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학창시절 열심히 보던 #독서평설 그때는 고등뿐이었는데 반갑게도 울 딸내미는 초등부터 활용할 수 있게 되었다. #초등독서평설 2020년 1월 호. 모든 학습의 기초로 강조되는 #초등독해실력 다양한 글감과 여러 종류의 글을 읽으며 이해력을 키워야 하는데 편중된 책 읽기로 불균형이 심했다. 독서평설은 한 권에서 독서 · 토론, 진로 · 창의, 통합사회, 통합과학 등 거의 전 영역을 고루 접해볼 수 있어 그런 고민을 덜 수 있을 듯하다. 예?나 지금이나 전체 내용 구성이 참 알차다. 개인적으로 큰 감동?을 받은 독서 다이어리. 좋아하는 것만 골라 읽으면 제대로 활용이 안될 텐데 독서 다이어리 덕에 그럴 염려는 없겠다. 하루하루 읽을 콘텐츠를 고르게 지정해놓았다는. 이런 방법은 생각지 못했는데 책 읽기에 고루 활용할 수 있을 것 같다. 독서 · 토론 영역으로는 어휘와 속담, 연재 동화, 우리 옛이야기, 세계 신화 등이 실려있다. 병역 특례제도를 주제로 찬반 의견을 나누기도 하고 독서 처방전을 통해 책도 추천받는다. 진로 · 창의에서는 친환경 생활, 직업인 인터뷰, 이모티콘 만들기 등 아이가 인상 깊게 본 내용들이 많았다. 통합사회에서는 국민 펭귄이 된 펭하, 공금횡령, 세계 문화, 세계사, 한국사 등 초등학생이 흥미롭게 읽을 수 있는 사회 영역. 통합과학에서는 위액 연구의 역사와 소화제 실험, 수학, 공기청정기 속 과학, 과학사전 등을 다...
두뇌 트레이닝은 아이 어릴 적에 시켜보기만 했는데 이제 나도 필요할 때가 되었다. 아니 진작부터 필요했지만 귀찮아서 안했다고 해야. 자꾸 미루기만하다 간단히 꾸준히 할 수 있을 것 같아 #네모네모로직 을 해보기로 했다. 입문이라 1단계는 아이도 쉽다며 금방 해냈다. 같이 할 수 있어 더 좋았던 #네모네모로직 처음 해보는데 하다 보니 자꾸 빠져드네ㅋ 네모네모로직은 노노그램, 그리들러스, 피크로스, 픽-어-픽스 등으로 불리는 그림 퍼즐 게임이다. 직사각형으로 된 가로와 세로에 적힌 숫자들을 바탕으로 정사각형 안을 채우거나 빈칸으로 남겨 놓음으로써 숨겨진 그림을 찾아낸다. 아이가 아닌 내가 게임을 해보는 건 정말 오랜만이라 처음에는 무척 낯설었다. 숨 고르고 다시 읽으니 방법은 간단. 입문도 단계가 있다. 1단계부터 3단계까지 수준이 높아지고 컬러로직은 2단계, 3단계 수준으로 컬러를 입히는 듯. 큰 숫자부터 찾은 후 중간에 겹치는 부분을 찾고 나머지는 거기에 맞춰 메워나가면 된다. 2단계 중간까지는 나름 잘 풀리는 듯했다. 2단계까지는 문제없구나 싶었더니 찬물 끼얹듯 막히는 게 나오기 시작. 입문이라도 2단계는 무시할 수 없었다 ㅡ.ㅡ;;; 일단 5*5로 시작. 1단계는 마지막도 10*10으로 끝난다. 쉽다는 얘기. 3단계는 허걱 ㅋ 지금 2단계 몇몇 개에서 애를 먹고 있는지라 아직 도전해보진 못했다. 맞추고 나면 이렇게 숨겨진 그림이 ...
새 학년 새 학기, 정신없는 한 주가 지났어요. 좀 한숨 돌리나 싶다가도 다음 주 시작하는 방과후수업 생각하면 또 만만치 않은 한 주가 될 듯한... 하고 싶은 게 많은 초딩은 하던 방과후수업을 하나도 포기할 수 없을 뿐이고 교과 수업시간은 늘었다 보니 벌써 책 읽을 시간이 부족해지는 것 같아요. 그래도 틈틈이 책은 놓지 않아서 도서관도 자주 다니며 책 읽는 재미에도 푹 빠져 있답니다. 학년이 높아지니 엄마 입장에서는 읽혀야 할듯한 책들도 많아져요. 일일이 다 빌리기도 어렵고 초등도서로 핫한 성우책들은 도서관에 없어 아쉽더라고요. 시리즈별로 다 사자니 부담백배고 긴가민가하며 어린이서점과 연을 맺었는데 책장정리하며 업그레이드할 때 편하네요. 처음에는 동네 서점에서 중고보상을 해볼까 했는데 거의 그냥 가져가려고 하시더라고요 ㅜ 딸내미 혼자 곱게 본 책 들인데 아까워서 지인 소개로 남양주어린이서점과 거래를 하게 되었답니다. 보상가도 잘 해주시고 택배예약도 해주셔서 포장해놓으면 알아서 가져가시고 저희 집에는 새로운 책 박스가 슝~~~ 대형 창고형 매장이다 보니 새 책 같은 중고가 많아요. 지난번에 구입한 사이언싱톡톡도 최상급으로 중고보상까지 받아 저렴히 마련했더랍니다. 한번 다 읽고 몇몇 책은 2-3번씩 읽었어요. 사회, 과학, 국어, 수학, 미술 등 융합독서를 하며 배경 지식을 쌓기에 그만인 것 같아요. 핫할만하긴 한데 시리즈를 다 새 책...
어린이 동화 이상한 과자 가게 전천당 11권 어제 교보문고 서점 나들이 갔다가 베스트셀러 코너에서 발견한 전천당 11권 1권부터 재미있게 보고 있는 책이라 무척 반가워했다. 기발한 상상력에 스토리도 재밌지만 그림도 자기 스타일이라며 좋아하는 어린이 동화다. 읽고 또 읽어도 재밌다는 전천당 1권을 만나고부터 최애책이라 문제집 끝날 때마다 당근처럼 사주고 있다. 전천당 11권은 특히 더 재밌다는 딸내미. 11권 스토리는 전천당과 화앙당의 최종 결전이다. 전에는 잠깐씩 등장하던 요도미가 이번 권에서는 스토리마다 등장해 전천당 과자에 대적할 화앙당의 과자를 선보인다. 다이노소다와 유적 쌀로뻥, 쏙쏙 추잉 껌과 날로 먹기 사블레, 서둘러 떡과 느긋해 캔디, 휙휙 탄산수와 첨첨 별사탕 등 재미난 이름만큼 이야기도 풍성~ 비교하며 보는 재미가 더 컸다고 한다. 작가의 기발한 상상력과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소재들이라 몰입도가 대단하다. 재미도 재미지만 여운을 남기는 인생 교훈까지 가볍지 않은 <이상한 과자 가게 전천당>. 줄글 책 읽기 어려워하는 아이들에게도 책 읽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게 해줄 수 있는 책이다. 베니코는 전천당과 화앙당의 악연을 어떻게 끊을 수 있을까. 마지막 반전이 놀라웠다며 자기도 가지고 싶다던 찢어 오징어. 힘들게 하는 인연이 있다 보니 벌써 이런 생각을 하는 게 안타깝지만 전천당의 손님 초대 홍차로 바꾼 일은 잘 한 ...
<이상한 과자 가게 전천당>의 작가 #히로시마레이코 의 믿고 보는 판타지 동화 #십년가게 3권이 나왔다. 이상한 과자 가게 전천당에 이어 출간 즉시 베스트셀러가 되고 있는 #어린이판타지소설 책 전체에 흐르는 묘한 매력이 순간 몰입하게 만든다. 학교에 안 가는데 왜 책 읽을 시간이 부족한 지 시간표를 짜던가 해야지, 온라인 수업 과제하고 수학에 독해 문제집 하나 풀고 놀다 밥 먹으면 잘 시간이다. 찬군이랑 티격태격 놀다 보니 그렇지만 뭔가 늘 아쉬운 건 엄마만인 듯. 그 와중에 <십 년 가게>는 만사 재치고 본다. 그만큼 아이 마음 사로잡는 #판타지동화 다. 3권도 학교 과제하고 쉬는 시간 펼치더니, 자리 옮겨 가며 다 읽고 나서야 다음 일을 시작했다. 책이 쉼이라는 건 좋은 거니까 ㅎ 카라시 대신 같이 찍은 검은 고양이 책받침. 생전 관심도 안 두더니 카라시 덕에 급 등장ㅋ "아끼고 또 아끼는 물건이어서 망가졌지만 버릴 수 없다면, 추억이 가득 담긴 물건이어서 소중하게 보관하고 싶다면, 의미 있는 물건, 지키고 싶은 물건, 그리고 멀리 두고 싶은 물건, 그런 물건이 있다면 '십 년 가게'로 오세요. 당신의 마음과 함께 보관해 드립니다." 누구에게나 이런 순간이 있을 법 하다. 하지만 십 년 가게에 물건을 맡기려면 내 수명을 1년 내주어야 한다. 그만큼 절실하고 절박한 순간, 아름다운 이야기도 있고 이기심과 질투심이 화를 부르는 사연도...
요즘 한창 빠져있는 #어린이판타지소설 #이상한과자가게전천당 의 작가 히로시마 레이코의 신작 #십년가게 에 몰입 중이다. 틈날 때마다 읽으며 감동을 더하는 이상한 시간 가게 이야기, 십 년 가게. 읽을수록 더 빠져드는 판타지의 매력. #초등판타지 덕에 오랜만에 느껴본다. 2권은 이야기도 더 다채로워지고 더 진한 감동이 전해졌다. 작가의 놀라운 상상력이 돋보이는 2권의 스토리도 넘 재밌더라는. 인간의 심리를 아이들 눈높이로 기가 막히게 풀어낸다. 아이가 공감 하는 부분이 많으니 갈수록 애정?이 깊어지는 듯. 특별히 더 좋아하는 책들은 거실 책장이 아닌 자기 책장에 꼽아놓는데 십 년 가게 자리도 당연 애정 도서에 끼어 있다. 아끼고 또 아끼는 물건이어서 망가졌지만 버릴 수 없다면, 추억이 가득 담긴 물건이어서 소중하게 보관하고 싶다면, 의미 있는 물건, 지키고 싶은 물건, 그리고 멀리 두고 싶은 물건, 그런 물건이 있다면 '십 년 가게'로 오세요. 당신의 마음과 함께 보관해 드리겠습니다. 십 년 가게라는 설정이 아이에게 격한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엄마로서는 이해가 안 되는 물건들을 버리지 못하는 상황들이 딸내미와 너무 닮았다. 버리던가 남을 주라고 하는데 버릴 수도 없고 줄 수 없는 게 왜 그리 많은지 먼지만 소복소복 쌓이는 게 넘 싫은데 솔직히 나도 그러니 그 마음도 이해는 된다. 첫 스토리는 딸내미가 좋아하는 바이올린에 얽힌 이야기다....
<이상한 과자가게 전천당>의 작가 히로시마 레이코의 최신작! 십 년 가게1 #전천당 애독자인지라 같은 작가의 책이란 말에 받자마자 단숨에 완독하신 초딩. 벌써 4독 완료. 즐거운 #집독서 에 딱이다. 상상의 마법 세계가 현실로... 판타지의 매력은 아이 어른 상관없이 순수?한 감성을 끌어내는 힘이 있는 것 같다. 별생각 없이 마구 빨려 드는 ㅋ 아이에 이어 나도 팬이 되고 있다. 오래되어 낡고 망가졌지만 아끼는 물건, 버릴 수는 없는 의미 있는 물건, 소중한 추억이 담긴 물건, 아니면 그냥 멀리 두고 싶은 물건이 있다면 십 년 가게에 맡길 수 있다. 6-7개 스토리로 이루어진 #십년가게 제일 재미있던 스토리는 첫 번째 이야기, 그리운 흰토끼. 딸내미도 어릴 적부터 애지중지하는 인형이 이따 보니 주인공의 마음이 충분히 이해되었다. 나중에 커서 버리지도 보관하지도 못한다면 십 년 가게에 맡길 생각이 있는 듯. 따뜻한 감성으로 공감하며 읽을 수 있는 이야기였다. 마음 따뜻한 이야기만 있는 것은 아니다. 십 년 가게에 물건을 맡기는 비용은 맡기는 사람의 수명 1년이다. 만약 계약을 어긴다면 더 끔찍한 대가를 치러야 한다. 이래도 이용할 마음이 있어? 주인공이 계약 내용을 잘 안 들어서 그런거라며 단호하다.ㅋ 십 년 가게 시간의 마법이 필요한 사람 앞에 저절로 나타나는 십 년 가게 초대장이 포함되어 있다. 아직은 맡길 마음이 없어 필요 없어 ...
#어린이판타지소설 이상한 과자 가게 전천당 평소 판타지물을 즐겨 읽지 않는 아이가 단번에 푹 빠져들 만큼 흥미진진한 스토리~ 시리즈처럼 단편적인 이야기들이 이어진다. 책을 덮으니 한편을 애니를 보고 난 듯 분위기가 강렬하다고 해야 할까.ㅋ 초등 저학년이 가장 빠질만하지만 내가 읽어도 재미있는 판타지였다. #어린이판타지 1위 베스트셀러. 애니메이션으로 나와도 재밌을 것 같다. 초판 기념으로 #전천당 스티커와 투명 책갈피를 사은품으로 준다. 행복은 불행으로 불행은 행복으로. 이상한 과자가게 전천당 주인 베니코가 이상야릇한 표정을 짓고 있는... 책갈피는 언제나 환영이다. 내 맘대로 오려 쓰는 스티커에는 베니코와 전천당에서 파는 이상한? 과자들이 들어있다. 과자로 운명을 뒤흔드는 이야기. 행운의 동전을 가진 이들만이 전천당에서 과자를 살 수 있다. 다 읽고 나더니 일기에 '나에게도 행운이 와서 전천당에 가고 싶다'고 적어놨다. 평상시 달가워하지 않는 독후감을 일기로 쓰게 만들다니 역시 재료가 문제였나보다. 전천당은 동전 錢, 하늘 天, 집 堂이라 적는 하늘이 내려 준 동전을 받는 가게라는 뜻이다. 프롤로그와 6편의 이야기 그리고 에필로그가 있다. 프롤로그에는 전천당의 경쟁사라고 해야 하나 인간의 악한 마음을 이용해 불행하게 만드는 과자 가게 <화앙당>에 관한 이야기가 나오고 에필로그에서는 <화앙당>의 요도미와 <전천당>의 베니코의 뒷이야기...
초등추천전집 그레이스북스 우리문학책시루 현대소설 편 배반의 여름 박완서 초등추천전집으로 자자한 그레이트북스에서 박완서 작가님 책을 보고 아이에게 그의 작품을 읽어 줄 수 있다니 처음엔 그저 놀랍고 신기했다. 현대소설을 초등 아이들이 이해하기는 어렵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그레이트북스 우리문학책시루는 초등학생이 이해하기 쉽도록 풀어써 아이 눈높이에 맞춘 현대소설읽기가 가능하다. 도입부에 나오는 등장인물 소개와 QR코드 해설 동영상을 통해 대략적인 내용을 짐작해볼 수 있어 아이의 흥미를 자극하는 데 도움이 된다. 작년 봄인가 고전소설은 혼자 잘 읽었지만 현대소설은 보려고 않아 직접 읽어줬다. 『배반의 여름』도 그때 한번 읽은 책이다. 기억난다며 이제는 스스로 읽어본다. 읽고 또 며칠이 지났지만 책을 펼쳐놓고 함께 이야기를 나눴다. 평소에는 아이에게 책 소개를 듣다가 이번에는 질문을 해보기로 했다. 제목은 왜 배반의 여름이야? 일곱 살, 초등학생, 고등학생 때 여름, 아버지가 시련을 안겨주어 크게 배반감을 느꼈다고 한다. 주인공 '나'는 어릴 때 여동생에 물에 빠져 죽은 후 물을 무서워한다. 아버지가 아무리 수영을 가르치려고 해도 막무가내. 어느 여름날, 아버지는 그런 '나'를 말없이 수영장에 던져버렸다. 여동생을 더 사랑하고 내가 죽었으면 하는구나 생각했다. 어린 마음에 그 마음이 오죽했을까. 그 배신감과 분노에 나는 그 여름 자진해서 수영...
메밀꽃 필 무렵 이효석 이효석의 대표 작품 『메밀 꽃 필 무렵』 시적인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순수문학으로 손꼽히지만 토종 우리말과 사투리가 많아 아이가 단숨에 이해하기에는 어려운 작품이었다. 몇 페이지 읽고는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며 내려놓았다가 다시 읽곤 했다. 장터 풍경부터 주인공들의 대사 속에서 쏟아져 나오는 단어들이 꽤나 어려웠던 모양이다. 도입부에서 주인공 탐색을 하고 QR코드로 애니메이션 감상. 1920년대 강원도 봉평을 배경으로 하고 있는 #메밀꽃무렵 이효석의 실제 고향이기도 한 봉평의 아름다운 묘사가 소설의 백미인데 그 아름다움은 좀 더 읽어봐야 알 듯하다. 한 번 읽고 난 아이의 말을 들으니 초등논술로 어려울 법하기도 했지만 미리 듣는 해설을 통해 작품 배경과 대략적인 흐름을 이해할 수 있어 도움이 되었다. 아이의 책 소개를 듣자니 큰 맥락은 이해하고 있는데 상황 상황은 얼버무리는 눈치였다. 바리, 고리짝, 어물장수, 후린, 반생, 숫기, 서슬, 농탕치다, 난질꾼 등 생소한 단어들이 많이 나온다. 각주로 낱말 풀이가 친절히 되어 있지만 적지 않다 보니 적당히 넘어간 듯하다. 허 생원이 동이를 때린 건 아는데 왜 때렸는지가 긴가민가한. 큰 줄거리를 헤아리는 데는 무리가 없었지만 많지 않은 사건 속에 흐르는 묘한 분위기를 이해하려면 그냥 지나칠 부분이 없는지라 살짝 끼어들었다. 허 생원과 조 선달은 오랜 시간을 같이해온 장...
초등추천전집 우리문학책시루 최척전 조위한 처음 접한 고전소설이다. #최척전 을 쓴 조위한은 조선 중기 문신으로 임진왜란을 직접 겪고 그 경험을 바탕으로 <최척전>을 지었다고 한다. 임진왜란으로 온 가족이 뿔뿔이 흩어지게 된 슬픈 이야기를 담고 있다. 당시에는 전쟁으로 헤어져 살다가 다시 만난 사람들이 많아 그런 사람들의 이야기가 소설로 많이 지어졌다고 한다. 등장인물 중 홍도는 다른 작품 속에도 등장한다. #초등추천전집 #배경지식 #초등논술 최척과 그의 아내 옥영, 그리고 두 아들과의 상봉. 일러스트에서도 그 기쁨과 슬픔이 그대로 전해지는 듯했다. 책 도입부에 인물 소개와 함께 QR코드로 해설 영상을 볼 수 있다. 낯설 법한 우리 문학을 애니메이션으로 쉽게 접할 수 있게 도와준다. 먼저 읽고 엄마에게 책 소개를 해주는 초딩~ 등장인물의 관계를 설명하며 줄거리를 알려줘서 이런 소설이 있었구나 처음 알았다. 최척은 옥영과 약혼한 후에 의병으로 전쟁터에 나갔다가 병이 나서 돌아와 결혼하고 몽석을 낳았다. 그리고 헤어져 일본과 중국, 베트남으로 오가는 이야기는 헷갈리는지 경로를 보며 설명해 준다며 뒤 페이지로 넘어갔다. 최척전은 다른 고전 소설과 달리 작품의 배경이 되는 임진왜란의 시공간이 무척 사실적으로 그려져 있어 뛰어난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한다. 덕분에 소설 읽기를 통해 배경지식 쌓기에도 그만이었다. 한중일 지도를 보며 어떻게 헤...
초등고전문학 김유정의 봄봄 / 동백꽃 읽기. 중학교 문학 시간에 나왔을까. 다시 봐도 반가운 단편소설이다. 오랜만에 읽었는데도 여전히 좋은 봄봄, 동백꽃. 우리문학책시루로 초등 아이도 읽고 넘 재밌어했다. 예전에 김유정역을 지났을 때 이름을 얘기해 준 적이 있는데 역시 그 기억은 없고, 이번에 읽은 소설을 통해 점순이에게 반하게 되었다. 두 소설의 주인이 모두 점순이다. 아이가 좋아하는 점순이는 <동백꽃>의 주인공. <봄봄>의 점순이는 변덕쟁이에 얌체 같은데 <동백꽃>의 점순이는 당당하면서 적극적인 모습이 자기와 비슷해서 좋단다. 1930년대 농촌을 배경으로 장인과 머슴처럼 일 만하며 때를 기다리는 예비 데릴사위가 벌이는 갈등이 가난하고 순박한 '나' 시점으로 맛깔나게 그려져 있다. 사투리가 많이 섞여 있어 읽기가 좀 어려웠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재미있었단다. 특히 일러스트가 느낌을 너무 잘 살려서 더 웃겼다는 <봄봄> 김유정의 작품에는 사투리나 비속어가 많이 나오는데 읽다가 책에 욕이 나오나 싶어 낱말 풀이를 읽어보니 사투리였다고. 그동안 읽어온 아이 책에는 잘 등장하지 않는 글체라 이야기 구성이 주는 재미도 있지만 글 읽는 맛이 더해져 더 빠져드는 소설이었다. 도입부에 등장인물 설명이 있어 대략적인 분위기를 느껴보고 QR코드로 애니메이션 감상. 아이에게 현대문학은 다소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데 QR코드 영상으로 흥미를 유발하기에 좋...
#초등논술 대비 #초등사고력 을 높이는 #초등문학 읽기. 이번에 읽은 책은 6.25전쟁의 아픔을 담은 <돌아온 고양이>와 일제 강점기를 격은 할아버지의 <옛날이야기>. 일제강점기와 6.25전쟁을 직접 겪으며 살아온 박경리 작가의 소설이다. 올해는 <토지>를 읽어야 봐야지 다짐했는데 아이 책으로 단편을 먼저 만나보게 되었다. 돌아온 고양이 박경리 <돌아온 고양이>는 박경리 작가가 1957년에 발표한 <영주와 고양이>라는 작품을 어린이들이 읽기 쉽게 다시 고쳐 쓴 작품이다. 우리문학책시루 문학전집에는 책과 함께 독서논술 활동지가 있다. 소설을 읽고 생각을 정리해보는 독서논술 활동지가 있어 시대 배경과 등장인물의 대사, 행동을 통해 소설에 담긴 의미를 되새겨볼 수 있다. 겨울방학이라고 이모집에 놀러 가서 조카들과 신나게 놀고 있다. 사이사이 챙겨간 책도 읽고 독서활동지도 풀어놓았던데 고전소설에 비해 현대 소설 이해는 좀 얕아 보인다. 엄마는 읽기 전이라 아이의 책 소개를 들으며 잘 읽었구나 싶었는데 읽고 아이가 써놓은 활동지를 보니 좀 아쉬운 부분이 있었다. 콕콕 짚어가며 해석처럼 할 필요는 없겠지만 어느 정도 소설 속에 담긴 의미를 이해하려면 초등 논술활동은 꼭 필요하다는 생각이 더해졌다. 선주는 6.25전쟁으로 아버지를 잃고 서울에서 일하는 엄마와도 떨어져 동생 민이와 시골 할머니 댁에서 지내고 있다. 엄마와 함께 살고 싶지만 어쩔 수...
풀꽃 1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 나태주 잊을 수 없는 한 편의 시, 풀꽃. 아이에게 종종 장난처럼 읊어주는 시다. 돌아오는 답은 '그럼 그냥은 안 예뻐?' ㅋ 흔한 단어들인데 어떻게 조합하느냐에 따라 그 감흥이 이렇게 다를 수가. 짧은 시 한 편이 안겨주는 즐거움이 책 한 권 못지않다. 마음이 정화되는 듯한 편안함을 무엇과 바꿀 수 있을까. 열여섯부터 시를 읽고 쓰는 것을 쉬지 않았던 시인 나태주 시 쓰기 60년. 아름다운 동시집이 나왔다. 아이와 한 편 한 편 같이 읽고 순간순간 나누면 좋겠다 싶었는데 혼자만의 아침, 문득 손에 들었다가 다 읽고 말았다. 깨끗한 문장들로 있는 그대로의 감정이 오롯이 전해지니 여유로운 아침 시간이 더 풍요로웠다. 독일의 시인 괴테는 "좋은 시는 어린이에게는 노래가 되고, 청년에게는 철학이 되고, 노인에게는 인생이 되는 시다'라고 했단다. 나태주 시인의 <풀꽃>처럼 이 동시집에도 그런 시들이 많이 담겨 있다. 동시집이지만 누구나 읽으며 어린 시절을 떠올릴 수 있고 그 눈을 통해 다시 세상을 보고 현재를 돌아볼 수 있게 만든다. 너를 두고 세상에 와서 내가 하는 말 가운데서 가장 고운 말을 너에게 들려주고 싶다 세상에 와서 내가 가진 생각 가운데서 가장 예쁜 생각을 너에게 주고 싶다 세상에 와서 내가 할 수 있는 표정 가운데 가장 좋은 표정을 너에게 보이고 싶다. 이것이...
엄마도 봤던 중학 독서논술 아이랑 보게 되니 감회가 새로워요. 주제가 다채로워 흥미를 자극하니 다양한 이야깃거리가 줄줄~ 신나게 얘기하고 재밌다고 하니 진작에 챙겨주지 못한 게 넘 아쉬웠어요. 초등때부터 잡지 읽으며 느끼는 게 많아 잡지 구독은 필수라고 생각했는데 이제부터라도 중학 독서평설 빼놓으면 안되겠어요. 통합교과 특집부터 지식교양, 진로진학, 독서 문해, 시사 논리, 교과 심화, 쉼터까지 알아야 하지만 놓칠 부분들을 세세히 다루고 있어 배경지식 늘리기에 좋아요. 독서 플래너가 있어서 체크하며 꼼꼼히 챙길 수 있는 점도 맘에 드는데요 한번 손에 쥐니 줄줄이 읽어내려가서 이틀 만에 일독했습니다. 전체 완독 후 플래너 따라 재독하면 더 좋을 것 같아요. 통합교과 특집으로 기상 정보를 담았어요. 일기예보를 위해 조사해야 할 것부터 기상 관측 방법, 기상위성, 관측 데이터가 일기 예보가 되기까지의 전반적인 정보를 과학, 수학, 기술 등 통합적으로 알아볼 수 있어요. 도시의 역사를 살펴보는 코너에서는 하와이 호놀룰루가 소개되었습니다. 우리가 흔히 하와이라고 하는 섬과 마우이섬, 오아후섬, 몰로카이 섬, 카우아이섬 등 크고 작은 섬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주민 대부분은 주도인 호놀룰루가 있는 오아후섬에 살고 있어요. 하와이 여행도 호놀룰루 중심이라고 합니다. 생각지도 않게 하와이 여행 꿀팁을 얻어서 꼭 가보고 싶어졌는데요. 직항이 아닌 일본을...
내 학창시절 열심히 보던 #독서평설 그때는 고등뿐이었는데 반갑게도 울 딸내미는 초등부터 활용할 수 있게 되었다. #초등독서평설 2020년 1월 호. 모든 학습의 기초로 강조되는 #초등독해실력 다양한 글감과 여러 종류의 글을 읽으며 이해력을 키워야 하는데 편중된 책 읽기로 불균형이 심했다. 독서평설은 한 권에서 독서 · 토론, 진로 · 창의, 통합사회, 통합과학 등 거의 전 영역을 고루 접해볼 수 있어 그런 고민을 덜 수 있을 듯하다. 예?나 지금이나 전체 내용 구성이 참 알차다. 개인적으로 큰 감동?을 받은 독서 다이어리. 좋아하는 것만 골라 읽으면 제대로 활용이 안될 텐데 독서 다이어리 덕에 그럴 염려는 없겠다. 하루하루 읽을 콘텐츠를 고르게 지정해놓았다는. 이런 방법은 생각지 못했는데 책 읽기에 고루 활용할 수 있을 것 같다. 독서 · 토론 영역으로는 어휘와 속담, 연재 동화, 우리 옛이야기, 세계 신화 등이 실려있다. 병역 특례제도를 주제로 찬반 의견을 나누기도 하고 독서 처방전을 통해 책도 추천받는다. 진로 · 창의에서는 친환경 생활, 직업인 인터뷰, 이모티콘 만들기 등 아이가 인상 깊게 본 내용들이 많았다. 통합사회에서는 국민 펭귄이 된 펭하, 공금횡령, 세계 문화, 세계사, 한국사 등 초등학생이 흥미롭게 읽을 수 있는 사회 영역. 통합과학에서는 위액 연구의 역사와 소화제 실험, 수학, 공기청정기 속 과학, 과학사전 등을 다...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 장 지글러 유엔 식량 특별 조사관이 아들에게 들려주는 기아의 진실은 대단히 충격적이다. 먹을 것이 넘쳐나 음식물 쓰레기가 문제가 되고 다이어트가 붐인 이 시대에 기아인구는 날로 늘고 있다. 하루에 10만 명이, 5초에 한 명의 어린이가 굶주림에 죽는다고 한다. 2020년 기준으로는 전체 인구 10명 당 1명꼴. 아프리카와 아시아에 집중되어 있다. 막연히 국민성을 의심한 적도 있다. 자원이 많은데 왜 그런지, 없으면 없는 대로 왜 뭐라도 개선하려고 하지 않을까 도통 이해가 안 되었다. 국가 내부의 분쟁, 부정부패도 문제지만, 개인 또는 국가적으로도 감당하기 힘든 불가항력이라는 것이 있었다. 소위 선진국의 신자본주의 논리에 속절없이 당하는 실정이 안타깝고 화도 난다. 미국이나 유럽연합 등은 자국민 보호나 자국 이익만 내세워 약소국을 좌지우지하고, 배후를 조종해 자생하고자 하는 의지를 꺾는 비열한 짓을 서슴지 않는다. 다국적 기업도 기아를 악용해 이득을 취하기에 바쁘다. 거기다 학창시설 배웠던 멜서스의 인구론이 기아가 인구과잉을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는 기가 막히는 소리를 하고 있다는 사실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기아로 그렇게 많은 사람이 고통 속에 죽어가는 게 자연의 섭리라니. 양심에 가책은 느끼고 싶지 않은 부류에게 이보다 좋은 논리가 없었다. 기아 문제가 가장 절박했던 칠레. 아옌델은 하루 0.5L 분...
어린이 동화 이상한 과자 가게 전천당 11권 어제 교보문고 서점 나들이 갔다가 베스트셀러 코너에서 발견한 전천당 11권 1권부터 재미있게 보고 있는 책이라 무척 반가워했다. 기발한 상상력에 스토리도 재밌지만 그림도 자기 스타일이라며 좋아하는 어린이 동화다. 읽고 또 읽어도 재밌다는 전천당 1권을 만나고부터 최애책이라 문제집 끝날 때마다 당근처럼 사주고 있다. 전천당 11권은 특히 더 재밌다는 딸내미. 11권 스토리는 전천당과 화앙당의 최종 결전이다. 전에는 잠깐씩 등장하던 요도미가 이번 권에서는 스토리마다 등장해 전천당 과자에 대적할 화앙당의 과자를 선보인다. 다이노소다와 유적 쌀로뻥, 쏙쏙 추잉 껌과 날로 먹기 사블레, 서둘러 떡과 느긋해 캔디, 휙휙 탄산수와 첨첨 별사탕 등 재미난 이름만큼 이야기도 풍성~ 비교하며 보는 재미가 더 컸다고 한다. 작가의 기발한 상상력과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소재들이라 몰입도가 대단하다. 재미도 재미지만 여운을 남기는 인생 교훈까지 가볍지 않은 <이상한 과자 가게 전천당>. 줄글 책 읽기 어려워하는 아이들에게도 책 읽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게 해줄 수 있는 책이다. 베니코는 전천당과 화앙당의 악연을 어떻게 끊을 수 있을까. 마지막 반전이 놀라웠다며 자기도 가지고 싶다던 찢어 오징어. 힘들게 하는 인연이 있다 보니 벌써 이런 생각을 하는 게 안타깝지만 전천당의 손님 초대 홍차로 바꾼 일은 잘 한 ...
<이상한 과자 가게 전천당>의 작가 #히로시마레이코 의 믿고 보는 판타지 동화 #십년가게 3권이 나왔다. 이상한 과자 가게 전천당에 이어 출간 즉시 베스트셀러가 되고 있는 #어린이판타지소설 책 전체에 흐르는 묘한 매력이 순간 몰입하게 만든다. 학교에 안 가는데 왜 책 읽을 시간이 부족한 지 시간표를 짜던가 해야지, 온라인 수업 과제하고 수학에 독해 문제집 하나 풀고 놀다 밥 먹으면 잘 시간이다. 찬군이랑 티격태격 놀다 보니 그렇지만 뭔가 늘 아쉬운 건 엄마만인 듯. 그 와중에 <십 년 가게>는 만사 재치고 본다. 그만큼 아이 마음 사로잡는 #판타지동화 다. 3권도 학교 과제하고 쉬는 시간 펼치더니, 자리 옮겨 가며 다 읽고 나서야 다음 일을 시작했다. 책이 쉼이라는 건 좋은 거니까 ㅎ 카라시 대신 같이 찍은 검은 고양이 책받침. 생전 관심도 안 두더니 카라시 덕에 급 등장ㅋ "아끼고 또 아끼는 물건이어서 망가졌지만 버릴 수 없다면, 추억이 가득 담긴 물건이어서 소중하게 보관하고 싶다면, 의미 있는 물건, 지키고 싶은 물건, 그리고 멀리 두고 싶은 물건, 그런 물건이 있다면 '십 년 가게'로 오세요. 당신의 마음과 함께 보관해 드립니다." 누구에게나 이런 순간이 있을 법 하다. 하지만 십 년 가게에 물건을 맡기려면 내 수명을 1년 내주어야 한다. 그만큼 절실하고 절박한 순간, 아름다운 이야기도 있고 이기심과 질투심이 화를 부르는 사연도...
요즘 한창 빠져있는 #어린이판타지소설 #이상한과자가게전천당 의 작가 히로시마 레이코의 신작 #십년가게 에 몰입 중이다. 틈날 때마다 읽으며 감동을 더하는 이상한 시간 가게 이야기, 십 년 가게. 읽을수록 더 빠져드는 판타지의 매력. #초등판타지 덕에 오랜만에 느껴본다. 2권은 이야기도 더 다채로워지고 더 진한 감동이 전해졌다. 작가의 놀라운 상상력이 돋보이는 2권의 스토리도 넘 재밌더라는. 인간의 심리를 아이들 눈높이로 기가 막히게 풀어낸다. 아이가 공감 하는 부분이 많으니 갈수록 애정?이 깊어지는 듯. 특별히 더 좋아하는 책들은 거실 책장이 아닌 자기 책장에 꼽아놓는데 십 년 가게 자리도 당연 애정 도서에 끼어 있다. 아끼고 또 아끼는 물건이어서 망가졌지만 버릴 수 없다면, 추억이 가득 담긴 물건이어서 소중하게 보관하고 싶다면, 의미 있는 물건, 지키고 싶은 물건, 그리고 멀리 두고 싶은 물건, 그런 물건이 있다면 '십 년 가게'로 오세요. 당신의 마음과 함께 보관해 드리겠습니다. 십 년 가게라는 설정이 아이에게 격한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엄마로서는 이해가 안 되는 물건들을 버리지 못하는 상황들이 딸내미와 너무 닮았다. 버리던가 남을 주라고 하는데 버릴 수도 없고 줄 수 없는 게 왜 그리 많은지 먼지만 소복소복 쌓이는 게 넘 싫은데 솔직히 나도 그러니 그 마음도 이해는 된다. 첫 스토리는 딸내미가 좋아하는 바이올린에 얽힌 이야기다....
<이상한 과자가게 전천당>의 작가 히로시마 레이코의 최신작! 십 년 가게1 #전천당 애독자인지라 같은 작가의 책이란 말에 받자마자 단숨에 완독하신 초딩. 벌써 4독 완료. 즐거운 #집독서 에 딱이다. 상상의 마법 세계가 현실로... 판타지의 매력은 아이 어른 상관없이 순수?한 감성을 끌어내는 힘이 있는 것 같다. 별생각 없이 마구 빨려 드는 ㅋ 아이에 이어 나도 팬이 되고 있다. 오래되어 낡고 망가졌지만 아끼는 물건, 버릴 수는 없는 의미 있는 물건, 소중한 추억이 담긴 물건, 아니면 그냥 멀리 두고 싶은 물건이 있다면 십 년 가게에 맡길 수 있다. 6-7개 스토리로 이루어진 #십년가게 제일 재미있던 스토리는 첫 번째 이야기, 그리운 흰토끼. 딸내미도 어릴 적부터 애지중지하는 인형이 이따 보니 주인공의 마음이 충분히 이해되었다. 나중에 커서 버리지도 보관하지도 못한다면 십 년 가게에 맡길 생각이 있는 듯. 따뜻한 감성으로 공감하며 읽을 수 있는 이야기였다. 마음 따뜻한 이야기만 있는 것은 아니다. 십 년 가게에 물건을 맡기는 비용은 맡기는 사람의 수명 1년이다. 만약 계약을 어긴다면 더 끔찍한 대가를 치러야 한다. 이래도 이용할 마음이 있어? 주인공이 계약 내용을 잘 안 들어서 그런거라며 단호하다.ㅋ 십 년 가게 시간의 마법이 필요한 사람 앞에 저절로 나타나는 십 년 가게 초대장이 포함되어 있다. 아직은 맡길 마음이 없어 필요 없어 ...
#어린이판타지소설 이상한 과자 가게 전천당 평소 판타지물을 즐겨 읽지 않는 아이가 단번에 푹 빠져들 만큼 흥미진진한 스토리~ 시리즈처럼 단편적인 이야기들이 이어진다. 책을 덮으니 한편을 애니를 보고 난 듯 분위기가 강렬하다고 해야 할까.ㅋ 초등 저학년이 가장 빠질만하지만 내가 읽어도 재미있는 판타지였다. #어린이판타지 1위 베스트셀러. 애니메이션으로 나와도 재밌을 것 같다. 초판 기념으로 #전천당 스티커와 투명 책갈피를 사은품으로 준다. 행복은 불행으로 불행은 행복으로. 이상한 과자가게 전천당 주인 베니코가 이상야릇한 표정을 짓고 있는... 책갈피는 언제나 환영이다. 내 맘대로 오려 쓰는 스티커에는 베니코와 전천당에서 파는 이상한? 과자들이 들어있다. 과자로 운명을 뒤흔드는 이야기. 행운의 동전을 가진 이들만이 전천당에서 과자를 살 수 있다. 다 읽고 나더니 일기에 '나에게도 행운이 와서 전천당에 가고 싶다'고 적어놨다. 평상시 달가워하지 않는 독후감을 일기로 쓰게 만들다니 역시 재료가 문제였나보다. 전천당은 동전 錢, 하늘 天, 집 堂이라 적는 하늘이 내려 준 동전을 받는 가게라는 뜻이다. 프롤로그와 6편의 이야기 그리고 에필로그가 있다. 프롤로그에는 전천당의 경쟁사라고 해야 하나 인간의 악한 마음을 이용해 불행하게 만드는 과자 가게 <화앙당>에 관한 이야기가 나오고 에필로그에서는 <화앙당>의 요도미와 <전천당>의 베니코의 뒷이야기...
유시민의 항소이유서. 도서관에 없고 전자책은 부지런하지 않아 못 읽었는데 마침 연이 닿아 읽게 되었다. 전자책이 생각보다 괜찮은 수단이었다. 글체가 지금과 전혀 달라 어색하면서도 그 시절 단단하고 당찬 지성이 온전히 전해지는 글이었다. 현대사 책으로 소설로 영화로 만났던 일들이 더 생생하고 현실적으로 다가와 무서웠고 지금도 여전히 유사한 일이 벌어지고 있다는 사실에 기가 막힌다. [전자책] 유시민의 항소이유서 유시민(당시 서울대학교 경제학과 재학)은 1984년 이른바 ‘서울대 학원 프락치사건’에 연루돼 1년 6월의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당시 수사기관의 정보원이라는 혐의를 받은 네 명의 가짜 학생들을 서울대 학생들이 ... www.aladin.co.kr 알라딘에서 전자책 무료 배포 중. 덕분에 전자책을 처음 읽어봤다. 참 무서운 시절이었던 것 같은데 수감된 상태에서 보인 이 환한 웃음과 다른 사진에서 본 매서운 눈매가 너무나 대조적이어서 그 인상을 지울 수가 없다. 11 본 피고인은 우선 이 항소의 목적이 자신의 무죄를 주장하거나 1심 선고 형량의 과중함을 애소(哀訴) 하는 데 있지 않다는 점을 분명히 밝혀두고자 합니다. 45 법정이 신성한 것은 그것이 법정이기 때문이 결코 아니며, 그곳에서만은 허위의 아름다운 가면을 갈기갈기 찢어버리고 때로는 추악해 보일지라도 진실의 참모습을 만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만일 오늘날의 사법부가 하늘이 ...
어린이 판타지 동화 십 년 가게 4 수수께끼를 풀어드립니다 <이상한 과자 가게 전천당>에 이어 <십 년 가게>로 히로시마 레이코의 팬이 되었다. 기발한 상상력에 감동과 인생 교훈까지 담고 있는 어린이 판타지 동화 #십년가게. 그런데 엄마가 읽어도 재미있는 건 ㅋ 신간 나올 때마다 아이 따라 읽고 있는데 짧은 스토리지만 그 여운에 아이들이 푹 빠질 만하다. 읽고 또 읽어도 재밌다는 판타지 동화다. 아끼고 아끼는 물건이라 버릴 수 없는 물건, 누구에게나 있지 않을까. 그중에도 절대 포기할 수 없는 절실하고 간절한 물건이라면? 자기 수명을 1년 내어주고 그 마음과 함께 맡길 수 있는 '십 년 가게'가 있다. 권마다 6편 정도의 이야기가 실려있다. 연신 너무 재밌다며 감탄하면서 읽은 이야기들. 중간에 물어보면 들은 채도 안 하다가 다 읽고 나서야 종알종알 이야기해 준다. 독서기록도 3장이나 남기신 ㅋ 쓰고 뿌듯한지 다 읽어주었다. 무서운 이야기라며 분위기를 잡는 듯 숨죽이며 이야기해 줬던, 맡겨둔 비밀. 아이의 기록을 남겨본다. 다섯 살 사라는 밤에 자다가 깨서 부모님 몰래 밖에 나간다. 기분이 좋아 골목 밖까지 나가는데 연못에서 누가 수영하는 소리가 들렸다. 목소리를 듣고 간신히 알아차렸다. 마미 언니였다. 사라와 마미 언니는 밖에 몰래 나온, 연못에서 수영한 서로의 비밀을 지켜주기로 했다. 하지만 사라는 비밀을 잘 지키지 못했다. 마미 ...
<이상한 과자 가게 전천당>의 작가 #히로시마레이코 의 믿고 보는 판타지 동화 #십년가게 3권이 나왔다. 이상한 과자 가게 전천당에 이어 출간 즉시 베스트셀러가 되고 있는 #어린이판타지소설 책 전체에 흐르는 묘한 매력이 순간 몰입하게 만든다. 학교에 안 가는데 왜 책 읽을 시간이 부족한 지 시간표를 짜던가 해야지, 온라인 수업 과제하고 수학에 독해 문제집 하나 풀고 놀다 밥 먹으면 잘 시간이다. 찬군이랑 티격태격 놀다 보니 그렇지만 뭔가 늘 아쉬운 건 엄마만인 듯. 그 와중에 <십 년 가게>는 만사 재치고 본다. 그만큼 아이 마음 사로잡는 #판타지동화 다. 3권도 학교 과제하고 쉬는 시간 펼치더니, 자리 옮겨 가며 다 읽고 나서야 다음 일을 시작했다. 책이 쉼이라는 건 좋은 거니까 ㅎ 카라시 대신 같이 찍은 검은 고양이 책받침. 생전 관심도 안 두더니 카라시 덕에 급 등장ㅋ "아끼고 또 아끼는 물건이어서 망가졌지만 버릴 수 없다면, 추억이 가득 담긴 물건이어서 소중하게 보관하고 싶다면, 의미 있는 물건, 지키고 싶은 물건, 그리고 멀리 두고 싶은 물건, 그런 물건이 있다면 '십 년 가게'로 오세요. 당신의 마음과 함께 보관해 드립니다." 누구에게나 이런 순간이 있을 법 하다. 하지만 십 년 가게에 물건을 맡기려면 내 수명을 1년 내주어야 한다. 그만큼 절실하고 절박한 순간, 아름다운 이야기도 있고 이기심과 질투심이 화를 부르는 사연도...
요즘 한창 빠져있는 #어린이판타지소설 #이상한과자가게전천당 의 작가 히로시마 레이코의 신작 #십년가게 에 몰입 중이다. 틈날 때마다 읽으며 감동을 더하는 이상한 시간 가게 이야기, 십 년 가게. 읽을수록 더 빠져드는 판타지의 매력. #초등판타지 덕에 오랜만에 느껴본다. 2권은 이야기도 더 다채로워지고 더 진한 감동이 전해졌다. 작가의 놀라운 상상력이 돋보이는 2권의 스토리도 넘 재밌더라는. 인간의 심리를 아이들 눈높이로 기가 막히게 풀어낸다. 아이가 공감 하는 부분이 많으니 갈수록 애정?이 깊어지는 듯. 특별히 더 좋아하는 책들은 거실 책장이 아닌 자기 책장에 꼽아놓는데 십 년 가게 자리도 당연 애정 도서에 끼어 있다. 아끼고 또 아끼는 물건이어서 망가졌지만 버릴 수 없다면, 추억이 가득 담긴 물건이어서 소중하게 보관하고 싶다면, 의미 있는 물건, 지키고 싶은 물건, 그리고 멀리 두고 싶은 물건, 그런 물건이 있다면 '십 년 가게'로 오세요. 당신의 마음과 함께 보관해 드리겠습니다. 십 년 가게라는 설정이 아이에게 격한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엄마로서는 이해가 안 되는 물건들을 버리지 못하는 상황들이 딸내미와 너무 닮았다. 버리던가 남을 주라고 하는데 버릴 수도 없고 줄 수 없는 게 왜 그리 많은지 먼지만 소복소복 쌓이는 게 넘 싫은데 솔직히 나도 그러니 그 마음도 이해는 된다. 첫 스토리는 딸내미가 좋아하는 바이올린에 얽힌 이야기다....
<이상한 과자가게 전천당>의 작가 히로시마 레이코의 최신작! 십 년 가게1 #전천당 애독자인지라 같은 작가의 책이란 말에 받자마자 단숨에 완독하신 초딩. 벌써 4독 완료. 즐거운 #집독서 에 딱이다. 상상의 마법 세계가 현실로... 판타지의 매력은 아이 어른 상관없이 순수?한 감성을 끌어내는 힘이 있는 것 같다. 별생각 없이 마구 빨려 드는 ㅋ 아이에 이어 나도 팬이 되고 있다. 오래되어 낡고 망가졌지만 아끼는 물건, 버릴 수는 없는 의미 있는 물건, 소중한 추억이 담긴 물건, 아니면 그냥 멀리 두고 싶은 물건이 있다면 십 년 가게에 맡길 수 있다. 6-7개 스토리로 이루어진 #십년가게 제일 재미있던 스토리는 첫 번째 이야기, 그리운 흰토끼. 딸내미도 어릴 적부터 애지중지하는 인형이 이따 보니 주인공의 마음이 충분히 이해되었다. 나중에 커서 버리지도 보관하지도 못한다면 십 년 가게에 맡길 생각이 있는 듯. 따뜻한 감성으로 공감하며 읽을 수 있는 이야기였다. 마음 따뜻한 이야기만 있는 것은 아니다. 십 년 가게에 물건을 맡기는 비용은 맡기는 사람의 수명 1년이다. 만약 계약을 어긴다면 더 끔찍한 대가를 치러야 한다. 이래도 이용할 마음이 있어? 주인공이 계약 내용을 잘 안 들어서 그런거라며 단호하다.ㅋ 십 년 가게 시간의 마법이 필요한 사람 앞에 저절로 나타나는 십 년 가게 초대장이 포함되어 있다. 아직은 맡길 마음이 없어 필요 없어 ...
서양 문화의 원천, #그리스로마신화 소싯적 읽으려고 여러 번 들었다 놨다를 반복하다 작년에서야 처음 시리즈를 완독했다. 예전에는 복잡한 스토리 구조에 어질어질해져 한 권 읽기가 쉽지 않더니 이윤기의 그리스로마신화는 너무 재미있게 읽혔다. 그래도 여전히 그리스로마신화에 대해 알쏭달쏭한 면이 없지 않아 있지만 그리스로마신화를 알아두면 서양문화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니 아이에게 재미있게 알려주고 싶다. 가나출판사 만화로 보는 그리스 로마 신화. 아이가 볼만한 책을 찾을 때 많이 추천받은 책이다. 아이가 고른 책은 9권 가장 아름다운 여신. 안 물어봐도 당연 그럴 줄 알았다. 책날개에 원작자 소개가 있다. 토머스 불핀치. 그는 '그리스 로마 신화를 모르면 유럽 문화의 대부분을 이해할 수 없다'라고 하며 신화, 신화, 전설을 연구해 『전설의 시대』, 『기사도의 시대』, 『샤를마뉴의 전설』 등의 책을 썼다. 『만화로 보는 그리스 로마 신화』는 그중 신화 분야에서 가장 권위 있는 책으로 평가받는 『전설의 시대』의 그리스 로마 신화를 바탕으로 엮었다. 기다렸던 만큼 보자마자 단순에 읽어내려갔다. 그림을 보며 감탄연발. 예쁜 여성 그림을 좋아하는 아이에게 책 속에 등장하는 여신들이 감탄의 대상이다. 그림도 아이 취향이지만 신들의 역할이나 행동을 재미있어 한다. 위엄 있는 모습보다는 유치한 싸움을 하거나 막무가내로 행동하는 모습이 아이에게 공감을 불...
나들이하기도 책 읽기도 넘 좋은 계절. 등에 닿는 햇살이 따뜻해서 기분이 절로 좋아지네요. 산이 가까운 이 동네 부러움. 재방문을 환영합니다! 불편한 편의점 2 1권을 넘 재밌게 읽어서 2권도 기대가 컸는데요. 1권 후반부에 독고 씨가 얘기한 "사람은 연결되어 있어." 그 말이 딱 떠오르는 전개입니다. 책 마지막 잠깐 등장하는 독고 씨가 왜 그리 반갑던지 한 편의 영화를 보듯 뭉클했어요. 다음은 데뷔작인 #망원동브라더스 를 읽어야겠죠. 남편 평은 『망원동 브라더스』가 더 재밌답니다. 김호연 작가 덕에 다시 소설의 재미를 느끼게 됐어요. 책이 떠오를 때마다 편의점 알바가 해보고 싶어지는 #불편한편의점 현실과는 다르겠지만 이런 삶의 감흥을 느껴 보고 싶네요. 어느새 코로나도 잊혀 가는 것 같은데 개인적으로 거리 두기는 길어지고 있다 보니 삶이 좀 빡빡해진 건지 계절 탓인 겐지. 이래서 이 소설이 더 맘에 들었던 건지도 모르겠어요. 일단 2권도 재밌습니다. 독고 씨를 이은 새로운 인물도 참 매력적이에요. 여기저기서 내세워 떠드는 선한 영향력을 찐으로 실행하는, 꼭 잘나지 않아도 그 자리에서 열심히 살면서 세심히 살피는 것만으로도 타인의 삶에 큰 영향을 준다는 거. 정말 멋진 삶이죠. 자신은 없지만 닮고 싶은 캐릭터에요. 요즘 갈구하고 있는 내면의 자유를 찾은 듯한 사람. 신기하게도 내면의 자유를 위해 부디 책을 읽으라는 고미숙 작가님 말과...
딸이 추천한 소설 2탄, 불편한 편의점 나이 들면서는 소설책 참 안 읽게 되는데... (드라마나 영화가 과해서인가) 아이가 잠들었던 갬성을 깨워주는 것 같아요. 별생각 없이 집어 들었지만 손에서 놓기 싫었던 소설, 불편한 편의점 자꾸 생각나서 틈틈이 읽었더니 금세 마지막 페이지 일정도로 몰입됐답니다. 불편하지만 자꾸 가고 싶은 편의점처럼 책도 그대로 닮았어요. 늘어지는 거 없이 깔끔하게, 잔잔하지만 전달되는 진한 울림에 온몸이 따뜻해지는 듯했어요. 노숙자 독고 씨의 선한 사마리아인 같은 행동에 편의점 사장 염 여사는 자신의 편의점으로 데려가 매일 도시락을 먹을 수 있게 해줍니다. 다른 노숙자들과 몸싸움을 해가며 자신의 귀중한 파우치를 찾아주고도 사례비를 받지 않는 독고 씨의 행동과 말투에서 묘한 인간미를 느꼈거든요. 첫 느낌처럼 이후 독고 씨의 행동은 믿음직스러웠고 마침 야간 알바가 급했던 상황이라 그에게 일을 제안합니다. Allway 편의점은 동네 영세 편의점이라 매출이 시원치 않아요. 염 여사는 가족 같은 직원들의 시급만이라도 나오길 바랄 뿐입니다. 자신은 편의점을 접으면 그만이지만 직원들에게 생계의 수단이니까요. 편의점 사장과 편의점을 불편하게 만든 독고 씨의 특별함 외 다른 인물들의 모습은 주위에서 볼 수 있음 직한 캐릭터에요. 처음에는 노숙자 알바에게 경멸의 눈길을 보내던 직원들은 그의 덤덤한 듯 세심한 행동에 어느 순간 무...
날로 어려워진다는 #수능국어 단시간에 따라잡기 어려운 과목이라고 생각하기에 미리미리 제대로 된 학습 방향을 잡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순수국어 문학』은 수년간 수험생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아 온 순수국어 시리즈 문학 편의 24년도 개정판으로 #개념학습서 와 #기출분석서 의 성격을 종합적으로 지닌 책. 수능에 안정적으로 대비할 수 있게 최근 수능 및 모의고사 출제 경향을 반영. 지문분석법과 문제접근법을 나누어 추상적인 작품 해석과 어려운 문제에 접근을 효율적으로 할 수 있게 만들었다고 합니다. 단순 스킬이 아니라 지문을 숙독하며 #문해력 향상에 중심을 두는 공부법을 제시하고 있어 가장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해 줄 것 같아요. 수능 국어뿐만 아니라 전 과목에 활용할 수 있는 #생각노트 라는 아이디어로 국어 실력을 업그레이드하는 데 그만이네요. 노력한 만큼 점수를 받아야 한다_유민우 개념 정리와 문제풀이 중심으로 열심히 하는데도 왜 점수가 안 오르는 걸까? 그 이유는 들인 노력의 부족이 아니라 '문해력' 부족이라고 강조하며 실전에서 실력 발휘를 위해서는 '심리'를 이해해야 한다고 합니다. 순수국어 문학 편 Part 01. 현대시 해석 원칙 Part 02. 현대 소설의 접근법 Part 03. 고전시가와 수필의 접근법 Part 04. 고전소설의 접근법 2015-2024년까지의 모의고사, 수능 지문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순수 국어의 핵심은 ...
4살 내 아이에게 마시멜로를 하나 주고 15분 지나 되돌아올 때까지 안 먹고 기다리면 하나를 더 주겠다고 했다, 먹었을까? 기다렸을까? 안 먹고 기다린 아이들이 커서 학업 성적이나 대인관계가 더 좋았다는 마시멜로 실험 결과는 익히 알려져 있죠. 많이 인용되는 만큼 익숙한 이야기지만 내 아이라면 어땠을까 생각은 안 해 본듯해요. 책 읽고 문득 궁금해졌는데 그 무렵을 생각해 본다면 참았을 확률은 높은 아이입니다. 개인적인 결론으로는 장래에 크게 미칠 가능성은? 반반 머리 좋은 건 맞을 수도 있습니다만, 이후 환경이 미치는 영향이 생각보다 훨씬 크다는 거. 『마시멜로 이야기』는 그 실험에 참여하고 꾹 참았던 4살 조나단이 비즈니스맨으로 성공해 자신의 운전사 찰리에게 그 비결을 알려주는 대화로 풀어가는 소설입니다. 사실적인 실험 결과를 바탕으로 마시멜로가 상징하는 바를 일깨워주는 책인데 단순히 실험으로 알던 사실을 삶의 관점에서 폭넓게 해석해 주고 있어요. 짧고 간결한 스토리에 많은 진리를 담겼습니다. 당신의 '오늘'을 특별한 '내일'로 만들어라 눈부신 유혹을 이기면 눈부신 성공을 맞이하리라 남들이 가지 않는 길을 기꺼이 가라 성공은 준비된 자만이 가질 수 있는 마시멜로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유혹은 '성공'이다 변화한 당신, 성공을 향해 힘찬 닻을 올려라 내일의 성공을 향해 쏴라 성공 이상의 성공을 꿈꾸며 참고 기다릴 줄 알아야 성공한다...
세계를 건너 너에게 갈게 이꽃님 장편소설 _어쩌면 가족이라는 존재는 더 많이, 더 자주 이해해야 하는 사람들일지도 모르지. 아이가 추천해 준 소설, 세계를 건너 너에게 갈게 학교에서 읽고 넘 감동받았다며 소장하고 싶어 해서 새해 선물로 사줬던 소설책이에요. 상상도 못한 사고에 며칠 경황이 없었는데 무심결에 가방에 넣어나갔다가 돌아오는 길, 지하철에서 읽으며 막판 울컥하는 마음을 추스리지 못해 눈물을 주르륵 흘리면서 책을 덮었네요. 안경과 마스크가 있어 다행... 엄마와 딸의 이야기라 감정이입이 더 찐하게 된 것 같아요. 과거와 현재의 소통, 흔한 소재라고 할 수 있지만 또 전혀 다른 구성으로 가족애를 드라마틱 하게 잘 그려냈어요. 목차가 온통 ~에게, ~ 에게에요. 첫 장을 펼치니 편지 형식이었습니다. 과거의 은유와 현재의 은유. 서로의 가족 이야기를 하며 비밀을 공유해요. 문학동네 청소년문학상 대상 수상작으로 주인공이 중학생이라 그런지 초반에 다소 유치하게 느껴지는 부분이 있지만 정말 별생각 없이 읽어내려가다 어느 순간 이야기에 빠지고 또 어느 순간 눈물을 왈칵 쏟고 있더라고요. 가족이라는 이유로 더 쉽게 대하고 배려하지 않고 오히려 무관심한 경우가 많은 것 같아요. 가족이라는 이름을 오해하고 있구나 문득 깨달을 때가 있지만 그래도 쉽게 변하지는 않는 것 같아 새삼 안타깝네요. 한 편의 드라마 속에 진실한 가족애에 대한 메시지를 담...
지혜를 찾아 138억 년을 달리는 시간 여행서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제로 채사장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0 저자 채사장 출판 웨일북(whalebooks) 발매 2019.12.24. 인문 초보자에게 최고의 책이 아닌가 싶은 #지대넓얕 2권을 완전히 몰입해서 읽었더랬다. 책을 다 읽자마자 지적 충만감에 황홀해졌던 듯. 물론 안타깝게도 순간순간 계속 잊혀가고 있지만 인문학을 만나기에 이보다 쉽고 재미있는 책이 있을까 싶다. 모든 책에 다 호불호가 있겠다만 제목 그대로 넓고 넓은 세상사 궁금한 것은 많은데 혼자 해결은 안 되고 누군가의 도움이 절실할 때 구원자 같은 책이다. 섬세하고도 친절한 과외 선생님처럼 철학, 과학, 예술, 종교 등의 이야기를 이원론에 입각해 쉽게 설명해 주는데 반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그 와중에도 이해를 돕기 위해 그림으로 풀고 도식화로 한 번 더 짚어주고 중간 정리는 물론 다지기로 최종 정리까지 완벽해서 노트에 옮겨 적어가며 음미?했더랬다. 제로를 읽기 위해 다시 노트를 펼치며 읽어보니 새록새록 반가운 지식들.ㅎ 모든 지식의 시작, 모든 지식의 완성 지대넓얕 제로 1, 2권은 이원론이 지배하는 고대부터 현대까지의 현실, 현실 너머의 지식을 다뤘다. 시리즈 세 번째 책인 제로에서는 그 이전, 일원론 시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세 번째로 나왔지만 역으로 가장 근원적인 부분을 담고 있다. 우주의 탄...
신비한 주기율표 사전, 118개 원소에는 모두 이야기가 있다 원소의 이름 원소들의 '이름'에 초점을 맞춰 화학사를 풀어내고 있는 책 <원소의 이름> 역사에 접근하는 방향이 참 다양해졌다. 과학에 접근하는 방향이 다양해진 건가. 거부감 반 무관심 반이었던 화학 원소를 역사 스토리텔링으로 훑어가다 보니 역시 전에 느끼지 못한 재미를 발견할 수 있었다. 어원을 거슬러 올라가며 화학과 물리학은 물론, 그리스 로마신화, 점성술, 여러 나라의 역사, 사회, 문화, 종교, 언어적으로 접근하니 하나의 원소 이름이 다양한 지식의 융합이랄까. 물론 지역이나 인물을 기념해 쉽게 유추 가능한 몇몇도 있지만 대개 사연 없는 이름이 없다. 고대에는 천제와 연결된 7가지 금속밖에 없는 것으로 여겨졌다. 그렇게 수백 년 지속되다가 17세기가 들어서야 희미하게 다른 금속에 대한 가능성에 눈을 뜨기 시작했다. 초반부는 화학이라기보다 신화와 천문학을 접하는 듯하다. 연금술 기호라는 게 있다는 사실을 처음 알았다. 구리를 나타내는 연금술 기호는 베누스(아프로디테)의 거울에서 유래했다고 믿었으나 후에는 고대 이집트 타악기인 시스트룸에서 유래했다는 주장도 나왔다. 시스트룸은 이집트 여신 이시스가 사용한 악기라고 여겨지는데 이시스를 베누스와 연결 지을 수 있겠다. 생물학자들은 이 기호를 암컷을 나타내는 일반적인 기호로 사용했다. 비스무트라는 금속의 어원은 한두 가지가 아니다...
세 번째 방문인 #서대문형무소 1년에 한 번씩 온 듯한데 3학년이 돼서인지 생각이 부쩍 많아졌다. 아이가 좋아하는 #뮤즈톡톡 #박물관수업 후라 더 그런지도 모르겠다. 멋모르고 왔던 1학년 때와 알까 말까 했던 2학년, 지금은 좀 아는 3학년이라 확실히 표현이 다르다. 올 때마다 새로운 걸 알게 된다며 잘 배워서 많은 사람에게 알리고 일본으로부터 사과를 받고 싶다고 한다. 어떻게 하면 사과를 받을 수 있을까? 우리의 슬픈 역사를 열심히 배우고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야 한다. 알린다고 사과를 받을 수 있을까? 노력하면 된다. 어떻게 노력할까? ....... 일본의 젊은이들은 이런 역사를 배우지 않는다고 말해줬다. 그럼 꼭 일본 사람들에게 알려야겠다고 한다. 우리나라 모든 사람들이 일제강점기 고통받았던 우리의 역사를 제대로 알고, 지금의 일본 젊은이들에게 알리고 세계에 알려 큰 목소리를 낼 수 있다면 사과를 받을 수 있지 않을까. 이야기를 나눴다. 사과를 받고싶다고 하다니 감동 받았다. 3학년이라 생각하는 머리도 커졌지만 꾸준히 박물관수업을 해왔고 올해가 3.1운동 100주년 해라 유독 더 접할 기회가 많았다. 전시도 보고 <내 친구 유관순>을 보며 여옥사에서 본 유관순 열사 모습이 더 와닿았을 것 같다. 내가 어릴 적부터 봐왔던 서대문형무소, 그 당시에는 구치소였지만 뭐 하는 곳인지 몰랐다. 어린아이에게는 지금보다 훨씬 더 높아 보였던 담...
신비아파트 어휘력 학습만화 맞춤법! 최후의 대결 초등 교과학습의 기본인 독해력, 그 바탕은 단연 어휘다. 그만큼 #어휘력 을 잘 다져야 이해력과 표현력이 풍부해져 전 과목 학습이 쉬워진다. #신비아파트 어휘력 학습만화 시리즈는 속담부터 고사 성어, 관용구, 순우리말, 북한 말, 맞춤법까지 교과서 핵심 어휘를 뽑아 수록해 재미있게 읽으며 국어 실력을 올릴 수 있다. 이야기 맥락 속에서 자연스럽게 어휘를 습득할 수 있어 일상 속에서도 바로바로 활용이 가능하다. 신비아파트에 푹 빠져서 애니든 뮤지컬이든 열심히 봤는데 학습만화도 역시 잘 본다. 학습만화의 매력은 웃고 즐기는 사이 지식을 쌓을 수 있다는 거. 신비아파트 어휘력 학습만화 최종편은 성인도 종종 헷갈리는 맞춤법이다. 학습만화로 접하면 일단 재밌게 읽으며 적극적으로 참여해서 익히기가 훨씬 수월해진다. 친구들에게 따돌림당하던 8살 여자아이의 원혼, 복도에 쌓아놓은 위험한 폐품에 머리를 맞고 사고사 한 원혼, 이웃의 무관심 속에 강도에게 죽임을 당한 원혼 등 저마다 억울한 사연이 있는 귀신들이 등장한다. 현실에서 비슷한 상황에 닥친 사람들의 영혼으로 파고들어 세상을 어지럽히지만 사연을 알고 보면 넘 안쓰럽다는. 7권에 이어 8권도 초성 맞춤법 주문진이 나온다. 최후의 대결이라 그런지 난도가 제법 높다. 지금도 종종 찾아보는 헷갈리는 표현들이 모여있어서 아이와 함께 공부하기 좋았다. 밤새...