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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그많던싱아는누가다먹었을까-박완서
올해 처음 참여해 본 학부모 독서회도 끝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12월 마지막 시간을 맞이하기 전, 11월에는 특별한 행사가 있었다. 작년에는 크리스마스 리스 만들기였다고 하는데 올해는 북퍼퓸 만들기. 일정이 미리 고지되고 나서 그날이 오기만을 얼마나 기대했는지 ♡ 옆 동네 향수 공방에서 강의 및 향수 만들기 시간을 꾸려주셨다. 10월에 진행한 책이 마침 시집(마음의 온도는 몇 도일까요?)이라 그 책 테마에 맞추어서 수업을 준비해 오신 모습이 감동이었다. *조향 전 주의 사항 코에 직접적으로 시향 하지 않기 -> 시트지에 한 방울 떨어트리고 첫 향을 날린 후 조심스럽게 맡기 너무 많은 향을 조향해서 어지러울 경우 -> 커피콩 냄새 맡기 또는 자신의 살 냄새를 맡으면 좋다 정여민 시집 <<마음의 온도는 몇 도일까요?>> "작은 바람 소리가 마음을 흔들어도 마음에 새겨진 오래된 시 한 구절로 삶을 사랑할 수 있듯이."... blog.naver.com 「책 속에서 발견한 향기」 라는 테마에 따라 책 속에서 마음에 드는 시를 가장 먼저 골라보았다. 그 시 속에서 한 구절을 손으로 써 보고 내가 고른 문장을 통해 떠오르는 향기를 떠올려보았고 내가 표현한 향과 어울리는 색상을 고른 후 나의 향수의 이름을 정하는 순서로 차근차근 진행했다. <내가 고른 문장> 걱정하지 마 온 대지를 비추는 햇살도 네 것이고 꽃잎 끝에 스치는 바람도 네 친구...
10월의 책읽기 키다리 아저씨 저자 진 웹스터 출판 은하수미디어 발매 2023.06.05. 세계명작 시리즈 “키다리 아저씨”편 다 읽고 난 딸의 표정을 잊을 수 없다. 책을 품에 안고 감동에 젖어 눈물을 쏟을 것 같은 그 모습이란. 진정으로 책을 읽고 사랑하는 독서인이 되어가는 과정을 곁에서 지켜볼 수 있어서 참 다행이다. 늘 감동을 주는 나의 딸, 고마워 💛 동물들의 재판 저자 김우정 출판 책딱지 발매 2024.03.15. 졌잘싸 : 졌지만 잘 싸웠다, 좌충우돌 여자축구 도전기 저자 고상훈 출판 한그루 발매 2021.11.05. 여자축구팀에 대한 이야기책, 며칠에 걸쳐서 재미나게 잘 읽었다. :)
삶이란 거의 매일 크고 작은 도전을 마주하며 때로는 기뻐하고 때로는 위축되는 희비를 오가는 과정이다. 6p 여행이 아니면 알 수 없는 것들 저자 손미나 출판 씨네21북스 발매 2016.10.20. 인생의 목적은 사랑받는 사람이 되는 게 아니라, 자기 자신이 되는 거야. 무라카미 하루키, 132p 내게는 <<스페인, 너는 자유다>>로 각인된 손미나 작가님의 2016년도 여행책. 에세이라기보다는 여러 유명 인사들의 여행이야기가 담긴 인터뷰집이다. 몰랐던 인물을 알게 된 것도, 다양한 분야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던 것도 좋았다. 또한 지금으로부터 8년 전, 2016년도에 나온 책이라 여기에 실린 인물들의 '현재'와 비교되는 점을 찾는 재미도 있었다. 제일 처음 나오는 '최인아'님은 최인아 책방 대표로도 아주 유명해지셨고, 저서 '내가 가진 것을 세상이 원하게 하라'도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또한 이영미 편집자도 '마녀체력, '마녀엄마'를 쓰신 작가로도 유명해지셨지. 역시 그때도 멋진 분들이 지금도 멋지다! 차례 낮모임 멤버들과 읽은 책이다. 각자 가장 좋았던 인물들을 얘기하는 시간을 가졌는데 나는 이강원 세계장신구박물관장님을 뽑았다. 외교관의 아내로 에티오피아에 거주하며 죽음을 무릅쓰면서 보석을 찾으러 다녔던 경험은 너무나 매혹적이었다. 지금의 나보다 어린 나이의 그녀가 그들의 언어를 배우고 목에 칼이 들어왔던 아찔한 일들을 겪으면서까지 ...
오늘 흘린 땀을 내일의 환희로 만드는 열두 명의 몸과 마음에 관하여 여자 운동선수 인터뷰집 <<자기만의 그라운드>> 자기만의 그라운드 저자 임보미 출판 알에이치코리아 발매 2024.10.30. 평범한 사람을 비범한 선수로 만드는 건 대개 평범하고 무료한, 좀 더 적나라하게 표현하면, '구질구질'한 나날의 반복이다. 프롤로그 나의 첫 스포츠는 농구였다. 초 4학년, 친구들이 아이돌을 좋아할 즈음 나는 농구장에서 땀 흘려 경기하는 선수들을 열광했다. 그때는 선수는 물론, 감독 코치 이름까지 읊어가며 농구를 덕질했다. 10초를 남겨두고도 승패가 정해지지 않는 흥미진진한 스포츠의 세계를 어린 나이에 이미 알아버린 거다. 어릴 적부터 경기장을 찾아다니며 관람한 경험 덕분인지 어떤 스포츠든 쉽게 관심이 가고 궁금해진다. 비인기 종목의 '여자' 운동선수들에 대한 인터뷰집, 읽기 전부터 이미 멋지다는 생각을 갖고 책을 펼쳤다. 내가 지금까지 봐왔던 스포츠의 주인공은 언제나 남자였다. 여자 운동선수 인터뷰집 <<자기만의 그라운드>>를 읽으면서 스포츠라는 세계만큼 남성 쪽으로 기울어진 운동장이 또 있을까 조금 진지해지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어진 환경 앞에 쉽게 좌절하지 않고 자신만의 그라운드를 창조하고 넓혀온 선수들에게 존경의 마음을 담아 박수를 보내고 싶다. 스포츠를 보는 일은 인생을 배우는 일이다. 인터뷰어 / 임지수 인터뷰이 / 총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