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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is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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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내면서 생각한 게 하나 있습니다. '책을 낸 모든 사람을 존경하자' 책을 낸 지 1년쯤 되니 드는 생각은 이렇습니다. '중쇄를 찍은 사람은 훨씬 더 존경하자' 책이란 게 처음 세상에 나왔다가 다 팔리면 2쇄, 3쇄... 계속 찍어냅니다. 책의 인기를 알 수 있는 가장 좋은 척도죠. 하루에도 많은 종류의 책이 나오지만, 중쇄를 찍는 책은 흔치 않습니다. 그런데 위스키 책이 10쇄를 찍었답니다. 위스키를 알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그만큼 많아졌다는 것! 격세지감입니다. 이 10쇄를 기념하는 이벤트가 열린다는 이야길 듣고 바로 신청해서 참석했습니다. 위스키 책 10쇄 행사가 열린 곳은 합정역 근처 '디벙크'라는 곳이었습니다. 처음 본 건물인데 멋지더라구요. 건물 지하에 디벙크가 있습니다. 10쇄 위스키 책의 주인공, 조승원 주류탐험가! 2020년 5월에 출간된 '버번 위스키의 모든 것'이 10쇄를 찍었습니다. 위스키를 사랑하는 사람 중 한 명으로서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_+ 행사는 24년 12월 21일 토요일, 오후 5시에 열렸습니다. 디벙크를 전체 대관해서 진행됐어요. 디벙크 입구에 '버번 위스키의 모든 것' 대형 천수막이! 포토존이었습니다 ㅎㅎ 그리고 저자가 쓴 '스카치가 있어 즐거운 세상' 대형 모형도 한 켠에 놓여있더라구요. 디벙크 입구에 운치 있는 가로등이 있어서 함께 사진 찍으니까 참 예뻤습니다. 이제 행사장 안으로... 책...
한국에 처음 소개되는 꼬냑을 마셔볼 기회가 생겨 다녀왔습니다. 연희동 케이바에서 진행된 소규모 시음회였는데, 오랫동안 함께 술 마셔온 지인이 맛보여준다고 해서 갔습니다. 위스키와 꼬냑, 와인과 사케까지 모든 술을 골고루 드시는 분인데 이번에 꼬냑을 수입해왔다더라구요. 워낙 술에 조예가 깊은 분이라 기대 품고 갔습니다. 한국에 처음 정식 수입된 꼬냑은 A. DE FUSSIGNY입니다. 이걸 어떻게 읽는지 유튜브에서 찾아보니까 '아 드 푸시니'라고 읽더라구요. 줄여서 '푸시니'. '푸쉬니'라고 해도 될 거 같은데 쓰기도 읽기도 쉬운 '푸시니'가 좋을 거 같습니다. 이번에 한국에 들어온 푸시니 꼬냑은 위의 사진에 보이는 5종류인데요, 왼쪽 3병이 꼬냑 6개 지방 중 3개 지방의 특색을 담은 꼬냑이고, 그 다음이 오가닉(ORGANIC) 꼬냑, 마지막이 XO급 꼬냑입니다. 우선, 꼬냑 3개 지역의 특색을 담은 것부터 살펴보겠습니다. 그런데 제가 꼬냑 지역에 대한 지식이 없어서 기사를 찾아봤거든요? 아래 기사에 아주 자세하게 적혀있더라구요. 그래서 이걸 참고로 꼬냑 생산지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각 꼬냑이 어떤 특징을 가졌는지 적어보겠습니다. (기사 내용이 아주 좋은데 한 번쯤 읽어보셔도 좋을 거 같습니다!) 꼬냑 생산지의 이해 - 의학신문 석회질 많은 토양 일수록 좋은 포도 생산그랑드 샹파뉴 지역 포도 최고품질로 인정 ▲사진1 꼬냑의 생산지역을 ...
동네 산책 다니다가 음식점이나 술집 찾아내는 게 취미인데, 여긴 꼭꼭 숨어있어서 이제서야 발견했습니다. 사장님이 1년 정도 장사하셨다는데 빌라 한가운데 이런 가게가 있을 줄은 상상도 못했네요... 가게 이름은 플루프. 파스타와 한입거리, 그리고 비건 요리 등을 술과 함께 판매하는 1인 업장입니다. 응암시장과 응암오거리 사이 주택가에 있는데 '정말 이런 곳에 있단 말이야?' 싶을 정도로 꽁꽁 숨어있습니다. 주말 늦은 밤, 혼자서 한 잔 걸치고 찾아갔습니다. 문을 열고 들어가면 따뜻한 불빛이 감싼 테이블이 손님을 맞습니다. 은은한 조명 설치로 운치 있는 공간을 만드셨네요. 정갈하게 정돈된 주방기구와 환풍기에 붙어있는 아기자기한 그림들. 사장님의 취향을 감상하며 메뉴판을 살펴봅니다. 메뉴판 첫 페이지에 플루프가 어떤 곳인지 적혀있습니다. 아무래도 이런 곳은 업장 정책을 먼저 살피는 게 좋죠. 1인 1주류 주문 필수. 다행히 술을 못드시는 분들을 위한 무알콜 음료도 준비되어있습니다. 1인 업장이라 메뉴에 시간이 걸릴 수 있고, 주택가라 큰소리 대화는 삼가해달라고 적혀있습니다. 비건, 페스코(해산물, 우유, 계란, 치즈)까지의 재료로만 음식을 만듭니다. 파스타 메뉴. 재미있는 파스타가 많은데 이 날은 밥을 먹고 가서 다음으로 미루기로. (근데 아래 먹은 걸 보면 파스타 시켜도 됐을 거 같은...) 메뉴판이 좋았던 건 상세한 설명입니다. 이렇게...
현시점 벤리네스 증류소의 최고봉 위스키, 벤리네스 21년 리뷰입니다. '현시점 최고봉 위스키'라 표현한 건 가장 최근에 나온 오피셜 고숙성 벤리네스 위스키이기 때문입니다. 벤리네스 위스키는 독립병입으로도 종종 만날 수 있지만, 아무래도 오피셜만큼 좋은 캐스크를 원하는대로 블렌딩해서 낼 수는 없습니다. 애초에 대부분 싱글캐스크구요. 그렇다면 다소 생소한 벤리네스 위스키는 어떤 특징을 가졌을까요? 벤리네스 21년을 마시기 앞서 벤리네스 위스키의 특징을 캐치하려고 세 잔의 벤리네스를 마셔봤습니다. 벤리네스 위스키 석 잔 in bar 올로로소 (feat. 벤리네스 21년) 얼마 전에 응암동 올로로소에 가서 벤리네스를 공부하고 왔습니다. 이번 2024 디아지오 스페셜 릴리즈(SR... blog.naver.com 드디어 만난 벤리네스 21년 스페셜 릴리즈 2024, 55.4% 라벨이 정말 화려한데 왠지 친근합니다. 여러 가지 색을 모아 유려한 곡선으로 표현했는데 마치 단청을 보는 것 같거든요. 저만 그렇게 느끼나요? 만약 과일 맛의 강도를 두 배로 높인다면 어떨까요? 의도적으로 형성된 복합적인 풍미는 점차강렬해집니다(Crescendo). 과숙한 어두운색의 과일, 졸인 배, 으깬 무화과, 그리고 캐러멜화된 사과의 과일 선율이 입안에서울려 퍼집니다. 크고 대담하며, 과장된 풍미로 평범함을 뛰어넘는 웅장하고 화려하게 표현한 위스키. - from 공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