균 vs 박상원 대결이 무너지면서 패하면서 팀이 받을 데미지는 더 한 것이 사...

1일 전
[한화이글스 언론 브리핑] 신인 황준서 도전이 아쉬운 이유

[한화이글스 언론 브리핑 ] 신인 황준서 도전이 아쉬운 이유 1 5선발 구상에서 멀어진 황준서, 발목을 잡았던 볼넷, 체력적인 저하가 원인일까? 부서진 멘탈을 잡아야 한다 ¶ 신인 투수 데뷔 시즌만큼 어려운 시즌은 없을 것이다. 신인으로 데뷔 첫 경기부터 승리를 움켜쥐며 초특급 신인으로 인정받았던 황준서에게도 예외는 없었다. 어제 경기 강호 기아와 일전에서 데뷔 이후 처음으로 2 1/3이닝 8개 볼넷을 헌납하며 강판 당하고 말았다. 1실점에 불과했지만, 더 이상 지켜보기에 힘든 상황이었다. 어제 경기 중요성은 지난 코멘트에서 언급했지만, 5강 진입을 위한 강팀과 교두보 경기였던 것을 제외하고서라도 젊은 영건 대결, 5선발 김기중과 대결 등 걸려 있는 과제가 많았지만, 투구 내용은 결과를 논할 수 있는 것이 아니었다. 놀라운 기대주는 왜! 힘겨운 길을 걷게 된 것일까? 예측하건대 1차적으로 심리적 요인이 컸던 것으로 보인다. 첫 등판부터 4월 불펜으로 등장하면서 보였던 자신감이 출전 기회가 늘어난 만큼 타자에 맞는 횟수가 늘어나고 결정적인 승부처 등장하면서 당연히 심리적 압박감이 코너로 몰고 들어가 버렸다. 신인이지만 분석 대상에 이름을 올리면서 간파되기 시작한 주무기 볼이 먹히지 않으면서 더 힘들어진 것이다. 체력적인 열세도 한몫을 했다. 4월 중순부터 떨어지기 시작한 페이스는 기록에도 나와 있지만, 불펜에서 선발을 오고 가는 레이스...

2024.06.22
[한화이글스 언론 프리뷰] 호랑이 앞에만 서면 작아지는 독수리, 천적 탈출 기회의 시간이 다가왔다

[한화이글스 언론 프리뷰 ] 호랑이 앞에만 서면 작아지는 독수리, 천적 탈출 기회의 시간이 다가왔다 1 기아만 만나면 작아지는 독수리 시즌 상대 전적 1승 4패, 김기중이 넘지 못한 선발 기회 황준서가 잡아낼 수 있을까? ¶ 0봉패만 아니기를 바랬지만, 고군분투로 악을 쓰며 달려들었지만, 주중 시리즈는 위닝으로 끝을 내고 말았다. 절반의 성공이라 평가할 수 있는 부분이라면 키움 공포증에서 탈출했다는 것이겠지만, 주말 시리즈 본게임 앞에서 한화는 어떤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을지 시선이 쏠리고 있다. 이번 6차전 선발 대결을 황준서 vs 윤형철 매치로 정해졌다. 두 젊은 영건 대결이라 더 기대가 되기도 하지만 황준서에 비하면 윤영철은 이제 기아 대표 투수 리스트에 이름을 올릴 정도로 액면가에서 확실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최근 경기력은 KT, 두산 전에서 승리를 따낼 정도로 좋은 페이스다. 여기다 철벽에 가까운 불펜, 중심 타선 화력을 비교한다면 페라자가 빠져 있는 한화가 약해 보이는 것이 현실이다. 황준서가 어떻게 초반을 풀어가느냐는 시리즈 전체를 좌우할 수도 있기에 더 집중력이 필요한 경기일 것이다. 황준서 개인적인 입장에서도 정식적인 5선발 진입을 위한 중요한 교두보가 될 것이기에 어떤 투구를 김경문 감독 앞에서 보일 수 있느냐도 경기 포인트로 보인다. 또 한 가지 주말 비 소식이 이어진다는 점은 어수선한 상황의 틈바구니를 만들 확...

2024.06.21
[한화이글스 언론 프리뷰] 진정한 달의 남자는 누가 될 것인가

[한화이글스 언론 프리뷰 ] 진정한 달의 남자는 누가 될 것인가 1 4연승에 도전하는 한화, 문동주 지난 경기 부진을 딛고 일어날 수 있을까? 달의 남자로 태어난 장진혁 ¶ 기분 좋은 4연승에 도전하는 한화가 스윕 승을 위한 마지막 매치를 벌인다. 키움전 종지부를 찍으면서 주말 기아전 최소한의 출혈을 감안해서라도 꼭 승리가 필요한 경기에서 한화는 어떤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을까? 일단 연승의 키맨으로 한화는 문동주가 등장한다. 2군을 다녀온 이후 살아나는 듯했던 문동주였지만, 승리 이후 최근 2경기에서 이렇다 할 성적을 보여주지 못했던 문동주다. 공에 문제인지 제구에 문제인지 주변에 우려 섞인 시선이지만, 여전히 성장통 중에서도 성장하고 있는 문동주이기에 개인 반전을 위해서라도 오늘 승리가 필요한 문동주다. 올 시즌 문동주는 키움전 상대 전적이 없지만, 지난 시즌 키움 상대로 3경기에서 1승, 평균 자책점 2.25 성적을 기록할 정도로 기분 좋은 추억이 있다. 청주 구장이라는 것이 장점을 다가올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주중 경기 내용에서 타선이 힘을 내고 있는 분위기라면 더 치고 나갈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하게 한다. 물론 장타 곧 홈런이라는 공식이 유효한 구장이기에 투구 내용에서 좀 더 집중해야 한다는 것을 기억해야 할 것이다. Moon 동주가 감독의 남자가 될 것이라는 것은 지켜보고 판단해야겠지만, 장진혁이라면 말이 달라질 것으로...

2024.06.20
1일 전참여 콘텐츠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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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이글스 이야기] 2024 시즌 프로야구 Kt 11차전 "팽팽한 균형이 깨지고 난 이후"

한화이글스 이야기 2024 시즌 프로야구 Kt 11차전 3-2 패 "팽팽한 균형이 깨지고 난 이후" 다시 시작된 롤러코스터다. 하위 팀들이 약속이나 한 듯이 연승을 하며 박차고 올라갈 때 거짓말처럼 떨어진 몇 경기가 최하위를 눈앞에 둔 상황으로 떨어져 버렸다. 팀 전략이 평균 우상향 중이라 믿고 있었고 김경문 감독 부임 이후 반등 곡선까지 그려질 것이라 믿었지만, 올스타 브레이크를 앞둔 상황에서 에이스 류현진이 등판했음에도 패배를 막지 못했다. 어디서 깨진 균형일까? 경기 결과와 별개로 새로운 투수 코치로 해설 위원 활약 중인 양상문 전 롯데자이언츠 감독을 영입했다. 소년가장 류현진 전성기 시절 2000년 초반 시절에도 기록을 들춰보면 마찬가지였다. 득점지원을 받지 못하고 완봉에 가까운 호투를 거듭했지만, 1실점에 하늘이 무너지듯이 승리를 넘겨줘야 했던 시절. 세월이 변화가 무수한 시간이 흘렀음에도 여전히 한화에서만큼은 진행이 멈추지 않았다. 오늘 경기 중요성은 앞선 리뷰에서 밝혔지만, 치고 올라서기 시작한 롯데 돌풍이 사그라들기도 전에 이번에는 Kt 연승이 명가재건을 꿈꾸는 팀이라고 무력시위라도 하듯이 단순에 한화를 넘어서 버렸다. 결정적인 매치포인트였던 연장에서 벤치클리어링으로 미묘한 신경전 상대였던 황재균 vs 박상원 대결이 명확히 명암이 갈리면서 팀 분위기까지 돌아섰다. 당연히 오늘 경기 흐름이 좋지 않을 것이라고 봤고 그래도...

1일 전
[한화이글스 언론 프리뷰] 갈 길을 잃어버린 이글스, 마지막 비상구는 어디일까?

[한화이글스 언론 프리뷰 ] 갈 길을 잃어버린 이글스, 마지막 비상구는 어디일까? 1 벼랑 끝 매치에 다시 등장한 류현진, 9위까지 떨어진 팀을 구할 수 있을까? 복수에 성공한 KT 거센 연승의 끝에 벤자민 출격 ¶ 장맛비가 쏟아지는 퐁당퐁당 일정 속에 길을 잃어버린 이글스다. 7위에서 가을야구를 도전을 꿈꾸며 질주하던 시간이 멈추자마자 롯데, KT 연승 행진이 한화를 먹어 삼키면서 다시 끝으로 추락하고 말았다. 키움마저 5연승 행진 중인 결과를 보면 비로 쉬는 것이 맞는 것인지 안되는 판을 계속해서 끌고 가야 하는지 막막해진다. 김경문 감독 부임 이후 확실히 달라진 한화였다. 로테이션 폭이 넓어지면서 신구 조화가 제대로 이뤄지기 시작했고 과감하게 시즌 중에 교체한 외국인 카드 또한 일정 부분 성공한다는 평가 속에 숨을 고르며 전진하고 있다고 평가받고 있었지만, 짧은 찰나 순간에 일제히 하위권 팀들이 치고 올라서기 시작했다. 앞서 언급한 롯데, KT 연승 행진에 키움까지 동참하며 올라서고 있는 흐름이 불편할 수뿐이 없는 것이 진실인 것이다. 무엇이 문제일까? 타선, 불펜 ... 명확하게 답을 내리기도 애매모호한 것이 더 문제인 것처럼 좋은 흐름에서도 이기지 못하면 패배로 인정받는 것이 프로이기에 더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어제 같은 연장 승부에서 그것도 황재균 vs 박상원 대결이 무너지면서 패하면서 팀이 받을 데미지는 더 한 것이 사...

1일 전
[한화이글스 언론 브리핑] 신인 황준서 도전이 아쉬운 이유

[한화이글스 언론 브리핑 ] 신인 황준서 도전이 아쉬운 이유 1 5선발 구상에서 멀어진 황준서, 발목을 잡았던 볼넷, 체력적인 저하가 원인일까? 부서진 멘탈을 잡아야 한다 ¶ 신인 투수 데뷔 시즌만큼 어려운 시즌은 없을 것이다. 신인으로 데뷔 첫 경기부터 승리를 움켜쥐며 초특급 신인으로 인정받았던 황준서에게도 예외는 없었다. 어제 경기 강호 기아와 일전에서 데뷔 이후 처음으로 2 1/3이닝 8개 볼넷을 헌납하며 강판 당하고 말았다. 1실점에 불과했지만, 더 이상 지켜보기에 힘든 상황이었다. 어제 경기 중요성은 지난 코멘트에서 언급했지만, 5강 진입을 위한 강팀과 교두보 경기였던 것을 제외하고서라도 젊은 영건 대결, 5선발 김기중과 대결 등 걸려 있는 과제가 많았지만, 투구 내용은 결과를 논할 수 있는 것이 아니었다. 놀라운 기대주는 왜! 힘겨운 길을 걷게 된 것일까? 예측하건대 1차적으로 심리적 요인이 컸던 것으로 보인다. 첫 등판부터 4월 불펜으로 등장하면서 보였던 자신감이 출전 기회가 늘어난 만큼 타자에 맞는 횟수가 늘어나고 결정적인 승부처 등장하면서 당연히 심리적 압박감이 코너로 몰고 들어가 버렸다. 신인이지만 분석 대상에 이름을 올리면서 간파되기 시작한 주무기 볼이 먹히지 않으면서 더 힘들어진 것이다. 체력적인 열세도 한몫을 했다. 4월 중순부터 떨어지기 시작한 페이스는 기록에도 나와 있지만, 불펜에서 선발을 오고 가는 레이스...

2024.06.22
[한화이글스 언론 프리뷰] 호랑이 앞에만 서면 작아지는 독수리, 천적 탈출 기회의 시간이 다가왔다

[한화이글스 언론 프리뷰 ] 호랑이 앞에만 서면 작아지는 독수리, 천적 탈출 기회의 시간이 다가왔다 1 기아만 만나면 작아지는 독수리 시즌 상대 전적 1승 4패, 김기중이 넘지 못한 선발 기회 황준서가 잡아낼 수 있을까? ¶ 0봉패만 아니기를 바랬지만, 고군분투로 악을 쓰며 달려들었지만, 주중 시리즈는 위닝으로 끝을 내고 말았다. 절반의 성공이라 평가할 수 있는 부분이라면 키움 공포증에서 탈출했다는 것이겠지만, 주말 시리즈 본게임 앞에서 한화는 어떤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을지 시선이 쏠리고 있다. 이번 6차전 선발 대결을 황준서 vs 윤형철 매치로 정해졌다. 두 젊은 영건 대결이라 더 기대가 되기도 하지만 황준서에 비하면 윤영철은 이제 기아 대표 투수 리스트에 이름을 올릴 정도로 액면가에서 확실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최근 경기력은 KT, 두산 전에서 승리를 따낼 정도로 좋은 페이스다. 여기다 철벽에 가까운 불펜, 중심 타선 화력을 비교한다면 페라자가 빠져 있는 한화가 약해 보이는 것이 현실이다. 황준서가 어떻게 초반을 풀어가느냐는 시리즈 전체를 좌우할 수도 있기에 더 집중력이 필요한 경기일 것이다. 황준서 개인적인 입장에서도 정식적인 5선발 진입을 위한 중요한 교두보가 될 것이기에 어떤 투구를 김경문 감독 앞에서 보일 수 있느냐도 경기 포인트로 보인다. 또 한 가지 주말 비 소식이 이어진다는 점은 어수선한 상황의 틈바구니를 만들 확...

2024.06.21
[한화이글스 언론 프리뷰] 진정한 달의 남자는 누가 될 것인가

[한화이글스 언론 프리뷰 ] 진정한 달의 남자는 누가 될 것인가 1 4연승에 도전하는 한화, 문동주 지난 경기 부진을 딛고 일어날 수 있을까? 달의 남자로 태어난 장진혁 ¶ 기분 좋은 4연승에 도전하는 한화가 스윕 승을 위한 마지막 매치를 벌인다. 키움전 종지부를 찍으면서 주말 기아전 최소한의 출혈을 감안해서라도 꼭 승리가 필요한 경기에서 한화는 어떤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을까? 일단 연승의 키맨으로 한화는 문동주가 등장한다. 2군을 다녀온 이후 살아나는 듯했던 문동주였지만, 승리 이후 최근 2경기에서 이렇다 할 성적을 보여주지 못했던 문동주다. 공에 문제인지 제구에 문제인지 주변에 우려 섞인 시선이지만, 여전히 성장통 중에서도 성장하고 있는 문동주이기에 개인 반전을 위해서라도 오늘 승리가 필요한 문동주다. 올 시즌 문동주는 키움전 상대 전적이 없지만, 지난 시즌 키움 상대로 3경기에서 1승, 평균 자책점 2.25 성적을 기록할 정도로 기분 좋은 추억이 있다. 청주 구장이라는 것이 장점을 다가올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주중 경기 내용에서 타선이 힘을 내고 있는 분위기라면 더 치고 나갈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하게 한다. 물론 장타 곧 홈런이라는 공식이 유효한 구장이기에 투구 내용에서 좀 더 집중해야 한다는 것을 기억해야 할 것이다. Moon 동주가 감독의 남자가 될 것이라는 것은 지켜보고 판단해야겠지만, 장진혁이라면 말이 달라질 것으로...

2024.06.20
2024.04.05참여 콘텐츠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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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이글스 이야기] 2024 시즌 프로야구 롯데 2차전 "벚꽃엔딩"

한화이글스 이야기 2024 시즌 프로야구 롯데 2차전 5-6 승 "벚꽃엔딩" 벚꽃 잎이 휘날린다. 커다란 함성이 꽃잎처럼 메아리치듯이 울리는 것은 페라자의 한방이 하늘을 갈랐기 때문일 것이다. 연승 종료 이후 우천으로 하루 쉰 한화가 문동주를 내세우고도 난조와 윌커슨의 호투에 밀려 떠내려가던 한화였지만, 5회말에 터진 그림 같은 페라자의 극적인 동점 홈런, 7회말 채은성 적시 2루타로 다시 한번 신승을 거뒀다. 오늘 경기가 왜! 중요했는지 묻지 않아도 알 수 있을 정도로 질주하던 팀이 패배 이후 자칫 방향성을 잃어버릴 수 있는 시점에서 터져줘야 할 타선이 터져주고 마운드까지 지켜내면서 승리를 거뒀다는 것이 4월 계속 순항할 수 있는 힘을 전해줬다는 것에 의미를 둘 수 있을 것이다. 반면 계속해서 마무리에 불안감을 증폭시켰던 박상원은 9회초 1실점 이후 벤치의 단호한 교체로 인해 마운드를 내려갔고 결국 그 선택이 옳았다는 것을 증명하면서 앞으로 한화 마무리 자리에 대한 미묘한 신경전이 벌어질 것을 예고했다. 페라리의 질주 화끈하다 못해 매 경기 찢어버렸다고 최근 몇 년 동안 아니 한화 외국인 타자 중에 역대급 1순위라고 불러도 좋을 페라자다. 개막전부터 될성부른 놈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10경기만에 한화를 최고 팀으로 만들어내버렸다. 지난주에도 그랬지만, 오늘 경기도 딱 필요할 때 팀이 원할 때 해주고 말았다. 이렇게 앞장부터 패...

2024.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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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이글스 이야기] 2024 시즌 프로야구 롯데 1차전 "강대강"

한화이글스 이야기 2024 시즌 프로야구 롯데 1차전 1-0 패 "강대강" 9회말 무사 만루가 채워지는 상황에서 문현빈이 등장한다. 지난 시리즈 내내 공격을 이끌었던 문현빈, 마무리 김원중에 얼굴에 긴장감이 흐르는 것도 이번 시즌 롯데가 처한 상황이라면 이해가 될 것이다. 포수가 주고받고 망설 힘이 선택한 공이 홈플레이트로 날아온다. 야구란 항상 그런 것이다. 9이닝 내내 끌려가던 팀한테 단 한 번의 득점 기회로 승리가 뒤 바뀌고 미친 듯이 달렸지만 마지막에 말도 안 되는 상황으로 무릎을 꿇는 것도 야구란 말이다. 분명한 것은 선택의 기로에서 어떻게 대처를 하느냐? 강 팀의 조건은 여기에서 판단되어진다. 한화는 오늘 어쩌면 아주 쉽게 갈 수도 있었던 2회말 찬스를 살리지 못한 것이 결국에 데자뷔처럼 날아와서 패배를 안겼다. 단 한 번 방심으로 무너지고 천금같은 기회 또한 단 하나의 아웃카운트로 날아간 경기였다. 지금 와서 다시 보고 있지만, 김원중 던질 공은 처음부터 정해져 있었다. 병살을 하기 위해서 만루를 만들었고 당연히 최상의 시나리오는 땅볼 유도 병살, 132km/h 포크볼은 김원중이 던질 수 있는 마지막 승부구가 아니었을까? 미친 그리고 더 미친 박이 터져라 박빙으로 쏟아붓는 경기가 재미있다지만, 승패를 떠나서 야구의 묘미는 오늘 같은 경기일 것이다. 미친 듯이 긴장감이 터지는 투수전을 뭐라 말로 표현할 수 있을까? 나균안 ...

2024.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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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이글스 이야기] 2024 시즌 프로야구 Kt 3차전 "슈퍼 히어로 탄생을 받아들이는 자세"

한화이글스 이야기 2024 시즌 프로야구 Kt 3차전 3-14 승 "슈퍼 히어로 탄생을 받아들이는 자세" 좀처럼 끝나지 않을 것 같은 연승 퍼레이드가 7연승을 돌파했다. 개막전 패배 이후 두 번의 연속 스윕 승이다. 선발진이 단 한 번도 무너지지 않고 이어온 것 자체도 대단하지만, 타선의 대폭발에 전 야구팬이 한화로 시선을 집중하고 있다. 오늘 경기는 연승 중에서도 끝판왕을 기록했다고 대체 선발로 등장한 신예 황준서가 만원 관중이 가득 찬 홈경기에서 완벽한 호투까지 펼치면서 승리를 따내면서 팬들을 미치게 만들었다. 역대 신인이 데뷔 전에서 승리를 따낸 것은 류현진(2006) 이후 한화로서는 처음이고 프로야구 역사에도 10번째 선수로 기록될 정도로 대단했던 호투였다. 슈퍼 히어로의 탄생일까? 타선 또한 선발 전원 안타를 기록한 만큼 7승의 숫자는 다음 주 더 길어질지도 모르겠다. 빅히어로 필자 입장에서 고졸 루키 그것도 투수 데뷔를 선발로 출전시키는 것에는 다소 부정적인 입장이 있다. 어느 순간부터 아마 야구의 성장이 프로의 벽을 허물고 있다지만, 인생이 야구인 신인들에게 준비되지 않은 등판이 주는 아픔은 시작부터 공포감을 심어줄 수 있다는 생각 때문이다. 지금도 최고 유망주 중에 한 명이었던 유창식의 등판 경기를 떠올려보면 이마에 땀이 식지 않을 정도의 기억이 머리에서 맴도는 것을 보면 수없이 많은 시행착오 시작의 기억이 중요하다는 ...

2024.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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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이글스 이야기] 2024 시즌 프로야구 Kt 2차전 "한화이글스 사냥의 시간과 마주하다"

한화이글스 이야기 2024 시즌 프로야구 Kt 2차전 5-8 승 "한화이글스 사냥의 시간과 마주하다" 거침없는 연승은 어디까지 이어질 것인가? 매 시즌 3월 개막전 이후 첫 승을 언제 할 수 있을까에 대한 물음표를 던지던 시간이 연승의 시간으로 바뀌어 버렸다. 6연승, 순위 1, 개인 성적 또한 투타 모두 시즌 초반이지만, 상위권에 이름을 올려놓고 있다. 어떻게 지옥을 천국으로 중간도 없이 올려놓았는지 묻고 싶어진다면 다른 것을 제쳐 놓고서 팀 득점권 타율 0.344 기록이 모든 것을 말해주고 있다. 선취점을 내는 과정 찬스를 놓치지 않고 팀 배팅이 득점과 이뤄지고 운까지 따라주는 한화 경기력을 보면서 연승이 끝난다 하더라도 강팀으로 시즌 초반을 이끌어 갈 것을 보인다. 오늘 정은원까지 살아난 이상, 사냥의 시간은 길어질 것으로 보인다. 페냐가 페라자나 패배를 몸으로 기억하는 팀은 알고 있다. 어떤 흐름으로 경기가 흘러가면 승부처에서 어떻게 무너지는지를 말이다. 그 흐름이 이어지는 상황은 전날 경기가 많은 답을 전해준다. 어제 경기 기분 좋은 신승이 답을 줬듯이 페냐와 엄상백이 만난다는 것은 시작부터 재미있어질 매치업이었으리라! 한화가 Kt 상대로 강한 힘을 보여준 적이 없는 상황에서 어제 쿠에바스를 밀고 왔다는 것 자체가 힘을 얻고 가는 분위기였지만, 엄상백 또한 커리어가 쌓여갈수록 입지를 다지고 있는 투수였기에 어떻게 흘러갈 것인...

2024.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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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이글스 이야기] 2024 시즌 프로야구 Kt 1차전 "그때는 맞고 지금은 다르다"

한화이글스 이야기 2024 시즌 프로야구 Kt 1차전 2-3 승 "그때는 맞고 지금은 다르다" 미친 퍼포먼스의 한화가 5연승을 씹어 먹어버렸다. 역대급 개막전 페이스에 언론도 놀라고 팬들도 놀라고 있는 3월의 이 밤을 뭐라고 해야 할까? 단순히 바람이라고 하기에는 팀 페이스가 미쳤다는 말로뿐이 표현이 안 될 정도다.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연승 한복판 류현진이 존재하고 있다는 것이다. 첫 번째 등판이 힘으로 끌고 갔던 경기였다면 홈 개막전 등판이었던 두 번째 등판은 제구 완급조절 끝판이었다. 6회까지 류현진을 넘기 위해서 악을 쓰며 달려들었던 Kt 타자들을 상대로 한 대를 맞을지언정 무너지지 않는 투구는 6이닝 8피안타에도 2실점을 삼진은 9개나 잡아내는 역투였다. 결국 오늘도 첫 승 기억은 다음 경기로 미뤄버렸지만, 그런들 어떠랴! 팬들이 구장을 뜨겁게 만들어 버릴 정도로 끝내기의 짜릿함을 선사했는데 말이다. 달라졌다 끝내기 기억을 뒤로하고 경기를 들여다보자면 빛나는 투수전의 서막이었다. 돌아온 에이스 류현진 vs 질 수 없는 검증된 쿠에바스 맞대결이라는 것부터가 투수 전 예상 각이었다고 당연히 오늘 같은 경기에서는 선취점이 주는 무게감은 남달라 보였다. 날씨까지 쌀쌀함을 더하는 상황에서 1회 시작은 똑같은 양상이었다. Kt 배정대가 6구 체인지업을 정타하며 선두 타자를 선사하더니 로하스까지 이어가며 위기 그림자를 드리우려는 순간 박...

2024.03.30
2024.04.13참여 콘텐츠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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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이글스 이야기] 2024 시즌 프로야구 기아 1차전 "수상한 녀석들"

한화이글스 이야기 2024 시즌 프로야구 기 1차전 8-4 패 "수상한 녀석들" 야구는 어렵다. 예전에도 그랬지만, 여전히 느끼고 있지만, 어려운 것이다. 올해는 달라질 수 있을 것이라 믿었지만, 점점 더 수상해지고 있다. 최근 경기 흐름을 본다면 확연히 느껴진다. 마운드와 따로 놀고 있는 타선, 불펜까지 개막 이후 앞서가며 쌓아놓았던 마일리지를 다 써버린 지금은 여러모로 불안해할 수뿐이 없어 보인다. 어제 류현진 연패 탈출 효과가 하루 만에 끝나면서 또다시 남겨진 시리즈에 빨간 불이 켜졌다. 수상한 흐름 최근 페이스를 보면 어딘가 승리 루틴이 깨져버린 것 같아 보인다. 선발 마운드가 요동을 치고 타선마저 침묵하며서 불펜 가동까지 제대로 먹히지 않는 플레이가 연출되고 있다. 오늘 경기도 똑같은 엇박자였다. 타선이 기분 좋게 선취점을 뽑아내며 어제 연패 탈출 기분을 내는가 했지만, 믿었던 페냐가 난조를 보이면서 곧바로 기분 좋지 않은 동점을 허용했다. 하나같이 홈런으로 실점을 내주는 상황부터 속을 끓게 만들었지만, 야금야금 내주는 점수가 오히려 심기를 건드렸고 따라가다 놓치는 상황이 반복된 것이 아쉬웠다. 페냐는 5회를 채우지 못하고 내려갔지만, 황준서가 등장하며 기아 타선을 잠재우는 2이닝 동안 의욕적인 공격 상황이 연출이 되기도 했지만, 6회말 역전으로 갈 수 있을 것 같았던 기회에서 홈에서 병살로 끝난 부분이 승부처였다. 또 한 ...

2024.04.13
1일 전참여 콘텐츠 5
[한화이글스 언론 프리뷰] 갈 길을 잃어버린 이글스, 마지막 비상구는 어디일까?

[한화이글스 언론 프리뷰 ] 갈 길을 잃어버린 이글스, 마지막 비상구는 어디일까? 1 벼랑 끝 매치에 다시 등장한 류현진, 9위까지 떨어진 팀을 구할 수 있을까? 복수에 성공한 KT 거센 연승의 끝에 벤자민 출격 ¶ 장맛비가 쏟아지는 퐁당퐁당 일정 속에 길을 잃어버린 이글스다. 7위에서 가을야구를 도전을 꿈꾸며 질주하던 시간이 멈추자마자 롯데, KT 연승 행진이 한화를 먹어 삼키면서 다시 끝으로 추락하고 말았다. 키움마저 5연승 행진 중인 결과를 보면 비로 쉬는 것이 맞는 것인지 안되는 판을 계속해서 끌고 가야 하는지 막막해진다. 김경문 감독 부임 이후 확실히 달라진 한화였다. 로테이션 폭이 넓어지면서 신구 조화가 제대로 이뤄지기 시작했고 과감하게 시즌 중에 교체한 외국인 카드 또한 일정 부분 성공한다는 평가 속에 숨을 고르며 전진하고 있다고 평가받고 있었지만, 짧은 찰나 순간에 일제히 하위권 팀들이 치고 올라서기 시작했다. 앞서 언급한 롯데, KT 연승 행진에 키움까지 동참하며 올라서고 있는 흐름이 불편할 수뿐이 없는 것이 진실인 것이다. 무엇이 문제일까? 타선, 불펜 ... 명확하게 답을 내리기도 애매모호한 것이 더 문제인 것처럼 좋은 흐름에서도 이기지 못하면 패배로 인정받는 것이 프로이기에 더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어제 같은 연장 승부에서 그것도 황재균 vs 박상원 대결이 무너지면서 패하면서 팀이 받을 데미지는 더 한 것이 사...

1일 전
[한화이글스 언론 브리핑] 신인 황준서 도전이 아쉬운 이유

[한화이글스 언론 브리핑 ] 신인 황준서 도전이 아쉬운 이유 1 5선발 구상에서 멀어진 황준서, 발목을 잡았던 볼넷, 체력적인 저하가 원인일까? 부서진 멘탈을 잡아야 한다 ¶ 신인 투수 데뷔 시즌만큼 어려운 시즌은 없을 것이다. 신인으로 데뷔 첫 경기부터 승리를 움켜쥐며 초특급 신인으로 인정받았던 황준서에게도 예외는 없었다. 어제 경기 강호 기아와 일전에서 데뷔 이후 처음으로 2 1/3이닝 8개 볼넷을 헌납하며 강판 당하고 말았다. 1실점에 불과했지만, 더 이상 지켜보기에 힘든 상황이었다. 어제 경기 중요성은 지난 코멘트에서 언급했지만, 5강 진입을 위한 강팀과 교두보 경기였던 것을 제외하고서라도 젊은 영건 대결, 5선발 김기중과 대결 등 걸려 있는 과제가 많았지만, 투구 내용은 결과를 논할 수 있는 것이 아니었다. 놀라운 기대주는 왜! 힘겨운 길을 걷게 된 것일까? 예측하건대 1차적으로 심리적 요인이 컸던 것으로 보인다. 첫 등판부터 4월 불펜으로 등장하면서 보였던 자신감이 출전 기회가 늘어난 만큼 타자에 맞는 횟수가 늘어나고 결정적인 승부처 등장하면서 당연히 심리적 압박감이 코너로 몰고 들어가 버렸다. 신인이지만 분석 대상에 이름을 올리면서 간파되기 시작한 주무기 볼이 먹히지 않으면서 더 힘들어진 것이다. 체력적인 열세도 한몫을 했다. 4월 중순부터 떨어지기 시작한 페이스는 기록에도 나와 있지만, 불펜에서 선발을 오고 가는 레이스...

2024.06.22
[한화이글스 언론 프리뷰] 호랑이 앞에만 서면 작아지는 독수리, 천적 탈출 기회의 시간이 다가왔다

[한화이글스 언론 프리뷰 ] 호랑이 앞에만 서면 작아지는 독수리, 천적 탈출 기회의 시간이 다가왔다 1 기아만 만나면 작아지는 독수리 시즌 상대 전적 1승 4패, 김기중이 넘지 못한 선발 기회 황준서가 잡아낼 수 있을까? ¶ 0봉패만 아니기를 바랬지만, 고군분투로 악을 쓰며 달려들었지만, 주중 시리즈는 위닝으로 끝을 내고 말았다. 절반의 성공이라 평가할 수 있는 부분이라면 키움 공포증에서 탈출했다는 것이겠지만, 주말 시리즈 본게임 앞에서 한화는 어떤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을지 시선이 쏠리고 있다. 이번 6차전 선발 대결을 황준서 vs 윤형철 매치로 정해졌다. 두 젊은 영건 대결이라 더 기대가 되기도 하지만 황준서에 비하면 윤영철은 이제 기아 대표 투수 리스트에 이름을 올릴 정도로 액면가에서 확실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최근 경기력은 KT, 두산 전에서 승리를 따낼 정도로 좋은 페이스다. 여기다 철벽에 가까운 불펜, 중심 타선 화력을 비교한다면 페라자가 빠져 있는 한화가 약해 보이는 것이 현실이다. 황준서가 어떻게 초반을 풀어가느냐는 시리즈 전체를 좌우할 수도 있기에 더 집중력이 필요한 경기일 것이다. 황준서 개인적인 입장에서도 정식적인 5선발 진입을 위한 중요한 교두보가 될 것이기에 어떤 투구를 김경문 감독 앞에서 보일 수 있느냐도 경기 포인트로 보인다. 또 한 가지 주말 비 소식이 이어진다는 점은 어수선한 상황의 틈바구니를 만들 확...

2024.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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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이글스 이야기] 2024 시즌 프로야구 SSG 7차전 "오월 다시 불기 시작한 훈풍"

한화이글스 이야기 2024 시즌 프로야구 SSG 7차전 7-5 승 "오월 다시 불기 시작한 훈풍" 하루 만에 8위를 탈환했다. 이제는 바닥을 찍은 것인지 타선도 불펜도 힘을 내기 시작한 경기였다. 채은성이 기억에도 사라졌던 4월 27일 두산 전 이래 근 한 달 만에 극적인 홈런을 기록하며 3안타로 타격감을 끌어올렸고 불펜은 모처럼 만에 필승조 다운 활약을 보이며 승리를 지켜냈다. 부상 우려로 걱정을 모았던 페라자까지 대타 출전 안타를 기록하며 복귀 청신호를 보였다. 끝이 아닌 시작 파란만장 이글스 행보에 파란불이 켜진 것으로 보인다. 여전히 순위표는 바닥에서 한 긋 차이로 보이지만, 확실히 뚝심 있는 야구가 돌아왔다는 생각이다. 오늘도 시작은 한화였다. 신예 조동욱 선발을 앞세운 한화였고 어제 패하면서 위닝 시리즈에도 최하위로 떨어지는 아픔을 맛본 상황에서 만나 SSG였고 무언가 돌파구를 찾기에는 동기부여가 부족해 보였지만, 거짓말 같은 2회 폭발이 초반 승부를 가르는 분기점이 되었다. 오늘도 당연히 김태연이 중앙에 있었다고 극적으로 때렸던 스리런 한 방이었다. 하지만 SSG 또한 연패 내리막을 끊어야겠다는 집념이 강했는지 곧바로 반격이 이어졌다. 조동욱이 막아내기에는 네임밸류 높은 타선이 부담이었는지 실력보다 보크와 사구 집중하지 못한 것이 아쉬워 보였지만, 턱밑 반격에서 7회초 채은성이 때려냈던 홈런이 승부에 키를 흔들었다. 웬만...

2024.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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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이글스 이야기] 2024 시즌 프로야구 Kt 6차전 "기억을 지워야 할 시간"

한화이글스 이야기 2024 시즌 프로야구 Kt 6차전 0-9 패 "기억을 지워야 할 시간" 10년 넘는 시간 숨죽이고 고개를 숙이다가 다시 믿어보자는 마음에 달려보지만, 올해도 감정의 시간에 스크래치가 나기 시작했다. 무기력도 옮는 전염병인 것인가. 이제 어떻게 막아야 할지 답을 찾기 힘든 지경으로 팀이 달리고 있다. 연패를 끊을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도전했던 페냐 6번째 도전은 팀과 함께 답답하게 막을 내렸다. 신예 원상현과 대결이었기에 자신감을 가질 수 있다고 생각했지만, 투수가 위력적이었다기 보다는 타선의 힘이 떨어져 있었다. 경기 시작은 엎치락뒤치락하면서도 양 팀 모두 득점을 내지 못하고 3회까지 팽팽하게 흘러갔지만, 최근 한 번 실점이 시작되면 빅이닝을 허용하는 패턴처럼 4회말 연속 안타와 홈런으로 5실점을 한 것이 결정적인 패인이었다. 이후 흐름은 한화의 빠른 백기투항으로 장지수, 김규연 등 추격조 투입으로 끝나고 말았다. 득점 없는 0봉패 중심 타자들까지 침묵하면서 연패는 숫자 5를 찍고 말았다. 5월 오기 전에 포기 모드 진행인가 전체적으로 팀 페이스가 급격하게 떨어지고 있어서 리뷰를 작성하기 힘들 정도다. 선발이 이끌어주고 타선이 치고 달리는 사이에 불펜이 구멍을 내던 4월 초반과 다르게 선발마저 중심을 못 잡는 사이 타선 또한 방향성을 잃어버렸다. 3월 타격 랭킹에 이름을 올리던 타자들이 지금은 3할 타자를 보기 힘...

2024.04.25
2024.06.22참여 콘텐츠 9
[한화이글스 언론 브리핑] 신인 황준서 도전이 아쉬운 이유

[한화이글스 언론 브리핑 ] 신인 황준서 도전이 아쉬운 이유 1 5선발 구상에서 멀어진 황준서, 발목을 잡았던 볼넷, 체력적인 저하가 원인일까? 부서진 멘탈을 잡아야 한다 ¶ 신인 투수 데뷔 시즌만큼 어려운 시즌은 없을 것이다. 신인으로 데뷔 첫 경기부터 승리를 움켜쥐며 초특급 신인으로 인정받았던 황준서에게도 예외는 없었다. 어제 경기 강호 기아와 일전에서 데뷔 이후 처음으로 2 1/3이닝 8개 볼넷을 헌납하며 강판 당하고 말았다. 1실점에 불과했지만, 더 이상 지켜보기에 힘든 상황이었다. 어제 경기 중요성은 지난 코멘트에서 언급했지만, 5강 진입을 위한 강팀과 교두보 경기였던 것을 제외하고서라도 젊은 영건 대결, 5선발 김기중과 대결 등 걸려 있는 과제가 많았지만, 투구 내용은 결과를 논할 수 있는 것이 아니었다. 놀라운 기대주는 왜! 힘겨운 길을 걷게 된 것일까? 예측하건대 1차적으로 심리적 요인이 컸던 것으로 보인다. 첫 등판부터 4월 불펜으로 등장하면서 보였던 자신감이 출전 기회가 늘어난 만큼 타자에 맞는 횟수가 늘어나고 결정적인 승부처 등장하면서 당연히 심리적 압박감이 코너로 몰고 들어가 버렸다. 신인이지만 분석 대상에 이름을 올리면서 간파되기 시작한 주무기 볼이 먹히지 않으면서 더 힘들어진 것이다. 체력적인 열세도 한몫을 했다. 4월 중순부터 떨어지기 시작한 페이스는 기록에도 나와 있지만, 불펜에서 선발을 오고 가는 레이스...

2024.06.22
[한화이글스 언론 프리뷰] 진정한 달의 남자는 누가 될 것인가

[한화이글스 언론 프리뷰 ] 진정한 달의 남자는 누가 될 것인가 1 4연승에 도전하는 한화, 문동주 지난 경기 부진을 딛고 일어날 수 있을까? 달의 남자로 태어난 장진혁 ¶ 기분 좋은 4연승에 도전하는 한화가 스윕 승을 위한 마지막 매치를 벌인다. 키움전 종지부를 찍으면서 주말 기아전 최소한의 출혈을 감안해서라도 꼭 승리가 필요한 경기에서 한화는 어떤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을까? 일단 연승의 키맨으로 한화는 문동주가 등장한다. 2군을 다녀온 이후 살아나는 듯했던 문동주였지만, 승리 이후 최근 2경기에서 이렇다 할 성적을 보여주지 못했던 문동주다. 공에 문제인지 제구에 문제인지 주변에 우려 섞인 시선이지만, 여전히 성장통 중에서도 성장하고 있는 문동주이기에 개인 반전을 위해서라도 오늘 승리가 필요한 문동주다. 올 시즌 문동주는 키움전 상대 전적이 없지만, 지난 시즌 키움 상대로 3경기에서 1승, 평균 자책점 2.25 성적을 기록할 정도로 기분 좋은 추억이 있다. 청주 구장이라는 것이 장점을 다가올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주중 경기 내용에서 타선이 힘을 내고 있는 분위기라면 더 치고 나갈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하게 한다. 물론 장타 곧 홈런이라는 공식이 유효한 구장이기에 투구 내용에서 좀 더 집중해야 한다는 것을 기억해야 할 것이다. Moon 동주가 감독의 남자가 될 것이라는 것은 지켜보고 판단해야겠지만, 장진혁이라면 말이 달라질 것으로...

2024.06.20
[한화이글스 언론 프리뷰] 다시 시작된 라운드, 김기중은 승리 바통을 이어받을 수 있을까

[한화이글스 언론 브리핑 ] 다시 시작된 라운드, 김기중은 승리 바통을 이어받을 수 있을까 1 한화 3연승 도전, 키움 공포증 탈출할 수 있을까? 김기중은 선발 시험대 ¶ 류현진이 완벽한 에이스 모습을 보여주면서 어제 한화는 연승+ 불펜까지 아끼면서 최고 하루를 보냈다. 무엇보다도 키움만 만나면 풀지 못하던 문제들을 한 경기만으로 말끔히 해결했다고 투타에서 완벽한 승리를 만들어냈다. 이제는 내친김에 시리즈를 잡아 삼킬 준비 중이라고 그 중책을 선발 김기중이 맡게 되었다. 인상적인 선발 데뷔승, 행운의 승리로 2연승까지 도달하고 불펜에서 한 번 고개를 숙였지만, 다시 한번 선발 기회를 잡게 되었다. 김경문 감독은 새 외국인 투수 와이스 출전에 앞서 선발진 개편에 대한 뜻을 밝혔고 류현진, 바리아, 문동주, 와이스 ... 나머지 한자리에 대한 열려있는 부분을 언급했을 정도로 김기중에게는 오늘 출전이 또 다른 의미로 다가올 전망이다. (김기중 or 황준서 ) 자신감에서만큼은 100% 충전된 김기중이다. 최근 등판에서 찾은 자신감이 팀 선발로 자리 잡을 수 있다는 신념까지 생겼고 공 또한 확실히 올 시즌 달라진 제구력을 보여줬다. 볼넷 없이 얼마나 싸울 수 있느냐 키움전 지난해부터 승리 없이 그다지 좋은 성적을 내지 못한 것이 걸리기는 하지만 최근 페이스라면 할 만한다고 보고 있다. 팀 입장에서도 벌어진 게임차를 좁힐 수 있는 시리즈라는데 ...

2024.06.19
[한화이글스 언론 프리뷰] 경계선을 뛰어넘어야 가을 야구가 보인다

[한화이글스 프리뷰 ] 경계선을 뛰어넘어야 가을 야구가 보인다 1 아슬아슬한 7위 가을 야구를 위한 도전을 멈추지 않은 한화, 이번 시리즈 승리가 필요하 ¶ 아슬아슬한 순위 싸움 한가운데, 다시 한번 이번 주 매치가 시작된다. 한화는 금주 키움과 기아로 이어지는 연전이 기다리고 있다. 롯데와 반게임차 싸움 중인 것을 떠올려보면 자칫 연패는 지옥행을 암시한다고 봐도 좋을 것이다. 최하위 키움을 만나다고 생각하면 승수 쌓기를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상대 전적에서 보면 키움이 만만해 보이지 않는다. 오늘 선발 류현진이 대패로 무너졌던 것처럼 올 시즌 재미를 봤던 기억이 거의 없는 키움 전이다. 상대 전적 2승 4패라고 보면 그래서 더 방심하면 안 되는 팀이다. 기아한테는 5경기 중에 1경기 승리가 없을 정도로 더 약했기에 이번 주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할 수뿐이 없어 보인다. 어쨌든 팀은 가을야구에 대한 도전을 멈추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회장님이 이렇게 많이 홈구장을 찾았던 시즌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모든 것들이 빠르게 달려가고 있다. 산체스 부상 소식 이후 곧바로 교체 소식이 나자마자 와이스 영입 소식이 나온 것만 봐도 한 템포씩 빠르게 움직이고 있는 상황이다. 물들어 올 때 노를 젓어 야 한다고 연승으로 한 번 올라선다면 가을야구 도전도 가능할 것 같은 시즌이 되고 있다. 류현진이 키움전 아픈 기억을 지우고 승리로 시리즈를 시작할 수 ...

2024.06.18
[한화이글스 언론 브리핑] 다시 시작된 위기의 그림자, 방심이 안겨준 충격패

[한화이글스 언론 브리핑 ] 다시 시작된 위기의 그림자, 방심이 안겨준 충격패 1 잘나가던 팀워크가 깨졌다. 선발, 불펜 난조 임팩트 잃어버린 타선 ¶ 약발이 다한 것일까? 쾌조 연승으로 두산 위닝 시리즈 기억이 가시기도 전에 주말 시리즈 SSG 대결에서 대패를 경험하고 말았다. 복귀 이후 계속해서 출타기를 하던 문동주가 최다 8실점을 기록했고 주중 경기에서 아껴두었던 불펜 투수들이 대거 등장했지만, 불안감을 노출하며 내려갔다. 기록상으로만 본다면 대등했다. 13, 15개 안타를 주고받을 정도로 타선은 활발하게 움직였지만, 집중타에서 밀린 것이 문제였다. 5회 동점까지 만들어 놓은 상황에서 7회 연속 안타에 6실점을 허용한 것이 승부를 갈랐다. 계속해서 기분 좋은 흐름을 이어왔기에 한 번의 방심 정도로 이해할 수도 있겠지만, 순위표를 보면 입장이 달라질 것이다. 어제 하위권 팀들이 전부 패배를 경험했기에 순위표 변동이 없었지만, 쫓아오는 롯데는 반게임차 턱 밑까지 조준 중이고 앞서 있는 NC, SSG 또한 올라가는 것을 멈추고 있지 않기에 이번 시리즈 판도에 따라서 좁히느냐 벌어지느냐 차이가 날 것으로 보인다. 다른 부분은 모르겠지만, 확실히 페라자가 빠진 공백에서 오는 임팩트가 아쉽다. 안치홍이 최근 10경기 0.359 놀라운 타율을 보여줄 정도로 분전하고 있고 채은성도 살아날 기미를 보이고 있지만, 노시환에게 집중되어 있는 견제가...

2024.06.15
1일 전참여 콘텐츠 17
[한화이글스 언론 프리뷰] 갈 길을 잃어버린 이글스, 마지막 비상구는 어디일까?

[한화이글스 언론 프리뷰 ] 갈 길을 잃어버린 이글스, 마지막 비상구는 어디일까? 1 벼랑 끝 매치에 다시 등장한 류현진, 9위까지 떨어진 팀을 구할 수 있을까? 복수에 성공한 KT 거센 연승의 끝에 벤자민 출격 ¶ 장맛비가 쏟아지는 퐁당퐁당 일정 속에 길을 잃어버린 이글스다. 7위에서 가을야구를 도전을 꿈꾸며 질주하던 시간이 멈추자마자 롯데, KT 연승 행진이 한화를 먹어 삼키면서 다시 끝으로 추락하고 말았다. 키움마저 5연승 행진 중인 결과를 보면 비로 쉬는 것이 맞는 것인지 안되는 판을 계속해서 끌고 가야 하는지 막막해진다. 김경문 감독 부임 이후 확실히 달라진 한화였다. 로테이션 폭이 넓어지면서 신구 조화가 제대로 이뤄지기 시작했고 과감하게 시즌 중에 교체한 외국인 카드 또한 일정 부분 성공한다는 평가 속에 숨을 고르며 전진하고 있다고 평가받고 있었지만, 짧은 찰나 순간에 일제히 하위권 팀들이 치고 올라서기 시작했다. 앞서 언급한 롯데, KT 연승 행진에 키움까지 동참하며 올라서고 있는 흐름이 불편할 수뿐이 없는 것이 진실인 것이다. 무엇이 문제일까? 타선, 불펜 ... 명확하게 답을 내리기도 애매모호한 것이 더 문제인 것처럼 좋은 흐름에서도 이기지 못하면 패배로 인정받는 것이 프로이기에 더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어제 같은 연장 승부에서 그것도 황재균 vs 박상원 대결이 무너지면서 패하면서 팀이 받을 데미지는 더 한 것이 사...

1일 전
[한화이글스 언론 브리핑] 신인 황준서 도전이 아쉬운 이유

[한화이글스 언론 브리핑 ] 신인 황준서 도전이 아쉬운 이유 1 5선발 구상에서 멀어진 황준서, 발목을 잡았던 볼넷, 체력적인 저하가 원인일까? 부서진 멘탈을 잡아야 한다 ¶ 신인 투수 데뷔 시즌만큼 어려운 시즌은 없을 것이다. 신인으로 데뷔 첫 경기부터 승리를 움켜쥐며 초특급 신인으로 인정받았던 황준서에게도 예외는 없었다. 어제 경기 강호 기아와 일전에서 데뷔 이후 처음으로 2 1/3이닝 8개 볼넷을 헌납하며 강판 당하고 말았다. 1실점에 불과했지만, 더 이상 지켜보기에 힘든 상황이었다. 어제 경기 중요성은 지난 코멘트에서 언급했지만, 5강 진입을 위한 강팀과 교두보 경기였던 것을 제외하고서라도 젊은 영건 대결, 5선발 김기중과 대결 등 걸려 있는 과제가 많았지만, 투구 내용은 결과를 논할 수 있는 것이 아니었다. 놀라운 기대주는 왜! 힘겨운 길을 걷게 된 것일까? 예측하건대 1차적으로 심리적 요인이 컸던 것으로 보인다. 첫 등판부터 4월 불펜으로 등장하면서 보였던 자신감이 출전 기회가 늘어난 만큼 타자에 맞는 횟수가 늘어나고 결정적인 승부처 등장하면서 당연히 심리적 압박감이 코너로 몰고 들어가 버렸다. 신인이지만 분석 대상에 이름을 올리면서 간파되기 시작한 주무기 볼이 먹히지 않으면서 더 힘들어진 것이다. 체력적인 열세도 한몫을 했다. 4월 중순부터 떨어지기 시작한 페이스는 기록에도 나와 있지만, 불펜에서 선발을 오고 가는 레이스...

2024.06.22
[한화이글스 언론 프리뷰] 호랑이 앞에만 서면 작아지는 독수리, 천적 탈출 기회의 시간이 다가왔다

[한화이글스 언론 프리뷰 ] 호랑이 앞에만 서면 작아지는 독수리, 천적 탈출 기회의 시간이 다가왔다 1 기아만 만나면 작아지는 독수리 시즌 상대 전적 1승 4패, 김기중이 넘지 못한 선발 기회 황준서가 잡아낼 수 있을까? ¶ 0봉패만 아니기를 바랬지만, 고군분투로 악을 쓰며 달려들었지만, 주중 시리즈는 위닝으로 끝을 내고 말았다. 절반의 성공이라 평가할 수 있는 부분이라면 키움 공포증에서 탈출했다는 것이겠지만, 주말 시리즈 본게임 앞에서 한화는 어떤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을지 시선이 쏠리고 있다. 이번 6차전 선발 대결을 황준서 vs 윤형철 매치로 정해졌다. 두 젊은 영건 대결이라 더 기대가 되기도 하지만 황준서에 비하면 윤영철은 이제 기아 대표 투수 리스트에 이름을 올릴 정도로 액면가에서 확실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최근 경기력은 KT, 두산 전에서 승리를 따낼 정도로 좋은 페이스다. 여기다 철벽에 가까운 불펜, 중심 타선 화력을 비교한다면 페라자가 빠져 있는 한화가 약해 보이는 것이 현실이다. 황준서가 어떻게 초반을 풀어가느냐는 시리즈 전체를 좌우할 수도 있기에 더 집중력이 필요한 경기일 것이다. 황준서 개인적인 입장에서도 정식적인 5선발 진입을 위한 중요한 교두보가 될 것이기에 어떤 투구를 김경문 감독 앞에서 보일 수 있느냐도 경기 포인트로 보인다. 또 한 가지 주말 비 소식이 이어진다는 점은 어수선한 상황의 틈바구니를 만들 확...

2024.06.21
[한화이글스 언론 프리뷰] 진정한 달의 남자는 누가 될 것인가

[한화이글스 언론 프리뷰 ] 진정한 달의 남자는 누가 될 것인가 1 4연승에 도전하는 한화, 문동주 지난 경기 부진을 딛고 일어날 수 있을까? 달의 남자로 태어난 장진혁 ¶ 기분 좋은 4연승에 도전하는 한화가 스윕 승을 위한 마지막 매치를 벌인다. 키움전 종지부를 찍으면서 주말 기아전 최소한의 출혈을 감안해서라도 꼭 승리가 필요한 경기에서 한화는 어떤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을까? 일단 연승의 키맨으로 한화는 문동주가 등장한다. 2군을 다녀온 이후 살아나는 듯했던 문동주였지만, 승리 이후 최근 2경기에서 이렇다 할 성적을 보여주지 못했던 문동주다. 공에 문제인지 제구에 문제인지 주변에 우려 섞인 시선이지만, 여전히 성장통 중에서도 성장하고 있는 문동주이기에 개인 반전을 위해서라도 오늘 승리가 필요한 문동주다. 올 시즌 문동주는 키움전 상대 전적이 없지만, 지난 시즌 키움 상대로 3경기에서 1승, 평균 자책점 2.25 성적을 기록할 정도로 기분 좋은 추억이 있다. 청주 구장이라는 것이 장점을 다가올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주중 경기 내용에서 타선이 힘을 내고 있는 분위기라면 더 치고 나갈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하게 한다. 물론 장타 곧 홈런이라는 공식이 유효한 구장이기에 투구 내용에서 좀 더 집중해야 한다는 것을 기억해야 할 것이다. Moon 동주가 감독의 남자가 될 것이라는 것은 지켜보고 판단해야겠지만, 장진혁이라면 말이 달라질 것으로...

2024.06.20
[한화이글스 언론 프리뷰] 다시 시작된 라운드, 김기중은 승리 바통을 이어받을 수 있을까

[한화이글스 언론 브리핑 ] 다시 시작된 라운드, 김기중은 승리 바통을 이어받을 수 있을까 1 한화 3연승 도전, 키움 공포증 탈출할 수 있을까? 김기중은 선발 시험대 ¶ 류현진이 완벽한 에이스 모습을 보여주면서 어제 한화는 연승+ 불펜까지 아끼면서 최고 하루를 보냈다. 무엇보다도 키움만 만나면 풀지 못하던 문제들을 한 경기만으로 말끔히 해결했다고 투타에서 완벽한 승리를 만들어냈다. 이제는 내친김에 시리즈를 잡아 삼킬 준비 중이라고 그 중책을 선발 김기중이 맡게 되었다. 인상적인 선발 데뷔승, 행운의 승리로 2연승까지 도달하고 불펜에서 한 번 고개를 숙였지만, 다시 한번 선발 기회를 잡게 되었다. 김경문 감독은 새 외국인 투수 와이스 출전에 앞서 선발진 개편에 대한 뜻을 밝혔고 류현진, 바리아, 문동주, 와이스 ... 나머지 한자리에 대한 열려있는 부분을 언급했을 정도로 김기중에게는 오늘 출전이 또 다른 의미로 다가올 전망이다. (김기중 or 황준서 ) 자신감에서만큼은 100% 충전된 김기중이다. 최근 등판에서 찾은 자신감이 팀 선발로 자리 잡을 수 있다는 신념까지 생겼고 공 또한 확실히 올 시즌 달라진 제구력을 보여줬다. 볼넷 없이 얼마나 싸울 수 있느냐 키움전 지난해부터 승리 없이 그다지 좋은 성적을 내지 못한 것이 걸리기는 하지만 최근 페이스라면 할 만한다고 보고 있다. 팀 입장에서도 벌어진 게임차를 좁힐 수 있는 시리즈라는데 ...

2024.06.19
2024.04.10참여 콘텐츠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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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이글스 이야기] 2024 시즌 프로야구 두산 1차전 "오르막길"

한화이글스 이야기 2024 시즌 프로야구 두 1차전 3-5 패 "오르막길" 한 번 꺾인 날개는 다시 펴지지 않았다. 선취점 산체스 호투 후반 대량 득점의 기회까지 있었지만, 오늘도 불펜이 무너지면서 4연패를 막을 수 없었다. 지난 시리즈 연패를 찍기 시작한 이후 떨어지기 시작한 순위표는 이제 공동 5위까지 떨어져 버렸다. 맥락 없이 올라간 순위에 떨어질 것을 경고했던 지난날이 무색하게 이제는 대책 없는 팀으로 전락하고 있는 듯하다. 단 한 가지 주현상 마무리 보직 이후 구멍 난 중간 허리 장시환이 돌아왔다는 것에 만족해야 할 것 같다. 부러진 날개 미치겠다. 이길 때는 야구만큼 쉬운 게 없어 보였는데, 패가 바뀌자 이제는 이기면서도 불안할 뿐이다. 벤치도 주말 시리즈를 내주고 고육지책 같은 묘책을 찾으려고 노력했다고 라인업을 보면 고민의 흔적이 역력해 보였다. 계속해서 문현빈, 페라자 테이블세터를 내세우던 것에서 최인호를 1번에 내세우고 페라자를 3번으로 올리면서 중심 타선에 힘을 더했고 채은성을 6번 지명타자로 타순을 조정한 것만 보더라도 부담감에서 잠시 내려오게 하려고 했다고 초반에는 맞아떨어지는 듯했다. 선취점 승리 공식이 깨지기는 했지만, 팽팽하던 투수전이 3회초 들어서면서 한 번 실책으로 잡기 시작한 기호에서 연속 안타로 몰아쳐서 3득점 올렸을 때만 해도 오늘은 연패를 끊어낸다 했다가 곧바로 이어진 4회말 최재훈이 몸을 날리...

2024.04.10
2024.04.10참여 콘텐츠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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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이글스 이야기] 2024 시즌 프로야구 두산 1차전 "오르막길"

한화이글스 이야기 2024 시즌 프로야구 두 1차전 3-5 패 "오르막길" 한 번 꺾인 날개는 다시 펴지지 않았다. 선취점 산체스 호투 후반 대량 득점의 기회까지 있었지만, 오늘도 불펜이 무너지면서 4연패를 막을 수 없었다. 지난 시리즈 연패를 찍기 시작한 이후 떨어지기 시작한 순위표는 이제 공동 5위까지 떨어져 버렸다. 맥락 없이 올라간 순위에 떨어질 것을 경고했던 지난날이 무색하게 이제는 대책 없는 팀으로 전락하고 있는 듯하다. 단 한 가지 주현상 마무리 보직 이후 구멍 난 중간 허리 장시환이 돌아왔다는 것에 만족해야 할 것 같다. 부러진 날개 미치겠다. 이길 때는 야구만큼 쉬운 게 없어 보였는데, 패가 바뀌자 이제는 이기면서도 불안할 뿐이다. 벤치도 주말 시리즈를 내주고 고육지책 같은 묘책을 찾으려고 노력했다고 라인업을 보면 고민의 흔적이 역력해 보였다. 계속해서 문현빈, 페라자 테이블세터를 내세우던 것에서 최인호를 1번에 내세우고 페라자를 3번으로 올리면서 중심 타선에 힘을 더했고 채은성을 6번 지명타자로 타순을 조정한 것만 보더라도 부담감에서 잠시 내려오게 하려고 했다고 초반에는 맞아떨어지는 듯했다. 선취점 승리 공식이 깨지기는 했지만, 팽팽하던 투수전이 3회초 들어서면서 한 번 실책으로 잡기 시작한 기호에서 연속 안타로 몰아쳐서 3득점 올렸을 때만 해도 오늘은 연패를 끊어낸다 했다가 곧바로 이어진 4회말 최재훈이 몸을 날리...

2024.04.10
2024.04.08참여 콘텐츠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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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이글스 이야기] 2024 시즌 프로야구 키움 3차전 "3연패, 우려는 현실의 기억으로 남아버렸다"

한화이글스 이야기 2024 시즌 프로야구 키움 3차전 3-4 패 "3연패, 우려는 현실의 기억으로 남아버렸다" 우려하고 있던 일이 현실이 되고 말았다. 한화가 연승을 먹어버렸을 때의 기세처럼 키움이 대승으로 압도한 이후 연속해서 이번 시리즈를 완벽하게 스윕 해버렸다. 어제 경기에 비해서 기분 좋은 선취점과 이길 수 있는 흐름까지 잡아냈지만, 홈런포에 울고 팀배팅에 실패한 것에 또 울고 말았다. 2024시즌 환골탈태 투수 리스트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김민우가 7이닝 5피안타 7삼진 3실점으로 패했지만, 호투로 팀을 이끌었고 맹렬한 4번 타자 노시환은 4안타 경기를 새로운 마무리로 첫 등판한 주현상은 3루타를 허용할 뻔한 아찔한 장면에도 무실점으로 평균자책점 0 행진을 이어갔다. 연패만 아니었다면 그래도 좋았을 경기였지만, 4위까지 팀 순위가 떨어지면서 다음 주도 이를 악물어야 할 상황에 놓이게 되었다. 나비효과 앞서가던 1차전 완벽하게 타선을 끊어내고 마침표를 찍었다면 얻고 가는 것이 있을 시리즈에서 믿었던 에이스의 기다림과 대량 실점으로 불고 온 바람이 시리즈 전체를 지배해버렸다. 말도 안 되는 논리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가라앉은 분위기 돌파구를 만들어줘야 구심점들이 궤도를 이탈하면서 나사가 하나씩 빠진 것 같았다. 3경기 중에 그래도 오늘 경기는 잡아줘야 했었다. 시작부터 어제 가슴 아픔 장면을 지우려고 했다는 듯이 때려냈던 문현...

2024.04.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