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괴하고 충격적인 내용이라 읽다가 포기한 독자들이 많다는 한강의 채식주의자. 2016년 인터내셔널 부커상을 수상하며 한강은 독자들에게 널리 이름을 알린다. 소설은 250페이지 정도로 짧은 내용이다. 짧지만 강한 흡인력이 있는 내용으로, 문장에서 느껴지는 힘보다는 내용 전체에서 흐르는 분위기가 힘이 느껴지는 소설이다. 책을 다 읽고 나면 책 겉표지에 있는 그림도 이해가 된다. 리커버 되기 전 책은 황폐한 분위기 속 나무 두 그루가 서 있고 리커버 된 책은 파란색 배경에 꽃잎이 그려져 있는데 이 두 그림은 주인공 "영혜"를 뜻한다는 걸 완독한 후 깨닫게 된다. 나무와 꽃의 쓸쓸한 분위기, 파란색 배경은 영혜의 몽고반점의 색을 뜻하는 게 아닐까라는 추측도 해본다. 읽고 난 뒤 느껴지는 쓸쓸하고 피폐한 감정들이 힘들긴 하지만, 그만큼 해석의 여지도 충분하고 생각이 많아지는 소설이라고 생각한다. 한강 "채식주의자" 소개합니다. 채식주의자 한강 장편소설 창비 한강 소설 채식주의자는 총 3편으로 구성되어 있다. 채식주의자- - 주인공 "영혜"를 바라보며 남편이 서술하는 영혜에 대한 이야기. 영혜는 알 수 없는 꿈을 꾸기 시작하며 고기에 대한 거부감이 들기 시작하고 점점 야위어 간다. 고기를 먹지 않고 야위어 간다고 남편은 장모와 장인에게 말하고, 모두가 모인 자리에서 고기를 먹지 않는 영혜를 보며 장인은 화가 나서 억지로 영혜의 입에 탕수육을 넣...
기괴하고 충격적인 내용이라 읽다가 포기한 독자들이 많다는 한강의 채식주의자. 2016년 인터내셔널 부커상을 수상하며 한강은 독자들에게 널리 이름을 알린다. 소설은 250페이지 정도로 짧은 내용이다. 짧지만 강한 흡인력이 있는 내용으로, 문장에서 느껴지는 힘보다는 내용 전체에서 흐르는 분위기가 힘이 느껴지는 소설이다. 책을 다 읽고 나면 책 겉표지에 있는 그림도 이해가 된다. 리커버 되기 전 책은 황폐한 분위기 속 나무 두 그루가 서 있고 리커버 된 책은 파란색 배경에 꽃잎이 그려져 있는데 이 두 그림은 주인공 "영혜"를 뜻한다는 걸 완독한 후 깨닫게 된다. 나무와 꽃의 쓸쓸한 분위기, 파란색 배경은 영혜의 몽고반점의 색을 뜻하는 게 아닐까라는 추측도 해본다. 읽고 난 뒤 느껴지는 쓸쓸하고 피폐한 감정들이 힘들긴 하지만, 그만큼 해석의 여지도 충분하고 생각이 많아지는 소설이라고 생각한다. 한강 "채식주의자" 소개합니다. 채식주의자 한강 장편소설 창비 한강 소설 채식주의자는 총 3편으로 구성되어 있다. 채식주의자- - 주인공 "영혜"를 바라보며 남편이 서술하는 영혜에 대한 이야기. 영혜는 알 수 없는 꿈을 꾸기 시작하며 고기에 대한 거부감이 들기 시작하고 점점 야위어 간다. 고기를 먹지 않고 야위어 간다고 남편은 장모와 장인에게 말하고, 모두가 모인 자리에서 고기를 먹지 않는 영혜를 보며 장인은 화가 나서 억지로 영혜의 입에 탕수육을 넣...
구의증명 최진영 소설 은행나무 "애처롭다" : 가엾고 불쌍하여 마음이 슬프다. 마지막 장을 덮으며 떠오른 한 문장. 이 책 속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애처로웠다. 치열하게 사랑했고, 치열하게 사랑을 끝냈다. 달콤하고 행복했다는 로맨스보다 비극에 가까운 이야기. 비극보다 충격에 가까운 사랑 이야기. "구의증명" 서평 시작합니다. -최진영 작가- 2006년 "실천문학"으로 신인상을 받으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먹는다"의 의미를 사랑의 깊이와 절대성을 보여주는 은유의 가깝다고 생각했고, 죽음에 대해 자주 깊이 생각하며 영혼이 떠난 시체라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소중할 거라 생각했다고 한다. 작품으로는 "구의증명" "해가지는 곳" "홈스위트홈" 등 많은 책을 썼다. 주인공 "구"와 "담"은 여덟 살 때부터 함께 자라온 친구이자 연인. 구에게는 가난한 생계를 이어가는 바쁜 부모가 있고, 담은 하나뿐인 이모를 부모처럼 생각하고 살아간다. 한 몸처럼 붙어 다니던 둘은 친구들의 놀림과 괴롭힘 속에서도 둘의 사랑은 깊어진다. 불우한 환경 속에 구는 아르바이트를 시작하고, 담은 늘 퇴근하는 구를 기다린다. 그러던 중 공장에 다니는 부모를 기다리는 "노마"라는 어린아이와 친해진다. 자전거 타기, 맛있는 거 사 먹기, 셋만의 추억을 만들며 시간을 보내고, 어느 날 평소와 다름없이 노마를 집에 데려다주는 길에 둘 앞에서 노마는 교통사고를 당해 죽게 된다. 사...
-지구 끝의 온실- 김초엽 장편소설 자이언트 북스 지구 끝의 온실 저자 김초엽 출판 자이언트북스 발매 2022.10.26. -본문- 67페이지 정원의 흙이 푸른빛을 가득 품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 허공에도 푸른색을 띤 먼지가 흩날렸다. 146페이지 비가 내리고 바람이 부는데도 그 모든 것이 죽음을 의미하지 않았다. 234페이지 나는 숲을 푸른빛으로 물들이는 그 식물들을 보며 고통은 늘 아름다움과 같이 온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아니면 아름다움이 고통과 늘 함께 오는것이거나. 지구 멸망에 가까워진 더스트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죽고 내성자들만 겨우 살아남은 시대에 나오미와 아마라가 버텨낸 인생 이야기. 그리고 그 이야기의 진실을 쫒아 밝혀내는 아영이. 소설 속 생명을 위협하고 지구를 끝으로 몰아넣은 더스트라는것이 몇년동안 마스크 속에 꼭꼭 감춰둬야하는 코로나 시대랑 겹쳐보여서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 식물을 좋아하는 사람으로써 다른 형태의 식물이 주제로된 이야기가 색다르게 다가왔고 김초엽 작가님의 상상속으로 들어갔다가 다시 나오는데 시간이 조금 걸린만큼 몰입하며 읽었다. 나오미가 조금더 행복하기를.. 레이첼에게도 웃음이 있기를 바라며. SF소설을 처음 접하고 그 매력을 알게 해준 첫 sf소설이다. #김초엽 #지구끝의온실 #지구끝의온실줄거리 #자이언트북스 #책추천
세상의 마지막 기차역 무라세 다케시 지음 김지연 옮김 사랑하는 사람을 잃는다는 건 상상만으로도 가슴이 저릿해진다. 만약 사고로 잃었던 소중한 사람을 과거로 돌아가 다시 만날 수 있다면, 나는 어떻게 행동할까? 그리고,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무엇일까? "세상의 마지막 기차역" 서평 시작합니다. 궤도를 이탈한 급행열차 사고로 승객 127명 중 68명이 사망하는 대형사고가 일어난다. 사고가 일어나고 두 달쯤 뒤 심야에 유령 열차 한 대가 선로 위를 달린다는 소문이 돌고, 사고 현장 가까운 역에 있는 여자 유령한테 부탁을 하면, 과거로 돌아가 사고 난 열차에 탈 수 있다. 단 그 열차에 승차하려면 네 가지 규칙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 하나. 죽은 피해자가 승차했던 역에서만 열차를 탈 수 있다. 둘. 피해자에게 곧 죽는다는 사실을 알려서는 안 된다. 셋. 다른 역에서 내려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당신도 사고를 당해 죽는다. 넷. 죽은 사람을 만나더라고 현실은 무엇 하나 달라지지 않는다, 아무리 애를 써도 죽은 사람은 다시 살아 돌아오지 않는다. 만일 열차가 탈선하기 전에 피해자를 하차 시키려고 한다면 원래 현실로 돌아올 것이다. 제1화 연인에게 약혼자를 떠나보내고 그리워하는 약혼녀와 남겨진 부모님 이야기. (떠난 약혼자도, 그의 부모님도 따뜻하고 넓은 마음씨를 가져서 더 안타까웠다. ) 제2화 아버지에게 실직한 아들의 일자리를 구해주기...
한국 최초 노벨문학상 수상 한강 최신작 한강 작가님도 본인의 책을 읽는다면 첫 번째로 이 책을 읽기 원한다고 했던 소설. "작별하지 않는다" 시리도록 하얀 눈이 내리는 날이면 어김없이 떠오릴 수밖에 없을 소설 독서모임을 통해 함께 읽은 한강 소설, 한강 장편 소설 "작별하지 않는다" 소개합니다. 작별하지 않는다. 한강 문학동네 한강. 1970년 겨울에 태어난 한강 작가님은 1993년 "문학과 사회" 겨울호에 시 "서울의 겨울"외 4편을 발표하고 이듬해 서울신문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붉은 닷"이 당선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함. 검은 사슴, 채식주의자, 소년이 온다, 희랍어 시간, 흰, 검은 사슴 등 시집, 소설, 산문집이 있고, 2024년 10월 10일 한국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했다. 작별하지 않는다 등장인물 총 세 명의 여자가 등장합니다. 경하, 인선, 인선의 엄마 정심. 경하와 인선은 친구 관계이고 인선의 엄마 정심은 4.3 사건의 피해자입니다. 책의 시선은 경하-> 인선-> 인선의 엄마 정심으로 흘러가고 4.3 사건의 아픈 이야기는 엄마 정심의 이야기를 하면서 나옵니다. 작별하지 않는다 줄거리 1부 새 시간이 없었다. 이미 물에 잠긴 무덤들은 어쩔 수 없더라도, 위쪽에 묻힌 뼈들을 옮겨야 했다. 바다가 더 들어오기 전에, 바로 지금. 하지만 어떻게? 경하는 어느 날 꿈을 꾸게 됩니다. -꿈의 내용- 드넓은 벌판이라고 생각했던 ...
넷플릭스 드라마 "삼체"의 원작 삼체 소설 총 3권 중에 1권을 완독했다. 삼체는 세계관 적응 기간이 필요한 책으로 소설을 읽기 전에 윌라 오디오북 삼체로 한번 듣고 책으로 재독 한 케이스. 물론 중간중간 넷플릭스 드라마도 보고 있는데 아직까지 이해 못 한 부분이 조금은 있으나 그나마 정리가 되어 서평을 올리기로 했다. 이번 서평은 소설을 읽고 싶은 분들을 위하여 세계관 정리와 짧은 줄거리를 남겨야겠다. 간략한 삼체 1부 소개합니다. 삼체 1부 삼체문제 류츠신 지음 이현아 옮김 자음과 모음 먼저 삼체 소설을 읽을 거야!라는 생각을 가지신 분이 계신다면 넷플릭스 드라바보다 책을 먼저 읽으시기를 추천드린다. 이유는 넷플릭스 드라마 삼체도 재밌긴 하지만 소설 속에 나오는 전반적인 등장인물과 상황 설정들이 각색이 많이 된 편이라 영상을 먼저 보고 온다면 너무 내용이 다른데?라는 느낌이 들어서 안 그래도 어려운 책 내용이 진도가 전혀 나가지 않아 답답해진다. 그러므로 소설을 먼저 읽어보시고 소설 3권이 도저히 용기가 안 난다~하면 윌라 오디오북으로 가볍게 들으며 (물론 1.2배속) 내용을 한번 파악한 후 재독을 하고 넷플릭스로 넘어가는 걸 추천한다. 1부 줄거리는 간략하다. 세 공간이 존재하는 세계관. 지구-> 현재 인간이 살고 있는 곳 삼체-> 삼체인들이 살고 있는 항성 (과학자들이 하는 VR 게임 속 세계는 우주에 있는 삼체 항성과 같은 ...
긴긴밤 루리 글 그림 문학동네 긴긴밤 저자 루리 출판 문학동네 발매 2021.02.03. "엄마, 이거 너무 슬퍼" 긴긴밤을 처음 읽었을 때 큰아이가 했던 말이다. 매년 추천도서 목록에 있는 책으로, 큰 아이는 올해도 긴긴밤을 읽었다. 학년은 바뀌는데 계속 추천도서에 있는 걸 보니 정말 유명한 책이구나, 궁금해서 읽어본 "긴긴밤" 읽는 내내 가슴이 먹먹해지다 못해 울면서 읽은 책, 비가 내리는 오늘 같은 날 읽어서 더 여운이 길게 남은 "긴긴밤" 소개합니다. 주인공 노든은 가족을 잃은 어린 코끼리를 보호하는 코끼리 고아원에서 크게 되는 코뿔소다.코가 자라지 않는 코뿔소지만, 코끼리들은 노든의 코나 귀에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 눈이 멀어 이곳에 오는 애도 있고 절뚝거리며 이곳에 오는 애도 있고 귀 한쪽이 잘린 채 이곳으로 오는 애도 있어, 눈이 보이지 않으면 눈이 보이는 코끼리와 살을 맞대고 걸으면 되고, 다리가 불편하다면 다리가 튼튼한 코끼리에게 기대서 걸으면 돼, 같이 있으면 그런 건 큰 문제가 아니야, 코가 자라지 않는 것도 별 문제는 아니지, 코가 긴 코끼리는 많으니까, 우리 옆에 있으면 돼,그게 순리야 노든은 코끼리들 덕에 잘 자랐지만 바깥세상이 궁금했고, 코끼리들의 응원과 믿음을 힘입어 고아원을 나가기로 한다. 바깥세상에서 코뿔소 무리를 만나고, 자연에서 지내는 법을 알려주는 아내와, 딸을 낳아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 노든....
오늘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 이치조 미사키 모모 출판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 저자 이치조 미사키 출판 모모 발매 2021.06.28. 언제부터인가 인스타 광고로 계속 눈에 띄었던 책. 머리가 아플 정도로 울었다는 독자의 후기를 보고, 나도 펑펑 울어볼테야 라며 읽기 시작했다. 선행성 기억상실증에 걸린 여주인공 히노 마오리, 한없이 다정한 남자 주인공 가미야 도루 이 둘은 장난삼아 계약 연애를 시작하게 된다. 전날 있었던 일은 다 잊어버리게 되는 히노 마오리의 병을 알고 난 뒤 도루의 마음은 점점 히노에게 빠져들게 된다. 그 둘의 사랑이 영원할 수 있을까? 매일이 리셋되며 하루를 정말 새로운 기억으로 살아야 하는 히노와, 히노를 위해서 할 수 있는 일이란 건 다 해 보고 싶다는 도루, 그 둘은 정말 사랑할 수 있을까?.. 청춘로맨스, 일본 특유의 감성으로 그려지는 히노와 도루의 연애이야기, 히노의 절친 와타야와 히노와 도루 세 명의 눈이 부시도록 아름다운 우정, 히노를 위한 각자의 다른 사랑 방법을 보여주는 도루와 와타야의 사랑 이야기. 벚꽃과 자전거, 유타카, 도시락 등. 책 속에 펼쳐져 있는 그림들이 머릿속에 일본 드라마처럼 장면 장면이 펼쳐지고 길지 않은 페이지로 단숨에 읽어 버릴 수 있는 책이었다. 물론... 머리가 아프게 울진 못했다. 나의 연애 세포는 굳은지 오래.. (아니 죽은 지 오래되었...
정유정 작가님의 "악의 3부작" 소설책 중 첫 소설책 "7년의 밤"은 추리소설과 스릴러 특유의 섬뜩한 이야기로 한번 펼치면 덮을 수 없어 끝까지 읽어내야 하는 재밌는 소설책이다. 내가 정유정 작가님을 좋아하는 이유는 늘 말하지만 섬세한 표현들과 탄탄한 스토리가 좋아서이다. 물론 소설책들 저마다 분위기가 다른데 정유정 작가님의 소설책은 깊은 심연 속 어둠이 느껴진달까. 소설책 빌런이 하는 걸 보면 인간이 가진 악이 어디까지인지 진저리가 나서 "어후" 소리가 절로 나오지만 인간이라서 그럴 수도 있겠다 싶은.. 작은 이해도 하게 된다. 이번에 나온 신작 "영원한 천국" 읽기 전 빌드업으로 다시 재독하게 된 책인데 안타까움, 분노, 숨이 턱턱 막히는 느낌이 들어 힘들긴 했던 스릴러 소설책 "7년의 밤" 소개합니다. 7년의 밤 정유정 장편소설 은행나무 소설의 처음은 이렇게 시작한다. 나는 내 아버지의 사형집행인이었다. 7년의 밤 p6 서원은 "미치광이 살인마"라고 불리는 최현수의 아들이다. 최현수는 전직 야구선수로 꿈을 위해 노력했지만 비운의 선수가 되고 야구를 접고 가정을 이뤄 지내고 있다. 어느 날 현수는 술을 먹고 운전을 하다가 우발적으로 세령호 근처에서 한 여자아이를 차로 쳐 죽이게 되고.. 아무도 몰래 시신을 처리한다. 그렇게 완벽 범죄로 끝나게 될 거 같았던 사건은 죽은 여자아이의 아빠 "오영제"가 파헤치며 사건은 수면 위로 올라오...
고소한 커피향을 타고 저마다의 이야기로 따뜻한 사람들이 모이는 곳 이곳은 기적을 내리는 "트릉카 다방"입니다. 쌀쌀한 바람이 부는 계절 따뜻한 커피 한잔 마시며 읽기 좋은 일본 힐링 소설을 한 권을 들고 왔습니다. sf 소설이나 추리 소설을 좋아하기도 하지만 가끔은 이렇게 한 템포 쉬는 타임으로 힐링 소설을 찾아서 읽게 되는데요. 이번에 읽은 "기적을 내리는 트릉카 다방"은 쉽고 가볍게 읽기 좋으며 트릉카 다방을 중심으로 얽혀져 있는 인물들의 다양한 서사를 통해 우연과 인연 속에 만남에 대해 생각해 봤답니다. 따뜻한 이야기로 선물하기 좋은 일본 소설 "기적을 내리는 트릉카 다방" 소개합니다. 기적을 내리는 트릉카 다방 야기사와 사토시 지음 임희선 옮김 그치만 이 동네가 워낙 느긋한 분위기잖아요. 그래서 사람도 느슨해진달까, 그렇게 되더라고요. 기적을 내리는 트릉카 다방 p148 "방갈로처럼 세모난 지붕이 뾰족 솟았고, 전체가 차분한 갈색으로 통일된 그 건물은 일반 주택이 아니라 가게인 모양이었다." 테이블 다섯개 발걸음이 닿지 않은 외진 곳에 위치한 트릉카 다방. 그곳에 일하는 마스터(다치바나)와 마스터의 쾌활한 고등학생 딸 시즈쿠, 그리고 유일한 아르바이트생 슈이치. 소설은 트릉카 다방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슈이치의 이야기로 시작한다. 일요일의 발레리나. 트릉카 다방에 한 여자 손님이 찾아오고 그 손님은 아르바이트를 하는 슈이치를 ...
일본 소설 추천 모리사와 아키오 소설 소설을 읽다 보면 작가마다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는 특유의 분위기가 있다. 모리사와 아키오라는 일본 작가의 소설은 잔잔하게 힐링 되는 특유의 힐링 소설 위주로 쓰는 거 같고, 이번에 읽어본 "수요일의 편지도" 이전에 읽었던 "에밀리의 부엌칼" 만큼이나 자극적이지 않은 내용으로 천천히 읽어나가며 힐링 되는 느낌이었다. 크게 주인공들이 휘둘리거나 어라? 하고 놀라는 사건은 없었고 사람들과 부대끼면서 사는 이 세상에서 우리가 한 번쯤 느꼈을 감정과 힘들었던 마음을 달래고 용기를 얻어 앞으로 전진해가는 성장 스토리가 주된 내용이다. 주인공들을 통해 나도 이런 적이 있었지 하면서 공감대 형성이 되면서 커피 한 잔과 함께 조용히 읽어 내리기 좋은 힐링 소설이다. 책 제목만큼이나 수요일이 되면 편지 한 통을 써야 할 듯한 일본 소설 "수요일의 편지" 소개합니다. 수요일의 편지 모리사와 아키오 권남희 옮김 문예춘추사 수요일의 편지는 세 명의 주인공을 통해 내용이 전개된다. 지금의 나는 남의 설교를 그대로 받아들일 만큼 속이 편하지 않다. 아무 고생도 하지 않고 쉽게 꿈을 이루고는 우아하게 미소 짓는 이오리에게 그런 말을 들으니, 반감조차 들었다. 수요일의 편지 이무라 나오미는 두 아들을 키우고, 남편의 공장 일을 도우며 시부모님과 사는 평범한 주부이다, 매일 반복되는 일상에 하고 싶었던 꿈도 잊은 채 하루하루 겨...
일본 소설 영화 우드잡 원작 소설 신간 소설 추천 너무 재미있어서 영화화하면 어떨까 생각하며 두 번이나 읽었다! "가무사리 숲의 느긋한 나날"은 일본 애니메이션 지브리의 거장 미야자키 하야오가 추천한 소설로 "바람이 강하게 불고 있다" "배를 엮다" 저자 미우라 시온의 작품이다. 우드잡 감독 야구치 시노부 출연 소메타니 쇼타, 나가사와 마사미, 이토 히데아키, 유카, 니시다 나오미, 마키타 스포츠, 아리후쿠 마사시, 타나카 요지, 야마나카 아츠시, 오노 아츠코 개봉 2015.01.07. 2015년에 개봉한 영화 우드잡의 원작 소설로 지금 같이 쨍한 여름에 읽기 딱 좋은 일본 힐링 소설이다. (영화로 나오는 원작 소설들은 이유가 있다 그만큼 매력 있다는 점) 표지가 유난히 눈에 띄는 가무사리 숲의 느긋한 나날 책은 불편한 편의점 표지를 그린 걸로 유명한 반지수 일러스트레이터가 그렸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제목과 표지가 찰떡처럼 잘 어울리고 표지에 그려진 나무들과 주인공들의 모습이 자연스럽다. 가무사리 마을 사람들에게 무엇보다 소중한 가무사리 숲속 이야기 주인공 유키를 통하여 가무사리 마을 사람들에게 서서히 정이 들어버려 마지막 장을 덮을 때 아쉬웠던 일본 소설 "가무사리 숲의 느긋한 나날" 소개합니다. 가무사리 숲의 느긋한 나날 미우라 시온 임희선 옮김 고등학교를 이제 막 졸업한 히라노 유키는 딱히 정해진 취업 자리가 없었는데 어느 날 ...
도시와 그 불확실한 벽 무라카미 하루키 문학동네 상실의 시대, 1Q84 댄스 댄스 댄스 등, 한 세대를 풍미한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 책을 꾸준히 읽고 제법 많은 양을 읽어내고 있지만, 사실 무라카미 하루키 작가의 책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얼굴은 알지만 (인터넷을 통해 많이 본..) 작가의 작품은 읽지 않아 감이 없었고, 그저 독특한 세계관(?)과 그의 필력에 많은 팬이 있다는 것만 알고 이번 신작을 접하게 되었다. 그렇게 시작한 767페이지의 벽돌 중에 벽돌 책 마지막 장을 덮고 여운이 계속 가는 책 "도시와 그 불확실한 벽" 소개합니다. -무라카미 하루키- 무라카미 하루키 작가가 1980년 한 문예지에 중편소설로 독자들을 한번 만났지만 책으로 나오지 않았던 책, 작가 초창기 시절인 서른한 살에 집필해서 지금의 이 책이 나온 시점에 작가의 나이는 일흔한 살이다. 오랜 시간이 흘러 출간한 만큼 무라카미 하루키의 초창기 시절의 글과 현재 본인의 스타일과 노련미가 잘 버무려진 책이라고 생각한다. 그렇기에 나처럼 첫 무라카미 하루키 입문작으로 읽기에는 적합한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책은 총 3부로 나눠져있다. 내용은 거의 1부와 2부에 집중되어 있고 3부는 열린 결말의 마무리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책은 현실과 비현실, 두 가지 세상을 동시에 왔다 갔다 하며 스토리가 전개된다. (1부와 2부의 중간까지만 스포 할게요. 나머지는 책으로 만나...
에밀리의 작은 부엌칼 모리사와 아키오 지음 문기업 옮김 문예춘추사 쏨뱅이 된장국 전갱이 미즈나마스 고등어 영양밥 붉돔 초절임 삼치 마멀레이드 구이 감성돔 참깨 양념 오차즈케 할아버지의 손맛이 담긴 요리를 통해, 인생도 배워가는 손녀 에밀리의 이야기 일본 힐링 소설로 잔잔하게 위로를 받을 수 있는 책 "에밀리의 작은 부엌칼" 소개합니다. 손녀 에밀리는 직장 레스토랑에서 사귄 남자친구와 이별한 뒤 안 좋은 소문에 시달리다가 도시에서의 삶을 정리하고, 도망치듯 할아버지 집으로 가게 된다. 시골 바닷가에 일찍 할머니를 여의고 혼자 살고 계시던 할아버지, 에어컨 선풍기도 없는 바닷가 근처 집이지만 에밀리는 낯선 풍경 속 마음의 편안함을 느끼게 된다. 할아버지와 에밀리는 15년 만에 만났기에 매우 서먹한 사이,. 할아버지는 혼자 먹기 위해 준비했던 요리들을 에밀리를 위해 만들기 시작하고, 에밀리에게 작은 부엌칼을 주며 직접 칼을 갈아보게 하며 요리도 조금씩 알려준다. 인터넷도, 다른 놀거리도 없는 조용한 바닷가 마을에서 에밀리는 할아버지와 낚시도 하고 요리도 배우며, 동네 사람들과 조금씩 친해지는데,, 무뚝뚝한 말투 속 조금씩 에밀리에게 위로를 해주던 할아버지와의 시간, 직접 기른 야채와 생선을 나눠주며 오며 가며 인사하는 훈훈한 동네 사람들, 에밀리는 바닷가 마을에서 천천히 마음을 열며 인생을 당당하게 마주 볼 수 있는 자신감을 가지게 된다....
클레어 키건 영화 말없는 소녀 원작 소설 조용히 뒤돌아 있는 소녀의 뒷모습 어딘가 쓸쓸해 보이고 외로워 보이는 표지가 돋보이는 베스트셀러 영화 말없는 소녀의 원작 소설인 클레어 키건의 맡겨진 소녀이다. 소설은 100페이지 남짓한 짧은 내용의 "긴 단편 소설"이다. 고요하지만 뜨겁게 끓어오르는 문장들이 차곡차곡 쌓여 결말에는 견딜 수 없을 정도로 폭발적인 감정을 자아낸다. 책 뒷면에 실려있는 추천사에 김보라 영화감독은 이렇게 말한다. 문장들이 차곡차곡 쌓인다, 그리고 읽는 독자들로 하여금 감정을 고조시킨다. 과연 어떤 내용인지 왜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추천을 했는지 알고 싶어서 읽었던 소설 그리고 나 역시 짧은 소설 속에서 뜨거운 감정을 느꼈기에 추천하는 책 "맡겨진 소녀" 소개합니다. 맡겨진 소녀 클레어 키건 다산책방 사실 책의 내용은 그다지 큰 사건이 있지도, 큰 흐름이 있지도 않다. 1981년 아일랜드 한 시골에 사는 소녀 (책 속 화자)의 집은 언니와 동생 그리고 엄마 아빠, 많은 식구가 살고 있는 집이다. 아이들의 말에 무심하게 대답하는 거친 아빠와, 다섯째를 임신한 채 아이들을 돌보며 집안 일과 밭일까지 하는 어머니는 소녀에게 따뜻한 사랑과 보살핌을 주지 못하고, 다섯째 동생을 출산하는 동안 소녀는 먼 친척 집에 몇 달 동안 맡겨진다. 아주머니가 웃으며 자기 엄지를 핥더니 내 얼굴에 묻은 무언가를 닦아준다. 엄마의 엄지보다 ...
"화를 내야 말을 듣지!!"라고 소리 지른 적이 한두 번이 아닌 아들 육아, 아들 키우기는 레벨 10으로 따지면 10점 만점을 줄 수 있는 고난도의 육아가 아닐까 싶다. 단순하면서도 엉뚱한 아들을 키우는 일은 보통의 일이 아니고 아들 키우기 스트레스는 엄마 입에서 사리가 퉤퉤 나올 만큼 힘이 든다. 그럴 때면 육아책을 찾아 조금이라도 도움을 얻으려 하는데, 마음에 쏙 든 육아 서적이 있어서 추천하려 한다. 현재 중학생, 초등학생 두 아들을 키우는 나도 처음 알게 된 사실들이 있던 육아책이다. 남자아이들만 다닐 수 있는 미술학원 "자라다 남아 미술 연구소" 최민준 소장의 아들 육아 노하우가 담긴 육아 책 "최민준의 아들 코칭 백과" 소개합니다. 최민준의 아들코칭 백과 최민준 글 신예원 그림 위즈덤하우스 "아들이 문제일까? 내가 문제일까? 2009년 본격적으로 남자아이들만 대상으로 남아미술교육을 시작한 최민준 소장은 수많은 남자아이들과 공감하며 자연스레 남자아이들의 공통 성향을 알게 되었다고 한다. 기질 파악부터 말공부, 사회성, 감정코칭까지 엄마가 이해할 수 없는 남자아이들의 특성과 해결 방법을 각 주제에 맞게 챕터별로 나눠서 알려주고 있다. Previous image Next image 아들을 키우며 엄마가 가져야 하는 마음가짐이나 심리상태를 말하는 것보다 조금 더 실질적으로 "아들이란 어떤 존재인가?!"를 알려주는 필수 육아서이다....
호랑이를 덫에 가두면 저자 태 켈러 출판 돌베개 발매 2021.04.26. -호랑이를 덫에 가두면- 태 켈러 장편소설 강나은 옮김 돌베개 -본문- 170페이지 나는 릴리고 ,용감하다. 우리 할머니의 손녀다. 호랑이에게 잡히지 않는다. 내가 호랑이를 잡는다. 호랑이는 내 상대가 안된다. 229페이지 할머니가 나를 모른다. 할머니에게 내가 '보이지' 않는다. 270페이지 "마음의 준비가 안됐어도 그냥 할 일 해 세상 구해. 그렇게 하면서 더 강해지고 점점 자기가 누구인지 깨달아." 306페이지 할머니가 말한다. "나 진실 보여 엄마가 보여. 우리 엄마 드디어 날 찾아왔어" 나는 속삭여 말한다. "할머니 저도 할머니 엄마 본 것 같아요." 할머니가 빙그레 웃는다. "너는 항상 봐, 애기야 그거 네 능력이야." 할머니를 살리기 위한 희망에 거래를 하게된 릴리의 이야기. 조용한 아시아 여자 조아여. 투명인간으로 변해버리는 초능력을 가졌다 믿는 아이다, 하지만 점차 자신의 본모습을 찾아내며 성숙해지는 주인공과 멀어진 언니와(사춘기였을까.) 의 사이가 가까워지면, 해와 달의 내용 속 남매같은 느낌으로, 다시 비밀을 유지하는 자매가된 이야기. 할머니를 위한 릴리와 샘 엄마의 사랑으로 하나가 되는 가족이야기. 한국 전래동화의 이야기가 바탕이라서 읽는데 부담이없었고 호랑이의 존재가 정말로 살아있는건만 같아서 릴리에게 보여준 호랑이가 나에게도 보이는건 ...
소년이 온다 한강 장편소설 창비 "숨을 쉴 수 없었다." 책을 다 읽고 마지막 장을 덮으며 느꼈던 감정이었다. 읽어야겠다고 다짐했지만 선뜻 손이 가지 못했던 건 책 속 시대적 배경과, 아픔을 마주할 자신이 없어서였다. 그럼에도 끌리듯이 책을 들었고 가슴속 통증을 느끼며 읽어내려갔다. 꾹꾹 참았지만 결국 울 수밖에 없었던, 마음이 먹먹해질 수밖에 없던 책 "소년이 온다" 서평 시작합니다. 장편소설을 주로 쓰고 책 "채식주의자"로 한국 작가 최초 세계 3대 문학상에 손꼽히는 2016년 "맨부커상"을 수상했다. 저서로 "채식주의자" "희랍어시간" "소년이온다" "작별하지 않는다" 등이 있다. 한강 작가 특징으로 인물의 독백,심리적으로 중요하거나 시적인 부분을 책에서 이탤릭체로 표현한다. 책은 1980년 5월 18일부터 열흘간 있었던 광주 민주화 운동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광주민주화운동 당시, 중학교 3학년이었던 "동호"는 친구 정대와 함께 시위를 하다가 계엄군의 총격을 맞고 죽는 정대를 목격한다. 하지만 살기 위해 피할 수밖에 없었고, 이 사건을 계기로 동호는 도청 상무관에서 시신들을 수습하고 관리하게 된다. 무차별하게 총격을 당하고 끊임없이 밀려들어오는 무고한 시민들의 시신을 보며 친구 정대를 지키지 못한 죄책감과,정대의 죽음을 떠올리며 괴로워한다. 책은 총 6장으로, 동호와 함께 도청 상무관에서 함께 시신을 수습하고 일했던 사람들의 ...
미드나잇 라이브러리 매트 헤이그 노진선 옮김 인플루엔셜 자리에서 일어나 펜과 종이를 꺼냈다. 죽기에 딱 좋은 때였다. 미드나잇 라이브러리 우리는 현재 만족하는 삶을 살고 있는 걸까? 만약 내가 다른 인생을 살아볼 수 있는 기회를 얻는다면 어떤 인생을 살고 싶을까? 나에게 많은 질문들을 던지고 생각하게 해준 책 "미드나잇 라이브러리" 소개합니다. 반려묘의 죽음, 애인과의 헤어짐, 단짝 친구와의 멀어짐, 이루지 못한 꿈으로 인한 허망함 우울한 삶의 연속인 주인공 노라는 결국 스스로 생을 마감한다. 생을 마감한 노라는 1초도 흘러가지 않는 멈춰버린 00:00:00 시간, 자정에 알 수 없는 도서관에서 깨어난다. 시간이 멈춘 도서관에는 어릴 적 노라가 다녔던 학교의 도서관 사서 "엘름 부인"이 있었고, 엘름부인은 노라에게 이곳이 삶과 죽음의 중간 지대, 죽음은 저 밖에 있는 도서관이라고 설명해 준다. 도서관에는 수많은 인생이 담긴 책들이 꽂혀있고, 책을 펼치는 순간 노라는 책 속에 있는 다른 인생을 살게 된다. 노라는, 그동안 후회했던 삶들을 살아본다. © itfeelslikefilm, 출처 Unsplash 사랑하는 연인 댄과 결혼 후 펍을 운영하는 삶, 아버지의 소망이었던 수영선수로 성공하는 삶, 오빠와 함께 밴드로 성공하는 삶, 북극에서 빙하 연구가로 살아가는 삶, 등등 수많은 삶들을 통해, 노라는 죽음이 아니라 다시 살고 싶다는 생각이...
청소년 문학 베스트셀러 "죽이고 싶은 아이" 청소년 장편소설 이 책은 처음부터 끝까지 "진실" 하나를 향해 달려간다. 사건을 밝히는 진실뿐만 아니라, 사람들이 진실을 어떻게 대하고 외면하는지에 대해 말하는 것이다. 작가의 말에서 작가는 이렇게 말한다. 사람들이 그렇다고 믿는 것이 진실이 되는 것이라고. 죽이고 싶은 아이 1, 작가의 말 어떤 사건이 벌어졌을 때 진실이 맞다 아니다 보다 더 무서운 건 사람들은 믿고 싶은 데로 믿고 그것이 진실인 양 말한다는 것이다. 특히 학교 폭력 사건들의 진실은 저 너머로 숨어 버리고 가해자가 피해자이고 피해자가 가해자가 되기도 한다. 가십거리가 보이면 우르르 몰려들어 떠들어대는 사람들 진실은 외면한 채 손해 보기 싫어 본인의 이득만 챙기려는 이기적인 사람들의 군중심리. 이 모든 걸 청소년 추천도서 죽이고 싶은 아이에서 느낄 수 있다. 진실보다 더 소름 끼치는 사람들의 따가운 시선을 느낄 수 있는 책으로 청소년 추천도서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읽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소설이다. 이꽃님 장편소설 "죽이고 싶은 아이"소개합니다. 죽이고 싶은 아이 이꽃님 장편소설 우리학교 죽이고 싶은 아이 줄거리 주연과 서은이는 중학교 1학년 때부터 둘도 없는 단짝 친구이다. 하지만 서은은 학교 뒤 공터에서 벽돌에 맞아 사망했고 서은을 죽인 용의자로 주연이 주목되고 있다. 주연은 사건 당일 서은과 같이 있었지만 죽인 기억은 없...
페인트 이희영 장편소설 창비 책을 펼치는 순간부터 손에서 떼어놓기가 어려운 책이 있다. 글자를 따라 읽어내려가는 속도가 빨라지면서 책 속으로 빨려 들어가 몰입하게 되는 책 이 책이 그랬다. 작가의 말 포함 200페이지인 짧은 소설 속에 담긴 내용은 상당히 신선했고, 인물들은 살아 움직였으며, 마지막 장을 덮고는 부모로서 많은 생각을 하게 했다. 여운이 오래갔던 책 "페인트" 소개합니다. "적어도 제게는 부모를 고를 선택권이 있잖아요." ... "세상에는 그 선택권이 없는 애들도 있죠." 아이를 잘 낳지 않고 낳아도 키우지 않으려는 사회, 아이를 출산하고 키우기 어려운 아이들을 정부는 "국가의 아이들"로 지정해 NC라는 센터에서 직접 보호하고 관리를 한다. 그곳에서, 건강, 식단, 운동, 교육 모든 걸 관리받으며 크는 아이들은 싫은 것과 잘못된 것을 말할 수 있는 열세 살 이상의 아이들만 부모 면접을 통해 부모를 선택하고 입양을 가게 된다. NC에서 생활할 수 있는 연령은 열아홉 살까지, 그 뒤로는 센터에서 나와 자립해야 하고, NC 출신이라는 꼬리표가 붙으며 차별당하는 사회에서 살게 된다. 주인공 제누 301은 열일곱 살 아이, 새로운 부모를 빨리 만나야 하는 나이지만 마음에 드는 부모를 만나기 어렵다. (부모 면접을 페인트라고 부른다) 그러던 어느 날, 센터 관리직 "가디"들이 반대하는 부모 면접을 보게 된다. (NC에 대해서 잘 ...
안녕하세요 호랑힛..입니다.! 유퀴즈에도 나오고 현재 특수청소 전문가로 일하고 있는 김새별님. 그는 우연히 장례식장에서 일하는 지인의 부탁으로 염습을 하기 시작해 장례지도사로 일을 시작한다. 장례 지도사를 하다가 유품정리를 도와달라는 부탁을 듣고 유품정리사의 길을 들어서게 되는데,, 떠난 이의 뒤를 정리하는 직업, 떠난 이들의 뒷모습에서 배운 삶의 의미를 이 책에서 만나볼 수 있다. 나와 내 사랑하는 사람들이 살아 있음에 감사하며 그냥 사는 것과 감사하며 산다는 것의 차이를 깨달을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 떠난 후에 남겨진 것들 떠난 후에 남겨진 것들 김새별.전애원 지음 청림출판 1장 조금 더 서로를 사랑할 줄 알았더라면 떠난 후에 남겨진 것들 "할아버지, 내가 나이도 있고 여기서 살다 보면 저세상에 갈 수도 있는데 나 여기서 죽어도 돼요? 떠난 후에 남겨진 것들 자식들에게 짐이 되기 싫어서 같이 살자 해도 마다했던 할머니, 혼자 살 반지하 단칸방을 알아볼 때 집 주인 할아버지께 조용히 물어보셨던 질문. "나 여기서 죽어도 돼요?" 혹여나 당신의 죽음이 불편할까 봐 남을 배려하는 삶을 살았던 분. 자식들이 짐 정리를 할 때 찾기 쉽게 본인의 수의 버선에 수표를 넣어둘 만큼 죽음을 담담히 준비하신 할머니의 이야기. 2장 어떤 삶을 살든 우리는 소중한 사람 떠난 후에 남겨진 것들 죽음의 성격이 달랐다. 떠난 후에 남겨진 것들 수일간 비...
정유정 작가님의 "악의 3부작" 소설책 중 첫 소설책 "7년의 밤"은 추리소설과 스릴러 특유의 섬뜩한 이야기로 한번 펼치면 덮을 수 없어 끝까지 읽어내야 하는 재밌는 소설책이다. 내가 정유정 작가님을 좋아하는 이유는 늘 말하지만 섬세한 표현들과 탄탄한 스토리가 좋아서이다. 물론 소설책들 저마다 분위기가 다른데 정유정 작가님의 소설책은 깊은 심연 속 어둠이 느껴진달까. 소설책 빌런이 하는 걸 보면 인간이 가진 악이 어디까지인지 진저리가 나서 "어후" 소리가 절로 나오지만 인간이라서 그럴 수도 있겠다 싶은.. 작은 이해도 하게 된다. 이번에 나온 신작 "영원한 천국" 읽기 전 빌드업으로 다시 재독하게 된 책인데 안타까움, 분노, 숨이 턱턱 막히는 느낌이 들어 힘들긴 했던 스릴러 소설책 "7년의 밤" 소개합니다. 7년의 밤 정유정 장편소설 은행나무 소설의 처음은 이렇게 시작한다. 나는 내 아버지의 사형집행인이었다. 7년의 밤 p6 서원은 "미치광이 살인마"라고 불리는 최현수의 아들이다. 최현수는 전직 야구선수로 꿈을 위해 노력했지만 비운의 선수가 되고 야구를 접고 가정을 이뤄 지내고 있다. 어느 날 현수는 술을 먹고 운전을 하다가 우발적으로 세령호 근처에서 한 여자아이를 차로 쳐 죽이게 되고.. 아무도 몰래 시신을 처리한다. 그렇게 완벽 범죄로 끝나게 될 거 같았던 사건은 죽은 여자아이의 아빠 "오영제"가 파헤치며 사건은 수면 위로 올라오...
추리 소설 추천 일본 추리소설 라플라스의 마녀 히가시노 게이고 장편소설 양윤옥 옮김 현대문학 윌라 오디오북 소설로 몰입해서 듣기 좋은 추리소설은 역시 히가시노 게이고 작가 작품이다. 히가시노 게이고 추리소설은 짜임새 있는 스토리와 마지막 반전까지 독자를 놓치지 않고 처음부터 끝까지 이야기를 끌고 가는 힘이 있기 때문이다. 즉 오디오북으로 들어도 질리지 않는다. 또한 라플라스의 마녀를 오디오북으로 추천하는 이유는 등장인물이 생각보다 많지 않아서다. 간혹 오디오북으로 듣다가 등장인물이 너무 많으면 헷갈려서 정리가 잘 안되고 내용의 오해가 생기는데, 라플라스의 마녀는 긴 호흡의 장편소설 치고는 등장하는 인물들이 한정적이라서 이해하기 쉬운 소설이다. 히가시노 게이고 데뷔 30주년 기념작으로 나온 라플라스의 마녀는 2016년에 나온 장편소설로 2019년에는 영화로도 제작되었다. 라플라스의 마녀 감독 미이케 다카시 출연 사쿠라이 쇼, 히로세 스즈, 후쿠시 소우타, 타마키 히로시, 릴리 프랭키, 타오 오카모토, 토요카와 에츠시, 단 레이, 시다 미라이, 타카시마 마사노부 개봉 2019.05.09. 주인공이 누군가 했더니 아라시 멤버 사쿠라이쇼 였다. 과연 영화로 연출된 라플라스의 마녀는 어떤 느낌인지 조만간 한번 봐야겠다. 최근에 라플라스의 마녀 연작 마녀와의 7일도 나왔으므로 서둘러 듣고 싶었던 오디오북 추천 소설이다. 어려운 트릭이 있는 추리...
알래스카샌더스 사건 1,2 조엘 디케르 장편소설 임미경 옮김 밝은세상 책을 읽기 시작한 초반쯤에 빠져들면서 읽었던 책들이 히가시노게이고의 추리소설들이었다. 추리소설 속에 탐정이 마치 나인 것처럼 사건 속으로 빨려 들어가 범인의 흔적을 쫓아갔고, 복선을 맞춰가며 작가가 깔아둔 범죄현장의 트릭을 알아내는 숨 막히는 쫄깃함이 상당히 매력 있었다. 그런 추리소설만의 매력을 정말 오랜만에 느끼게 해준 책, 등장하는 모든 인물이 범인 같아서 머리를 싸매면서 추리하며 읽느라 바빴던 책 "알래스카 샌더스 사건" 소개합니다. 등장인물 소개 (주요인물만! 소개) 마커스 골드먼 -<해리 쿼버트 사건의 진실>이 대성공해서 유명해진 스타작가,페리 게할로우드 경사와 손을 잡고 알래스카 샌더스 사건을 파헤친다. 페리 게할로우드 경사 -마커스 골드먼과 함께 알래스카 샌더스 사건 수사를 주도하는 형사 알래스카 샌더스 -마운트플레전트에서 살해된 여성 모두가 부러워할 만한 아름다운 여성 윌터 캐리 -알래스카 샌더스의 남자친구 용의자로 체포됨 에릭 도노반 -알래스카와 윌터를 만나게 해준 인물 윌터의 자백과 함께 공범으로 몰려 수감됨 알래스카샌더스 사건 1권 에필로그 1부 성공의 후유증 2부 살인의 파장 1999년 4월 3일 조용한 마을 뉴햄프셔주 마운트플레전트 호숫가 근처에서 한 여성이 살해된다. 이름은 알래스카 샌더스, 한번 보면 안잊혀질 정도의 미모를 가지고 있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