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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표지 / 도스토옙스키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 스탕달 적과 흑, 괴테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포함 <고전탐닉> 삶의 질문에 답하는 동서양 명저56 고전읽기 세계고전소설문학읽기 <고전 탐닉> 저자 : 허연 카테고리 : 교양인문 쪽수 : 288쪽 출판 : 마음산책 발행 : 2011. 06. 15 일단 '삶의 질문에 답하는 동서양 명저 56 <<고전탐닉>>'이라는 제목에서 동서양의 고전 56편을 수록했다는 걸 가볍게 예측해 볼 수 있다. 음.... 288쪽에 56편의 고전이라니..... 한 편당 5쪽 안쪽으로 페이지 분량을 나눠주므로 그다지 깊이는 없겠다 생각하게 된다. 그리고 '혹시나'는 '역시나'로 귀결~~ 고전이 시공간을 초월해 묵직한 울림을 안겨주는 책이라면 이 책은 그러한 묵직함을 조금이나마 가볍게 만들어주고자 쓰인 책이 아닐까 한다. '불완전한 인간의 운명과 성찰의 기록' 장에 카뮈의 <이방인>, 헤세의 <데미안>, 카프카의 <변신>, 제인 오스틴 <오만과 편견> 등의 문학 작품이 수록되었고 '진리를 향한 위험하고도 위대한 여정'에는 프로이트 <꿈의 해석>, 찰스 다윈 <종의 기원>, 에리히 프롬 <존재냐 소유냐>, 니체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등의 인문학 작품이 담겨있다. 마지막 '세상을 해부하다 새 길을 개척하다'에서는 존 롤스 <정의론>, 홉스 <리바이어던> 박지원 <열하일기>, 사마천 <사기> 등의 인문학 작품이 ...
프랑스 예언가 '노스트라다무스' / <격암유록> <정감록> 노스트라다무스예언으로 2025년을 예견해보기 #2025 #을사년 구정도 다 되어가고 푸른 뱀의 해라는 을사년이 밝아옵니다. 2025년은 어떤 해가 될지 벌써부터 궁금해집니다. 그래서 모아봤어요. 예언가들이 2025년을 어떻게 예견하는지~~~^^ 명리학적으로 보았을 때 '을사'의 을은 나무, 꽃을 의미하고, 사는 뜨거운 땅이라고 해요. 그리하여 전문가들은 2025년에 '나무나 꽃이 뜨거운 땅에서 자라고 꽃이 피어난다'고 해석하기도 하더라구요. 얼핏 생각해 봐도 나무나 꽃이 뜨거운 땅에서 자란다니 왠지 시들시들할 것 같지 않나요~~ 전문가들은 땅에서 불이 일어나고 나무가 불타는 형국이니 세계적으로 물 부족 현상이 일어날 것으로 예상하더라구요. 물이 부족하니 가뭄이 일어날 것이고 자연스럽게 농산물 재배가 원활하지 않아 먹을거리가 부족해지고 농산물 가격 폭등 현상이 벌어지겠죠~~^^ 또 땅이 가물어지면 지진과 화산 폭발이 유발될 가능성이 커지고 '을'은 바람으로 해석되기도 하므로 지진이나 태풍 같은 자연 현상도 일어날 수 있다고 하니 아무래도 지금껏 을사년 때마다 딱히 좋은 일은 없었던 것 같은데 올해도 만만치가 않을 것 같네요.ㅠㅜ 전반적으로 정치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가 될 것이고 세계적인 공황이나 스태그플레이션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높으니 첩첩산중이네요. © S sᴛᴀʀᴛ I ᴇ...
앞표지 시집으로 만나기 전에 먼저 만나본 시. 장이지 <롱러브레터>. 이름 보고 예쁜 여성인 줄 알았는데 햐~ 고운 남성분이셨네. "내 안에는 아버지에게서 온 것이 있고 어머니에게서 온 것이 있다" 요 문장부터가 느낌 있네~~ 내 안의 계보. 내 속의 것들. 나를 이루고 있는 원자들. 나를 잇는 것들. 그것들의 원천을 따라따라 오르다보면 왠지 뜻밖의 것들을 만날 것만 같다. 속이 투명한 아메바라든지 화석으로만 존재한다는 삼엽충이라든지~ 햇빛만을 갈구하는 엽록소라든가 하는~ 혹시 아는가. 어느 날 외계에서 뚝 떨어진 가련하고도 기괴한 외계인의 피가 내게 흐르고 있을지도~~ 그런 시시한 생각을 하며 한 주를 시작해보련다. 나에게 보내는 롱롱레브레터^^ 저자 소개 롱러브레터 ㅡ장이지 내 안에는 아버지에게서 온 것이 있고 어머니에게서 온 것이 있다 아버지에게는 할아버지에게서 온 것이 있고 할머니에게서 온 것이 있다 어머니에게는 외할아버지에게서 온 것이 있고 외활머니에게서 온 것이 있다 내 안에는 말이 있기도 전의 영구동토층 아래의 어둠에서 온 편지가 있고 또 그 이전의 일월성신에서 온 편지가 있다 한 사내가 눈 덮인 천산을 등에 지고 내려온다 광주리 가득 말린 물고기를 담은 아낙이 강을 건넌다 두개의 엇갈리는 길이 꿈의 매듭을 지은 편지가 내 핏속을 돈다, 하여 나는 얼마간 남자이고 여자이다 얼마간 바람이고 흙이다 결코 한겹일 수 없는 미지...
앞표지 / 슬픈시 <수옥>추천 박소란 감성시 감동적인시. 함께 나누면 더 기쁜 좋은시구절모음~ <수옥> 저자 : 박소란 카테고리 : 한국시 쪽수 : 168쪽 출판 : 창비 발행 : 2021. 06. 28 저자 소개 박소란의 네 번째 시집 『수옥』. 박소란 시인의 시는 오가며 한두 편씩 읽어보긴 했지만 시집은 처음이다. 등단한지 15년이 넘은 박소란 시인은 3~4년마다 한 권씩 꾸준히 시집을 내고 있다. 이 시집에는 표제작이 따로 없지만 <물음들>이라는 시에 '수옥'에 대한 의미가 담겨있다. “물 수(水) 구슬 옥(玉) / 아직 살아 있는 / 이것은 사람의 이름, 꾹꾹 눌러써야지” “물 수(水) 구슬 옥(玉)”. 이것이 바로 제목의 의미라고 생각해 볼 수 있다. 시인의 오랜 바람 “내 시에 이름을 붙일 수 있다면, 물 수(水)에 구슬 옥(玉)을 써야지 생각했다”는 일이 이뤄진 시집 『수옥』은 제목처럼 물에 관한 이미지와 내용이 가득하다. '수옥'은 슬픔, 눈물, 울음과 같은 서정적인 느낌을 자아낸다. 사실 '수옥'은 "돌아가신 어머니의 성함이기도 해서 오랫동안 담고 있었다”면서 “눈물이라는 것이 결국 사람의 결과이기 때문에 사람의 이름을 붙이고 싶었다”고 박소란 시인이 이야기함으로써 '수옥'이라는 독특한 제목에 고개가 끄덕여졌다. 누군가 만약 내 이름을 책의 제목으로 써준다면?? 너무나도 황홀하고 행복할 것 같다. ㅎㅎㅎ 시인의 말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